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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혜를 주세요. 성조숙증 관련..

오렌지1 조회수 : 6,567
작성일 : 2017-01-07 22:05:22
안녕하세요08년 2월생 여아 가슴이 멍울이 만져져서 대학병원에 의뢰를 했더니 검사결과뼈나이 2년반이 빠르고 채혈4번해서 검사하니 호르몬수치 29이랍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키137.8에 몸무게 31.7인데요 살을 빼야할까요?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고당장 치료 들어가야 한다해서 억제주사까지 맞고 왔어요지금만8세 11개월인데 뼈나이가 2년반이 빠르다니..어찌하면 좋을까요 최근에 키가 부쩍 컸어요 .보는 사람마다 놀래고요.. 급성장기가 온건지..지금 급성장기인데 억제주사 맞으면 급성장기가 안와서 오히려 키가 손해인건 아닌지..가슴이 언제부터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아이가 말을 안해서 언제인지를몰랐는데 담당교수는 아마 1년정도전부터일꺼라 하셨어요.(어디가 아프면 아이가 주사가 무서워서 말을 안해요..)샤워할때도 아이가 약간 통통해서 그냥 살이겠거니 생각한 제가 한심스로워 괴롭네요.가슴이5단계가 있다면 지금4단계래요.양쪽 다 멍울이 잡히고요 저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의 일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봐 불안하고 힘드네요..억제 주사를 하는게 맞을까요? 참고로 아빠키 178 엄마키 156이예요
IP : 110.8.xxx.9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
    '17.1.7 10:16 PM (211.51.xxx.67)

    우리딸도 08년생이고요
    16년 여름에 한쪽 가슴에 몽우리 만져져서 성조숙증 검사했었어요. 호르몬 자극검사요
    그때 수치가 4.7이었고요
    반년 뒤에 보자 하셔서 지난 주에 피검사했고 다음 주에 검진 가는데 이번엔 성조숙증 진단 받고 주사 맞기 시작 할 것 같아요

    여름에 진료 봤을 때 의사가 했던 말은
    운동 하나는 무조건 시키고 몸무게는 30킬로 넘지 말라고 했었어요
    현재 135에 28킬로 그램이에요

    32킬로 부터 호르몬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알고 있어요
    원글님 따님은 호르몬 수치도 높고 몸무게도 불안하니 주사 맞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 dma
    '17.1.7 10:17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저희딸 그맘때와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일단 저희 부부키 178, 157이예요. 그맘때 뼈나이 1년반에서 2년 빠르게 나왔고 여성호르몬 수치 이미 높게 나오고 있고 2년후면 초경 시작할것이며 성인예상키는 아주 작을걸로 예상치 받았는데요,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아이는 통통하진 않고 날씬한 체형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만의하나 부작용이 우려되서 치료 안받기로 하고 자연성장 선택했는데 지금 아이 키 168~169 정도로 무척 커요,
    그때 치료 안받기로 결정한 이유는... 의사에게 몇가지 물어봤는데 확답을 못주어서입니다.
    호르몬 억제치료로 지금부터 성호르몬 억제시키면 치료받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성장도 (원래 성장할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 덜 성장하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럼 호르몬 억제치료를 그만두는 만11~12세 시점에 치료를 딱 중지하면 그 다음에 바로 (원래 아이들에게 다 오는) 폭풍성장이 반드시 오는 것인가요? 아니오, 그건 알수 없습니다. 그때 폭풍성장이 올수도 있고 아이에 따라서 안올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러면, 지금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호르몬 억제 치료를 해서 못크게 만들고, 나중에 치료를 중지해도 푹풍성장이 혹시 안온다면... 이 아이는 오히려 더 못크는거네요? ........
    여기에 답을 못하더라구요. 그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고.

