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유식 너무 안먹는 아기 팁 좀 주세요

강아지 왈왈 조회수 : 3,599
작성일 : 2017-01-09 13:05:22

8개월이 되어갈려고 하는 아기인데 이유식 너무 안먹어요.

미음은 딱 두입 입에 대고 맛만 보는게 다였고

결국 죽으로 빨리 갈아 탔어요.. 그나마 죽은 씹어 지는 질감이 있어서 인지 좀 먹더군요.

그런데 남들은 200을 하루 두번씩도 꿀꺽한다는데

우리딸 한 30먹나요? 그것도 보행기 밀고 다니면서 한입 먹고 돌아다니고 또 한입먹고

돌아다니고 따라다니면서 진을 다 빼요

식탁의자.. 범보 의자.. 안들어갈려고 해요

먹을때 자유롭게 먹고 싶어합니다.

 

겨우 한입먹는것도 저렇게 엄마 간을 보니 저는 추운 겨울날 머리 꽃달고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좀 먹으면 딸이 이렇게 외치는것 같아요

엄마 이유식 말고 젖병에 담은 분유.. 그거 빨리 갖다죠

그럼 마지 못해 분유줍니다.

 

만들어서도 해보고.. 파는 이유식도 먹여 보고.. 에휴.. 비슷합니다.

이유식이야 취향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러다가 네살떄까지 젖병에 든 분유만 쪽쪽 빨것 같아 가끔 겁이 납니다.

 이제 고기 이유식도 좀 시작해야 하고.. 이렇게 안먹다간 빈혈이 올지도 모른다는데요

소아과에서는 아기를 울리더라도 억지로라도

밤에는 좀 재우고.. 이유식도 먹게 하라고 합니다.

 

안먹겠다는 아이한테.. 억지로 먹이는거

안자고 싶다는데 억지로 재우는것도 폭력인것 같아.. 참고는 있는데

오히려 이게 아이를 더 망치는것 같아요.

뭔가 딸 아이 기분을 안망치게 하면서 잘 먹일순 없을까요?

 

참고로 아기과자. 바나나. 카스테라는 정말 잘 먹습니다.,

두부는 먹지 않고 씹기는 하구요.

혹시나 싶어 남편이 밥을 먹였는데 .아직 이가 세개 나서 그런가

똥으로 다 나오네요.

 

이유식 이렇게 안먹는 아기도 있나요?

아기 아빠가 입이 더럽게 짧은 편이라.. 밥도 비슷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 시간에 아기 포대기 업고 다급해서 인터넷 하며 글 쓰는거니

선배 어머님들..  답 좀 주세요

 

IP : 222.119.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HL
    '17.1.9 1:12 PM (155.140.xxx.40)

    8개월이요? 전 돌때까지도 안먹었어요.. ㅋㅋ 근데 어느날 식당에서 우리 먹던 계란찜을 조금 나눠줘봣는데 입을 쪽쪽 내밀며 먹는거에요. 그간 이유식이 너무 간이 안되어있고 밍밍해서 안먹었던거였더라구요.. ㅠㅠ 갈아서 준 음식은 거의 안먹다시피 했구요 하루에 한수저나 먹었으려나 그 사건뒤로 바로 그냥 거의 안갈린 죽 으로 넘어갔다가 밥으로 왔습니다. 농담처럼 저건 바로 밥 먹으려나 했는데 진짜 그리 되었어요. 글타고 너무 간 해서 주면 또 자극적인거에만 길들여질수 있으니 어른 음식에서 단짠 줄이고 매운거 안준다는 기분으로 한번 해줘보세요. 아기가 지금 잘먹는다는 메뉴들은 다 달고.. 우리 입에도 맛있는 음식이네요..

  • 2. 부모
    '17.1.9 1:16 PM (211.215.xxx.191)

    식사할때 식탁에 같이 앉혀두고
    맛있게 먹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이유식 집착을 버리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언젠가 먹겠지...하는 맘으로
    (요즘 못 먹는 애들 드물어요)

    따라다니면서 먹이는건 절대 금지구요

  • 3. ...
    '17.1.9 1:18 PM (211.178.xxx.205)

    간 좀 해주세요.애들도 맛알아요. 간 좀 해주면 맛있다고 잘먹습니다.
    분유도 적게먹는거보니 워낙 입짧은 애 같은데, 그럴수록 더 잘먹일 방도를 연구해서 먹여야죠.

