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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고 몸무게 경신했는데 왜 위기의식이 없을까요 ㅠ.ㅠ

다이어트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7-01-09 09:14:06

새해 46살 됐습니다.

몸무게가 지금 최고치를 넘나드는데 이상하리만치 위기의식이 없어요.

작년까지만해도 체중 올라가면 당장 점심 조절하고 빼지는 못해도 유지라도 하자 이런 맘이었는데 이젠 체중계 숫자가 올라가도 모 그렇구나 먹었으니 쪘겠지 이런 맘이예요.

얼른 빼야겠다 이런 생각도 별로 안들고 먹고 싶은거 참지도 않고 그저 배고프고 먹고 싶으면 먹어요.

원래 심한 과식, 폭식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운동도 전혀 안하고 하루 두끼 먹고 간식 먹고 이러면 체중 늘어서 전엔 간식을 안먹던지 밥 한끼 대신 간식으로 대체하는 식이었어요.

나이가 50을 향해 가니 이젠 포기가 되는 걸까요 제가 ㅎ

지난 토요일에 당장 월요일 점심때 운동 끊어서 주2회 유산소 해야겠다 다짐했었는데 오늘은 또 하기가 싫어져서 내일부터 할까 담으로 미룰까 이러고 있네요 ㅎ

어깨 좁고 뼈 얇은 복부비만이라 제가 실제 몸무게보다는 덜 나가 보여서 체중 늘었어도 겉으로 티가 별로 안나니까 주위에서는 아직 괜찮다고들 해줘서 더 나태한거 같기도 하고요.

참고로 키는 160이 안되는데 체중은 60키로를 막 넘어가고 있답니다.

채찍질 좀 부탁드려요 흑흑

IP : 164.124.xxx.14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9 9:15 AM (121.150.xxx.212)

    45세...인생 최고 몸무게 찍고 있어요...식욕은 또 왜 이리 폭발하는지....하루 1시간 걷기하고 있어요...워낙 운동 안하는데 요즘 겁나서요...ㅠㅠ

  • 2. 에게
    '17.1.9 9:15 AM (103.10.xxx.130) - 삭제된댓글

    아직까지도 '남은' 생애 최고 몸무게가 아니어서 그러해요

  • 3. ...
    '17.1.9 9:17 AM (220.75.xxx.29)

    겨울이어서 그래요.
    이제 봄 되면 그 몽글몽글 붙은 살이 원망스러워지고 떼어내고 싶어지겠지요...

  • 4. ㄷㄷ
    '17.1.9 9:18 AM (220.78.xxx.36)

    제가 작년에 그랬어요
    아무리 살쪄도 60을 넘어 본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60킬로가 넘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 맨날 뚱뚱하다고 놀리고 살빼라고 그러는데도
    그냥 뺄때 되면 빼겠지 그랬네요 예전같았으면 아마 즉각 헬쓰 등록하고 운동 들어 갔을 꺼에요
    그러다 작년말부터 좀 빼볼까..해서 지금 3킬로 뺐네요
    그래봤자 50킬로 후반
    나이가 마흔으로 진입해서 그런가 안빠져요 ㅋㅋㅋㅋ

  • 5. 원글이
    '17.1.9 9:19 AM (164.124.xxx.147)

    요새 우리 강아지 간식에 주위 지인들 선물에 고구마말랭이를 계속 만들고 있는데 요놈이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안먹는 것 같아도 저도 모르게 하루에 대여섯조각은 집어먹고 있어요.
    전엔 음식 만들거나 뭐 할때 중간에 집어먹고 이런거 절대 안하는 편이었거든요.
    초콜릿도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회사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헛헛할때 한두개씩 까먹게 되고요.
    여튼 살찔 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싶어요 제가 생각해요 ㅎㅎ

  • 6. 원글이
    '17.1.9 9:23 AM (164.124.xxx.147)

    저 이제는 표준체중 같은건 포기했구요 ㅎ
    걍 앞자리 5만 유지하고 살고 싶다 그래요 ㅎㅎ
    결혼할때 50키로였는데 아이 낳고는 늘 50중반을 떠돌다가 서서히 늘어 58키로가 되면서 확 짜증이 나서 한달반 다이어트 해서 52키로까지 뺐었거든요.
    그 땐 표준체중 유지가 목표였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60키로가 넘었다니 참

  • 7. .....
    '17.1.9 9:24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뭐 그정도야..
    다시 입맛, 식욕, 절제력 상태가 바뀌면
    살 빠질 테고...
    아주 많이 찌신 것도 아니라 ㄱㅊ

  • 8. 조심하셔요
    '17.1.9 9:25 AM (1.229.xxx.147)

    갱년기 진입하면 금세 5카로 늘어요.
    평생 살 안찌는 줄 알고 살았는데 ㅠㅠ
    50초반 되니 조절이 안 되어요.