  • 3.
    '17.1.7 10:20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저희딸 만8세 6개월 되던 시점 그맘때와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일단 저희 부부키 178, 157이예요. 그맘때 뼈나이 1년반에서 2년 빠르게 나왔고 여성호르몬 수치 이미 높게 나오고 있고 2년후면 초경 시작할것이며 성인예상키는 153~154 정도로 예상치 받았는데요,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아이는 통통하진 않고 계속 날씬한 체형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만의하나 부작용이 우려되서 치료 안받기로 하고 자연성장 선택했는데 지금 아이 키 168~169 정도로 무척 커요,
    그때 치료 안받기로 결정한 이유는... 의사에게 몇가지 물어봤는데 확답을 못주어서입니다.
    1. 호르몬 억제치료로 지금부터 성호르몬 억제시키면 치료받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성장도 (원래 성장할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 덜 성장하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2. 그럼 호르몬 억제치료를 그만두는 만11~12세 시점에 치료를 딱 중지하면 그 다음에 바로 (원래 보통 아이들에게 거의다 오는) 폭풍성장 시기가 반드시 오는 것인가요? 아니오, 그건 알수 없습니다. 그때 폭풍성장이 올수도 있고 아이에 따라서 안올수도 있습니다..
    3. 근데 그러면, 지금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호르몬 억제 치료를 해서 못크게 만들고, 나중에 치료를 중지해도 푹풍성장이 혹시 안온다면... 이 아이는 이 치료 때문에 오히려 더 못클수도 있는거네요? ............
    여기에 답을 못하더라구요. 그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고.

  • 4.
    '17.1.7 10:23 PM (175.211.xxx.50)

    만9세 전에 치료 시작해야 보험 적용 받을수 있다고 해서 바로 치료 들어가신거 같네요.
    저희딸 만8세 6개월 되던 시점 그맘때와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일단 저희 부부키 178, 157이예요. 그맘때 뼈나이 1년반에서 2년 빠르게 나왔고 여성호르몬 수치 이미 높게 나오고 있고 2년후면 초경 시작할것이며 성인예상키는 153~154 정도로 예상치 받았는데요,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아이는 통통하진 않고 계속 날씬한 체형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만의하나 부작용이 우려되서 치료 안받기로 하고 자연성장 선택했는데 지금 아이 키 168~169 정도로 무척 커요,
    그때 치료 안받기로 결정한 이유는... 의사에게 몇가지 물어봤는데 확답을 못주어서입니다.
    1. 호르몬 억제치료로 지금부터 성호르몬 억제시키면 치료받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성장도 (원래 성장할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 덜 성장하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성호르몬 억제 치료 받으면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 있어서 성호르몬 억제치료 하면서 성장호르몬 치료까지 같이 병행하기도 합니다.
    2. 그럼 그렇게 호르몬 억제하다가 만11~12세 시점에 치료를 중지하면 그 다음에 바로 (원래 보통 아이들에게 거의다 오는) 폭풍성장 시기가 반드시 오는 것인가요? 아니오, 그건 알수 없습니다. 그때 폭풍성장이 올수도 있고 아이에 따라서 안올수도 있습니다..
    3. 근데 그러면, 지금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호르몬 억제 치료를 해서 못크게 만들고, 나중에 치료를 중지해도 푹풍성장이 혹시 안온다면... 이 아이는 이 치료 때문에 오히려 더 못클수도 있는거네요? ............
    여기에 답을 못하더라구요. 그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고.

  • 5. 08
    '17.1.7 10:27 PM (211.51.xxx.67)

    음님 저 질문하나만 할게요^^

    전 아이 키보다 초경을 빨리 할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어서 주사 맞힐까 하거든요

    따님은 의사 말대로 2년 후에 초경을 시작했나요?
    아니면 몇 년 더 지나서 했나요

    우리딸도 내내 마른체형이었는데 작년 겨울부터 엄청 먹더니 28킬로 그램 된거거든요 ㅠㅠ

    따님은 계속 날씬한 상태로 자란건가요?

