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7-01-10 09:01:05

저희 엄마 참 좋은 분이셨는데 저 22살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요.

그때도 너무 슬펐지만 당시에는 10살 터울나는 동생 돌보고 직장다니고 하느라 정신없어 이렇게 사무치진 않았는데

서른 중반, 재작년 결혼하고 애기낳고 나니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ㅠㅠ


이제 아기 백일지났는데..

백일까지 힘들때마다 울면서 나도 엄마있으면 좋겠다.. 백번이고 되네이면서 울다가 아기보고 웃고..

백일쯤되니 아기도 잘 자라주고 제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엄마가 너무 보고싶으면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조금만 오래 사시지.. 그럼 내가 직장다니면서 돈벌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럼 좋았을텐데..싶고

요즘 딸아이가 잘 웃고 옹알이도 잘하는데 이런 모습 같이 보고 웃으면 좋을텐데 싶고..


아기깨기 전까지 기분이 나아져야할텐데 큰일이에요..

어서 날 풀려서 엄마 산소에 아기랑 같이 가서

엄마~ 나 잘웃는 든든한 남편만나서 아기낳고 잘지내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IP : 121.143.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0 9:03 A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좋은엄마를 가지셨었네요.
    엄마에 대한 추억이 고통인 사람도 많은데...
    엄마가 원글님 가족 지켜보며 흐믓해하실듯.

  • 2. 추운날
    '17.1.10 9:07 AM (70.208.xxx.231)

    님도 참 좋은분이세요.

    어린 나이에 엄마 몫까지 동생 돌보며 잘 살아줬고 이제 또 엄마가 됐으니 하늘에 계신 엄마기 얼마나 좋아 하시겠어요.

    애기 낳고 엄마 그리워 한 맘이 너무 애처로워서 지나 칠 수가 없네요. 추운 날씨에 애기랑 따뜻하게 지내시고 열심히 살다가 엄마 그리우면 여기에 다 털어 내세요.

    함께 하지 못한는 엄마 맘도 얼마나 시릴지...

    든든한 신랑이랑 애기한테 좋은 사랑 많이 주세요.

  • 3. 제나두
    '17.1.10 9:08 AM (203.244.xxx.34)

    토닥토닥...

  • 4. 아,,,
    '17.1.10 9:10 AM (175.209.xxx.57)

    원글님한테 엄마 되주고 싶네요 ㅠㅠㅠ 22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데...원글님 동생은 그럼 12살에 엄마를 잃은 거네요...ㅠㅠㅠ 원글님, 따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5. ...
    '17.1.10 9:10 AM (99.232.xxx.166)

    슬퍼요ㅜㅜ
    어머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딸과 손주 보고 계실거에요.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 6. 일단
    '17.1.10 9:16 AM (223.33.xxx.139) - 삭제된댓글

    아기백일 축하해요.
    건강하게 잘 크지요? 엄마 덕분에! ^^
    어머님이 딸을 키우는 동안 사랑을 담뿍 주셨었나 봐요.
    원글님도 딸을 가졌으니 어머님께 배운 대로 또 얼마나 좋은 엄마가 될까요.
    그리고 동생도 키워봤고 미리 연습해뒀으니, 앞으로 12년 후에는 더더더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이런 좋은 씨앗이 원글님 안에 어머님이 같이 계신다는 증거예요.
    멋진 남편이랑 사랑스런 공주님이랑 많이 행복하고 신나게 사세요.

  • 7. ...
    '17.1.10 9:17 AM (121.143.xxx.216)

    다들 감사드려요..
    힘내서 오늘도 잘 살아야지요!
    모든 분들 건강챙기시고 소중한 사람들 곁에 오래오래 계시면 좋겠어요-

  • 8. 사랑
    '17.1.10 9:40 AM (121.160.xxx.222)

    아기 어릴때 친정엄마 생각이 제일 간절하더라고요
    애기봐주는거 도와주는 것도 크지만
    엄마가 존재하는 그 자체로 든든한 그런 기분
    저는 엄마랑 평생 불편한 관계였는데도
    아기 어릴땐 친정엄마하고 무척 잘 지냈어요
    원글님 오늘 따뜻한 마실거 챙겨드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9. 저도
    '17.1.10 9:50 AM (1.228.xxx.228)

    아기 낳고 키웠을때가 가장 엄마의 존재가
    크고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10. ..
    '17.1.10 11:10 AM (117.111.xxx.82)

    힘내세요
    저도 재작년 은행잎이 노랗게 아름답게 물든 가을에 엄마 보내드렸는데 원글님 글보니 눈물나네요
    친구같았던 엄마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555 조윤선 1월 일대기... 5 엠팍 2017/02/01 2,433
646554 2017년 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2/01 659
646553 20대에 큰 애 낳으신 분 많으시죠~ 30 철부지 2017/02/01 4,922
646552 충성맹세에...옆에서 사진찍어 대더니... 3 ........ 2017/02/01 2,247
646551 abc형 간염 검사 다 하면 비용이 어느정도 나오나요? 4 사용중인닉넴.. 2017/02/01 1,787
646550 수서역이나 삼성병원 근처 맛집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5 2017/02/01 2,337
646549 세입자가 이사 나갈때요 4 세입자 2017/02/01 1,935
646548 질투하던 친구에게 4 ㅇㅇ 2017/02/01 3,306
646547 [단독]우병우,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 4 ........ 2017/02/01 1,560
646546 홍상수 김민희..vs옥소리 박철 12 아리 2017/02/01 6,998
646545 믹스커피 하루에 몇잔씩 드시나요 17 믹스커피 2017/02/01 6,868
646544 패딩 좀 찾아주세요. 패딩 2017/02/01 835
646543 이재명 “문재인 지지율 높지만 제자리걸음…역전극 쓸 것” 26 moony2.. 2017/02/01 2,068
646542 요거트 유통기한 일주일 지난거 먹엇는데요 ㅠ 4 2017/02/01 2,463
646541 자존감이 낮아서 그동안 내가 이렇게도 힘들었구나 11 감사 2017/02/01 5,619
646540 아홉살 인생 검색어 2 그립다 2017/02/01 863
646539 국민의당 김경진, "관제데모에 적극 개입한 삼성, 박근.. 8 moony2.. 2017/02/01 2,195
646538 삼성 이재용은 웃고, 반올림 노무사는 울고, 8 moony2.. 2017/02/01 1,739
646537 지방에서 20억정도면 어느정도인가요? 10 ㅇㅇ 2017/02/01 4,715
646536 알바 많이 해보셨나요? 4 경험 2017/02/01 1,748
646535 오트밀 어떻게 먹나요? 24 배고픔 2017/02/01 6,469
646534 부동산 사장님이 원망스럽네요 24 .... 2017/02/01 18,542
646533 손에 땀이 많은 남자 연애할때 이해해 줄수 있나요? 5 ㅇㅇ 2017/02/01 4,141
646532 드라마 역적 보는데 ..신은정씨 참 곱네요 10 ㅁㄹ 2017/02/01 3,644
646531 원래 논문 투고 비용이 드는 건가요?? 14 대학원 2017/02/01 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