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 네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7-01-09 11:23:36
만 3세 되어가는 여아인데요.
요즘 엄청나게 뺀질뺀질 말을 안 듣네요.

어제도 자기 전에 목욕 시키려다가
(이 과정도 첨에는 좋아하는 인형 같이 목욕 시켜주자.. 비타민 먹자.. 등 회유에서 시작되어..
좋게좋게 설득이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다 되어 가면서 
나중에는 목욕 안하면 좋아하는 거 못한다 협박으로 끝나는..ㅠ)
큰 소리 나고 안 씻는다고 소리지르고 발동동 울고불고
좋아하는 캐리 보겠다고 틀어달라 그래서
캐리 1개 보기로 약속 하고 봤는데
1개 보면서 끈다고 예고하고 끝나서 껐더니 또 악쓰고 울고..
결국 목욕은 시키지도 못했고요..

진짜 한 1시간 이상 악쓰고 울고..
뭐라고 말하고 혼내도 안 먹히고..
결국 울다지쳐 11시도 넘어 잠들었어요.

애가 그러면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월요일이라 애도 어린이집, 저도 출근 일찍 해야 하는데
얼른 정리하고 자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로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네요ㅠㅠ

아기가 더 어릴 적에는 힘들게 해도 소리친 적 한 번 없었는데,
뺀질거리고 일부러 엄마 놀리듯 도망다니고 그러는 모습 보니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저도 소리 지르고 있네요.......

친정어머니께서 어린이집 외 시간을 봐 주시기 때문에 뜻을 잘 받아주시는 편이고..
그나마 집에서는 아빠보다 제가 훨씬 무서운 역할이긴 한데..
정말 말을 안 듣는 4살 아기..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덧붙여서 제가 참고할만한 좋은 육아 책 있음 추천도 부탁드려요.
IP : 106.241.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호
    '17.1.9 11:34 AM (211.212.xxx.130)

    엄마가 끌려다니면 안됩니다
    떼쓰면 방으로 들여보내시고 아예 보질마세요
    아님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 버리시구요
    울음이 통하니 저럽니다

    한두번은 엄마가 힘들죠
    이때 마음 굳게 먹으셔야해요
    소리질러도 말은 안 들어요 ㅜㅜ

    애도 누울 자리보고 다리뻗어요

  • 2. ㄹㄹ
    '17.1.9 11:57 AM (111.118.xxx.143)

    에궁.. 4살은 귀엽기만 한 나이구만요..
    14살되면 엄마 쓰러져요.

  • 3. ...
    '17.1.9 12:20 PM (58.146.xxx.73)

    아..우리둘째 드디어 다섯살이라고
    남편과 자축했었네요.

    회유를하던 혼내던 목욕을 무조건 시키는방향으로.
    아니면 아예 애뜻따라 하루정도는 목욕을 일찌감치
    취소하던지...
    끌려다니지마셍ᆢ.

  • 4. ..
    '17.1.9 1:03 PM (211.54.xxx.31)

    울더라도 해야할일은 끝까지 하게하셔야해요.
    이미 울고불고해서 목욕 안하고 상황을 넘겼네요.
    그게한번 두번 통하면 통할수록 더더욱 울음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들겁니다.
    애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으면 괴롭히는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또 아이들 나름대로 해야할일과하지 말아야 할일을 어른이 확실하게 가이드해주길 원한다고 해요.
    예를 들면 단걸 먹고 양치질하는건 하기 싫어도 반드시해야하는 일이다 같은 가이드요. 그게안되면 아이가 당장은 편해보여도 되려 불안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목욕이 싫다고 울면 일단 회유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탕에 앉히고 씻기세요.

  • 5. 스무고개
    '17.1.9 10:16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책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 를 읽어보세요. 예전에 EBS에서 육아다큐로도 해서 저는 큰 도움을 받았었어요.
    꼭 기억하셔야할 것은 어른의 권위라는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달래주고 놀아주는 것이 좋은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아이에게 꼭 해야할 것과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서있어야 오히려 아이들이 헷갈리지않아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부모의 권위가 올라르게 서있는 집의 아이들은 어디를 가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을 많이 봅니다. 주위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심지어 어른들과도 편하고 즐거운 대화를 하고요.