  • 6.
    '17.1.7 10:30 PM (175.211.xxx.50)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 관련 카페 들어가보면 보통 이런 경우 좀더 두고본다는 엄마도 있고, 바로 치료받는 엄마도 있는데..
    두고보는 엄마쪽은.. 아이의 성인예상키를 엄마가 받아들일수 있으면 좀더 두고보는 쪽이구요..
    바로 치료받는 엄마쪽은 ... 키도 키지만, 아이가 친구들보다 생리를 빨리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까봐 치료받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키는 덜자랄지 더자랄지 몰라도 생리는 예상일보다 반드시 늦춰진다고 의사가 확답을 하거든요.
    그런데 아이 키워보니 생리시기는 그리 중요한게 아닌게, 아이들 초4만되어도 가슴 무척 많이 나오고 초5 정도엔 초경 소식도 무척 많이 들려요. 저도 초3~4에 걱정 걱정을 하다가 초5 되면서 주변에 생리하는 아이들 많으니 별로 걱정도 안되더라구요.
    세브란스에서 초4쯤에 초경할거 같다던 우리아이는 오히려 중1여름방학이 되서야 초경했구요.

  • 7.
    '17.1.7 10:33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08님, 네 저희 아이는 4년쯤 지나서 생리했구요.
    그때 세브란스와 성장전문 클리닉 두 곳에서 정밀검사 받았었어요.
    가슴초음파도 보셨는데.. 저희아이도 (3학년 그때에) 이미 가슴발달 몇단계가 훌쩍 지나있다고 하셨어요.
    아이 키는 항상 보통에서 조금더 큰편이었고 몸무게는 날씬한편이었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살찐적은 없었어요. 지금은 키 168.3에 몸무게는 53키로 나가는거 같아요.

  • 8.
    '17.1.7 10:35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08님, 네 저희 아이는 4년쯤 지나서 생리했구요.
    그때 세브란스와 성장전문 클리닉 두 곳에서 정밀검사 받았었어요.
    가슴초음파도 보셨는데.. 저희아이도 (3학년 그때에) 이미 가슴발달 몇단계가 훌쩍 지나있다고 하셨어요.
    아이 키는 항상 보통에서 조금더 큰편이었고 몸무게는 날씬한편이었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살찐적은 없었어요. 작년까지는 보통에서 살짝 마른쪽이었는데 이제 사춘기후반이나 조금 살 붙어서 53키로 나가네요.

  • 9.
    '17.1.7 10:36 PM (175.211.xxx.50)

    08님, 네 저희 아이는 4년쯤 지나서 생리했구요.
    그때 세브란스와 성장전문 클리닉 두 곳에서 정밀검사 받았었어요.
    가슴초음파도 보셨는데.. 저희아이도 (3학년 그때에) 이미 가슴발달 몇단계가 훌쩍 지나있다고 하셨어요.
    아이 키는 항상 보통에서 조금더 큰편이었고 몸무게는 날씬한편이었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살찐적은 없었어요. 작년까지는 보통에서 살짝 마른쪽이었는데 이제 사춘기후반이라 조금 살 붙어서 53키로 나가네요.

  • 10.
    '17.1.7 10:38 PM (175.211.xxx.50)

    그때 저도 걱정을 너무 많이해서.. 병원도 자주 가고, 인터넷도 다 찾아보고, 선배맘들 자문도 구했었는데..
    선배맘들이 해준 얘기가 생리를 하려면 아이가 최소 40키로는 넘어야되니 몸무게 관리하고 초 5까지는 40키로 안넘기게 해야한다는 말들을 했었어요. 초5 넘으면 그땐 정상아이들도 많이 생리들을 하니 괜찮다고.
    그리고 초경은 아이가 한 10센티 훅~ 크고 그 다음에 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두 말 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다 들어맞았어요. 이건 그렇지만 아이마다 다 다를듯 합니다.

  • 11. 08
    '17.1.7 10:44 PM (211.51.xxx.67)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초경을 일찍 시작해서 그 스트레스가 컸거든요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니 전 무조건 주사 맞힌다는 쪽이었는데
    음님 댓글을 보니 갈등이 생기네요 ㅠㅠ
    자료들 좀 더 찾아 보고 공부를 해야겠어요!

  • 12. ..
    '17.1.7 10:46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호르몬주사..부작용도 나름심한데.
    므턱대고 맞추지말고잘알아보세요
    요샌 아는사람들많아서 왠만하면 안맞추던데요.

