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절실해요] 저 성인 adhd일까요? 좀 봐주세요

절실 조회수 : 5,642
작성일 : 2017-01-08 05:13:30
일단 집중을 잘 못해요. 하기 싫고 단순한 일은 한 10분하면 벌써 딴 짓하고 있어요. 지금도 집에서 해야하는 사무일이 있는데 너무 단조로운 일이라 10분하고 82에 왔네요. ㅠ

몰입이 안되구요, 몰입좀 하다 보면 한 40분 정도 하고 나면 마음이 붕붕떠서 다른거 하고 싶어요. 마음이 떠 있다고 하나 그래요. 

어렸을때 부터 차분하지 못하다, 칠칠 맞다 소리 많이 들었구요, 말도 빨라요. 사람들은 저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하는데 사람들만 만나면 그렇고 집에 있을때는 (대부분 집에 있어요) 그냥 널부러져 있어요. 

집안일도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못하구요, 예를 들어 설젖이 좀 하다 말고, 집 청소하고, 그러다 인터넷 하고 그래요. 

중요한건 뇌가 항상 자극을 받고 하는 일이 재미있어야 해요. 그러면 꾸준히 하고 아니면 10분집중이 다예요. 

정신과의사한테 adhd라고 하니 아닌것 같다고, 어지간 하면 약 안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업무가 집중을 요하는 전문적인 분야라 집중이 안된다는게 더 힘드네요. 우울증약 먹으면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별로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74.96.xxx.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8 5:21 AM (222.238.xxx.33)

    저와 거의 똑같으셔서 댓글 같이 기다려 봅니다.

  • 2. ,,,
    '17.1.8 5:21 AM (121.128.xxx.51)

    젊었을땐 안 그랬는데 나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져요.
    원글님 학교 다닐때 공부 시간에 교실 돌아 다니거나 계속 몸을 움직였나요?
    안그랬으면 아닐꺼예요.
    자신이 그러는거 아니까 일 하다가 쉬고 다시 그일 하고 하세요.
    책도 예전에 집어들면 5분내에 집중했는데 요즘은 30분은 읽어야 집중이 되더군요.
    독서 좋아 했는데 30분이 지루해서 요즘은 책도 손에서 놨어요.
    극장에 가도 20분은 지나야 몰입이 되고요.
    어떤때는 20분 안에 잠깐 졸기도 해요.
    지금 하시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그런것 같은데요.

  • 3. ...
    '17.1.8 5:29 AM (199.119.xxx.242)

    저도 그래요. 공부중인데 공부도 잘 안되고
    드라마도 한편을 다 못보고 멈춰놓고 잠깐 딴짓 멈춰놓고 다시 딴짓... 한시간짜리 두시간걸리고
    기억력면에서도 자꾸 시간이 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지고.. 걱정이예요

  • 4. ..
    '17.1.8 5:34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몸과 정신이 저절로 되는 집중력은 25살까지고, 나머지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죠.
    원글님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표가 나는 거고, 남들은 표를 내지 않는 차이일 거에요.
    어른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그런 집중력이나마 꾸준히 집중하려는 노력을 하고 습관을 들인 거죠.
    저도 단순한 일은 5분도 못하고 하기 싫어요.
    그래서 설거지도 겨우 그릇만 닦고, 청소도 대충 치우고 대충 쓸고 닦아요.
    뭔가를 차분하고 진득하게 하기 싫어요.
    사고방식이 이런 일은 단순하고 하찮은 일이며 인생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을 바탕을 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현실은 단순한 일은 인생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좋죠.
    머리를 과열시켰다 식혔다 몸도 가만히 있다 움직였다 하는 리듬을 시간표처럼 갖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머리만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머리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을 너무 안 쓰다 보면 몸으로 하는 일이 요령이 붙질 않죠. 아무 생각없이 하는 단순한 일이나 업무는 과열된 머리를 식히는 데 좋은 것이니 가치없다는 생각 보다 부담없는 일이니 즐기겠다 생각하고 편하게 임하는 게 필요하겠구요.
    우울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울하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요.
    제 때 자고 제 때 먹는지, 그리고 운동은 적정량 하는지 궁금하네요. 일광욕?이 부족해도 큰 문제고요.
    햇빛 쬐는 길을 많이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긴시간 집중할 수 있는 고품질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몸과 마음의 상태가 최적의 상태여야 한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네요.

  • 5. ;;;;;;;;;
    '17.1.8 5:34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집중력 원하시면 필사 해보세요.처음에는 힘든데 시간을 조금 씩 늘려서 해보시면 좋아요.
    종교가 있으시다면 성경도 좋고 시를 적거나 암튼 뭐라도 흥미가 가는 주제 정해서 매일 조금 씩이라도
    적어보세요. 시를 예로 들면 너무 길어서 다 적기 힘들다면 한 연씩 끈어서 적고 시간이 걸려도 꼭 다써보세요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짧게라도 계속 반복하면 좋아요.

