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이 되어갈려고 하는 아기인데 이유식 너무 안먹어요.
미음은 딱 두입 입에 대고 맛만 보는게 다였고
결국 죽으로 빨리 갈아 탔어요.. 그나마 죽은 씹어 지는 질감이 있어서 인지 좀 먹더군요.
그런데 남들은 200을 하루 두번씩도 꿀꺽한다는데
우리딸 한 30먹나요? 그것도 보행기 밀고 다니면서 한입 먹고 돌아다니고 또 한입먹고
돌아다니고 따라다니면서 진을 다 빼요
식탁의자.. 범보 의자.. 안들어갈려고 해요
먹을때 자유롭게 먹고 싶어합니다.
겨우 한입먹는것도 저렇게 엄마 간을 보니 저는 추운 겨울날 머리 꽃달고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좀 먹으면 딸이 이렇게 외치는것 같아요
엄마 이유식 말고 젖병에 담은 분유.. 그거 빨리 갖다죠
그럼 마지 못해 분유줍니다.
만들어서도 해보고.. 파는 이유식도 먹여 보고.. 에휴.. 비슷합니다.
이유식이야 취향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러다가 네살떄까지 젖병에 든 분유만 쪽쪽 빨것 같아 가끔 겁이 납니다.
이제 고기 이유식도 좀 시작해야 하고.. 이렇게 안먹다간 빈혈이 올지도 모른다는데요
소아과에서는 아기를 울리더라도 억지로라도
밤에는 좀 재우고.. 이유식도 먹게 하라고 합니다.
안먹겠다는 아이한테.. 억지로 먹이는거
안자고 싶다는데 억지로 재우는것도 폭력인것 같아.. 참고는 있는데
오히려 이게 아이를 더 망치는것 같아요.
뭔가 딸 아이 기분을 안망치게 하면서 잘 먹일순 없을까요?
참고로 아기과자. 바나나. 카스테라는 정말 잘 먹습니다.,
두부는 먹지 않고 씹기는 하구요.
혹시나 싶어 남편이 밥을 먹였는데 .아직 이가 세개 나서 그런가
똥으로 다 나오네요.
이유식 이렇게 안먹는 아기도 있나요?
아기 아빠가 입이 더럽게 짧은 편이라.. 밥도 비슷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 시간에 아기 포대기 업고 다급해서 인터넷 하며 글 쓰는거니
선배 어머님들.. 답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