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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남편 너무 짠하네요 ㅠㅠ

gg 조회수 : 5,121
작성일 : 2017-01-09 23:02:38


말 그대로 없는 시댁에서 태어나서 개천용처럼 혼자 알아서 잘 큰 남편이에요..
물론 그 동안 키워주시고 바르게 자라게 해 주신 시부모님과 위의 형제들 공도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그냥 평소에도 늘 느끼던 거지만 오늘 또 짜증나서 푸념해봅니다..
시부모님은 70이 훌쩍 넘도록 보험 하나 안 들어놓으셨고
이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데 기댈만한 건 저희 남편 뿐인 듯 하고..
위로 주르륵 있는 형제 자매들도 뭐 사는 게 다 고만고만이라
남편에게 부탁만 하고 아쉬운 소리나 하면 했지 도움이 되지도 않고..


힘들게 일하고 온 울 남편과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며 참 행복했는데
어머님 수술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연락과 위에 형제분 부탁 연락에
우리 남편 어깨가 또 유난히 무거워보여 속이 상하는 밤이네요...


지금 임신 중이라 더욱 애틋하고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울 남편 ㅠㅠ
돈 잘 벌고 다정하고 재밌고 정말 백점짜리 남편인데 속상해요...!!
저라도 더더 사랑해줘야겠어요 ㅠㅠ
푸념글 죄송합니다아...


IP : 210.99.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녀자리
    '17.1.9 11:15 PM (118.219.xxx.20)

    82에서 이정도 푸념도 못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무게를 다 짊어 지려고 하면 끝이나 날까요? 적당한 선에서 잘 자르게 원글님이 지혜를 내셔야 할 듯 합니다
    아들로써 형제로써 너무 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었으니 원글님과 뱃속 아이가 가장 1순위가 되어야죠

    십시일반에 조금 더 보탤수는 있지만 온전히 그 무게를 지려고 한다면 가장 희생되는게 원글님과 아이인데 그게 계속되면 원글님도 아이도 지쳐 버릴지 모르니까요

    착한 원글님 남편 잘 토닥여 주시고 이쁜 아기도 순산하세요

  • 2. ㅁㅁ
    '17.1.9 11:23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아니 왜 남편한테 할얘기를 여기에 주저리 늘어놓고 그래요?

  • 3. 그래도
    '17.1.9 11:24 PM (175.209.xxx.57)

    원글님처럼 따뜻한 여자를 배우자로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키워주신 부모님을 모른척 할 순 없으니 어쩔 수 없고 형제들은 도와주지 마세요. 어쩔 수 없어요. 어찌 되었든 원글님이 그렇게 남편 마음 헤아려주니 정말 보기 좋네요. 행복하세요~

  • 4. ..
    '17.1.9 11:32 PM (110.70.xxx.248)

    남편에 대한 맘 씀씀이가 너무 이쁘시네요
    건강하고 이쁜아가 출산하시고
    더더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되세요^-----^

  • 5. oo
    '17.1.9 11:40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뭐가 착하다는건지, 개천용 ...

  • 6. ㄹㄹ
    '17.1.10 12:12 AM (110.14.xxx.148)

    여기서 푸념하세요~~^^

  • 7. 아니
    '17.1.10 12:48 AM (221.127.xxx.128)

    저 위에 4 가지없는 댓글은 뭐죠
    개천용이 뭐 어때서요 올바르개 성실하게 자랐으면 훌륭한거죠.
    세상에 얼마나 말종들이 많은데 ..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더 사랑해주고 더 사랑받으세요
    짧은 시간 금방 가요. 행복하게 잘 살거예요
    이런 이쁜 아내가 있는 걸요

  • 8. zzz
    '17.1.10 5:35 AM (58.230.xxx.247)

    용이시면 늙은부모 버리지 못하고 책임지셔야지 어떻해요
    이사회의 선택받은 엘리트니까 자식과 어려운 부모는 어쩔수 없지요
    배우자가 애틋해하고 따뜻하니 힘이나겠네요

  • 9. 원글
    '17.1.10 7:48 AM (59.13.xxx.70)

    자고 왔더니 댓글들 달아주셨네요~~
    더 속상하게 하는 댓들도 보이지만 ^^;;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ㅠㅠ
    자고 일어났더니 마음이 조금은 가볍네용...
    한 번씩 괜찮다가도 이렇게 못된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너무 남편만 고생하는 것 같고 짐을 짊어진 느낌이라...
    기댈 가족 없이 세상을 혼차 헤쳐나가야 하는 기분일 것 같아서
    그 맘이 너무 안쓰럽고 짠하고 나라도 옆에서 든든히 받쳐주고싶고 그러네요 ^^
    그래도 우리 남편이 능력이 있어서 시부모님이든 형제자매든 도와줄 후 있는 게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좋은 답변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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