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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는 차라리 첨부터 덜 잘하는게 두루두루 좋지 않나요?

..... 조회수 : 4,359
작성일 : 2017-01-09 18:37:18
요 앞전에 베스트 글에 시댁이 돈 많이 쓰는 문제 고민 글에 제가 이렇게 댓글 달았는데요..
정말 저도 저런 시기들 다 거쳤지만..
새댁들 처음에는 그 원글님처럼 잘하려고 욕안먹으려고 최선을 다하다가..이게 맞나? 저게 도리인가? 고민도 하다가..
그러다가 욕이나 먹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참..
답답하기도 하고 ..
지금같았음 처음부터 노력이나 하지 않았을텐데 싶어요..
처음부터 나쁜며느리가 되는게 모두에게 결국은 이로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물렁하게 보이지 마세요
십원한푼 만원한장 아끼는 모습 보인다고 시댁에서 장하다고 며느리 잘얻었다고 할줄 아세요?
더더더 하녀로 볼뿐이에요
차라리 시댁갈때는 명품백을 메고 가세요
사회생활할때 만원한장 아끼면 사람들이 깔보고 궁상맞게 보죠? 시댁도 똑같아요 시댁도 사회생활의 연장일뿐이지
님이 한푼두푼 아껴쓴다고 안타까워하고 안쓰럽게 여기는 사람 시댁에서는 한사람도 없다는거 명심하시고
아직 새댁이라 욕먹을까봐 밉보일까봐 전전긍긍하시는데요
뭘해도 욕하는게 시댁이에요..
IP : 121.159.xxx.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9 6:39 PM (58.230.xxx.110)

    20년 살아보니
    처음부터 욕먹고 나쁜년 하는게
    훨씬 편하고 화도 덜나죠...
    하다 덜하면 바로
    니가 한게 뭐있냐~하잖아요...

  • 2. 당근.
    '17.1.9 6:45 PM (121.145.xxx.251)

    나는 처음부터 쌩한 올케 쌩한 며느리 했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함.
    지 살길 지가 찿아야지..
    남편만 잘 잡으면 여자는 결혼해도 수십년이 내세상. ㅋ

  • 3. 아니
    '17.1.9 6:46 PM (221.127.xxx.128)

    내 친구는 시댁 갈때마다 똑같은 원피스 가방 들고 갔더니 그렇게 옷 없냐며
    용돈 주시더라고....

  • 4. ..
    '17.1.9 6:5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게 맞다는 걸 아무리 알려줘도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눈치 보는 법부터 배워서 잘 못하는 거죠.
    그러다 십 년 당하고 나면 오기가 생기는 거고.
    시가로부터 집을 받은 며느리도 질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정신못차리고 아들한테만 재산 주는 노인들은 그렇게라도 당해야
    점점 정신차리는 사람이 많아지겠죠.

  • 5.
    '17.1.9 6:51 PM (131.213.xxx.161)

    어차피 조금만 잘못해도 욕먹을거면 참부터 욕먹고 시작하면 점점 나아진다 소리들어요 열번 잘하다 못하면 잘해온거 본전 못찾고 어차피 욕먹어요

  • 6. ㅎㅎ
    '17.1.9 6:53 PM (121.145.xxx.251)

    제 친구는 신혼때부터 이주에 한번 시댁 나들이 해서 20년째 아직도 이주에 한번식 나들이.
    아마 앞으로 10년은 더 그러고 살거 같아요.
    반면 저는 저 가고 싶음 가고 가기 싫음 말고..
    친구처럼
    착한 며느리라는 인상 주는건 불구덩이에 스스로 뛰어드는 거에요.

  • 7. 돈 줄잡고 있는
    '17.1.9 6:57 PM (221.127.xxx.128)

    시댁이면 당연 그 댓가가 있더군요

  • 8.
    '17.1.9 7:00 PM (221.142.xxx.10)

    제 친구 그렇게 똑똑한척하다
    알고보니 알짜시댁
    원조 10원도 못받고 팽하는 분위기..
    할도리만 하면 꽃길인데. 사서 고생이네요

  • 9. ...
    '17.1.9 7:03 PM (121.159.xxx.77)

    저는 새댁때 무슨 효심이 넘쳐났는지 '남편의 부모님도 내 부모님이랑 마찬가지다
    우리 엄마에게 해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어머님도 똑같이 해드리자'
    하..
    웃기고 있어요 그죠?
    그 순수한? (어쩌면 등신같은?) 마음이 철저하게 배신당하고 나면
    저처럼 됩디다.

