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설거지 흉좀 볼께요

sara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7-01-08 10:15:13
맞벌이고 제일이 육체적으로 힘든일이라 ..식당일이거든요
그래서 주말엔 설거지를 남편시키는데요.
것도 여러번 해달라고 부탁해야 해주는데
할때마다 그릇을 엎어놓지않고 그대로 물기있게 쌓은후에
수저를 한군데 쿡 찔러넣어놔요
개수대 음식쓰레기는 그대로 두고
하여간에 남편 시키면 꼭 제가다시 마무리해야해요
왜 일을 두번하게 하냐구 여러번 좋게 갈쳤는데도
몇달째똑같아요
아니 몇년째..
남자가 여기까지 해주는것도 어디냐
고맙게생각해야지 라고 다독이며 여지껏 참아왔는데
어제는 화가 나더라고요
이왕하는거 마무리좀 하지 왜 매번 저럴까 억지로하는거 티내는건가
그럼서 우리집 설거지는 맨날 자기담당이라고 볼멘소리나 하고
다른집남편은 안해주는거 자기니까 한다고 할때마다 생색내고

전 식당서 하루죙일 설거지하고 팔목아파 파스붙이고있는데
주말에 두세번 설겆이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여자는 밖에 나가 돈도벌어야하고
살림도하고 애도 낳고 기르고
결혼이란게
여자는 정말 인생이 많이 달라지는거같아요 책임과 일이 늘어나는..
반면 남자는 총각때 직장 그대로 다니면서 집에 가정부 하나 들이는 효과같고
암튼 어제오늘 욱해서 드는 생각이
혼자살면 밥하고, 설거지 빨래해야되니 적당한 여자만나 결혼한건가
여자는 결혼하면 손해다
뭐이런 잡생각이 듭니다.
같은사람으로 태어나서 왜 나만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또 나는 이걸 당연하게 내일이다하면서 살게되고 남편은 당연히 본인일이 아니고 와이프 도와주는거라고
가끔 도와줌서 생색내고
것도 제대로 못해서 두번 손가게 하고!
쓰다보니 또 확 열받네요 ...ㅜㅜ
IP : 49.169.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8 10:22 AM (175.205.xxx.185)

    혹시 설거지 방법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저도 맞벌이 시작하면서 퇴근이 빠른 남편에게 설거지를 해달라 했더니 수세미 사용부터 엉망이더라고요.
    수세미 분리, 그릇 말리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 하루에 한 가지씩 알려줬어요. 특히 아이가 조금만 뭐하면 장염오는 아이라 신경많이 써야하거든요.
    그냥 그릇 말린거 치우고 싱크대 한 번씩 정리하는건 시간날 때 제가 하고요.
    남편이 하고자하면 많이 좋아지던데요. 그리고 원래 남 시킬때는 나하듯이 바라면 안되더라고요. 어느정도 너그럽게 넘어가기도 해야 되고요...

  • 2. ...
    '17.1.8 10:40 AM (114.204.xxx.212)

    자기 일이 아니란 생각에 그런거죠
    하기 싫으니까요

  • 3.
    '17.1.8 10:40 AM (122.45.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남초회사에서 일해보니 알면서 저러더라구요.
    남자는 확실히 서열동물인게 본인이 갑이라 생각하니
    저래요. 상사가 시켰어봐요. 윤기나게 했을걸요.
    솔직히 지금 고치려고 해도 절대 안바뀔거에요
    자기가 이미 너무 편안한데 할까요?전혀요
    정리해주지 마시구요 님이 적응하시는게 빨라요
    조금 지저분하게 설거지하면 걍 냅두고
    그그릇에다가 먹이세요
    본인도 언젠가 깨닫겟죠

  • 4.
    '17.1.8 10:42 AM (122.45.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남초회사에서 일해보니 알면서 저러더라구요.
    남자는 확실히 서열동물인게 본인이 갑이라 생각하니
    저래요. 상사가 시켰어봐요. 윤기나게 했을걸요.
    솔직히 지금 고치려고 해도 절대 안바뀔거에요
    자기가 이미 너무 편안한데 할까요?전혀요
    정리해주지 마시구요 님이 적응하시는게 빨라요
    조금 지저분하게 설거지하면 걍 냅두고
    그그릇에다가 먹이세요
    본인도 언젠가 깨닫겟죠
    남초사이트에만 봐도 남자들이 결혼해서 여자를 길들여야 한다
    무조건 못하는척 하라고 조언해줘요
    만두쪄먹으라고 했더니 냄비뚜껑위에 올린다던지
    (어떤 여자분이 자기 신랑 귀엽다고 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란거)
    어리숙한척 하는거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나이먹도록 성인이 설거지 하나 못하고
    모지리 띨빡같아요 진심으로요

