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할머니 못깨나시면 어떻하죠
계시네요 고령이라 수술도 안된다하고
이러다 못깨나시고 가시면 어쩌나 잠이안오네요
뇌출혈로 쓰러진 할아버지 손수 15년수발다하시고
손자둘 엄마없이다키우고 그래도 할머니는 늘 밝고따듯하셨어요
남편은 돌아가실때되서 노환이나 마찬가지라는데
할아버지곁으로 영영 가버리실까봐 너무 두려워요
너무 힘들까요 ㅠㅠ
1. ...
'17.1.10 12:38 AM (130.105.xxx.110)그래도 오래 사셔서 복 받으신거네요. 저희 엄마는 70도 안되서 돌아가시게 생겨서 제 가슴이 터질거 같고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96세때 돌아가셨는데 호상이었어요. 93세시면...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기만을 기도하세요. 작별인사 못하고 가셔도 님의 사랑과 그리움은 다 아실거에요 ㅠ
2. 아버지
'17.1.10 12:44 AM (211.215.xxx.191)뇌출혈로 쓰러져 넉달 아프시다 돌아가셨어요.
그 연세에 수술은 더 힘드시게 만드는 일 같아요.
큰 반응은 없어도 듣긴 들으시더라구요.
그러니 자주 면회 가서
손도 만져드리고
다리도 주물러드리고
좋은 얘기 많이많이 하세요.
갑자기 아빠 생각나네요ㅠ_ㅠ
힘내세요 원글님~3. 저희 친정아버지
'17.1.10 12:46 AM (59.17.xxx.48)만100세가 지난 추석이었는데 무척 건강하셔서 잔치도 열고 ...갑자기 뇌출혈 오고 딱 2주후에 돌아가신게 3주전이에요. 미국 양로원에서 꽤 오래 계셨는데 최고령이셨어요.
4. ,,,
'17.1.10 6:00 AM (121.128.xxx.51)친정 엄마 돌아 가실때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을 실감 했어요.
아무리 자식이 생명줄 잡고 싶고 더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극 정성을 들여도 가실 때가 되면 냉정하게 가시더군요.
연세도 있으시고 뇌출혈이면 후유증도 많아요.
할머니도 마음 편하게 가실수 있게 보내 드릴 생각 하세요.
그 상태로 오래 사시면 할머니 자신도 힘드세요.
친정 엄마 돌아 가신지 8년째 돌아 왔는데 살면 살수록 더 생각이 나요.5. ...
'17.1.10 10:12 AM (114.204.xxx.212)오래 고생않고 돌아가시는것도 복이에요
시어머니 뇌출혈로 누워서 3년 본인이 젤 함들어 하셨어요
초기에 정신 돌아오면 집에 가고 싶다고 ,,,,
혹시나 수술, 생명유지장치 이런거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