  • 10. ...
    '17.1.9 7:04 PM (121.159.xxx.77)

    아니 님 친구분 같은 좋은 시댁어른들도 계시긴 계시겠죠..

  • 11. 어쨌든
    '17.1.9 7:11 PM (122.128.xxx.107)

    10번을 잘 해도 한번 잘 못하면 바로 천하에 죽일년이 되는게 며느리니까 처음부터 너무 잘 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

  • 12.
    '17.1.9 7:12 PM (211.246.xxx.156)

    봐가면서 조절하세요
    사람 마다 인성도 틀리고ᆢ
    반응이나 관계성 사회성등 보시고
    맞춤으로 가심되요
    잘하려고 맘 먹을 필요 없어요
    각자 자기 살 길 찾아 자립하고 정 나누고
    안부 챙기는 정도로 지내세요
    윗 사람들 하는 것 보면서 무리하지 말고
    앞서지도 말고 ᆢ무경우하면 나도 무경우로
    나가야 문제가 최소화되요
    지난 세월 되돌아 보니 새댁의 순수한 마음
    이리저리 이용하고 당연히 받아 먹고
    주는건 영악하고 닿고 닳은 이기심 뿐이데요
    순수하고 착하면 먹이사슬의 아래 단계로 자리매김하게 되요ᆞ 강력한 리더쉽의 시어른이 경우와 공평ᆞ사랑으로
    집안을 끌어간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가 못 해요
    좋은 구심점 없던 우리 시댁은 사람들이 순하고
    비교적 착한데도 경우를 모르고 막내가 제일 손해보는
    그림이죠ᆞ 늘 맘에 걸리는 식구가 있어서 챙겨보았는데도
    그것도 허망했네요ᆞ모르는 사람은 끝내 모릅니다
    그러고도 시자들어간다고 서운한 일 가득했네요

  • 13.
    '17.1.9 7:18 PM (211.36.xxx.44)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배째라했네요 ㅋ
    20년동안 생신도 돈만 찔끔보내고 한번도 안찾아갔네요
    명절만 딱두번 가네요ㅋ
    전화도 전혀 안해요.
    너무편하고 좋네요
    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대로 사세요
    어차피 죽을몸인데
    왜 시부모땜에 괴로운나날보내는지들

  • 14.
    '17.1.9 7:27 PM (180.66.xxx.214)

    아는 여자 시댁에서 강남 아파트 받고 전업하며 사는데도
    시댁에 딱 선 긋고, 자기 생활 즐기며 살더라구요.
    남편 형제가 달랑 여동생 하난데 40대 미혼 이거든요.
    이 여자는 결혼해서 손주 둘을 낳아 줬으니, 그걸 너무 믿었나봐요.
    시어머니가 뼈 부러져서 병원에 몇 주 입원해 있었는데,
    입원한 시어머니 놔두고 그 와중에 해외 여행을 다녀 오더라구요.
    비행기, 호텔 몇 달 전부터 힘들게 예약해 둔 거라고요.
    시댁에서는 그 사실 알고 난리가 나고요.
    그 시어머니...
    퇴원 하자마자 강남 건물 하나 미혼 시누이 명의로 물려 주셨대요. 세금 싹 다 내 주시고요.
    시댁 재산중에 제일 큰 거여서, 망연자실 하고 1달쯤 시댁 안 갔더니, 오기 싫으면 오지 말라고......
    시어머니가 그러고 다닌다 합디다.
    맘대로 살라고 그래~ 난 쟤네 그럴 때마다 10억씩 까면 되지~ ㅎㅎㅎ

  • 15. 20년
    '17.1.9 7:31 PM (223.62.xxx.254)

    이제 눈에뵈는게 없어요 성향인데 초엔 젤무섭고 법인줄알고 하라면했더니 지금도 말같지도 않은말해서 상대안했더니 시누라는게 개거품을물고 달려드네요 두번다시안보니 속시원하네요