  • 4. ..
    '17.1.9 1:29 PM (223.62.xxx.222)

    싫으실수 있겠지만
    시판이유식도 답이 될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이유식 안먹어 제가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근데 혹시 해서 시켜본 풀무원 이유식..
    입을 쫙쫙 벌리더라는ㅡㅜ
    저도 이유식 사먹이는 엄마 이해안간다
    입찬소리 했지만 내게 닥치니...
    안먹고 안크는것보단 뭐든 먹어주는게 감사했어요.
    10개월무렵부터 제가해준거 반 시판 반 이렇게
    섞여먹였구요.
    돌쯤부턴 제가 해주는밥 그런대로 먹었어요.
    49개월인 지금.
    지금도 그렇게 먹성 좋은 아인 아니랍니다..^^;;;

  • 5. dd
    '17.1.9 1:30 PM (218.48.xxx.147)

    좀더 질감있게 해주세요 이가 세개나 났는데 밥먹여도 잘먹을껄요? 울아기는 워낙잘먹는 아기지만 두개났을때도 밥잘먹던데요 이유식은 진밥으로 해주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주구요 시판이유식도 먹여보시구요 이도저도 안먹으면 밥을 질게해서 아이배넷같은데서파는 주먹밥가루나 아기김사서 주먹밥 조그맣게만들어서 주시고 김과 치즈 조그맣게 잘라서 밥에묻혀주고 하세요 밥잘먹으면 밥과 반찬으로 넘어가세요

  • 6. 으윽
    '17.1.9 1:31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님 아기는 분유라도 잘 먹죠...
    우리 애는 분유도 안먹었어요. 굶겨도 안됨.

    두돌 지나니 좀 먹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만 4살 다 되어가는데 편식은 하는데 많이 먹긴 해요.

  • 7. 으윽
    '17.1.9 1:32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참고로 시판 이유식도 안 먹는 애였어요. 엄마표로 밤새 만들어봤자 거의 버려서 제 몸이 힘들어 계속 사먹이긴 했지만요.

  • 8. ,
    '17.1.9 1:34 PM (115.140.xxx.74)

    이런말하면 할머니소리 들을텐데^^;;
    8개월정도 됐다면
    어른들밥먹을때 흰밥을 두세알씩 입에
    넣어줘보세요.
    미역국같은 순한음식도 조금씩 떠 넣어주시고..
    이러면서 서서히 먹는연습부터 시키세요.
    너무 먹이려애쓸수록 애들은 거부해요.
    어른들먹을때 애기들은 관심보이더라구요.

  • 9. 16개월 남자아기...
    '17.1.9 3:39 PM (116.40.xxx.36)

    여전히 안 먹네요.
    간을 심심하게 해도 안먹고
    시판 음식도 안먹고
    .
    .
    마음 비웠어요.
    영양 때문에 아직 분유 먹이고 있어요ㅠㅠ
    체중은 12키로 나가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 10. 풀빵
    '17.1.9 5:15 PM (223.38.xxx.47)

    오트밀(퀘이커)2/3컵 분유14g(분유숟가락5스픈) 물 자작자작
    끓인다- 푸룬을 물에 살짝 불렸다 갈은것 넣는다- (단백질이 부족한듯하다며누두부 으깬거도 넣음(4x5x1.5cm)같이 끓인다 오래 끓일 필요없음 오트밀은 금방 익음
    저희 아기 밥 안먹을때 이거 주면 허겁지겁;; 오늘 저녁도 양심에 찔리지만 ㅋㅋ 쉽고 편한 오트밀 주고 저도 좀 쉬려고요 ;;

  • 11. 풀빵
    '17.1.9 5:20 PM (223.38.xxx.47)

    밥풀만 줘보세요 떡뻥 잘먹음 밥풀 먹을지도 ㅎ 그런담 익숙해지면 쇠고기 야채 삶은거 갈아서 덮밥처럼 주시면 될지도 ..

  • 12. 혼자먹게하는건
    '17.1.9 6:24 PM (79.197.xxx.1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앉을정도 되면
    난장판 되는걸 감안하고 혼자먹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먹이고나면 목욕시킨다 생각하고.

    저희 아이들은 1년 완모했는데
    7개월 부터는 분유를 컵에 아주 조금씩 주고 혼자 마시게 했어요. 안정적으로 앉을수 있으면 아기 스스로도 혼자 마신다는걸 좋아한 기억이 나네요.
    외출할땐 손잡이 달린 물병인데, 제가 구멍을 좀더 뚫어서
    빨지 않아도 나오게 줬더니 그것도 좋아했어요.

    돌쯤되니 아기 손잡이컵도 필요없이 물, 아기쥬스(쥬스 아주 도금넣은 물), 분유는 조금만 흘리고 잘 마시더라구요.

