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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운전연수 시켜달랐다가 괴물을 봤네요

... 조회수 : 20,606
작성일 : 2017-01-09 19:17:13
결혼 10년차에 언제나 인자 온순 그 자체
성인군자에요
운전연수 해달랐다가 악마를 보았어요
그렇게 흥분하고 소리지르고 첨봐요
결혼후 첨이라 내가 정말 너무 당황스럽네여
IP : 223.38.xxx.232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7.1.9 7:18 PM (111.118.xxx.143)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그냥 돈내고 딴데서 하세요

  • 2. 저도 죄송하지만
    '17.1.9 7:19 PM (114.204.xxx.4)

    남편분 이해됩니다

  • 3. 죄송 2
    '17.1.9 7:19 PM (110.11.xxx.74)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2222

  • 4. @@
    '17.1.9 7:19 PM (121.150.xxx.212)

    위로 드려요.

  • 5. 운전배우다
    '17.1.9 7:20 PM (220.70.xxx.204)

    이혼한다는 말이 괜히 있었던 말이 아닌가봅니다 ㅋ

  • 6. 우유
    '17.1.9 7:21 PM (220.118.xxx.190)

    돈 내고 배워도 선생 개떡 같은거 만나면 그래요
    운전 연수하다 이혼도 한다는데...
    얼른 선생 갈아 치우세요

  • 7.
    '17.1.9 7:23 PM (221.127.xxx.128)

    웃을 일이 아닌데 웃겨요 죄송

  • 8. ,,,
    '17.1.9 7:24 PM (221.167.xxx.125)

    그 악마로 살고있어요 ㅋㅋ

  • 9. ..
    '17.1.9 7:25 PM (112.152.xxx.96)

    먹다 뿜었어요..괴물^^;

  • 10. ㅎㅎㅎㅎㅎ
    '17.1.9 7:25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평생 성군군자로 살수있었는데 그놈의 운전연수때문에....

  • 11. ..
    '17.1.9 7:26 PM (223.38.xxx.232)

    밥도 안먹고
    청심환 먹었어요
    다신 안탄다고
    군대유격보다 더 함들었다고
    돈주고 해야할까봐여

  • 12. 마키에
    '17.1.9 7:27 PM (49.171.xxx.146)

    돈주고 연수 전문 선생님 찾으세요 ㅋㅋㅋㅋ
    연수해주시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셨나봐요 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해요 ㅎㅎ

  • 13. 음..
    '17.1.9 7: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애들 공부시키다가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보여준다잖아요.

    서울대를 나와도 애들 공부 가르치다가 부모자식 연 끊어진다면서 과외 시키는것과 비슷한거겠죠.

    ㅎㅎㅎㅎ

    원글님 위로 드리면서
    돈내고 운전연수 받으시길 강추합니다. ㅎㅎ

  • 14. ㅎㅎ
    '17.1.9 7:28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남편분 목숨은 하나니까 이해돼요 ㅡ.,ㅡ

  • 15. 연수 선생도 그런 놈 있어요
    '17.1.9 7:34 PM (211.205.xxx.222)

    돈 주고 연수 받으며 온갖 짜증 다 내고
    열 받아서 때려치웠네요
    그럴려면 남편에게 연수 받지 돈 까지 써가며 욕먹고
    뭐 하는짓인지

    지금은 남편에게 연수 받아 서울 부산도 쌩쌩 다녀요

  • 16. 평생
    '17.1.9 7:37 PM (221.164.xxx.184)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 남편이 제가 놀랄만큼 화낸적이 딱 한번 있는데
    운전 연수 해줄때였어요.

  • 17. 저는
    '17.1.9 7:40 PM (220.127.xxx.25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신혼3년차일때 면허증은 있는데 장롱 면허 였어요
    갑자기 차를 몰아야 될 상황이라 남편이 학교 운동장에서
    가르쳐 주었어요
    남편이 결혼 15년 지난 지금도 그때처럼 가슴이 떨려본적이 없었대요 앞으로도 없을거라네요ㅠ

  • 18. ㅋㅎㅎㅎㅎㅎ
    '17.1.9 7:44 PM (59.15.xxx.87)

    전 평소에도 버럭질하는 남편과 살아서
    운전연수 남편에게 받아볼 생각은 꿈에도 안해봤네요.

