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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한 미혼..명절에 꼭 집에 가야 할까요

ㄷㄷ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7-01-09 22:56:31

독립해서 산지 오래 됬고 집에 가봤자 엄마와 결혼으로 의견 다툼만 되고

솔직히 본가에 거의 안가요

늦게까지 결혼 안하니 개무시 하고 그러시거든요

원래도 무시하셨지만요

그래서 작년부터 명절에 안가기 시작했어요

뭐 여행 가거나 그런건 아니고 솔직히 그냥 쉬고 싶기도 하고요

엄마와 딸이지만 맞지도 않고 정도 없으니 딱히 보고 싶다 이런것도 없더라고요

그럼 엄마는 제가 결혼을 안해서 자격지심에 집에도 안온다고 진짜 전화로 울고 불고 난리가 나요

가봤자 별로 반가워 하지도 않고 그러면서요

자기가 이뻐하는 아들며느리랑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결혼 못했다고 자격지심도 없고 솔직히 혼자 사는게 좋아요

그런데 며느리들 아들들 앞에 결혼 못해서 저게 오지도  못한다고 난리치고

너무 저래서 가보면 처음 몇마디 나누다 또 싸우고 그러네요

예전엔 그래도 엄마 눈치 보고 집에 있었는데

요즘은 저도 나이 먹어 그런지 엄마가 소리 질러대면 곁에 있기 싫어서

그냥 짐싸들고 집으로 가버려요

못되먹었다 하셔도 이젠 저도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요

그래서..결론은 올 명절에도 안 내려갈까 해서요

해외여행은 안갈꺼구 그냥 집에서 쉴꺼에요

뒹굴 거리면서요

그런데 자꾸 저리 징징 대는 엄마땜에 스트레스에요

전 딸인데 왜 저리 엄마랑 안 맞는 걸까요


IP : 220.78.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아들
    '17.1.9 10:59 PM (221.167.xxx.125)

    이랑 같네요 전 아들보고 물어보고 안온다 하면 알았다 하고말아요 근대 오랫동안 안보다 올만에

    보니 진짜 어색 하네요

  • 2. 호수풍경
    '17.1.9 11:01 PM (124.28.xxx.47)

    쉴거면 전화기 꺼놓고 편히 쉬세요...
    기왕 쉬는거 맘이라도 편해야죠...

  • 3. ..
    '17.1.9 11:01 PM (110.8.xxx.9)

    명절 전에 잠깐 들러서 선물전달만 미리 하고 명절엔 안갑니다.
    한 번이 어렵지 매번 그러면 으레 그러려니 하게 돼요.

  • 4. ㅇㅇ
    '17.1.9 11:06 PM (211.237.xxx.105)

    에휴.. 엄마라고 저런 사람이 자식 가슴에 못박는거죠..
    나도 다 큰 자식 있지만 저런 엄마는 엄마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가지 마시고요.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세요.
    자식한테 버림 좀 받아봐야 정신차리지..

  • 5. ...
    '17.1.9 11:39 PM (121.88.xxx.109)

    싱글산악회에 가입해서 산행을 얼마간 했었는데, 명절에 집에 안가고
    산에 가는 싱글들 천지삐까리더군요.
    깜짝 놀랐음.

  • 6. 전화를
    '17.1.10 12:23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받지 마세요.
    안가도 됩니다. 백번 됩니다.

  • 7. ..
    '17.1.10 8:1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반가워하지도 않으면서 오길 바라는 거, 대접 받고 싶은 거죠.
    저도 질질 끌려다녔는데, 제가 아플 때 찾아오기 귀찮다고 하고, 옮을까봐 못간다고 하길래
    이제 안 가도 맘이 안 불편하네요.

  • 8. 즐거운혼밥녀
    '17.1.10 11:15 AM (210.108.xxx.131)

    저도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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