    그리고 위에도 쓰셨지만
    아이 혼자 식사하게 하지 마시고
    슬슬 어른일과에 맞춰, 최소한 엄마랑 같이 앉아 무언갈 먹데 해보세요.
    밥 안먹는다고 간식 주시면
    뱃고래가 작은 아이는 밥을 더 거부하더라구요.
    밥때 안먹으면 간식을 건너뛰시고
    다시한번 이유식을 줘보세요.
    배고파야 아기가 언젠가는 먹어요.
    핑거푸드라고, 아기가 집어먹을수 있는
    과일이나 빵 익힌야채도 고맘때 아이들이 좋아할수 있어요.

    저희아이들은 외국에서 태어났는데
    현지아가들은 이빨이 두개만 나도
    딱딱한 빵을 엄청 잘 먹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시험삼아 밖에 나가면 유모차에 앉히고
    빵을 쥐어줬더니(바게트처럼 겉이 딱딱한 빵)
    아랫니 두개로 그 딱딱한 빵껍질을 다 작살냈더라구요.ㅎ
    잇몸도 근질근질 하니 빵 씹는걸 좋아했던것같아요.

    그리고 한 10개월부터는 플레인요구르트도 줘봤는데
    숫가락 주니 어찌어찌 엄청 더럽게
    알아서 다 먹더라구요.ㅋ
    아기의자 바닥에 신문지 깔고 비닐깔고 먹이며
    목욕 엄청 시켰었는데..

    암튼 결론은
    먹는것 만큼은(적어도 음식선택은) 엄마가 한다는것,
    식사는 엄마랑, 아님 가족과 같이 식탁에 앉는거라는것,
    이유식 안먹는다고 다른것 먹이면 안된다는걸
    좀 지키시면 아이가 무언가는 먹을꺼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578 보험회사에 보험금타는데 제출하는 위잉장은 보험회사에서 2 방ㅌㄷ 2017/01/10 517
638577 다들 주무시는 잠자리 어떻게 해놓으셨어요? 7 궁금 2017/01/10 3,203
638576 安, 귀국 후 '강철수' 면모 부각…비결은 '중도층' 자신감 16 dd 2017/01/10 1,099
638575 중3~1 A급 수학 한달 반만에 다 풀 수 있을까요 4 나쁜엄마 2017/01/10 1,254
638574 사각거리는 이불 60수 아사? 사틴? 2 점둘 2017/01/10 1,688
638573 우리 할머니 못깨나시면 어떻하죠 5 다봄맘 2017/01/10 1,466
638572 돈있으면 한국이 좋다는데 8 하라 2017/01/10 2,060
638571 아들고민입니다. 113 .. 2017/01/10 20,017
638570 내용 삭제합니다 26 Ii 2017/01/10 10,635
638569 김대중의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2 개헌반대 2017/01/10 448
638568 조윤선이하고 같이 일하는 실국장들 속에 천불날듯... 6 .... 2017/01/10 2,457
638567 국조위원장 마지막 멘트 1 점찍은.새새.. 2017/01/10 1,326
638566 화를 낸후 허리통증 2 허리 2017/01/10 979
638565 이분...줌인줌아웃에서 자주 뵙던분얘기네요 9 ㅜㅜ 2017/01/10 3,606
638564 오뚜기 피자 사려는데....후라이팬에 구워고 맛있을까요? 11 츄릅 2017/01/10 7,683
638563 환자가 있는 일가족의 제주도 여행 도와주세요 8 제주도 2017/01/10 1,021
638562 민주당에서 노승일씨를 당직자로 채용하면 좋겠어요. 69 제발 2017/01/09 6,089
638561 김종인 탈당할까요? 21 .... 2017/01/09 2,440
638560 좋아하는 누나가 9 ;; 2017/01/09 2,132
638559 미수습가족분들이 문재인에게 편지를.. 1 오늘이100.. 2017/01/09 661
638558 이 경우 복비를 내는게 맞나요 ??? 4 평안하길 2017/01/09 1,071
638557 조윤선 주사 못 맞았는지 얼굴이 왜 이렇게 폭싹 9 ... 2017/01/09 5,825
638556 한국이나 유럽이나 나이드신 분들은 남아선호인가봐요 5 으휴 2017/01/09 1,019
638555 나쁜 끝은 없어도 좋은 끝은 있다는 말이요 1 정유년 2017/01/09 1,287
638554 노승일씨 많이 위험한 것 같은데요. 24 음... 2017/01/09 9,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