  • 6. 몰입
    '17.1.8 5:34 AM (74.96.xxx.32)

    정녕 노화때문일까요? 집중력도 힘인데 그 힘이 부족한것 같아요. 학교 다닐때 돌아다니고 그러지 않았고요. 석사학위를 두개나 땄어요. 근데 요새는 집중하는 힘도 떨어지고 문장도 꺼꾸로 읽고 그래요. 그래도 아무리 그렇지 10분 집중이 너무 심하쟎아요!!! ㅜ

  • 7. 참고로
    '17.1.8 5:35 AM (74.96.xxx.32)

    나이는 43인데 40넘고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긴듯해요.

  • 8. ..
    '17.1.8 5:36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몸과 정신이 저절로 되는 집중력은 25살까지고, 나머지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죠.
    원글님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표가 나는 거고, 남들은 표를 내지 않는 차이일 거에요.
    어른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그런 집중력이나마 꾸준히 집중하려는 노력을 하고 습관을 들인 거죠.
    저도 단순한 일은 5분도 못하고 하기 싫어요.
    그래서 설거지도 겨우 그릇만 닦고, 청소도 대충 치우고 대충 쓸고 닦아요.
    뭔가를 차분하고 진득하게 하기 싫어요.
    사고방식이 이런 일은 단순하고 하찮은 일이며 인생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을 바탕을 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현실은 단순한 일은 인생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좋죠.
    머리를 과열시켰다 식혔다 몸도 가만히 있다 움직였다 하는 리듬을 시간표처럼 갖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머리만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머리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을 너무 안 쓰다 보면 몸으로 하는 일이 요령이 붙질 않죠. 아무 생각없이 하는 단순한 일이나 업무는 과열된 머리를 식히는 데 좋은 것이니 가치없다는 생각 보다 부담없는 일이니 즐기겠다 생각하고 편하게 임하는 게 필요하겠구요.
    우울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울하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요.
    제 때 자고 제 때 먹는지, 그리고 운동은 적정량 하는지 궁금하네요. 일광욕?이 부족해도 큰 문제고요.
    햇빛 쬘 수 있는 길을 많이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긴시간 집중할 수 있는 고품질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몸과 마음의 상태가 최적의 상태여야 한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네요.

  • 9. ..
    '17.1.8 5:39 A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독서는 1년에 필사 5권 정도 하는 것을 끝내요. 1~2권은 눈으로 읽는데, 베스트셀러거나 흡입력 있는 책일 때고요. 저는 44살인데 42살 때부터 그랬어요. 집에 안 좋은 일 있으면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일은 일단 제쳐 둡니다.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알고보면 그럴 힘이 없는 것 같아요.

  • 10. ,,,
    '17.1.8 5:41 AM (121.128.xxx.51)

    걱정되시면 신경과에 가서 상담하고 진료 받아 보세요.
    일반인이 보면 아무 문제 없고 정상적인 것 같은데요.

  • 11. 그냥
    '17.1.8 7:16 A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재미없는 일에는 집중을 못 하는 정도 아닌가요?
    저도 님이랑 비슷해요
    그런데 좋아하는 공부 할 때는 네다섯시간씩 꼼짝 않고 공부 하고 그랬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 올렸더니 성인 adhd 라는 리플이 띡 달리더라구요.
    아무데나 adhd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 있어요.

  • 12.
    '17.1.8 7:53 AM (74.96.xxx.32)

    쉽게 흥미가 떨어지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adhd증상 중 하나이기도 한가요?

  • 13. adhd
    '17.1.8 8:15 AM (114.201.xxx.159) - 삭제된댓글

    는 아닌거같고요
    스트레스로 생각에 잠겨있지는 않으세요?
    체력은요?

  • 14. ...
    '17.1.8 8:19 AM (1.228.xxx.200)

    성인 adhd 라고 해도 딱히 치료방법이 있는 병도 아닌데
    왜 굳이 adhd 라는 확증을 얻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약이란게 먹으면 adhd 가 낫는것도 아니고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올려줄뿐인데
    마약보다 좀 약한 약으로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걸걸요.
    일례로 미국에서는 암페타민을 adhd 치료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 여가수가 그걸 대량으로 처방받아 한국으로 들여왔다가 문제가 된적이 있죠.
    adhd 약이란게 그런종류의 것들이고 치료방법도 딱히 없어요.

    저도 비슷한데 치료방법있는것도 아니니 굳이 신경안써요.
    약먹고 싶지도 않고 먹고사는데에는 문제가 없어서요.
    명상같은거 하면 집중력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명상도 하고
    이런저런 정신수양과 관련된 책들도 읽고
    종교는 없지만 절이나 교회가서 기도도 해보고 그래요. 이런게 도움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 15.
    '17.1.8 9:12 AM (74.96.xxx.32)

    스트레스 많이 받고, 체력은 최근에 살이 많이 쪘어요. 집중력이 떨어져서 일에 실수를 자꾸 해서, 약이라도 먹으면 괜챦을까 싶은데, 의사는 약 먹지 말라고 하네요. 근데 평생 그랬거든요, 항상 붕 떠있고,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진짜 이렇게 살이 싫어서요. 좀 몰입도 잘하고 마음도 진득하니, 그렇게 살고 싶어서요.

