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밑바닥부터 기본이 안 된 대한민국, 기본 다시 세워야"(종합)

ㅇㅇ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7-01-08 00:09:17
안철수 "밑바닥부터 기본이 안 된 대한민국, 기본 다시 세워야"(종합)


2017/01/07 15:19


美CES 2017서 '박근혜 게이트' 후 총체적 사회 개혁 필요 강조
"전 세계에 여러 협업 파트너를 거느린 기업이 경쟁 선도할 것"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장현구 특파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박근혜 게이트'로 무너진 우리 사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

전 분야에 걸친 총체적 사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LA)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혁신의 전쟁터'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앞날과 개혁 과제 등을 담담히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 참관을 위해

전날 도착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콘셉트 카를 공개한 완성차 업체 전시관과

여러 글로벌 기업의 새 제품을 둘러봤다.

안전대표는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서 뿌리까지 썩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밑바닥부터 기본이 안 돼 있는 대한민국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고 가장 기본은 공공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런 다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교육 개혁, 과학기술 개혁, 시장 구조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결과물 얘기가 나오자 안 전 대표는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의사, IT(정보기술) 기술자, 벤처기업가, 대학교수,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일하지만,

도중에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돌파해서 꼭 성과를 냈다"면서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3당 체제 만든 정치인이 대한민국 역사상 몇 사람 없는데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 됐다"면서

"정말로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 제대로 돌파하고 정치적 결과물 만들어내는 건

누구보다도 결과로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정국에서

대한민국을 바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안 전 대표는 개혁 법안 가결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며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

"국회의원 234명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듯 180명만 찬성하면

어떠한 개혁 법안도 지금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 이후로 (개혁 법안 투표를) 미루자는 것은 개혁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그간 기득권의 반대로 가결하지 못한 개혁 법안을 지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대선 결선투표제, 공정거래위원회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을

각각 정치·경제·검찰 개혁 법안으로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독일 IFA(국제가전전시회)에 이어 2년 만에 CES를 참관한 안 전 대표는

IT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우리 경제의 해법을 모색했다.


안 전 대표는

 "CES는 화려하지만 '혁신의 전쟁터'로 무서운 곳"이라면서

"예전에는 기술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기존 기술을 잘 조합해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하게 하는 사용자 편의성(usability)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현재 IT 경향을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잘하던 분야에서

이제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실력이 부족한 분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게 걱정스럽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올해 CES를 보고 나서 기반 기술에 적극적인 투자,

업체 간 협업과 기술 표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법규 손질의 필요성 등 세 가지를 느꼈다고 했다. 

 

이날 오후 CES를 취재하는 산업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는

"CES에 설치된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기업 전시관이 아주 크고 자랑스럽다"면서도

"글로벌 기업인 양사가 TV를 넘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여러 외국 기업과 협업하고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는 활동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장수끼리 대결이었다면

이제는 그 장수와 같이 싸우는 수많은 병력, 군대와 군대의 싸움"이라면서

"전 세계에 많은 파트너를 거느린 기업이 앞으로 경쟁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전 대표는

CES에 참여하는 우리 업체의 수가 중국 기업의 10분의 1도 안 되는 현실을 두고

"숫자로 경쟁하기는 역부족이며 다만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를 해야 할 지가 관건"이라면서

"남들이 다 하는 분야보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대기업이 잘하는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필요한 주변기기들을 만들면

하나의 같은 산업군을 형성할 수가 있다는 게 안 전 대표의 설명이다.


평소

과학기술 발전, 교육 개혁,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 개혁의 필요함을 호소해 온 안 전 대표는 그간 가전 전시회를 혼자 다니다가

이번에는 오세정 의원을 포함해 몇 명의 의원과 함께 CES에 왔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이런 전쟁터에서 현장을 봐야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가 심각한지, 우리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며

정치인들은 이런 현장에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07/0200000000AKR2017010702355107...

 
IP : 58.140.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8 1:09 AM (61.102.xxx.138)

    미래를 내다보는 안철수가 희망이네요.
    그의 미국행보를 헐뜯는데만 에너지를 소비하는 정치꼰대들 보니 그가 더 빛이 나는군요.
    안철수 의원님
    꼭 대통령이 되서 나라 시스템 좀 IT시대에 맞게 바꿔주세요.

  • 2. 하라구
    '17.1.8 1:20 AM (110.14.xxx.148)

    저는 안철수님이 대통령 됬음 하는데 그간 너무 준비기간이 길어서 유권자들이 지쳤어요

  • 3. 하라구
    '17.1.8 1:22 AM (110.14.xxx.148)

    그래도 적격자는 안철수인데 ㅜㅜ

  • 4. 멋짐
    '17.1.8 1:23 AM (222.114.xxx.110)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처럼 나비처럼..
    멋지십니다.

