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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노조절장애 친정아빠

..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17-01-09 13:21:20
어릴때부터 상황보다 자기자존심, 성질 긁는일만 신경곤두서서 툭하면 저한테 소리고래고래지르고 시한폭탄하고 사는 기분이었어요. 나이들어서 누르는게 보였는데 오늘 우리애 아픈데 굳이 친정엄마랑 찾아와서 있다가 애가 토하고 난리났는데 자기 자존심 상하게했다고(오자마자 살림 잔소리하는데 제가 탐탁지않아하니)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가버리네요. 애아파서 어제부터 노심초사 업고재우고 아무것도 못먹는다고 병간호한 저랑 아픈애는 보이지도않고 멀뚱히 서있다가 이런소리 지르고 나갔는데 심장 벌렁벌렁..그와중에 친정엄마는 아빠 감싸며 따라나가고요.
근데 며느리 즉 올케도 아빠가 워낙 실없는 소리할때 좀 정색하고 그런스타일인데 오빠네한텐 꼼짝도 못하고 어릴때부터 만만한 제가 집중타겟이었거든요. 오늘 오랜만에 옛날 생각나더라구요ㅠ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IP : 175.223.xxx.1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9 1:34 PM (125.137.xxx.47)

    옛날 어르신들이 시집온 며느리는 손님 대하듯 하고
    내 딸이나 아들은 막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본인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원글님이 곤란하거나 힘들때는 친정 부르지 마세요.
    자기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쪼금 힘든 것도 못 참고 상대를 화나게 하는데
    차라리 부부가 같이 감당하는게 낫다고 봐요.

  • 2. ..
    '17.1.9 1:35 PM (175.223.xxx.150)

    어릴때 툭하면 별일도 아닌거 꼬투리잡아서 한시간두시간씩 제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또 돌아서서 있다가 또 와서 소리지르고가고 이런일이 허다했어요 저는 납득도 못하고 몇시간동안 쭈그려앉아 울고 그와중에 엄마는 아빠비위맞춘다고 아빠편만 들고..그게 오래 지속되서 당연히.지금도 감정 안좋은데 내색 안하려고해도 솔직히 가까이 하기싫어요ㅠ아빠때문에 제성격도 많이 망가진것같고...애엄마되서도 이런일 겪으니 참담하네요

  • 3. ..
    '17.1.9 1:36 PM (175.223.xxx.150)

    엄마가 말도 없이 아빠데려온거에요. 저한테 미리 말했으면 오지말라고했을테니까요ㅠ

  • 4. 점많이
    '17.1.9 1:39 PM (125.137.xxx.47)

    원글님이 아이일때야 힘도 약하고 갈 곳이 없으니 당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원글님이 힘이 더 세고 경제적으로도 더 쎌겁니다.
    부모자식간의 정이니 뭐니 해도 내 자존감이 우선이고 내 가정이 우선이예요.
    내가 바로 서야 내 가정이 바로 서고 그 다음이 친정이예요.
    함부로 대하는게 부모자식간의 도리는 아니예요.
    원글님께 함부로 대하는 분은 나중에 원글님 자식에게도 함부로 대합니다.

    그런게 보여서 3년을 연락끊고 지냈습니다.

    친정아버지 그만 만나세요.

  • 5. ㄱㄷ
    '17.1.9 1:39 P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

    가장 좋은 건 친정과 거리를 두는 거에요.
    사실 그게 어려우니까 될 수 있는 한 친정부모님과
    얼굴 마주하는 걸 줄여야 한다는 거죠.
    친정아버지께 원글님은 그냥 화풀이대상인 거에요.
    그걸 애기엄마가 된 지금까지 당하고 있을 수는 없어요.
    이런 말씀 드리면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친정어머니도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같아요.

  • 6. ..
    '17.1.9 1:41 PM (175.223.xxx.150)

    친정엄마도 별로 안좋아해요. 어릴때 저 당하고만 있을때 아빠비위맞출생각만 하고 저를 이상한애로 몰아가며...지켜준적없어요. 오늘 아빠데려온것도 황당하네요. 그냥 비빌데가 없으니 친정엄마라고 좀 의지했거든요. 애 재우며 울고있네요.

  • 7. ..
    '17.1.9 1:42 PM (175.223.xxx.150)

    애토하는거 보면서 그앞에서 소리고래고래 지르는데 제정신인가싶더라구요. 저 어릴때 그렇게 울고토하고 할때 끝까지 자기 기분에 휩싸여 고래고래 소리지르던모습과 똑같더라구요

  • 8. 꽁이네
    '17.1.9 1:43 PM (125.183.xxx.190)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무조건 멀리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슴 두근거라고 불안해서 몸이 온전하겠어요?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가정이루었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최대한 만나는것을 자제하고 내 가정 잘 가꾸면 됩니다
    부모다 천륜이다 이런거에 끌려다니면 답이 없어요
    마음의 힘을 기르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연습을 하세요

  • 9. ...
    '17.1.9 1:47 PM (39.7.xxx.39) - 삭제된댓글

    아들 며느리 앞에서는 분노조절이 잘 되고 딸 앞에서만 분노조절에 장애가 있으신가 보네요.

    만만한 사람에게만 분노조절이 안되는 선택적 분노조절장애.

  • 10. 만만해서죠
    '17.1.9 1:53 PM (58.125.xxx.166)

    저런 성격 그러려니 하니까 더 심해져요...친정엄마가 죽은척 비위맞워주고 하니 더한거죠.
    이제부터 ,원글님이 안보고 살 작정으로 몇번 미친년 처럼 울고 소리지르면서 아버지보다 더하게
    오버하면 많이 수그러 들어요.
    만만한 사람한테 더하죠.아주 비겁한겁니다 ,,친정엄마도 마찬가지.
    제 주변사람이 저런 성격이었는데 .,저는 1,5배 더 지랄몇번 했더니 ,완전 기죽었어요.
    몇년째 조용합니다.

