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얘기지만 개룡남보다 잘 사는 남자가
전에 개룡남을 만났어요
정말 제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할 일들을 겪고
헤어질 때도 힘들게 헤어졌어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돈 에 대한 인식이 이상했어요
그 남자나 그 부모님이나
남에게 받는 건 당연하게 여기면서 자기들 푼돈 내놓는 건 절말 싫어했고
여자아 지원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남자가 무슨 대통령만큼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거
그리고 그 집안이 절 깍아내리고 망신 주려고 안달인 모습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남자는
집도 부자고 부모님도 명망있으신 분이고 남자도 이전 남자보다 더 능력있는 남자에요 학벌,직업, 집안 모두 더 나은데
오히려 저한테 더 잘해줘요
가장 좋은 건 이 분의 궁극적 꿈이 사회에 봉사하는 거고 관련 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구요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고요
돈 쓸 때도 기분좋게 쓰시고, 자격지심도 없어요
대화에도 깊이가 있고 사람이 긍정적이고..
이 분도 단점이 있지만 전 남자에 비하면ㅎㅎ
저는 가난은 그 사람의 죄가 아니기에
그런 배경 보지 말고 사람만 보자고 굳건히 지키던 사람인데요
제가 한 번 데이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어찌보면 너무 슬픈데
그 사람 구제하자고 내 인생을 도박에 걸 순 없으니..
1. 맞아요
'17.1.9 11:16 AM (115.93.xxx.157)저도 개룡남 만나다가...좋은 집안에 돈잘벌고 더 학력좋은 남자 만나니까..
아니 왜 사람이 너 너그럽고 ,,,,
무엇보다 나의 집안과 나를 깎아내리려고 안하고.
그래서 가난 = 마음의 결핍 이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 부잣집남자가 알고보니 정신병이 있었고
그 개룡남을 못잊고 다시 만났다는 사실 ㅜㅜㅜㅜㅜㅜ2. 글쎄
'17.1.9 11:17 AM (222.110.xxx.202)개룡남이나 원래부자나 알수없어요 원래부자도 살다보면 망하니까
3. ..
'17.1.9 11:18 AM (223.62.xxx.123)윗님 개룡남과 부모님이 괜찮은 사람이더라도, 시댁 먹여살리는 데 장사없어요 내 돈 뿐만 어니라 친정 돈까지 끊임없이 퍼줘야하니 혼자 살면 혼자 살았지 개룡남 만나지 마세요 돈 없는 데 장사 없어요
4. 슬픈 얘기 네요
'17.1.9 11:18 AM (115.140.xxx.66)두번의 경험으로 일반화 하시다니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도 있어요5. 전요.
'17.1.9 11:20 AM (1.243.xxx.3)개룡남도 만나보고 그냥 부자인남자도 만나봤는데요.
제 결론은 그냥 인품의 문제에요.
내가 어디까지 허용하느냐도 작용하고요.6. 개인 인품은
'17.1.9 11:26 AM (218.50.xxx.151)각자의 환경과 늘 일치하진 않아요.
본래부터 상류층이었던 사람들 중에는 체면을 중시하여 가식적으로 점잖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예컨대 난 근본부터 다른 사람과 다르니..다르게 언행을 해야 한다는식으로요.
타고난 그릇에 따라 개룡남이든,본래부터 특권층 소속이었든 개인 차이가 더 중요해요.
물론 부모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겠죠.7. ..
'17.1.9 11:29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광에서 인심 난다고.
가난한 사람은 자칫 인색함이 몸에 배기 쉽고,
주고 받는 것 보다는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 쉬워요.
상대방도 본인도 자기가 없는 것 아니까 넘어가는 부분이기에, 이제는 당당해졌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부자 되는 것에 대한 갈망은 컴플렉스,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은 본인도 모르는 어느 은밀한 곳에 숨어 있다가 스멀스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개룡남 중에는
자신의 가난 , 직업적 성취를 합쳐 평균값에 걸맞는 사람을 만나려는 사람도 있지만,
부자 여자를 만나서 거기에 업혀 가기를 원하는 남자도 있어요.