  • 5. pppp
    '17.1.8 10:49 AM (116.33.xxx.68)

    위에님 말씀맞아요
    절대 먼저 나서서 하지마세요
    곰팡이피어도 놔두세요
    지저분하면 본인이 하겠죠

  • 6. 맞벌이면
    '17.1.8 11:04 AM (203.128.xxx.23) - 삭제된댓글

    식기세척기를 들이던가
    도우미를 며칠에 한번이라도 부르던가 하세요

    돈버는 유세좀 하셔봐요
    왜 혼자 도맡아 하고 불공평이네 뭐네 하세요
    설거지 뿐만 아니라 억울하지나 않게 사람쓰면서 사세요

  • 7. 남자들이
    '17.1.8 11:08 AM (1.225.xxx.50)

    저렇게 뒷정리를 잘 못하더라구요.

  • 8.
    '17.1.8 11:18 AM (1.250.xxx.234)

    지금 한판 했네요.
    식기 물기 닦는 행주 따로 요거다
    알려줘도 막행주로 물기 닦길래 한소리 했더니
    지ㄹㅈㄹ
    따로 뚝 떨어서 보관해놓지 한군데 놓고
    나보고 어찌 아냐고.
    매번 알려주건만.

  • 9. ..
    '17.1.8 11:18 AM (175.198.xxx.157)

    내 일 아닌데 내가 해준다 라는 기본 마인드
    대충 성의없이 해도 큰소리치고 고마워하라는 마인드죠.
    남자들 원래 그렇다라는 말 사실 아닌것 같아요.
    직장상사가 시켰다면 광나게 물기없이 했을거라는 말 공감해요..

  • 10. 허이고...
    '17.1.8 12:43 PM (61.83.xxx.59)

    군대 갔다왔는데 요리 제외하고 살림 못하는 남자란 있을 수가 없어요.
    물론 고문관 출신은 예외구요.

  • 11. 무슨소리
    '17.1.8 1:15 PM (211.36.xxx.174)

    울 남편
    화징실2개 청소하고 출근
    빨래하면 털고 너는것은 남편이.
    밥 차려주면 설거지 등 뒷정리
    내가 설거지하면 뒷정리
    청소기 필터 정리 물 청소후 말리기
    같이 안하면 정말 힘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838 무선 청소기의 진실 45 여름해변 2017/01/09 22,586
638837 와우~최순실 정말 쎄네요 3 .... 2017/01/09 4,393
638836 의원님~ 의원님~ 3 극혐 2017/01/09 1,049
638835 40개월 꼭 수면 치료 해야 할까요? 3 ㅇㅇ 2017/01/09 950
638834 구순성 우리나라 사람 맞나요? 6 미친 2017/01/09 2,062
638833 느타리버섯에 하얗게 솜같이 덮힌게... 5 ㅁㅁ 2017/01/09 3,655
638832 정동춘..ㅋ 6 .. 2017/01/09 2,062
638831 제일 재밌는거 뭐있으세요 요즘 7 nn 2017/01/09 1,536
638830 죄송한데 최교일 정동춘 지금 무슨 얘기인건가요 11 몰라서요 2017/01/09 3,497
638829 아아...입덧 7 티니 2017/01/09 686
638828 김종덕..김기춘에게 블랙리스트 관련보고 1 ..... 2017/01/09 523
638827 청문회 연장 안 되나요? 5 청문회 2017/01/09 953
638826 담담하게 .. 2 .... 2017/01/09 496
638825 선이나 소개팅은 몇시쯤에 만나는게 좋을까요? 5 eee 2017/01/09 2,361
638824 흑백으로 인쇄하면 프린터 잉크가 절약될까요?? 1 /// 2017/01/09 922
638823 세월호 1000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어서 올라와주세요. .!.. 13 bluebe.. 2017/01/09 576
638822 이마따라 헤어라인 흰머리 염색이 안되요ㅠ 8 시크릿뉴욕 2017/01/09 2,964
638821 코스트코 징짜 장사 잘되네요 7 창꼬 2017/01/09 4,925
638820 민주종편2부.김빈.양향자.생방송중 1 ㅎㅎㅎ 2017/01/09 342
638819 서복현기사 너무추워보여요ㅜ 5 ㅇㅇ 2017/01/09 2,449
638818 땅을 팔려고 할때 4 궁금 2017/01/09 1,131
638817 냉동냉장식품 택배받을때마다 죄책감 들어요.. 6 .. 2017/01/09 2,502
638816 日 반발해도 '소녀상' 건립 멈추지 않는다.."인권·평.. 4 후쿠시마의 .. 2017/01/09 588
638815 4학년 졸업반.취준생자녀 두신 선배님들~~ 13 ... 2017/01/09 2,827
638814 방금 권리당원 가입했는데요 3 2017/01/09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