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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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사무직 몇살까지 할수 있을까요?
1. ㅇㅇ
'17.1.9 9:04 AM (211.237.xxx.105)작은 사무실이면 사장 마음 아닌가요? 너무 늙으면 좀 그렇겠지만.. 최소 50까진 괜찮을듯요..
2. 요즘은
'17.1.9 9:06 AM (121.145.xxx.251)60까지도 사무직 여사원들 보여요.
학교 행정직에 일하시는 분들도 다 중년 부인들.
간호사들도 나이 많은 분들 많이 보이고..
점점 직장여성들이 고령화 되어 갈거에요.3. 글쎄요
'17.1.9 9:06 A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작은사무실 단순사무직에 자격증 몇개 있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4. 학교행정직을
'17.1.9 9:16 AM (223.62.xxx.198)단순 사무직으로 통칭하나요?
그럼 교육행정직 공무원시험에는 왜 들 그리 경쟁하나요?5. 지금도
'17.1.9 9:26 AM (39.7.xxx.137)지금도 오래하셨어요.
저 소비재 중견기업 다녔는데 40 중반 여성 임원 2~3명 있었어요.
그 회사 초창기나 초반 멤버고 ... 아니면 회사 대표가 데리고 온 사람이었어요.
임원들 외에 차장급 5명 정도가 40대인데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하셨거나 아니면 30대 후반에 입사한 사람인데 ...
그런데 회사 나가길 바라고 대놓고 업무 배재하거나 나이 어린 사람들하고 업무 분리해서 주더라구요.
전 퇴사했고
그 회사랑 비교할 수 없이 작은 회사로 급여 낮추고 옮겼어요.
전, 제 업무 포지션이 있어서 옮길 수는 있었는데 몇년 다닐 수 있겠어요.
전 석사고 원글님과 비슷한 또래인데
미용사 자격증 따려구요.
미용사 어려운 것은 아는데 ... 전공 못 살릴 것 뻔하고 근무이력 못 살릴 것 뻔하면
오래 갈 수 있는 것 찾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홧팅6. ...
'17.1.9 9:34 AM (103.10.xxx.130)40대에 미용사 자격증 따도..할수 있을까요? 저도 뭔가 미래가 불안해서
해야될것 같아서 글을 올렸어요? 윗님 용기가 대단하세요...7. 원글님
'17.1.9 4:03 PM (175.223.xxx.151)원글님 ~
제가 2016년에 퇴사한 후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 방문했어요.
고용센터 상담자들의 40대/ 여성/ 사무직 일자리는 없다고 합니다.
제가 받던 급여가 평균 이상이지만 절대 그 급여는 불가능하고 눈을 낮추라고 조언합니다. ㅠㅠ
지금 1,000만원 낮춰서 취업했구요. (점심때 글 쓰다가 ... )
센터에서는 (요즘 트랜드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추천하지만 비전공자가 몇달 공부해서
전공자와 젊음을 이길 수 없는데 ... 정말 뜬 구름잡는 식의 조언을 합니다.
지금까지의 업무와 향후 업종의 비전을 권하지 않습니다.
저도 중견업체에서 사람 채용했던 입장인데 저 같아도 저같은 나이든 비 전공자 안 뽑아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틈새의 업종을 권하기 보다
100만원 급여를 받기 위해서 9~6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오전 근무로 50만원 벌고 오후 근무로 50만원 벌어서100만원을 맞춰야 한다고 합니다.
오전에 알바하고 오후에는 방과 후 교사하고 ... ㅠㅠ 아니면 저녁에 야간 근무하고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직업상담사 등 센터에서는 이런 직종 이야기 하는데
위의 직종은 40대 여성 혼자서 생활하면서 노후자금 마련하기는 너무 급여가 작아요.
직업상담사는 정규직으로 가려면 계약직 경력이 있어야 하는데 자리도 없고 계약직은 급여가 박해요.
전 20 ~ 40대 초까지는 남들이 보기에 좋은 회사, 나쁘지 않은 직업 가졌으니
40대 부터는 남들 보기에 안좋아도 노후자금 마련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도배, 벽돌 메꾸기, 건물관리 (집에 임대주는 건물이 있어서) 등도 상담해봤는데
여자혼자 노후까지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구요.
원글님 고민 많이 해보세요.
전 미혼이고 돈이 절박하기 보다는 노후까지 생각하다보니 미용사를 생각한거예요.
제가 메이크업 남들보다 잘하고 그 쪽으로 일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안정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안했어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교육도 있으니 고민 많이 해보세요.
이 나이되면 남들 눈에 보이는 고상한 것은 하기 어려워요.8. ...
'17.1.9 5:26 PM (221.165.xxx.58)아 윗님 정말 꼼꼼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글을 읽으니 40대의 현실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ㅠㅠ
정말 고민을 계속 해봐야 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