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못생겼다고 했던 유부남 의사가

딱걸렸네 조회수 : 9,486
작성일 : 2017-01-09 15:09:11
다름이 아니라 저더러 0샘은 못생긴거 알지? 특히 이마가 너무 너무 못생겼어. 그런 이마들이 성질도 더럽지! 그러니까 애인에게 잘해! 채이면 절대 시집 못가! 0샘 데려갈 남자는 어디에도 없어! 라고 모욕을 줬던.....
그 후에도 기분 나쁜 일들이 여러차례 있었어요.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토씨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네요.
암튼 그 40대 후반 재수없는 유부남 의사가 유부녀 환자 보호자랑 밖에서 만난걸 저에게 걸렸어요.
둘이 손잡고 있었고 좀 흔들렸지만 저는 그걸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걸렸다는 표현이 맞죠?
여긴 대학병원이고 그 의사는 교수예요.
그 유부녀 보호자는 며느리예요.
근데 정말 사람 외모만 보고는 모르네요.
아주 멀쩡하게 수수하게 얌전하게 생겨서 ㅉㅉ
끼가 조금이라도 있어 보이는 여자면 덜 놀랐을거예요
둘다 미친거죠.
순간 너무 당황해서 숨었다가 순간 다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아는척을 하고 마치 못볼것을 봤다는양 놀란 표정 연기를 했죠.
그 후에 출근했더니 저를 보는 눈치가 아주 흔들리고 불안한 눈치로 보더라구요.
저는 좀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구요.
참고로 그 교수는 저에대한 인사권 전혀 없어요.
다만 제가 손잡고 있는걸 목격했다는 걸 어필해주고 싶네요.
회식이 곧 있을텐데 거기서 그래볼까요
아는 사람이 유부남인데 어떤 유부녀랑 손잡고 가더라고?
IP : 117.111.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뚱맘
    '17.1.9 3:12 PM (111.118.xxx.143)

    본인 밝히지 말고
    나중에 슬쩍 흘리시지...
    이게 소문나면 원글님이 낸거라 대번에 알텐데요.

  • 2. 지금이 갑
    '17.1.9 3:15 PM (110.10.xxx.30)

    들켰다는것 만으로도 원글님이 갑이에요
    어필하고 나면
    그담엔 배째라 라든지
    내가 언제 라든지 하는식으로 뻔뻔해져요
    더한 증거를 가지기 전까진
    손잡고 있었던 걸로는
    원글님께 들켰다는 생각으로
    원글님 눈치를 보는것만으로도 갑의 위치에 계신겁니다

  • 3. //
    '17.1.9 3:15 PM (221.146.xxx.118)

    와 원글님 완전 사이다 마신 기분이셨겠어요.
    어디서 외모지적, 성격지적이야. 죽으려구!!

  • 4. ....
    '17.1.9 3:17 PM (147.47.xxx.72)

    아니, 그 환자 보호자는 이마가 예쁘던가요? 라고 물으셔야죠? ㅋㅋㅋ

  • 5. ...
    '17.1.9 3:17 PM (1.236.xxx.107)

    남의 외모를 어떻게 그딴식으로 말하나요? 재수없는 인간이네
    어쨌든 샘통이네요
    기회를 노리세요
    계속 전전긍긍 꾸준히 괴롭게 만드는것도 괜찮을듯...ㅋ

  • 6. ㅋㅋㅋ
    '17.1.9 3:20 PM (211.246.xxx.8) - 삭제된댓글

    의사 외모 시원하게 비꼬아주시길
    너같이 생긴 이마가 바람핀다. 조심해라. 마누라 한테 들켜서 개박살나기전에... 그리고 그런 이마는 망신살 장난아니던데 어디서 개망신 당한적 없냐???

  • 7. 음음음
    '17.1.9 3:20 PM (59.15.xxx.123)

    폭탄은 쥐고 있을 때 위력이 셉니다.

  • 8. 칼집
    '17.1.9 3:22 PM (61.81.xxx.123)

    칼은 칼집에 있을때 두려운법 이랍니다.
    칼이 이미 꺼내져 있으면 상대도 맞대응할 준비를 하기에
    그때는 겨뤄봐야지요.