  • 9. 키가
    '17.1.9 9:31 AM (180.68.xxx.43)

    어찌되시는데..
    151?159?
    만삭땐 얼마였는데요??

  • 10. 46세
    '17.1.9 9:38 AM (218.38.xxx.74)

    저보다 날씬하시네요 전 60도 진작 넘었는데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상황도 좀 그렇게 되다보니 (큰애 재수 하게 되서) 생각없이 먹게 되네요

    살빼기가 워낙 힘들게 되다보니 조기 폐경했거든요...

    그래도 겉옷 사려고 옷 입어보니 뱃살이라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뭘 입어도 돼지 같아보여서

    ㅠㅠ

  • 11. 원글이
    '17.1.9 9:41 AM (164.124.xxx.147)

    키 157입니다.
    만삭때 70키로까지 나갔었고요.

  • 12. 저도
    '17.1.9 9:42 AM (122.36.xxx.159)

    인생최고의 절대상상할수없는 몸무게를 찍었는데도
    전혀 위기의식이없어요
    진짜 40중반되니 에라~모르겠다인지
    운동도 안가게되고 건강이최고지 하면서 잘먹자하고있네요

  • 13. 저 69찍고
    '17.1.9 9:47 AM (180.68.xxx.43)

    9개월동안 15키로 감량했어요.
    노력하세욧!!
    제 나이도 중반이네요.

  • 14. 저도그래요
    '17.1.9 9:50 AM (45.72.xxx.79)

    살빼봐야 더이상 이쁜 나이가 아니란걸 알아서 그런거같아요.
    옷태야 나겠죠. 근데 옷태나자고 음식 극도로 조절해가며 인생 괴롭게 살기 싫어요 그냥 이대로 둥실둥실 살려구요. ㅎㅎ

  • 15. ㅜㅜ
    '17.1.9 9:54 AM (121.189.xxx.135) - 삭제된댓글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뭔가 강한 충격이 와야 하더라구요.
    제 경우엔 심해진 지방간이 체중 증가의 고삐를 잡았네요.
    일단 고삐가 한번 잡히니까
    두렵게만 생각되던 식이 조절, 운동 아주 쉽게 진행되더라구요.

  • 16. 그런 경우
    '17.1.9 9:57 AM (58.234.xxx.216) - 삭제된댓글

    어디 한 곳 덜컥 탈이 나봐야 정신이 번쩍 들어요.
    탈나기 전까지는, 나도 다른 비만자, 다른 성인병자, 다른 누구누구와 같은 전철을
    밟을 거라는 걸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깨닫지 못하지요.

  • 17. 50에도 ...
    '17.1.9 9:58 AM (114.204.xxx.212)

    뚱뚱한거랑 날씬한건 다릅니다
    한땐 저도 그랬다가 ㅡ 자신에ㅡ대해선 관대한지 아직은 괜찮아 뭐 이런식으로요.. 위글처럼 뭐 별거있어 맛있는거 먹고 살지 했는데...그건 게으름이더군요 건강에도 안좋고요
    나이때문에 안빠진단것도 핑계였어요
    작년여름에 남편의 한마디에 기분 상해서 확 뺐어요
    빼고나니 옷태도 살고 가볍고 이리 좋은걸 왜 그동안 무심했을까 싶더군요
    오키로만 빼보시면 그 기분 느끼실거에요
    그렇다고 아주 안먹는것도 아니고 배부르게 안먹고 저녁일찍먹거나 간단히 먹어요

  • 18. 원글이
    '17.1.9 9:58 AM (164.124.xxx.147)

    맞아요.
    "저도그래요"님 말처럼 화장을 해도 옷을 입어도 난 어차피 이제 40대 아줌마야 이런 생각이 큰 것도 같아요.
    참고 노력하며 빼봐야 크게 달라지는거 없다 싶은가봐요.
    날씬한 아줌마를 봐도 옷태는 부럽지만 어차피 "아줌마"구요 ㅎ
    물론 둥실둥실 통통아줌마보다는 훨 보기 좋지만 그거 하자고 먹고 싶은거 참고 힘들게 살기 싫은가봅니다 제가 ㅎㅎ

  • 19.
    '17.1.9 10:00 AM (180.68.xxx.43)

    70키로도 찍으실듯..댓글보니.