    쉬시는 날 도서관에 가셔서 육아책 코너를 한번 돌아보시기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내용의 책들을 엄선해서 구입하는 도서관에서는 서점에 가는 것보다 더 필요로 하는 내용의 책을 잘 찾아서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6. 스무고개
    '17.1.9 10:18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책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 를 읽어보세요. 예전에 EBS에서 육아다큐로도 해서 저는 큰 도움을 받았었어요.
    꼭 기억하셔야할 것은 어른의 권위라는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달래주고 놀아주는 것이 좋은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아이에게 꼭 해야할 것과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서있어야 오히려 아이들이 헷갈리지않아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부모의 권위가 올바르게 서있는 집의 아이들은 어디를 가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을 많이 봅니다. 주위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심지어 어른들과도 무례하지않으면서도 편하고 즐겁게 대화를 하고요.

    쉬시는 날 도서관에 가셔서 육아책 코너를 한번 돌아보시기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내용의 책들을 엄선해서 구입하는 도서관에서는 서점에 가는 것보다 더 필요로 하는 내용의 책을 잘 찾아서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142 최순실 '딱 걸렸어'…장시호 태블릿PC 제출에 거짓말 '들통' .. 1 시호야잘했어.. 2017/01/10 1,832
639141 가임기 여성맵 같은 거 보고 어이없어 하는 건 왜 국민 몫인지... 3 ... 2017/01/10 734
639140 이런경우 실비가입을 해야할까요?? 6 고딩맘 2017/01/10 974
639139 헌재 잘하는거 맞죠...주3회 재판강수 2 ... 2017/01/10 803
639138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영광~광화문 588㎞ 대장정 나서 후쿠시마의 .. 2017/01/10 215
639137 보통 형제들 관계 며느리들 관계 어떠세요? 5 나영 2017/01/10 1,969
639136 A3만한 크기의 복사물을 출력해야 하는데 어디서 하나요? 5 a3 2017/01/10 2,489
639135 실제 박사학위 여러개인 사람 본적 8 ㅇㅇ 2017/01/10 2,278
639134 믿을수있는 번역업체 아시나요 4 번역 2017/01/10 660
639133 관리비 내역을 안안려줘요-_- 3 .. 2017/01/10 652
639132 한국건강관리공단 믿을만한가요? 1 .. 2017/01/10 459
639131 우병우 보니까... 5 .... 2017/01/10 1,952
639130 아름다운 가게 기부 가능 물품? 2 ... 2017/01/10 1,028
639129 朴측 "'구명조끼 입었는데..' 발언은 선실내 떠있을 .. 21 지랄한다 2017/01/10 3,803
639128 비싼 훌라후프 사서 열심히 돌리면 뱃살 들어가긴하겠죠? 12 뱃살타파 2017/01/10 3,065
639127 이런아들 1 일사랑 2017/01/10 574
639126 이혼하면 시댁하고 완전 인연끊어지는건가요? 7 .. 2017/01/10 4,560
639125 아이가 하반신이 마비가 오는거 같다고 글쓴 사람이에요.ㅠㅠ 75 dd 2017/01/10 20,129
639124 라라랜드 중등딸이랑 봐도 되나요? 7 …… 2017/01/10 2,054
639123 청주사시는 분들 4 결혼식 2017/01/10 1,063
639122 못난생각 5 .. 2017/01/10 811
639121 최순실이 금고 1 혹시 2017/01/10 920
639120 최순실 배후는 미국과 삼성이다 4 정국의핵심 2017/01/10 1,390
639119 자리못잡으니 아껴 쓰지만 늘 불안해요 4 ... 2017/01/10 1,927
639118 군중 심리 (퀴스타브 르 봉) 1 길벗1 2017/01/10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