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변호인" 흥행 질투해 통제

유치하다 증말~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7-01-09 12:46:1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의 제작과 흥행을 계기로 정부가 투자하는 문화·예술 펀드를 박근혜 정부가 직접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바탕으로 이뤄진 투자 통제 역시 문체부 자체 판단이 아닌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문체부 직원 ㄱ씨는 최근 특검에서 “정부 안에서 ‘모태펀드 운용을 점검해 <변호인> 같은 영화에 투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검토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출자하고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벤처투자에서 관리하는 모태펀드는 국내 영화 제작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사회비판 성향 영화에 정부 지원이 끊긴 이유로 <변호인>을 언급하는 문화계 인사들의 주장은 있었지만, 정부 차원의 조직적 실행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12월 개봉한 이 영화는 관객 1137만4861명(2015년 6월 말 기준)이 들면서 한국영화 역대 관객규모 10위를 기록했다. <변호인>은 모태펀드 출자와 민간자금을 합쳐 설립한 펀드에서 35억원을 투자받았다. 총제작비는 75억원이다. 이 덕분에 펀드 투자운용사는 107억2000만원을 회수해 206%의 수익률을 올렸다.

문체부 전·현직 직원들은 특검 조사에서 “<변호인> 흥행 이후 정부 출자 펀드의 영화 투자와 관련해 투자운용사에서 정례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직원은 “투자운용사 내 투자심의위원회에 친정부 성향 위원들을 참석시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정부 비판 영화에 대한 지원을 제한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개봉한 원자력발전소 폭발을 소재로 한 <판도라>와 올해 개봉을 앞둔 5·18민주화운동 소재의 <택시운전사> 등은 제작 단계부터 호평받았지만 정부가 출자한 펀드의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61)과 조현재 전 문체부 1차관(57)은 <변호인>이 흥행하자 공안검사 출신인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이 못마땅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활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60)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7)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IP : 152.149.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17.1.9 12:46 PM (152.149.xxx.142)

    http://v.media.daum.net/v/20170109060209114

  • 2. 아직
    '17.1.9 12:51 PM (121.155.xxx.170)

    아직 TV에서 한번도 방영안한 변호인.....변호인이 방영하는날이 다이빙벨 방영 느낌일듯 하네요.
    쪼잔하고 꼼꼼한 인간들..

  • 3. ...
    '17.1.9 12:52 PM (1.229.xxx.104)

    정부의 조직적인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문화 예술인들 응원합니다.

  • 4. 그렇군요.
    '17.1.9 12:57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천만관객영화인데 아직 TV방영도 못하고... 뭔 조잔하기가 이루말할수없을 정도입니다.

  • 5. ..
    '17.1.9 12:59 PM (39.7.xxx.39) - 삭제된댓글

    케이블에서는 방영 했어요

  • 6. ㅇㅇ
    '17.1.9 1:11 PM (61.253.xxx.136)

    이게나라가..

  • 7. 대단한 분들
    '17.1.9 1:24 PM (218.236.xxx.162)

    정부의 조직적인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문화 예술인들 응원합니다.22222

  • 8. 그네야 기둘려
    '17.1.9 1:53 PM (182.211.xxx.221)

    니얘기 영화로 나와도 대박날거야

  • 9. 뭘 상상하든 그이상
    '17.1.9 2:32 PM (125.176.xxx.188)

    대단하다
    이런곳에 쓰는 에너지를 세월호같은 국가위급상황에
    국민들을 위한 행정에 썼어봐라!!!
    정말 박근혜 찍은 사람들 반성좀 하시길
    자신의 자식 손자 손녀가 살아갈 나라가
    이모양 이길 원한건 아닐테니..

  • 10. 란콰이펑
    '17.1.9 3:42 PM (175.202.xxx.4)

    찌질이들이 권력을 잡으면 나라가 이렇게 되는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932 솔박타 - 이거 계속 써도 될런지 3 궁금 2017/01/09 1,839
637931 친구중에 정말 이런 친구가 있어요 평강공주? 2017/01/09 2,184
637930 청문회 엄용수 3 기막혀~ 2017/01/09 1,861
637929 고딩 아들 하나 있는 댁은 음식 준비 제대로 하시나요? 15 .... 2017/01/09 2,968
637928 ㄹ혜이거...낙선운동까지 지시했네요. 12 ... 2017/01/09 2,126
637927 친구를 더 사귀고 싶은 데 저와 같은 심정인 분 계세요? 6 1ㅇㅇ 2017/01/09 1,533
637926 (펌) 세월호에 대한 두 친구의 대화 4 길벗1 2017/01/09 1,184
637925 투표소 수개표 반대는 2 ㅇㅇ 2017/01/09 504
637924 솔직히 짜증나긴 하지만,조윤선이 이쁘긴 이쁘네요 51 ,, 2017/01/09 6,484
637923 파래데쳐서 무침해도 되나요 6 파래 2017/01/09 1,177
637922 눈다래끼 안과가서 치료받아야 해요? 6 1234 2017/01/09 1,394
637921 이만희..여러분 화장실다녀오서요 4 ㅅㅈ 2017/01/09 1,598
637920 이용주의원 전략 좋네요 20 .... 2017/01/09 3,410
637919 하@투어는 달라요? 6 메이 2017/01/09 1,711
637918 승재때문에 슈돌보는데 역시 엄마가! 17 ㅇㅇ 2017/01/09 9,382
637917 어느 정도 형편이면 아이 유학이 가능할지요? 45 유학 2017/01/09 5,884
637916 초보운전자 놀랬어요 10 ㅜㅜ 2017/01/09 2,065
637915 미드 Fargo 김기춘이 떠올랐어요. 소름 2017/01/09 463
637914 한일의료기 정품 전기매트 2017/01/09 690
637913 지금 조윤선 22 .... 2017/01/09 3,794
637912 뉴질랜드 여행시 궁금해요 3 여행 2017/01/09 729
637911 조윤선이 실실 비웃네요. 1 2017/01/09 849
637910 환갑의 멜깁슨..27세 여자친구 임신 .. 9 ㄹㄹ 2017/01/09 2,555
637909 치아재교정 아기사자 2017/01/09 522
637908 38살에 둘째 임신중인데 왜이리 피곤할까요 7 ㅇㅇ 2017/01/09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