  • 19. ...
    '17.1.9 7:48 PM (219.251.xxx.79)

    ㅋㅋㅋ 오늘 웃을 일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 보고 빵 터졌어요. 저희 아빠도 엄마 운전연수 해주셨는데 두분 이혼할뻔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저도 운전연수 해주셨는데 화를 한번도 안내고 조근조근 가르쳐주셔서 놀랐어요.
    자식보다 부인이 편해서 그러신건지^^

  • 20. ㅇㅇ
    '17.1.9 7:53 PM (121.168.xxx.41)

    남편한테 운전 연수 받은 사람 딱 한 명 봤어요
    그 점은 본인도 인정해요
    근데 평소에는 영감 같다고 답답한 남편이라고 막 욕 해요.

  • 21. ....
    '17.1.9 7:54 PM (59.15.xxx.61)

    울 남편도 정말 성인군자에요.
    저 운전연수 시켜주는데...내 솜씨로 콱 밟고 획 돌고 제가 봐도 목숨 걸었죠.
    그래도 끝까지 웃으면서 잘했어, 잘했어를 연발하더군요.
    집에 다 와서 버스 뒤에서 또 한 번 콱 급브레이크로
    버스 뒤 1cm에 정차했어요.
    그때는 정말 위험천만 식은 땀 쫙 나대요.
    남편이 내려서 운전석을 열고 잠깐 내려봐...키 주고...
    그래서 열쇠 내 준 뒤로 절대로 다시 주질 않아요...ㅠㅠ

  • 22. ..
    '17.1.9 7:54 PM (182.212.xxx.90)

    마트한번같이갔다가
    나참 드럽고 치사해서 돈주고 배웠어요
    운전15년차 제가 더잘합니다 췟~~

  • 23. 우리
    '17.1.9 7:57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80년내 운전연수 하던 엄마께서 고속도로 입꽉물고 달리다가 힐끗 강사를 보니 꾸벅 졸고있었다고해요. 난생처음 욕이 절로 나왔다는데 무슨 욕인지 절대 안알려주세요 ㅎㅎ

  • 24. 제 남편도
    '17.1.9 8:02 PM (210.221.xxx.239)

    성인군자에요..
    연수도 아니고 갑자기 상계동에서 용인까지 남편을 태우고 다닐 일이 있었는데..
    다정한 목소리로 차선 끼어들기부터 옆차량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곤조곤 얘기해주더라구요.
    첫 운전은 그냥 앞차 뒤꽁무니만 보고 오고 두번째는 좀 여유가 생겼다고 남편을 봤는데
    조수석 문 위의 손잡이를 두손으로 꽉 쥐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엔 택시타고 다닌다고 하더니 그 이후로 절대 차 키를 안 줍니다.....ㅋㅋㅋ.

  • 25. ,,,
    '17.1.9 8:02 PM (221.167.xxx.125)

    어우 악마만 봣게요 귀신 오만거 다 봣어요 ㅋㅋ

  • 26. 저는 반대로
    '17.1.9 8:19 PM (211.36.xxx.95)

    남편한테 운전 연수 받으면서 심장이 계속 두근두근
    거렸어요.
    어찌나 부드럽고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지..
    짜증 한번 안내고..
    남편한테 자기는 운전 면허 강사해도 되겠다고 했네요;;;;;

  • 27. 학원비 이백만원
    '17.1.9 8:31 PM (122.105.xxx.68)

    남편에게 운전 연수 처음 받던 날, 한 1km 갔나? 차 세우라 하더니
    진짜 심각하게.. 얼마가 들어도 절대 불평하지 않을테니 자동차 학원에서 배우라고.
    애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둘 중에 하나는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

  • 28. 20년차
    '17.1.9 8:35 PM (114.204.xxx.212)

    지금도 제가 운전하고 같이. 타면 잔소리에 욱해요
    가능하면 같이 타면 운전 안합니다 ㅎㅎ

  • 29. 시누이
    '17.1.9 8:43 PM (122.34.xxx.5)