    손만 잡은거 가지고.. 친근의 표시였다든가 인사의 표시였다고 하면
    달리.. 잘 걸렸다 엮을 수 없지 않을까요 되려 역공을 당할 수도 있고

    내가 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만 으로 더 큰 공포?
    를 상대방에 엄청난 불안감과 당황스러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 9. ㅋㅋ
    '17.1.9 4:15 P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사이다 시나리오네요 ㅎㅎ

    그 의사에게 사진 있다는거 어떻게 흘릴 방법 없나

  • 10. 상대여자는
    '17.1.9 4:25 PM (223.33.xxx.166)

    시부모중에 한사람이 그병원에 입원한건가요??
    에휴..원글님..하루에 몇번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실듯..의사놈이랑 그여자랑
    둘다 가족들에게 익명으로 사진 투척하고
    싶네요!!

  • 11. 투르게네프
    '17.1.9 5:27 PM (14.35.xxx.111)

    완전 사이다네요 그러게 좀 착하게 살지 쯧쯧

  • 12. 나이스
    '17.1.9 6:26 PM (39.7.xxx.94)

    사이다. 한번만 더 입 놀리면 '아~ 그때 그 보호자처럼 수수한 스타일로 꾸며볼까요?' ㅋㅋㅋ

  • 13. 노을공주
    '17.1.9 6:38 PM (27.1.xxx.155)

    뭔가 극적인 순간에 뙇 해주세요~사이다!

  • 14. 일단
    '17.1.10 2:07 AM (219.254.xxx.151)

    아무때나 터트리지마시고 비밀쥐고계세요 비밀을가지고있을때 힘이센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524 40 넘은 남동생 너무나 걱정됩니다 57 정원 2017/01/09 19,432
638523 다음은 정원 스님이 페이스북의 자기소개에서 좋아하는 문구로 올린.. 2 샬랄라 2017/01/09 1,062
638522 무선 청소기의 진실 45 여름해변 2017/01/09 22,613
638521 와우~최순실 정말 쎄네요 3 .... 2017/01/09 4,415
638520 의원님~ 의원님~ 3 극혐 2017/01/09 1,058
638519 40개월 꼭 수면 치료 해야 할까요? 3 ㅇㅇ 2017/01/09 964
638518 구순성 우리나라 사람 맞나요? 6 미친 2017/01/09 2,078
638517 느타리버섯에 하얗게 솜같이 덮힌게... 5 ㅁㅁ 2017/01/09 3,687
638516 정동춘..ㅋ 6 .. 2017/01/09 2,074
638515 제일 재밌는거 뭐있으세요 요즘 7 nn 2017/01/09 1,551
638514 죄송한데 최교일 정동춘 지금 무슨 얘기인건가요 11 몰라서요 2017/01/09 3,517
638513 아아...입덧 7 티니 2017/01/09 706
638512 김종덕..김기춘에게 블랙리스트 관련보고 1 ..... 2017/01/09 541
638511 청문회 연장 안 되나요? 5 청문회 2017/01/09 961
638510 담담하게 .. 2 .... 2017/01/09 511
638509 선이나 소개팅은 몇시쯤에 만나는게 좋을까요? 5 eee 2017/01/09 2,383
638508 흑백으로 인쇄하면 프린터 잉크가 절약될까요?? 1 /// 2017/01/09 941
638507 세월호 1000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어서 올라와주세요. .!.. 13 bluebe.. 2017/01/09 593
638506 이마따라 헤어라인 흰머리 염색이 안되요ㅠ 8 시크릿뉴욕 2017/01/09 2,993
638505 코스트코 징짜 장사 잘되네요 7 창꼬 2017/01/09 4,943
638504 민주종편2부.김빈.양향자.생방송중 1 ㅎㅎㅎ 2017/01/09 364
638503 서복현기사 너무추워보여요ㅜ 5 ㅇㅇ 2017/01/09 2,469
638502 땅을 팔려고 할때 4 궁금 2017/01/09 1,153
638501 냉동냉장식품 택배받을때마다 죄책감 들어요.. 6 .. 2017/01/09 2,525
638500 日 반발해도 '소녀상' 건립 멈추지 않는다.."인권·평.. 4 후쿠시마의 .. 2017/01/09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