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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살았던 남편

서글프다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17-01-09 08:06:11
크게 이혼할 사유도 없지만, 서로 맞지 않고 대화 별로 없는 부부였어요. 직업적 이유로 별거아닌 별거를 1년 쯤 하고 남편이 집에 왔는데,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서로 떨어져 사는게 훨씬 편하고 좋았다는 걸 느끼네요. 서글픈게 다들 말은 안 해도 상대방이 내가 없는게 더 좋겠구나 하고 느껴지는거요. 가족을 유지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이는데...이래서 지지고 볶더라도 별거는 하지 말라고 하나봐요. 좋은걸 알아버리고, 상대가 없는 편함에 익숙해져 버리니까.
저희 가족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21.162.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ㄱ
    '17.1.9 8:14 AM (175.209.xxx.110)

    저 어릴 때부터 아빠랑 떨어져서 엄마랑만 살았어요. 아빠가 오래 유학을 하셨거든요. 엄만 돈벌어야 했고 ㅠ
    저 고등학교 때 돌아오셨는데... 대학 졸업때까지도 아빠랑 서먹서먹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철들고 나니까 억지로 노력하는 것도 있고.. 애교도 잘 피워서 그런지 많이 좋아졌어요 ㅎㅎ
    제가 느낀 건데 유대관계라는 건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제아무리 핏줄이라도...
    서로 노력하고 억지로 부대끼다 보면 접합점이라는 게 생기더라구요.

  • 2. 아이들이
    '17.1.9 8:18 AM (121.145.xxx.251)

    부모 불화가 괴로워 별거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정말 아빠가 싫어서 별거를 좋아했는지..
    님이 그걸 모르지는 않을겁니다.
    전자가 이유였다면 님이 자식들 생각해서라도 피하지 말고 부부사이가 나아지길 노력을 하셔야죠.
    후자라면 아이들 맘을 잘 전달해서 남편이 변화 되기를 도와주시구요.
    어떻하던 노후에 자식들에게 외면 받지 않으려면 부부 사이을 잘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이
    부모에게는 있어요.
    좋은 아버지였는데 부모 사이가 나빠 이혼으로 갈라지거나 장기간 별거를 해서 온전한
    가정의 행복을 못느끼고 자란 아이는 커서 결국 부모 둘다를 원망합니다.

  • 3. ....
    '17.1.9 8:19 AM (110.70.xxx.169)

    남편하고 터놓고 대화를 해보시고 노력하셔야죠

  • 4. 그게
    '17.1.9 8:27 AM (61.82.xxx.129)

    시간이 필요하겠죠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한게 당연한 거예요
    성급히 낙담하지 마시고
    싸울건 싸우고 하면서 서서히 맞춰나가셔야 할거예요

  • 5. 딱히
    '17.1.9 8:54 AM (121.162.xxx.253)

    불화가 있고 부부싸움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소 닭보듯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안 하고 사는 부부예요. 애들도 저도 아빠랑 그냥 안 맞아요. 공통 대화 거리도 없고 성향도 다르고. 지지고 볶고 싸우는 것 보다 이게 더 위험한 거라는데...

  • 6. ..
    '17.1.9 9:19 AM (112.152.xxx.96)

    맛난거라도 요리해서 ..자주보게하고 주말이라도 맛나게 모여 즐거운시간을 가져보셔요..

  • 7. ..
    '17.1.9 9:36 AM (218.38.xxx.74)

    우리집도 신랑이 거의 밤열두시에 오고 일요일 하루 쉬는 생활을 한참 하다 좀 덜바빠져서 일찍오니

    맨날 애들 잡고 애들 감싸주는 저까지 못마땅하게 여겨서 한참 부부싸움하고 그랬었어요

    한참 싸우다 보니 서로 배려하고 생각해주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필요해요.....

  • 8. 마음 맞아서 사는 사람 얼마없어요.
    '17.1.9 11:22 AM (1.246.xxx.122)

    경제력이 있다면 헤어질수도 있지만 서로 별 딴마음이 없다면 그냥저냥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 9. 졸혼이란
    '17.1.9 11:31 AM (221.127.xxx.128)

    말도 나왔잖아요

    이혼은 안하지만 각자 살기, 단 바람은 안됨.
    그럼 이혼이죠

    특별히 열받을거 없음 걍 살아야지 이혼이 더 귀찮음

  • 10. 세월
    '17.1.9 12:23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둥지를 떠나면 둘밖에 안남아요.
    남편이 지금은 귀찮고 돈버는 기계 같고 교감이 안되더라도 어쩌나요.

    돌아보면 저도 위기의 그시절 마냥 귀찮던 남편이 나를 대신해 무거운거 들어줄때
    미운털도 많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짐꾼(?)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때 위기를 못넘겼으면 자식 떠나고 공허했겠다 생각해요.

    여자도 남편입장에서 그나이에 무슨 매력 있겠나요?
    맛난거 해줘서 입맛이나 붙들어 둬야죠.

    맛난거 먹이고 살살 구슬러 설겆이나 시켜 가족속에 들어오게 해야죠.

  • 11. 좋게
    '17.1.9 1:25 PM (111.65.xxx.54)

    생각하세요.
    오히려 떨어져잇어서 나쁜일없고 그런경우도 있거든요
    글고 본인팔자가 원래 고독수가 잇거나 그런게 잇으면
    액땜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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