    결혼전 윗 시누 연수 시키다 시누 짜증내고 내린다해서
    남편이 정말 내려 놓고 왔다고 20년 지난 지금까지 말해요. 남편은 누나는 절대 운전하지 말라고!
    그런데 시누 남편도 똑같은일 있었다고 절대 운전 못하게 한다네요.ㅎ
    저희 남편은 제가 운전하면 손잡이 꼭 잡던가 눈 감고 있어요. 차라리 안보고 싶은지요;;;

  • 30. 남편한테연수받은여자
    '17.1.9 8:52 PM (183.108.xxx.50)

    울남편 성질 ㅠ ㅠ
    평상시에도 버럭버럭
    그런남편한테 운전연수받았습니다
    전혀다른 모습을 봤어요 ㅎㅎㅎ
    그리도 차분하게 해줄수가
    성질한번안내고 친절하게
    이얘기하면 다들 깜놀합니다^^
    연수잘받아서 11년째 잘타고다닙니다
    남편을 태우고 다닌적은 여태3번정도
    각자 출퇴근하니까
    태워줄일이 없네요

  • 31. ㅋㅋ
    '17.1.9 9:34 PM (122.128.xxx.97)

    저 남편한테 연수받은 여자에요.
    0.1%안에 들거 같네요. ㅋㅋ

  • 32. ㅋㅋㅋㅋㅋ
    '17.1.9 9:52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그 안의 악마를 보았다.

  • 33. 봄빛
    '17.1.9 9:58 PM (210.95.xxx.171) - 삭제된댓글

    웃으면 안되는데, 죄송해요 웃음이 나와요. ㅎㅎㅎㅎㅎ
    저희 외삼촌이 정말 정말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으신 분인데
    외숙모 도로 연수 시켜주신다고 인자하게 웃고 나가시더니
    고속도로 휴게소에 외숙모 버려두고 버럭 버럭 하시며 혼자
    차 가지고 귀가하셔서 이혼 당할뻔 하셨다는...
    그때도 상상이 안되면서, 심각한데도 웃기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반면에 저는 학원도 안다니고 그냥 독학으로 어찌어찌 면허를 땄는데
    면허 땄다고 남편한테 자랑했더니, 퇴근 길 지하철역으로 자기 데리러오라고 해서
    면허만 있으면 저절로 운전 되는 줄 알고 뒷자석에 애기까지 카시트에 태우고
    아파트 진입로를 벗어나는 순간.....
    차로 5분 거리를 정말 심장이 벌렁대고 손에서 식은 땀이 나고
    이 길이 지옥가는 길인갑다 싶게 고생을 해서.
    진짜 겨우 지하철 역에 가긴 갔는데, 남편 보는 순간 방언터지듯 욕을....
    (제 평생 처음으로 심한 욕을 한듯요 ㅠㅠ)
    같이 살기싫으면 그냥 곱게 이혼하지 애까지 태우고 마누라 저승보내려했냐고.
    어쨋든 전 그렇게 스파르타 식으로 거칠게 우여곡절을 겪어서
    지금껏 무사고로 잘 운전하고 다녀요

    안전운전 기원합니다 ^^

  • 34. 빵터졌어요
    '17.1.9 10:09 PM (121.155.xxx.170)

    빵 터졌어요.

    그런데, 저도 예전에 엄마랑 친한 언니 연수해봐서 그 심정 알아요.

    저희 엄마는.....초보때 옆에 논두렁 구멍에 박힐뻔하셨구요.
    구멍이 조수석쪽에 있었는데, 저만 봤어요. 진짜 조수석 꽉쥐고 비명 참느라고 혼남...

    그리고 한번은 버스가 앞을 치고 지나갔는데, 초보실력으로 버스를 앞을 막고 차를 세운다음에
    기사양반 멱살을 잡고 끌어내리셨어요 ㅠㅠㅠㅠㅠ

    당시 대학생때였는데, 무섭고.......챙피하고 막......

    제 남동생과 아빠는 잔소리한다고 절대 옆에 안태우고, 저를 꼭 태우고 다니셨는데
    정말 생명의 위협을 많이 느꼈어요.

    친한 언니는....남편이 하도 연수안시켜준다고 저한테 부탁했는데,
    제가 제발 돈주고 받으라고...그런데 연수는 한번 받았는데 그뒤로 어디갈때마다 저를 불러요.

