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6개월에 '응' '아니오' 대답을 못하는 아이
1. 음
'17.1.8 5:40 PM (112.153.xxx.100)둘밖에 안키운입장이라~
저도 윗님 의견이고요, 자폐성향 유아를 본적이 있어요.훨씬 훨씬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답니다. 엄마가 아이와 눈을 맞추고, 천천히 사회성을 기르도록 애써보심이 어떨지요?
.2. ..
'17.1.8 7:12 PM (101.87.xxx.129) - 삭제된댓글네이버 카페에 거북맘 토끼맘 카페가 있어요.
가입후 글 읽어보시고, 의견교환해보세요.
카페 가보심, 해외거주하시는분들중 비슷한 고민하시는분글도 제법많습니다.
현지에서 치료받는 분도 제법 계시더라구요3. ..
'17.1.8 7:15 PM (101.87.xxx.129) - 삭제된댓글한국오기 힘든상황이시면 현지에서라도 알아보셔요.
아이가 치료받아야할 상황이라면 골든타임이란게 있더라구요ㅠㅠ 그거 놓치면 치료효과가 덜 하다고해요.
예약도 무지하게 밀려있어 한두달 대기는 기본이고,
이름난 개인병원, 연구소중 하반기까지 예약 대기인곳도 허다해요. 에고..4. ....
'17.1.8 8:10 PM (210.136.xxx.82)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해외 살고 이중언어 노출로 말이 엄청 느렸습니다
지금은 39개월이구요 ....
저희 애랑 너무 비슷합니다
눈 맞춤이 안되는건 아닌데 사람에게 아주 큰 관심은 없고.. 언어도 엄청 지연되어 있었어요 . 그 대신 말이 필요없는 놀이에선 정말 탁월하게 우수했어요 . 두돌 즈음에 알려준적 없는데 알파벳도 다 알았고 숫자도 10정도까진 알았습니다 . 퍼즐도 두돌 즈음에 50피스 정도까지 했구요 ..
이중언어 때문에 애가 늦는거지 다른 문제 없다 생각했었는데요 .... 34개월 즈음에 우리애가 언어 두개를 둘다 심각하게 못 알아듣는다는거 느끼고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
35개월부터 단어로 말하기 시작하더니 39개월인 지금은 또래 수준으로 유창하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3-4개 단어 섞어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자발어도 많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 기본적으로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에게 ... ( 사회성.. 사람에 대한 관심이 일반 아이들 보다 부족한 아이 ) 언어를 두개를 쓴게 .. 세상에 대한 문을 닫게한 원인이 아닌가 싶구요 .. 원래 사람에 대해 관심이 덜한데 뭐 하는지도 모르겠으니 둘다 닫아 버려서 자폐 성향이 더 커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저희 아이 보면 정말 혼자 세계에 있는 시간이 길었어서 전반적으로 다른 부분보다 사회성이 또래에 비해 확 떨어지구요 .. 언어는 사실 1년 정도 지나면 따라잡지 않을까 하는데 사회성은 문제가 계속 될 것 같더라구요 .
한국으로 귀국 예정이시면 .. 이중언어보다 한국어 하나만 ㅛㅡ시는게 아이의 발달을 위해 추천 드리구요 .. 언어 느리면 인지 사회성 둘다 느리게 나와서 그거 치료하느랴 더 힘든것 같고 .. 놀이치료나 .. 그룹 치료 같은거 추천 드립니다 . 본능적으로ㅠ배우는 부분들에 있어서 지연이 있어서 이 부족한 부분을 좀 학습 해야합니다5. 윗님...
'17.1.8 8:39 PM (122.18.xxx.67)자세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사는 해당국의 언어가 유창하지 않아서 이랬다저랬다 했던 것도 있는것 같아요.
언어 노출을 위해서 기관도 보내보고 했는데...
정말 말씀하시는게 딱이네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일반아이보다 부족한 아이에게 두가지 언어를 푸쉬
하는게 안좋은거다란거....
심사숙고해서 결정할게요.
그리고 한가지 혹시 읽으신다면, 해당국가 언어로 통일하셨는지 모국어로 통일하셨는지...
저는 남편 일 때문에 아이가 성인될때가지는 여기서 살아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면 아이랑 일시귀국해서 몇달 치료받고 돌아가려고 했는데...이것도 안 좋은 방법일까
고민스럽네요. 이곳 현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스럽습니다.6. ...
'17.1.8 9:14 PM (210.136.xxx.82)전 남편이 외국사람이라서 현지어로 통일했습니다
제가 현지어를 잘 못하는지라 .. 한국어 이중언어를 고집을 많이 했는데 ... 지금 그게 제일 후회되는 점이네요
경험을 해보니까 주양육자와의 언어가 메인이 되더라구요
엄마와 아빠의 언어가 메인이 되는게 중요하구요
남편이 한국분이시라면 전 한국어로 통일하고 ...
아이 치료차원에서 한국가서 치료를 6개월 ~1년 정도 한다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언어만 느리다면 전 큰 걱정 안 할 것 같은데요
위에 적어 주신 내용 잘은 모르지만 살짝 보면 ..
언어 지연이 사회성에도 큰 영향 주고 있고 .. 감각 자체도 예민한 아이인것 같아요 .
그래도 어느정도 말은 하고 있으니 .. 상호작용 더 끌어 올리고 예민한 감각 쪽 덜 예민하게 받아드릴 수 있게 감각통합 같은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언어는 저희 아이 보니까 .. 하나가 트이니까 다른 언어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어도 관심 보이더라구요 ... 한국어가 트이고 사회성이 올라온다면야 .. 외국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전 저희 아이 케이스 보고... 이중언어 그냥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 애는 그냥 본능적으로 언어 하게 되어 있다고 .. 라고 생각했는데 ... 그 본능이 결여된 아이도 있고 .. 누구나 다 되는건 아니라는거 뼈져리게 느끼고 있네요 .7. .......
'17.1.8 9:54 PM (58.151.xxx.126) - 삭제된댓글저는 한국에 오셔서 상담실을 좀 다녀 보셨으면 좋겠어요.
36개월이면 웬만한 진단이 다 나오거든요.
아이들 발달 문제는 좀 예민하게 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단 받아 보고 괜찮으면 감사한 거구요, 혹시 치료할 부분이 발견되면 치료하시면 됩니다.
그냥 늦된가보다 하다가 시기 놓치면 후회만 남아요.
꼭 가보셔요.8. ..
'17.1.8 10:09 PM (112.152.xxx.96) - 삭제된댓글36개월..자기 생일 지나면 ..어버버 하던 아이들이 말문이 틔여요..남들 24개월 지나 수다쟁이 같아도 아이둘 키워보니...야무지긴 36개월 지나야 표가 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