이 사람들은 사랑과 부자 라는 두 가지 선택 중에서 부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 선택하는 개룡남도 있겠지만, 가난이 남긴 트라우마 같은 것 때문에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하면서
부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도 있어요. 평균적인 여자, 즉 경제적 수준은 자신보다 더 낫고, 직업적 성취는 자신보다 못한 여자를 만나면 나중에 자신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여자집안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못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딱 까놓고 병원 개업 관련해서 돈을 주거나 아니면 생활적인 면..아파트.. 를 좀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요즘은 상식적인 균형, 거래로 여기는 분위기 입니다.8. ..
'17.1.9 11:29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광에서 인심 난다고.
가난한 사람은 자칫 인색함이 몸에 배기 쉽고,
주고 받는 것 보다는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 쉬워요.
상대방도 본인도 자기가 없는 것 아니까 넘어가는 부분이기에, 이제는 당당해졌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부자 되는 것에 대한 갈망과 컴플렉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은 본인도 모르는 어느 은밀한 곳에 숨어 있다가 스멀스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개룡남 중에는
자신의 가난 , 직업적 성취를 합쳐 평균값에 걸맞는 사람을 만나려는 사람도 있지만,
부자 여자를 만나서 거기에 업혀 가기를 원하는 남자도 있어요.
이 사람들은 사랑과 부자 라는 두 가지 선택 중에서 부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 선택하는 개룡남도 있겠지만, 가난이 남긴 트라우마 같은 것 때문에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하면서
부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도 있어요. 평균적인 여자, 즉 경제적 수준은 자신보다 더 낫고, 직업적 성취는 자신보다 못한 여자를 만나면 나중에 자신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여자집안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못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딱 까놓고 병원 개업 관련해서 돈을 주거나 아니면 생활적인 면..아파트.. 를 좀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요즘은 상식적인 균형, 거래로 여기는 분위기 입니다.9. 음..
'17.1.9 11:30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어휴~~~
정말 한번의 경험으로 일반화 하는것도 참~경솔해요.
원래 부자인 남자도 직접 그 집안에 들어가서 살아보세요.
살아보고 20년 후에 다시 글 써보세요.
내가 얼마나 경솔한 사람인지 느낄껍니다.
개룡남이든 부자든
사람의 근본은 비슷하고
그것을 살아가면서 어떤식으로 표출해 내느냐에따라 달라지거든요.
그냥 솔직하게
돈이 좋다고 하세요.
나는 돈이 좋다~~돈이 최고다~
그래서 돈많은 남자가 좋다~라고하세요.
개룡남, 부자남 비교하면서 까지말고
나는 나라는 사람은 돈이 최고다~~~~~~~~~~라고 말하세요.10. ..
'17.1.9 11:30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광에서 인심 난다고.
가난한 사람은 자칫 인색함이 몸에 배기 쉽고,
주고 받는 것 보다는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 쉬워요.
상대방도 본인도 자기가 없는 것 아니까 넘어가는 부분이기에, 이제는 당당해졌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부자 되는 것에 대한 갈망과 컴플렉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은 본인도 모르는 어느 은밀한 곳에 숨어 있다가 스멀스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개룡남 중에는
자신의 가난 , 직업적 성취를 합쳐 평균값에 걸맞는 사람을 만나려는 사람도 있지만,
부자 여자를 만나서 거기에 업혀 가기를 원하는 남자도 있어요.
