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
주말부부는 아닌데 평일에 둘이 너무 바빠서
저녁 한 끼 같이 먹는게 다에요. 출근 시간도 달라요.
예민해서 잠도 따로 자요.
평일에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 주말에 오붓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데 주말마다 꼭 싸우네요.
모처럼 기분내서 등산갔다가 눈물바람으로 따로 내려왔어요.
평일에는 힘드니까 자제하는 만큼 제 욕구불만(정서적으로)은 자꾸만 커져서
사소한 일에도 너무 서운하고 힘들어요.
남편도 제게 질리는 부분이 있겠죠.
아이도 없는데 왜 같이 살까 싶어요.
주말부부처럼 있는듯 없는듯 사는게 우리 부부 팔자인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