  • 13.
    '17.1.7 10:49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이게 비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들이 다들 줄넘기하면 키큰다고 해서 태권도장에서 하는 줄넘기 수업을 초6까지 4년 보냈었어요. 일주일에 두번.
    그리고 아이가 잠을 무척 많이 자더라구요. 낮이고 밤이고 졸려워하면 학원수업이고 공부고 뭐고 저는 무조건 자게 놔뒀어요.

  • 14.
    '17.1.7 10:51 PM (175.211.xxx.50)

    이게 비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들이 다들 줄넘기하면 키큰다고 해서 태권도장에서 하는 줄넘기 수업을 초6까지 4년 보냈었어요. 일주일에 세번. 줄넘기와 공놀이를 같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잠을 무척 많이 자더라구요. 낮이고 밤이고 졸려워하면 학원수업이고 공부고 뭐고 저는 무조건 자게 놔뒀어요.

  • 15. 원글
    '17.1.7 10:52 PM (110.8.xxx.97)

    답글이 도움됩니다 감사해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모드네요

    음님...

    혹시 그때 자궁검사도 하셨나요?

    제 아이는 평균보다0.4 크데요

  • 16. ..
    '17.1.7 10:58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지인분딸이 그주사 일년맞고 암걸렸어요,
    호르몬제니 잘생각해보세요

  • 17.
    '17.1.7 10:58 PM (175.211.xxx.50)

    네 그때 저희도 자궁과 가슴 검사를 했는데.. 가슴은 원글님 따님과 비슷한 뉘앙스로 이야기 들었던거 같고
    자궁은 별다른 말이 없었어요. 0.4 큰게 아주 유의미한 수치라고 하시던가요?
    원글님은 치료를 하는 이유가 키 때문인지, 이른 초경때문인지.. 생각을 잘 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키 때문이라면... 만일 조금 작은키를 엄마와 아이가 받아들일수 있다면 ... 치료받을 이유는 별로 없어보이고
    의사분도 확답을 못주는데 키가 클것이라는 도박에 배팅하는거 같아서 전 좀 걱정이 되네요. 저도 그때 호르몬억제치료 안받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오면서 혹시 몇년 뒤에 아이가 너무 안크면 성장호르몬 치료라도 받으러 나오겠다고 했었어요.
    이른 초경 때문이라면.. 아이가 4학년 정도에 생리를 하게되면 조금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지만 5학년 정도에는 다른 친구들도 몇몇 생리를 시작하니 그리 문제가 안될수도 있어요. 생리를 빨리해서 받는 스트레스나 그 아픈 주사를 한달에 한번씩 맞는 스트레스나 비슷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 생각은 그래요.

  • 18.
    '17.1.7 11:10 PM (221.148.xxx.8)

    좀 늦긴 늦었네요...
    앞으로 한 일년 간 폭풍 성장기 겪고 4-5학년에 생리 시작할 몸이에요. 물론 생리를 최대한 미룰 주사를 맞을 수도 있고, 그녕 이 폭풍 성장기에 관리 잘 해서 최대한 아이를 키울 건지는 부모의 선택이지요

  • 19. 원글
    '17.1.7 11:21 PM (223.39.xxx.70)

    얼굴도 모르는 음님이 너무 부럽네요.
    어찌해야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ㅠㅠ

  • 20. ..
    '17.1.7 11:23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헐 암걸렸대두 고민이라니
    노답이네요

  • 21.
    '17.1.7 11:38 PM (175.211.xxx.50) - 삭제된댓글

    바로 위의 음님은 또 다른 음님이시로군요.. 방갑습니다.
    원글님 아직 아이가 3학년이니 원글님 따님도 꼭 쑥쑥 잘 크기를 빕니다.
    바로 위의 음님 말씀처럼 앞으로 한 1~2년간 정말로 폭풍성장기가 오는거라면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성호르몬 억제는 안좋은 선택인거 같은데.. 담당샘과 깊게 이야기해보시고 상담을 길게 할 수 있는 다른 병원도 한번더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 22.
    '17.1.7 11:41 PM (175.211.xxx.50)