    차를 너무 빨리 몰아요. 골목에 양쪽에 차다 서있고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막 몰아요...
    사람 백미러로 칠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횡단보도에서도 앞에 차가 있는데 진짜 끝까지가서 급정거해요.
    브레이크 잘듣나 시험하는것 같았어요...

    고속도로도 뛴적 있는데, 120-130 마구밟고, 앞의 차가 점점 가까와져서 번호판도 선명히 보이는데,
    속도줄일 생각을 안해요.

    저 진짜 입이 무거운데 "왜 그러시는거에요!!!!!"라는 비명소리가 절로 나왔음.....

    아....제발 연수는 전문강사에게....

  • 35. ff
    '17.1.9 10:17 PM (125.142.xxx.9)

    부부사이에 서로 해서는 안될 세가지
    바람, 돈빼돌리기(?), 연수라고 들은거 같아요ㅡ.ㅡ

  • 36. 주희맘
    '17.1.9 10:22 PM (123.254.xxx.131)

    운전이란 ...

    순간잘못으로 대형사고로 직결되는 특성상 조수석남편은 평생 껵어보지못한
    극도의 불안 ,초조 .긴장.압박감으로 이성이 마비됀체로 앉아 있습니다

    평소에 아무리 부처님같은 남편이라도 그렇습니다

    이성이 마비된 그 의미를 일반인은 더구나 믿고 운전대잡은 와이프는
    그 절박한 심정 이해하지못한답니다'''그래서 ...
    그 괴물을 보셨든것이지요

    여기 무료로 방송되고있는 팟케스트 청취하시면서
    중요한 공식들을 수첩에 메모하셨다가

    그대로 적용하십시오
    전혀모르는 상태로 핸들잡을때보다 알고 핸들을 잡으시면
    훨씬 마음에 안정과 더불어 운전실력 배가됨 느끼실것 입니다

    파일링크 : http://www.podbbang.com/ch/6859

  • 37. ..
    '17.1.9 11:23 PM (175.117.xxx.50)

    제가 제 동생 연수시켜줬어요.
    뭐 원래 제가 지랄맞으니까 걘 그러려니했고
    제가 속터져 죽는줄알았지요.
    이래저래 연수 끝내고 동생한테
    엄마연수는 니가 해드려라. 꼭.
    그랬더니
    절대 못한대요 안한대요.ㅋㅋㅋ
    결혼했는데 올케가 운전면허를 얼마전 땃길래
    연수는 돈주고해라 니가 해주지 말고 그랬더니
    당연하대요. 자기도 알더군요. 속터지는심정을ㅋㅋ

    그나저나 원글님 남편 성인군자인데
    성격 커밍아웃하셔서 어쩐대요ㅋㅋ 상황이 그려져요.^^

  • 38. ..................
    '17.1.9 11:34 PM (220.127.xxx.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지 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39. ㅋㅋㅋㅋㅋㅋ
    '17.1.9 11:47 PM (121.171.xxx.179)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절대 하면 안 되는 걸 하셨네요.
    아는 언니는 본인이 운전할 때는 절대로 남편 안 태운대요. 옆에서 잔소리를 바가지로 한다네요.

  • 40. ..
    '17.1.10 12:07 AM (58.236.xxx.37)

    저도 돈 아까워 남편한테 배우다
    대판 싸우고 한번에 때려쳤어요.

  • 41. 괴물은 그 후로
    '17.1.10 12:08 AM (81.152.xxx.120) - 삭제된댓글

    동굴 속으로 다시 잘 들어갔나요?ㅎㅎㅎㅎ
    한번 나와봤다고 자꾸 나오면 안되는데 말이죠.

  • 42. //
    '17.1.10 12:24 AM (121.159.xxx.51)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받지 말라는 말을 하도 들어서
    당신한테 안받는다고 했더니
    일단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침착하고 담담하게 잘 가르쳐주길래
    아 내 남편이 이렇게 온화한 인격자였구나 감동해서
    여보 당신은 정말 좋은사람이구나 했더니
    먼산 보면서....
    응....평소 당신보단 차라리 운전할때가 참을만하네....

    아니 그럼 제가 평소 얼마나 인격이 최악이었단겁니까....
    무서워서 말도 더 안붙여봤습니다.

    고로 남편이 참든 안참든 화를 내든 안내든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운전연수는 운전연수강사에게.