이 사람들은 사랑과 부자 라는 두 가지 선택 중에서 부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 선택하는 개룡남도 있겠지만, 가난이 남긴 트라우마 같은 것 때문에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하면서
결혼에는 부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도 있어요. 평균적인 여자, 즉 경제적 수준은 자신보다 더 낫고, 직업적 성취는 자신보다 못한 여자를 만나면 나중에 자신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여자집안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못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딱 까놓고 병원 개업 관련해서 돈을 주거나 아니면 생활적인 면..아파트.. 를 좀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요즘은 상식적인 균형, 거래로 여기는 분위기 입니다.11. 꼭 그런건 아니어요
'17.1.9 11:34 AM (59.20.xxx.221)제남편이 개룡남인데 정말 가정환경과는
다르게 반듯하고 성격좋고 그래요
시아버지는 돈에 벌벌떨고 자식들에게 잔소리에
굉장한 가부상적이셨어요
남편은 그런 아버지밑에 성장했지만 아이들에게
진짜 자상하고 힘들게 자라도 돈에 인색하지않죠
어릴때 아버지가 그렇게 무섭고 이해도 안되고
그랬다는데‥저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참 긍정적이고
반듯하게 자란 남편이다 싶어요
그건 아마 타고난 성격인듯 합니다
밑에 두동생들도 다 그래요ㆍ어찌나 성격들이 좋고
자상한지‥형제우애도 진짜좋구요‥12. 당연해요
'17.1.9 11:39 AM (219.254.xxx.151)가정환경이 부자인사람이 마음이나 베푸는게 더 넉넉하죠 저도 개룡남 아는데 엄마의 영향을 많이받았더군요 결혼해도 부잣집여자한테 기죽지말아라 내자식이누군데! 이런식로 자라니 결혼해도 내가누군데!내가누군데! 란 말을 자주 쓰고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특별한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머리속에 박혀있어요 정말 어.이가없죠 이런사람들이ㅡ다른사람의권리에 무심하고 이상한 특권의식이있어요 남보기엔 참 부끄러운~자손이 원하는 대접을 받으려면 타인을 먼저 존중해야죠
13. 그냥
'17.1.9 11:47 AM (211.212.xxx.130)나보다 조금 넉넉한 남자가 좋긴하죠
근데 개룡남 부자남 쓰기 전에 나는 어떤 조건인가 먼저 써야 공평할거 같아요
우리부모 인성은 어떠하고 나는 학벌 학력이 어떠하고
성격은 어떤지
물론 집안 경제상황도 써야죠
그리고 멀리 볼것도 없이 내 부모가 개룡남인지
대대로 부자인지 알면 대략 어떤지 아실거 아니겠어요?
본인도 부모도 개룡남녀 부자남녀가 아니니 모르는거겠죠?
세상에 공짜 없습디다
이런 글 쓰면서 나는 어떤 조건인지 잘 생각해봅시다14. ...
'17.1.9 11:47 AM (183.98.xxx.13)아무래도 큰 어려움없이 살던 남자는 마음에 꼬인 것이 없긴 하겠지요. 순수하기도 하고
그러나 사람일은 모르듯이 그렇게 평탄하게 산 사람도
나중에 어려운 일, 혹은 억울한 일을 오랫동안 겪으니 좀 사람이 변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타고난 성품이 좋다면 영향은 아주 크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유전자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환경에 따라서 꼬이거나 혹은 넉넉한 마음을 갖게도 되고
환경이 안좋아도 워낙 유전자가 좋으면 인품이 올바르고요
단순히 규정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15. ...
'17.1.9 11:49 AM (183.98.xxx.95)사람 알수 없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유전자 탓인지 환경 탓인지..골고루 섞인건지 살아보기전에 잘 알수없는듯16. 엥
'17.1.9 11:58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님 말에 모순이 있네요..가난할지언정 사람만 보자고 했다구요? 개룡남 뜻이 가난한집에서 용났다는 말이잖아요.
님이 사람만 봤겠어요? 조건좋으니 만났겠지..뭘 또 사람만 봤다고..그리고 또 부잣집 남자 만난다고..
그냥 평범한 남자는 만나기 싫은거잖아요.17. dd
'17.1.9 12:24 PM (221.132.xxx.18)뭐 뉴스나오는 금수저 자식들도 안하무인에 개차반도 많은걸요.
사람마다 다 다 다른거죠.18. qas
'17.1.9 1:33 PM (175.200.xxx.59)최순실 재산이 얼마다? 그런데 아랫사람 월급을 제대로 줬다? 안 줬다?
19. ㅋㅋ
'17.1.9 1:52 PM (223.63.xxx.186) - 삭제된댓글개룡남이나 부자남이나 눈이 없나요? 원글님 조건이 만날 만 하니 그들도 원글님 만났겠지요 여기도 열폭 쩌는 댓글 몇개 보이네
20. ...
'17.1.9 2:20 PM (58.146.xxx.73)제가 개룡남이랑 사는데...
저도 개룡녀인지라
서로 의지하고
그사람도 저도 서로지원해주고
기대하는것도
깍아내리는것도 없어요.
조합이 중요하지싶어요.
우리서로 대단한 인격의소유자도
대단한 사랑에 빠진것도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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