    바로 위의 음님은 또 다른 음님이시로군요.. 방갑습니다.
    원글님 아직 아이가 3학년이니 원글님 따님도 꼭 쑥쑥 잘 크기를 빕니다.
    바로 위의 음님 말씀처럼 앞으로 한 1~2년간 정말로 폭풍성장기가 오는거라면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성호르몬 억제는 안좋은 선택인거 같은데.. 담당샘과 깊게 이야기해보시고 상담을 길게 할 수 있는 다른 병원도 한번더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성호르몬 억제를 시켜도 정상적으로 1년에 6~7센티씩 자라주는 아이가 있는 반면, 상호르몬 억제주사 때문에 1년에 4~5센티 미만으로 자라는 아이 사례도 있거든요. 이 아이의 경우는 그래도 정상치보다 1년에 2센티 정도 못자라는거지만,, 위의 음님 말씀대로 진짜 폭풍성장기라면 1년에 가만 놔두면 10센티도 자랄 아이인데 이 아이한테 억제주사를 놓으면 그만큼 못자라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폭풍성장 안 올 가능성도 있고.

  • 23. ..
    '17.1.7 11:42 PM (121.141.xxx.230)

    성억제제는 필수이고 촉진제는 선택이더라구요 무조건 생리를 늦춰야해요 그래야 클수있는 시간을 벌어요~~~ 억제제 맞으면서 운동 식이 신경쓰세요~~~~

  • 24. 원글
    '17.1.7 11:48 PM (110.8.xxx.97)

    아이가 1년동안 10센치쯤 큰거같아요

    그래서 걱정이되요

    지금이 급성장기인거 같아서요

    억제를하면 급성장기는 없을것같아서요

    담당선생님은 150도 안되는 예상키를 말씀 하셨어요

    부작용도 걱정이고요 사실 키도 걱정입니다

  • 25. 걱정
    '17.1.7 11:51 PM (222.235.xxx.137) - 삭제된댓글

    음님.. 지금 원글과 댓글을 읽으며 급히 로그인 했어요. 혹시 음님 아이가 조숙증 진단 받으셨을때 키와 몸무게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성장속도는 어땠나요? 저희도 작년 4월에 뼈나이 2년 빠르고 예상키 152로 당장 주사 맞으라고 했을 때가 9세 134센티 33키로 였어요. 음님과 똑 같은 이유로 자연성장하기로 결정하고 키는 3센티가 더 크고 체중은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고추부위에 투명한 솜털을 발견하고는 심란한 상태네요.... 아이가 큰 키가 아니라 이대로 10세때 생리를 해버리면 클 수 있는 시기가 줄어들까 걱정이예요. 제가 키가 많이 작고 생리후 키가 거의 크지 않은 경우라 혹 제 딸도 저처럼 작은키에 생리를 일찍 시작해서 멈추는게 아닌지... 자연성장쪽으로 열심히 케어한다고 하다가 솜털에 갑자기 무너지네요ㅜㅜ
    실례가 안된다면... 음님 따님의 성장 속도와 신체 변화등 자연성장의 성공 스토리를 더 듣고 희망을 가지고 싶어요.
    네이버카페에 가보면 호르몬 주사가 감기약 처럼 너무 일반적이고 흔하게 다루고 있는데.. 그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요..

  • 26.
    '17.1.7 11:58 PM (175.211.xxx.50)

    걱정님, 제가 안그래도 저희 아이 키 몸무게 프린트해놓은 자료를 찾고있는데 지금 빨리 못찾겠네요. 찾는대로 여기에 올려놓겠습니다.
    원글님은 지금 폭풍성장시기가 온 것인지.. 확실히 체크하셔서 담당샘과 그 부분을 심도깊게 논의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저희아이 검사받을때보다는(5년전) 요새 성공과 실패사례도 더 많을거예요. 지금 한창 자라기 시작한 아이라면 괜히 억제해서 오히려 못자라게 하는게 아닌지, 나중에 치료 끝내고도 이번에 못겪은 폭풍성장이 한번은 다시 오긴 오는 것인지.. 그 부분을 꼭 여쭤보세요. 예전에는 최종키에선 플러스가 될수도 있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지만.. 이른 생리로 인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줄일수 있다.. 이런 식의 확답을 주셨었어요.