  • 5. 적기
    '17.1.8 1:38 AM (222.114.xxx.110)

    저는 지금이 딱 적기라고 봅니다 .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하여 겸손한 마음이 없으면 경솔하여 큰일을 그르치고 큰뜻을 행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 6. 지나가다
    '17.1.8 2:14 AM (218.50.xxx.151)

    늘 응원합니다.
    안님께선 불자가 아니지만....부처님께 기도했어요.
    부디 한국의 국가 지도자를 안철수로 !

  • 7. Well
    '17.1.8 2:24 AM (71.205.xxx.89)

    대통령직은 정치보다는 행정직. 정치판에서 공격 많이 당하지만 누구보다 더 적임자라고, 사실 한국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 8. ..
    '17.1.8 9:56 AM (14.35.xxx.186)

    항상 응원합니다. 부디 꿋꿋하게 앞으로 나가길 바랍니다

  • 9. 저도
    '17.1.8 10:50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오늘도 기도했습니다.
    대선때까지 계속 할거에요.
    단지 안철수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변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를 위해서라도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썩어빠지고
    희망이 없는 상태의 대한민국을 그대로 물려줄 수는 없으니까요.

    변화의 사작은 안철수님으로 부터 시작되서 또 다른

  • 10. 저도
    '17.1.8 11:05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오늘 아침 기도했습니다.
    대선때까지 계속 기도할꺼에요.
    지금처럼 썩어빠지고 희망없는 상태의 대한민국을,
    미래를 꿈꿀수 없는 엉망진창인 상태의 나라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수는 없으니까요.

    안철수님의 그동안의 행보에서
    안철수님라면 새로운 변혁의 바람의 시작이되고
    거대한 기득권정치의 막강한 관성의 방향을 틀어놓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보았으니까요.

    국민들이 염증내는 구태정치에 물들지말고
    지금처럼 꿋꿋이 가야할 길만을 가주세요.
    응원합니다!

  • 11. 응원드립니다.
    '17.1.8 11:19 AM (175.200.xxx.105) - 삭제된댓글

    꾸준히 자기 할일 해주세요. 언젠가는 그 진가가 발휘될거라 믿습니다.

  • 12. 정답
    '17.1.8 12:57 PM (222.232.xxx.163) - 삭제된댓글

    안철수가 희망입니다!

  • 13. ^^
    '17.1.8 8:40 PM (182.222.xxx.195)

    안철수 의원님!~~
    응원합니다.영원한 지도자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941 강릉으로 이사갈 계획인데, 어느동네가 살기 괜찮은가요? 아기 둘.. 4 새댁 2017/03/05 1,858
657940 개수술을 시키려는데 18 힘든 밤 2017/03/05 1,168
657939 죽은 사람 물건을 보내준 친정엄마 69 블링 2017/03/05 25,296
657938 월세 계약서에 자동이체한다는 문구를 10 ... 2017/03/05 3,126
657937 조그만 밤고구마 왜이리 맛있나요 3 요새 2017/03/05 954
657936 중국은 한국에 대놓고 경제제재 하는데 우리는 퍼주기 바쁘네요 2 제주도는 2017/03/05 673
657935 비와요 6 .. 2017/03/05 1,353
657934 Jtbc온에어 너무하네요 20 ㄴㄷ 2017/03/05 4,237
657933 유학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도움이 절실해요) 20 은이맘 2017/03/05 3,382
657932 백수되니 이쁜옷 입을 때가 많지가 않네요 4 ㅡㅡㅡ 2017/03/05 2,641
657931 학종 비교과 생기부 다 관리해준다는 업체전화가 오네요 5 기회라 2017/03/05 1,912
657930 빨리 스포트라이트 보세요 14 aa 2017/03/05 3,416
657929 2500원짜리 주문하는사람은 감사합니다. 소리도 못듣네요 29 미니츄 2017/03/05 5,831
657928 7억 7천으로 뭐 할까요? 12 go 2017/03/05 5,401
657927 스포트라이트ㅡ 최태민 일가 재산 관련 조순제 장남 독점증언 1 지금해요 2017/03/05 778
657926 82를 안지 2년... 왜 자꾸 올까요... 6 ㅏㅏ 2017/03/05 1,237
657925 배가 안 고픈데 자꾸 먹고 싶어요. 5 2017/03/05 2,967
657924 삼성SDS 같은곳은 어떻게 들어가나요? 7 취업 2017/03/05 3,243
657923 컴퓨터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제발~ 1 ... 2017/03/05 507
657922 7년된 뚜껑식 김치냉장고 버리고 스탠드형으로 사야할까요? 5 ... 2017/03/05 3,063
657921 치질수술 일주일 지났는데, 여쭤볼게 있어요 3 ** 2017/03/05 2,093
657920 일하면서 석박사 통합과정 밟는게 가능한가요? 2 . 2017/03/05 904
657919 관광통역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 학원 2017/03/05 544
657918 미혼분들. 특히 여자분들. 결혼하지 마셔요~ 154 .. 2017/03/05 32,918
657917 (약간 성적인 표현 입니다만)여성이 남성에게도 사용할수 있나요?.. 6 renhou.. 2017/03/05 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