  • 43. ..
    '17.1.10 12:37 AM (211.177.xxx.228)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돈을 쓰셔요.

  • 44. 잘못하면 사고나서 죽으니까?
    '17.1.10 12:45 AM (59.3.xxx.146) - 삭제된댓글

    어리버리하게 운전해서 사고날뻔 하면 혼내게 되있습니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니까요.

  • 45. .....
    '17.1.10 12:46 AM (220.80.xxx.165)

    울집 남자는 자기는 죽고싶지않다고 단칼에 거절하대요
    쳇......

  • 46. 운전십년만에
    '17.1.10 1:09 AM (211.215.xxx.191)

    남편 버스정류장(좀 멀어요)에 데려다줬어요.
    눈, 비와도 늦었어도 절대 제 차를 안 타더라구요 ㅋㅋ

    저도 웬만하면 남편은 안 태웁니다.
    본인도 모르게 잔소리하고
    전 저대로 긴장하게 되어서요 ^^

  • 47. 00
    '17.1.10 1:53 AM (223.62.xxx.51)

    짧지만 임팩트있게 웃긴 글입니다 ㅋㅋㅋ

  • 48. 아쉽
    '17.1.10 3:19 A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아 아쉽네요
    운전을 결혼하고 배울걸 ....
    남편도 성인군자중에도 군자라하는데
    그런 상황에는 어땟을까 무척 궁금하네요.

  • 49. ...
    '17.1.10 3:19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착하고 관대한 남편이 있어요.
    면허는 제가 먼저 땄는데, 역시나 전 장롱면허지요.

    최근 두번의 연수를 돕더니...
    그냥 돈 주고 다시 배우래요. ㅎㅎ

    겨울지나면 돈 주고 배울 겁니다. ㅋ

    원수한테 배우면 배웠지, 부부끼리는 아닌 것 같아요.

  • 50. 그때
    '17.1.10 4:18 AM (166.137.xxx.112)

    저도 20년이 다 되도록 장롱면허로 있다가
    남편한테 처음 운전 강습 받았는데요....
    정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받은 엄청난 모멸감
    잊지 못합니다.
    글 쓰신분 마음 200배 동감 해요.
    그때 받은 모멸감에 복수 하려고 악으로 깡으로
    운전 하다 보니 운전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요새는 제가 남편을 똑같은 방법으로
    가르칠려고 해요.ㅎㅎㅎㅎㅎㅎ
    남편이 운전할때 제가 윽박지르듯 소리 지르면 화들짝
    놀라는 모습에 속으로만 웃어요.

  • 51. 점잖던 남편한테
    '17.1.10 4:20 AM (209.117.xxx.66)

    저능아 소리 안들어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저 진심 그때 이 결혼 끝나는줄..

  • 52. 새벽바다
    '17.1.10 6:33 AM (211.219.xxx.142)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전 신혼때 남편 연수시키다 꽁꽁 감추고 있던 제 본색 다 드러냈었어요
    우리 남편 자긴 다시는 운전 안할테니 저더러 이제 그만하라고...
    30년 지난 지금은 저더러 운전 제대로 못했다고 잔소리해요.
    제가 감히 스승님께 까분다고 점잖게 말하지요 ㅎ

  • 53. ddd
    '17.1.10 9:12 AM (59.15.xxx.245)

    저희남편은 성격이 불같아요
    원래 지랄맞으니 저 연수받을때 알만하겠죠?
    대신 빡세게 배워놔서 장농면허는 20년만에 탈출했어요 ㅋㅋ
    그래도 아직은 주차는 버버벅~~~
    이것도 잘할날 오곘죠

  • 54. 하하하하
    '17.1.10 9:18 AM (175.209.xxx.120)

    님 때문에 오늘 아침부터 웃어서 하루가 즐거울 거 같습니다. ㅎㅎㅎ

  • 55. 제나두
    '17.1.10 9:34 AM (203.244.xxx.34)

    운전 연수는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겠지만...전문 교육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 화내는게 당연함.