    운동으로 고칠려고 했는데 운동하고 나면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요. ㅠ 심지어 새벽운동 갔다와서도 그래요. 예전에 회사에 adhd가 있었는데, 자기는 약먹기 싫어 아침에 운동하니까 좋다고 해서 따라해본건데, 체력이 안바쳐주네요.

    좀 집중좀 잘하고 차분했으면 좋겠어요. 맨날 덜렁덜렁 거리고, 그리고 마음이 심히 불안해요.

  • 16. 읽어보니
    '17.1.8 9:49 A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뇌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맞겠어요.

  • 17. ㅡ.ㅡ
    '17.1.8 9:53 AM (49.196.xxx.54)

    울 남편이 그래요, 살면서 집수리 한다고 여기저기 뜯어놓고
    마무리를 못해서... 뇌에 좋은 오메가3, 은행,인삼 이런 거 드세요. 울 남편도 머리 좋아서 대학원과정 중이에요, 보조제 먹고 집중되서 좋다 했는 데 그게 단종되서 못구하는 중이네요

  • 18. ......
    '17.1.8 10:01 AM (222.98.xxx.108) - 삭제된댓글

    adhd는 잘 모르지만 불안하시다니까 심호흡(복식호흡)을 권해드려요.
    수시로 깊게 심호흡 하시면 마음이 안정되거든요.
    근데 이게 아주 좋은 방법이면서도 쉬운 방법인 듯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천이 어렵기도 하지요.
    그래도 큰 맘 먹고 하시면 좋겠네요.

  • 19. ..
    '17.1.8 10:27 AM (223.62.xxx.44)

    정신적으로 좀 힘들거나 충격받은 일 있어서
    거기서 좀 오래 벗어나지 못했던 적 있나요?
    그러면 집중을 잘 못하게되더라구요.
    다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훈련하면 돼요

  • 20.
    '17.1.8 10:33 AM (211.48.xxx.153)

    저는 나이드니 한곳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 21. 저도그래요.게다가
    '17.1.8 12:40 PM (183.96.xxx.69)

    스트레스에 취약한건지..
    최근에 두살 젊은 팀장한테 몇번깨지고나니
    팀장이있을땐일에집중을못하겠어요.
    휴일에잔업하러 나왔나가
    팀장출금한거보곤
    약속있다고 나왔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112 문빠, 힘인가 독인가? 10 ㅁㅁ 2017/02/19 417
653111 뭐니뭐니 해도 시상식엔 올백과 드레스가 최고 아닌가요? 어울리는 옷.. 2017/02/19 704
653110 여자에게 임신과 출산이란 쉽지 않은 과정 같아요 10 ㅇㅇ 2017/02/19 2,719
653109 제 2 말고 원조(?) 롯데월드는 지반 괜찮나요? 6 ㅇㅇ 2017/02/19 974
653108 너무 기분좋은 날 2 소년노동자 2017/02/19 909
653107 박근혜, 최순실 사건 이후로 그 어떤 스캔들이나 막장드라마도 귀.. 51.63 2017/02/19 449
653106 홍상수 영화 제작사 대표가 부인이네요? 15 근데요 2017/02/19 12,342
653105 홍상수가 김민희에게 칸느의 여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3 베를린 2017/02/19 3,520
653104 서울 아산병원근처 놀만한곳있나요? 3 2017/02/19 3,712
653103 사진 속 가방 좀 찾아주세요~ 3 율맘 2017/02/19 1,004
653102 7개월 아들이 자고있어요 7 모성애가 뭐.. 2017/02/19 1,923
653101 아기랑 미술관 가면 민폐일까요? 9 걱정이요 2017/02/19 1,696
653100 김영삼 3당야합이 지금 안희정대연정과 같네요. 3 긴장.조심... 2017/02/19 399
653099 읽고있는 책이 있네요. .. 2017/02/19 400
653098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 길거리 토스트 파는 곳 있나요? 2 궁금 2017/02/19 1,497
653097 극성들!!!홍상수인지 청상수인지!!그만올려요! 18 그지발싸개 2017/02/19 3,626
653096 학교 행정실 공무원(교행직)이신 분 계신가요? 10 Oo 2017/02/19 6,540
653095 남이사 불륜을 하든 상을 받든 1 . 2017/02/19 863
653094 홍상수 이 사진 속 눈빛 40 ... 2017/02/19 18,838
653093 서울, 경기도쪽은 생활비가 더 들까요?? 8 11층새댁 2017/02/19 1,999
653092 화장이 밀리면? 설화수 스킨커버요~ 2 화장초보 2017/02/19 2,179
653091 선거 한 번 안한 친구가 이번엔 선거하겠다고 해요. 5 ㅋㅋ 50넘.. 2017/02/19 868
653090 박근혜측 최종변론 3월초로 연기 해주면 절대안된다!! 10 ㅁㅊ 2017/02/19 1,851
653089 집에서 나는 개냄새 제거법 전수해 주세요 25 개냄새 2017/02/19 8,807
653088 녹즙기는 어떤것이 좋은것인가요? 자작나무숲 2017/02/19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