  • 11. ..
    '17.1.9 2:07 PM (175.223.xxx.150)

    애기앞이라 최대한 가만가만 대응했는데요. 정말 인격저질이구나 느꼈어요. 애기토하고 저 쩔쩔매는데 폭발한거보니 아 만만한사람 약해보일때 저러는거구나. 엄마는 제가 아빠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굳이 데려와서 잘해드리길 기대하고ㅡ 진짜 온갖 정이 다 떨어집니다. 여기오는것도 사진찍어서 sns올리고 손주사랑하는 할아버지 어필하려고하는거고. sns중독. 실상은 비위안맞춰주면 폭발

  • 12. ..
    '17.1.9 2:09 P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아 박근혜 새누리 지지자에요. 4%. 민주당은 종북이고 전교조는 빨갱이라 여기시는 분.

  • 13. 친정
    '17.1.9 2:24 PM (122.128.xxx.97)

    엄마도 문제네요. 원글이 집에 들이지 마세요.

  • 14. 맞장
    '17.1.9 2:59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어른대 어른으로 담판 지어야죠.
    이번에 왜 참으셨어요?

    대판하고 앞뒤 맞는 얘기하면 큰소리 못칠 일인데요.
    거기서 더 분노조절 못하면 경찰 부르고요.
    아주 쎄게 나가야 수그러 들어요.

    sns좋아한다니 경찰온다면 그버릇 싹 고치겠네요.
    엄마한테 암시를 주세요.
    분노조절 못해서 폭언과 폭행 일삼으면 자식들 합의해서 정신병원에 입원 시킬거라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심리적 압박으로 버릇을 고치자는 거죠.

    치료도 받게 엄마한테 조언하세요
    심각성을 본인이 알아서 치료하는게 가장 정답이지만...

  • 15. 지나가다가
    '17.1.9 3:10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딱 우리 친정아부지가 그래요.
    선택적 분노조절장애
    아들한테는 못하고
    만만한 아내와 딸에게 그러죠.
    전 사위앞에서 함부로 하려는거 심하지않아 몇변참다
    심하다 싶은날 맞섰죠
    다신 너 안본다하셔서 그러세요.
    하고는 얼굴 안본지 몇달이에요.
    처음에는 사위에게 연락했다가
    친척들에게 제욕 동네방네하다가
    엄마를 들들볶아 저보고 사과하러 오라하심
    결국엔 친정이랑은 아예 연락 끊고 지내요
    쭉 안보고 살고 싶어요.
    왜 그걸 겪고 사세요?
    영혼이 좀 먹어요.

  • 16. 친정과 거리를 두세요.
    '17.1.9 3:33 PM (116.40.xxx.36)

    그리고 감정표현 하세요.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하세요.

  • 17. ..
    '17.1.9 3:43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우리아빠도 다신안온다고 소리지르고나갔어요.
    오라고한적도 없는데 참..안오면 땡큐죠
    아이앞에서 소리지르기싫어요 아이놀랄까봐
    애가 외할아버지라고 손흔드는데 참...
    그러고싶을까요 성질대로 다부리고 늘 화가 언제 폭발할지모르는 곁에 있음 조마조마한 사람.
    그래놓고 대우와 존경은 받고싶고..

  • 18. ..
    '17.1.9 3:45 PM (39.7.xxx.35)

    우리아빠도 다신안온다고 소리지르고나갔어요.
    오라고한적도 없는데 참..안오면 땡큐죠
    아이앞에서 소리지르기싫어요 아이놀랄까봐
    애가 외할아버지라고 손흔드는데 참...
    그러고싶을까요 성질대로 다부리고 늘 화가 언제 폭발할지모르는 곁에 있음 조마조마한 사람.
    그래놓고 대우와 존경은 받고싶고..
    할머니할아버지부터 분노조절장애였어서 못고칠거알구요. 사람들앞에서 점잖은척 하는것도 넘 웃겨요.
    제 대에서 끊어야죠.

  • 19. ..
    '17.1.9 4:00 PM (39.7.xxx.35)

    친정엄마는 니 자식만 귀하냐고 아빠비위좀 못맞춰주냐고 그러고 갔네요. 도대체 왜온건지....친정엄마도 시어머니랑 사이안좋아 싸우고 울고불고 살았는데 제가 평화롭게 사는거같으니 뭔가 괴롭히고 자극하고싶은가봅니다.

  • 20. 지나가다가
    '17.1.9 4:05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맞선다면 왜 같이 큰소리를 낸다 생각하세요?
    선택적분노조절자 특징 아시죠?
    상대가 만만하다
    자기 심사가 수틀렸다.
    그순간부터 깽판치기 시작이에요.
    자기 분노가 어느정도 풀릴때까지요.
    같이 흥분안해요~
    난 조근조근, 하고싶은말만 딱 하는거죠.
    뭐 그래도 내 반응 상관없이 난리는 이미 칠테지만.

  • 21. ..
    '17.1.9 4:16 PM (39.7.xxx.35)

    맞아요 애앞이라 같이 흥분안했네요.
    아마 엄청 오래살걸요. 건강정보는 다 섭렵하고 홧병날일없어요. 할아버지도 툭하면 고래고래하더니 장수하셨어요. 새누리지지자에 민주당은 종북 빨갱이라고 욕하는 분이구요. 정말 저하고는 맞는게 하나도 없는...

  • 22. 약이 없다
    '17.1.9 7:01 PM (218.153.xxx.223)

    인연을 끊으세요.
    자기들이 아쉬우면 연락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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