  • 16. ...
    '17.1.9 7:41 PM (121.159.xxx.77)

    재산있는 사람들 얘기는 여기서 하지두 맙시다..
    너무나 먼 얘기 같거든요..와닿지가 않아요
    없는 사람은 인덕도 없는것인가봐요
    제가 운이 심하게 없는 거겠죠

  • 17. 시부모가
    '17.1.9 7:51 PM (211.36.xxx.44) - 삭제된댓글

    지금 재산 증여안하면
    며느리가 먼저 죽을수있는세상
    노인들이 더 오래사는 경우 늘어나고있죠

  • 18. 저도
    '17.1.9 8:01 PM (223.62.xxx.254)

    아들있지만 며늘한테 저렇게 해서 득이될께뭐있나 싶은게 한편으론 안타깝네요

  • 19.
    '17.1.9 8:09 P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211.36.xxx.44님은 백스토리가 있으면 모를까 (결혼준비 기간에 시모가 진상 짓 등등) 아님 완전 성격 파탄자 같아요....

  • 20. 나나
    '17.1.9 8:20 P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

    성격파탄자라 생각하기땜에
    시댁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거임
    고정관념 편견 몰상식 낡은관습 무지에서 벗어나야
    공자시대 제사도 없앨수있음
    계속 박해 박고 사시든가
    전 최소한 도리만 함

  • 21. ㅇㅇ
    '17.1.9 8:57 PM (122.32.xxx.10)

    시부모님 인품이 좋다면 잘 하시구요 모두다 나쁘진 않아요 좋은분도 많아요 하는만큼 자기도 하면 되요

  • 22. ///
    '17.1.10 4:33 AM (61.75.xxx.215) - 삭제된댓글

    며느리 아니라 딸도 부모에게 어릴때부터 말 잘듣고 돈 달라는 말 안 하고
    집안일 혼자 알아서 도맡아 거들고 그렇게 착하게 자랐더니
    돌아오는 건 그렇게 하는 자식은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고 그렇게 안 하면 니가 이럴줄 몰랐다 소리를 들어요
    반면 말 안 듣고 이기적이고 자기것만 챙기는 자식은 어쩌다 한 번 잘해도 칭찬듣고 기뻐하고
    뭐든 다 해주네요.

    본인이 좋아서 착하게 사는 건 자유인데
    인정 받으려고 사랑 받으려고 하기 싫은 일 억지로 참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한다고 사랑을 더 받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다가 안 하면 욕 듣고 비난 받습니다.

  • 23. ///
    '17.1.10 4:34 AM (61.75.xxx.215)

    며느리 아니라 딸도 부모에게 어릴때부터 말 잘듣고 돈 달라는 말 안 하고
    집안일 혼자 알아서 도맡아 거들고
    공부도 알아서 열심히 해서 명문대 척척 가고 직장도 알아서 잘 구하고 그렇게 착하게 자랐더니
    돌아오는 건 그렇게 하는 자식은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고 그렇게 안 하면 니가 이럴줄 몰랐다 소리를 들어요
    반면 말 안 듣고 이기적이고 자기것만 챙기는 자식은 어쩌다 한 번 잘해도 칭찬듣고 기뻐하고
    뭐든 다 해주네요.

    본인이 좋아서 착하게 사는 건 자유인데
    인정 받으려고 사랑 받으려고 하기 싫은 일 억지로 참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한다고 사랑을 더 받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다가 안 하면 욕 듣고 비난 받습니다.

  • 24. ...
    '17.1.11 5:06 AM (14.46.xxx.5)

    윗님.. 좋은 말씀이시긴 한데요
    시댁에 억지로 참고 한적은 한번도 없네요
    다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잘하는 와중에도 뭐라하시던데요?
    제가 싫은거 억지로 참고서 하다가 더는 못하겠다 안해서 욕먹은게 아니에요.. 잘못 이해하셨나봐요

  • 25. ...
    '17.1.11 5:09 AM (14.46.xxx.5)

    그리고 며느리랑 딸은 비교할 대상이 아닌듯해요..
    저는 시어머니 중에 며느리한테 내딸이라도 그랬겠다고 하는사람들 정말 싫어해요..
    막대하고 싶을때 써먹는 멘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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