  • 27. 걱정
    '17.1.8 12:13 AM (222.235.xxx.137) - 삭제된댓글

    음님.. 넘 감사합니다. 아마 성조숙증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똑같은 고민으로 괴로울거 같아요... 요즘도 의사들은 똑같이 말해요. 억제후 폭풍성장기는 올수도 있고.. 안 올수도 있다고.. 그러니 성장호르몬도 맞으라고.. 물론 선택은 부모의 몫이라고.. 지금껏 주어진 선택지중 제일 어려운거 같네요ㅜ.남편은 단호히 호르몬제는 반대하고 저는 저의 작은키 때문에 한번씩 흔들리고 지금처럼 아이의 신체 변화 (음모솜털.. 근데 이게 내가 너무 예민해서 찾은건지..)에 다시 선택의 시험에 놓이네요.
    여튼 음님.. 늦은 시간에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들넘 고맙습니다. 혹 나중에라도 따님 기록 찾으셔서 올려주심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 28. 0809
    '17.1.8 12:15 AM (116.122.xxx.45)

    08년 9월생 저희 딸은 서울대 다녔어요
    아이가 1학년 입학 후 키가 너무 급 크는 것 같고 가슴이 나와보여 갔더니 멍울도 없고 살이라고 뼈나이만 찍어봤는데 6개월 추척결과 급성장이 한번 왔다고 하더라구요
    가슴 발달하고 하면 그냥 성장 진행될 거라고 했었는데...

    11월에 한쪽 가슴 몽우리가 생기더니 1월엔 다른쪽도 생겼네여
    보기에도 볼록해요 ㅠㅠ
    지금 키가 137에 29키로

    제가 빨랐어요 가슴도 생리도
    그러나 생리후에도 키가 거의 10센치는 커서 최종 167이구여
    원래 다음주 수요일 서울대 예약은 했는데 그냥 취소할까 싶어요 첨엔 아이 몽우리 보고 너무 심란했는데 그냥 받아들이려구요
    검사해봐야 어짜피 전 억제주사는 안할거라 그냥 제가 먹는거 신경쓰고 운동 많이 시키고 하려구요
    올해 3학년 되니 생리 4학년이나 5학년때 하더라도 받아들이고 그저 건강하게 키우고 싶네요

  • 29.
    '17.1.8 12:17 AM (175.211.xxx.50)

    걱정님, 자료를 찾았습니다. 2002년 8월생이구요.

    2006년 9월 104.6에 16.1
    2007년 7월 111에 17.5
    2008년 8월 117.2에 20.6
    2009년 7월 121.9에 23.4
    2010년 9월 128에 25.8
    2011년 4월 132.2에 28.7 (이때 조기사춘기 진단 받았읍니다)
    2012년 5월 139.9에 32.8
    2013년 8월 152에 38.3
    2014년 7월 159에 43.2
    2015년 8월 165에 49.4 (이때 7월에 초경했어요)
    2016년 10월 167.1에 53.4... 이렇게 나오네요.

    집에서 잴때는 아침키라 168 넘게 나오는데 병원키는 저렇네요..^^;;;
    세달전 키가 저 정도 되고 아직도 몇미리씩은 크고있는거 같아요. 생리했다고 바로 성장이 딱 멈추는건 아닌거 같아요.

  • 30. 08
    '17.1.8 12:21 AM (211.51.xxx.67)

    저도 걱정 되어서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음님께선 성장속도가 어떠셨는지요
    병원에선 유전요인으로 70%이상 보더라구요
    전 제가 빠른 경우이고 저 또한 생리 시작 후 별로 크지 못한 케이스거든요

  • 31. ..
    '17.1.8 12:24 AM (211.36.xxx.59)

    제 조카도 4학년때 생리 시작하고 멍울도 잡혔어요 다들 이리 빨리하냐고 놀람반 걱정반이었는데 지금 중2 166-7정도 되고 먹기도 엄청 먹고..이 집은 부모가 커요178 170 근데 님네 부부도 작은 키가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과체중 안되게 골고루 먹고 줄넘기 같은거 많이 하면 커요 다 커요.. 키가 우전적인 부분이 많을거 같아요

  • 32. 원글
    '17.1.8 12:29 AM (203.226.xxx.174)

    댓글 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밤이라 감성적이 되어서인지

    자는 딸아이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눈물이나네요

    이게 뭐라고.....이까짓게 뭐라고.....