  • 20. ..........
    '17.1.9 10:03 AM (112.105.xxx.151) - 삭제된댓글

    전 느슨해 질 때마다 당뇨병에 관한 다큐들 찾아봐요.
    정신 좀 버쩍 들려구요.
    당뇨 걸리면 평생 식이요법하느라
    먹고싶은것도 맘대로 못먹고 먹어도 새모이만큼 먹어야 한다 생각하니까
    당뇨오기 전에 신경써야지 하는 각오가 생기더라고요.

  • 21. ...
    '17.1.9 10:23 AM (222.120.xxx.56)

    저도 해마다 기록갱신을 하는 사람인데 위기의식은 잠시뿐....
    제일 싫은게 운동이고 제일 좋은게 맛있는 음식이니.....고지혈증에다 혈당도 높다하는데 정신을 못차리네요..ㅠ.ㅠ 운동 싫어하니 먹는거라고 줄여야하는데 말이죠.

  • 22. 원글이
    '17.1.9 10:27 AM (164.124.xxx.147)

    위에 곧 70키로 찍겠다는 덧글 보니 확 와닿습니다요 ㅠ.ㅠ
    점심때 운동 꼭 끊을게요 흑흑

  • 23. ㅠㅠ
    '17.1.9 10:49 AM (210.109.xxx.130)

    저랑 비슷한 체형인가보네요. 저는 님보다 키도 더 작음.
    암튼 저도 어깨 좁고 왜소한 체형이라
    살쪄도 사람들이 못알아봐요.
    오히려 한참 살뺄때 보기싫다는 소리를 많이 들엇고 살좀 찌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긴장감이 풀리나봐요.
    게다가 저는 주말마다 폭식해서 주말 지나면 2키로씩 쪄요.
    그래도 살찌면
    바지 쪼이고 터질거 같은 기분이 넘넘 싫어서
    노력은 해얄거 같아요.ㅠ

  • 24. 49
    '17.1.9 10:51 AM (221.167.xxx.82)

    저랑 키가 같네요. 전 평생 50넘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지난달부터 ㅜㅜ. 뭔가 두리뭉실하고 옷맵시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봤자 아줌마라는 거 알지만 있는 옷이 아깝고 폐경됨 더 살찐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성인병도 걱정되고요.

  • 25. ...
    '17.1.9 11:03 AM (220.75.xxx.29)

    저랑 키 같으시고 나이는 한살 어리시고요.
    그 기분 알아요. 가끔 인생 뭐 있나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먹고싶은 것도 못 먹고 이러고 있나 누구 보여줄라고...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원글님 만삭때 몸무게에 만삭 아닐 때 근접해봤던 사람으로서 그래도 몸은 관리를 해 줘야 건강도 하고 보기도 좋고요...

  • 26. 마른이들 특징이
    '17.1.9 12:2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늘 입맛이 없어 뭘 먹어도 맛이 없다네요.
    본인들도 스트레스받아 한약먹고 겨우겨우 한
    삼키로쯤 억지로 찌워놓으면 설사로 다시 원위치된다고
    ㅎㅎ
    저 윗분 말처럼 세상에서 젤싫은게 운동이고 맛있는
    음식 찿아먹는 게 취미이자 행복한 저같은 사람은 ..
    좋아하는 음식은 맛없을때가 없어요.
    그래서 늘 똥글똥글하네요.
    일키로도 감량을 못해 안간힘을 써서 제자리 유지하는데 나이들면 가만히 있어도 살이 붙는거 같아요.
    사실 이쁘게 살빠지는게 그리도 어려운건지
    삐쩍 말라있는사람보면 또 그렇게 되긴 싫고..
    삼사키로 감량만 해도 좋겠는데 워낙 먹는걸 좋아해
    이십년째 못하고 있네요.

  • 27. 원글이
    '17.1.9 1:52 PM (164.124.xxx.147)

    저 점심시간에 드뎌 운동 등록했어요.
    모처럼 사이클 10키로 탔더니 다리도 후들거리고 피가 돌아서 온몸이 근질근질 흐흐
    시작이 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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