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굉장히 오랫만에 대학동창 친구 하나하고 전화하게 되었어요.
그친구는 대학 졸업하고 20대후반까지 간간히 연락하고 몇번 얼굴보던 사이였구요.
제가 해외에 나온 이후로 따로 만나지는 못했어요.
해외에 2000년에 나왔으니... 이제 17년이 되었네요!
하여간 그 친구가.. 통화중에 갑자기 제 말을 끊고..
너, 그 백옥같고 도자기 같던 피부 아직도 그대로니..? 라고 물어보는거예요!!! @_@
제 피부가 좋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냥 웃으면서 아니.. 지금은 엉망이야.. 그랬더니..
덧붙이는 말이 더 어마어마한게.. - 아니 왜 네 피부.. 그 물방울 떨어뜨리면.. 하나도 흡수도 안되고 또르륵 굴러갈것 같았잖아.. 그게 엉망이 되면 얼마나 엉망이 됐겠니.. 아직도 좋겠지...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피부가.... .. 이젠 기억도 안나던 이전 상태가.. 그랬었단 말이지요...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아무리 타고난게 좋아도 관리 안하면 얼마나 엉망이 되는지 보여주는 산 증인이랄까...............
17년 후의 제 피부의 상황은요..
넓어진 모공에 시꺼멓고 얼룩덜룩한 얼굴색에.. 기미가 눈밑에서 광대까지 넓게 퍼져있어서..
여기에서 커버력이 그리 좋다는 더블웨이 파운데이션을 쳐발라도.. 가려지지 않고..
피부가 쳐지고 얼룩덜룩하고 뻥뻥뚫린 모공에.. 뭐 그래요.
참고로 태양이 강렬한 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몇주간 휴가내고 한국들어갈껀데.. 이번엔 기필코 피부과를 방문해서 각종 처치를 받아볼라구요.
여기도 피부과가 있는데 대략 한국보다 열배 정도는 비쌉니다. 그리고 한국이 그쪽방면으로는 각종 기술이 더 좋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좋은 피부과적인 처치를 한 후에.. 그게 좋은것 같으면 여기와서 같은 치료를 쭉 받아볼라구요.
그래서.. 긴얘기 짧게 요약하자면.. 제 피부같은 피부에 정말 좋은 피부과적인 처치는 뭐가 있을까요?
역시 레이져 토닝인가요??
아님 그냥 피부과 방문하면 제 피부보고 자기들이 알아서 좋은것 권해주나요??
너무 상술이 많을것 같아서.. 그래도 좀 몇가지 옵션들을 알아보고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