    댓글주신 님들에게 힘을 얻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음님도 너무 감사하고요..

    가정에 건강과 복이 있기를 바래요

  • 33.
    '17.1.8 12:31 AM (175.211.xxx.50)

    08님, 저는 정확히 재면 157점 몇 이 나오는데 그래도 밖에 다닐땐 걍 160이라고 하고 다니는 그런 키 있죠? 딱 그 키구요^^;;;;
    생리시기는 중2때인데 제가 생일이 빨라서 한학년 일찍 들어갔으니 그걸 감안하면 중1이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 키는 쑥 큰다 그런 느낌 없이 항상 평균치보다 다소 작은 키였던거 같구요. 그건 학교를 1년 일찍 들어와서 또래와 그렇게 비교되니 그랬을수 있겠네요. 특별히 빨랐다거나 느렸다거나 그런 점은 없었던거 같아요.
    08님은 억제주사 안하기로 하셨으니 운동, 식사 열심히 하시면 될거 같아요. 엄마가 걱정하면 아이도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아이 잘때 아이 몰래 팬티도 들춰보고 그랬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좀더 어릴때도 투명한 솜털은 있었던거 같고요.. 또래인 저희 조카 5학년 끝날때쯤 수영복 갈아입히는데 그부분이 거뭇거뭇하길래 저희아이도 그런가 봤었는데 그때까진 거뭇거뭇하지 않았구요. 그로부터 6개월쯤 후인 6학년 초중반에 솜털에 색이 좀 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1년~1년반쯤 뒤에 초경한거죠.

  • 34.
    '17.1.8 12:34 AM (175.211.xxx.50)

    저도 그 당시 너무 마음 고생을 했었기에 원글님의 마음을 백번 이해합니다.
    힘 내시고요 어떤 방법을 찾으시더라도 원하시는 바가 다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 35. 08
    '17.1.8 12:37 AM (211.51.xxx.67)

    음님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학교 1년 빨리 들어갔고
    키도 158인데 160이라 하고요 ㅋ

    근데 전 초6에 생리 시작했어요
    실제로는 5학년에 한 셈이죠

    전 생리전까지 확 크고 그 이후로는 별로 크질 않아서 딸아이도 그럴까봐 걱정이네요

    음님 말씀처럼 생리 4학년에 시작하는 거나 다달이 주사 맞아 받는 스트레스나 같다고 보면 주사 안 맞히는 게 답일 것도 같아요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 36. 걱정
    '17.1.8 12:44 AM (222.235.xxx.137) - 삭제된댓글

    와~ 음님 따님 자료 감사합니다.병원 예상과는 달리 생리도 늦게 하고 키도 많이 커서 넘 부러울 따름입니다. 운동하고 많이 재웠다고 하시니 저도 아이 공부스트레스 줄이고 더 편하게 해줘야 겠네요.. 자연성장해서 건강하게 잘 커준 음님의 따님처럼 저의 공주도 쭉쭉 커주길 바래봅니다.

  • 37. 이니스프리
    '17.1.8 3:40 AM (211.212.xxx.38)

    작년에 저희 딸아이도 주사를 맞힐지는 엄마가 결정하라고 했어요.. 성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많이 높아서 빠르면 4학년때 초경이 올 수 있다고 해서요. 그런데 또래보다 큰 키와 몸무게 때문이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 맞히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네요. 그 후로 줄넘기 시키고 수영 시키면서 지켜보고 있어요. 4학년 되는 아이인데 지금 키가 149에 38킬로 인데 40킬로 넘으면 안된다고 해서 몸무게 열심히 유지하고 있네요. 성장판은 또나이 보다 두달 늦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계속 운동으로 관리 하려구요.

  • 38. ㅜㅜ
    '17.1.8 8:47 AM (121.184.xxx.62)

    저도 사춘기가 빨리온 케이스라 딸아이 걱정이 많은데 앞으로 치료향방 선택할 때 많은 도움 될거 같아요.. 호르몬 주사 맞을까 고민하다 지금은 좀더 지켜보는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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