  • 56. ㅡㅡㅡ
    '17.1.10 9:58 AM (117.111.xxx.139)

    밤에 일방통행도로 2차선 진입했는데
    중앙선 침범했다고 미친놈처럼 소리지르던 남편도 있어요

  • 57. 나무
    '17.1.10 10:18 AM (39.120.xxx.75)

    저도 면허딴지 얼마 안 됐는데 연수는 30시간 받았구요. 그래도 부족한 게 많죠. 베테랑 남편이 보기에는 넘 걱정되나봐요. 남편 옆에 태운 날이면 가뜩이나 자신감 부족한데 더더 움츠러들고 난 운전 못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자괴감이 들어요. 얼마전엔 그냥 운전하지 말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어요.

  • 58. 감나무
    '17.1.10 10:46 AM (175.113.xxx.210)

    속상하시겠지만 나중에 입장이 바뀌어보면 이해되실 겁니다^^::

  • 59. 귀여워...
    '17.1.10 11:21 AM (1.224.xxx.99)

    아침부터 괴물에 빵....

  • 60. 가짜주부
    '17.1.10 11:35 AM (1.214.xxx.99)

    버럭하는 남편인데 본인이 직접 해주겠다고 노래를 불러서 연수를 아예 안받아요.

  • 61. 쓸개코
    '17.1.10 11:36 AM (222.101.xxx.10)

    운전 못하는 저는 정말 댓글들 손이 촉촉해질정도로 긴장하며 읽었어요;;
    오래전에 회사다닐때.. 직원하나가 회사차로 바람쐬고 오자고.
    저랑 다른직원을 태우고 밤길을 나섰죠.
    고속도로를 탔는데 어찌나 쌩쌩 겁없이 달리던지 옆라인 트럭과 부딪힐 뻔하고 ..ㅜㅡ
    아저씨 막 욕하시고.. 어찌어찌 청주까지 갔다 왔는데요..
    알고보니 형부한테 연수를 한번인가 두번인가 받고.. 아무튼 생초짜였던겁니다.
    그런 초짜가 운전수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한데도 서울 집앞에 당도할때까지 잠을 못잤어요.
    근데 너무 피곤해서 눈을 뜨고 있어도 앞이 잘 안보였네요..;
    그때생각하면 진짜 아찔해요.

  • 62. ㅋㅋㅋ
    '17.1.10 11:42 AM (14.33.xxx.170) - 삭제된댓글

    가족간의 운전연수랑 가족관계만 끊어놓는 것으로 끝나요. 저희는 다행히 결혼전에 제가 먼저 면허따고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취득했는데 신혼초에 어디만 가면 남편의 운전이 너무 불안해서 항상 제가 운전하고 다녔어요. 지금도 저는 운전을 좋아하고 남편은 잘 안해요.

  • 63. 44
    '17.1.10 12:39 PM (73.109.xxx.171)

    운전은 돈내고 전문가에게 배우는게 정답입니다. 돈받고 일하는 전문가들은 돈 받은만큼 잘 참아주고 절대 화내지 않거든요. 운전은 절대 남편 혹은 가족 혹은 지인에게 공짜로 배우는게 아닙니다.

  • 64. 싱그러운바람
    '17.1.10 3:38 PM (61.41.xxx.216)

    저도 남편한테 연수받은 여자예요
    그리 성인군자도 아닌데 별 잔소리 없었어요
    모라했으면 제 성질에 백배 돈내더라도 돈내고 받았을듯

  • 65.
    '17.1.10 5:53 PM (218.48.xxx.102)

    운전연수 돈내고 하고 모자른감들어 남편이 해줬다가....차 버리고 그냥 온 여자예요.ㅋㅋ
    저도성질 더럽고 남편도 더러운데...그걸 인지 못한거죠..
    그 이후로 돈내고 연수 2번에 걸쳐서 했는데...아직도 장농면허임요

  • 66. 좀 더 다른 반대로...
    '17.1.10 6:42 P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제가 더 짜증내면서 배웠어요.
    어찌나 꺼벙하게 가르쳐 주던지...
    '그렇게 그렇게 말고...요렇게 요렇게 가르쳐주면 훨씬 더 잘 알아 들을텐데...'하면서.
    나중엔 남편이 옆에서 졸더군요.
    구박 받으면서 운전 한번 배워봤으면 여한이 없겠어요.

  • 67. 그냥
    '17.1.10 7:17 PM (223.62.xxx.145)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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