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처음 번 돈으로 사 준 고기

풍족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17-01-07 19:12:27
고삼인데 수능치고 알바하고 있어요
까페 알바 몇시간 한 거라 얼마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처음으로 번거라며 밥 산대요
그래서 돼지갈비 먹자 했네요
고기 먹으러ㅈ가면 아빠가 구우면 형제가 싹 쓸어 먹곤 했는데
저는 맡반찬이 아까워 그거 먹다 배 차서
애들이 고기 거의 다 먹었죠
오늘은 아들이 고기 직접 구워서ㅈ먹기좋게 잘라 주네요
고기도 어쩜ㅈ그리 알맞게 잘 굽는지
3인분 시켰는데 많아서ㅈ겨우 먹었네요
아이는 굽기도 힘들고 땀까지 났대요
아빠가 많이 힘들었겠대요
된장 에 밥까지 먹고 평소 제 제 담당이던 찬은 고대로 남았네요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와서 조금 맘이 불편네요
까페 가서 커피까지 마시고 약속 있다며 가네요
이제 대학 가면 품에서 떠나는데
다 컸어요. 운전도 배려도 이젠 세대 교체네요.
IP : 218.154.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00
    '17.1.7 7:14 PM (49.164.xxx.133)

    오 뿌듯하시겠어요 님이 잘 키우셨네요 멋집니다~~

  • 2.
    '17.1.7 7:15 PM (175.223.xxx.246)

    부럽네요
    울 아들은 언제커서 고기사주노 ㅜㅠ

  • 3. ㅎㅎ
    '17.1.7 7:17 PM (121.145.xxx.173)

    저는 고딩 아들이 알바해서 봉투 주네요

  • 4. 얘기만
    '17.1.7 7:18 PM (211.246.xxx.210)

    들어도 정말 대견하네요. 좋으시겠습니다.

  • 5. blue
    '17.1.7 7:20 PM (218.233.xxx.240)

    어머나~~기특해라^^
    얼마나 감동일까요~
    행복하셨겠어요~
    울아들도 고3인데 맨날12시에 일어나요ㅡㅡ;;~
    그나마 원하는 대학들어가줘서 원없이 한번 자봐라~놔두고있어요~
    아레는 신검통지서 나왔던데 ..마음이 심란하더라구요~
    말은 군대가서 고생좀해라 했지만요^^
    대신 설겆이 매일 시키고있어요~ㅋ
    생각보다 깨끗이 잘하네요~
    저도 맘이 편한지 3년 내내 못한대화 요즘 봇물 터지네요~~

  • 6. ...
    '17.1.7 7:26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기특하네요...
    우린 30만원받아왔길래
    적금 들어줬어요...
    종자돈은 니가 첨번돈으로 해야
    더 착착 붙는다하구요...
    이번달엔 100여만원 벌겠던데
    20은 제 패딩값 보조해주구요
    30은 지용돈
    50적금드네요...

    애들이 넘 기특하죠~~

  • 7. 우리 큰애도
    '17.1.7 7:29 PM (110.8.xxx.185)

    고 2인데..
    이글 읽는데 짠한게
    눈물나네요~
    우리 애도 속이 꽉차서 원글님 아들이 그랬다는거에 남일같지않게 감격스럽네요~

  • 8. 예쁘네요
    '17.1.7 7:51 PM (175.126.xxx.29)

    그땐 알바보다..
    운전면허나 요런거 따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알바는 그다음에 하는게 맞을듯..

  • 9. 짝짝
    '17.1.7 7:52 PM (124.49.xxx.61)

    아들잘둿네요
    .저도6년익음 고기얻어먹겟어요 ㅎㅎㅎ

  • 10. ..
    '17.1.7 7:53 PM (116.33.xxx.29)

    아이가 돈 버는게 힘들다는걸 알고 부모님한테 감사표현을 하는 듯요. 넘 이쁘다 ㅠㅠㅠ

  • 11. 짝짝
    '17.1.7 7:53 PM (124.49.xxx.61)

    훈훈한글이넹

  • 12. 박수~
    '17.1.7 8:13 PM (110.10.xxx.35)

    착하고 예쁜 아들 두신 것 축하드려요~

  • 13. ..
    '17.1.7 8:14 PM (122.34.xxx.59) - 삭제된댓글

    정말 기특하고 기분 좋으시겠어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

  • 14. ...
    '17.1.7 8:39 PM (58.230.xxx.110)

    알바 해보는거 좋아요...
    사회생활 미리 해보고 동기부여도 되구요...
    좋은 경험 잘한거에요...

  • 15. 우리아들도
    '17.1.7 9:02 PM (61.80.xxx.147)

    원글님 아들처럼 하기를 바래봅니다.ㅎ

  • 16. ...
    '17.1.7 9:4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부럽다.
    큰애가 2년후에 그렇게 든든하게 자랄까요?
    아직 믿음이 안가는 내 아들.
    키는 집에서 제일큰데..말대답도 잘하고..
    휴..좀 커라.

  • 17. 너무 예쁜 아드님
    '17.1.8 1:18 AM (210.99.xxx.237)

    행동이 마음씀씀이가 어쩜 이리 예쁘고 기특할까요.
    정말 흐뭇하셨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298 제게 2억있어요 5 아파트 2017/01/07 4,712
637297 도토리묵 살 찌는 음식인가요? 3 도토리묵 2017/01/07 1,819
637296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가요? 15 ........ 2017/01/07 2,938
637295 조윤선 빼박 10 헐! 2017/01/07 6,248
637294 여기가 미국이에요?성조기 진짜 개챙피함!! 13 미친다 2017/01/07 2,382
637293 ~ 행복은  "인내"라는 대지 위에 ~ ... 2017/01/07 407
637292 안추워도 너어무 안추운 겨울 23 이래도 되나.. 2017/01/07 7,103
637291 제이야기입니다. 79 60mmtu.. 2017/01/07 19,120
637290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전남친 생각이 자꾸 나는데 어디 갔다올까.. 10 .. 2017/01/07 3,511
637289 잔소리 심한 남편 5 ㅔㅔㅔㅔ 2017/01/07 2,051
637288 컴퓨터 둘중 뭐가좋은지 사향좀봐주세요 2 hippos.. 2017/01/07 470
637287 진학사 결제하셨던 분들 정수공개 신청해보세요. 10 입시 2017/01/07 2,330
637286 전자렌지 청소 힘 안쓰고 쉽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 2017/01/07 1,995
637285 김장김치가 너무 싱거운데 해결방법이 7 ... 2017/01/07 1,545
637284 자영업 생활비만 나와도 감사해야 하는걸까요? 21 자영업 2017/01/07 6,192
637283 친정엄마는 남편이랑 제가 사이가 좋은게 왜 싫으실까요? 7 어려움 2017/01/07 3,821
637282 실비 보험에서 환자 밥값도 나오나요? 5 방ㅉㅈㅈ 2017/01/07 3,152
637281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8 ㅇㅇ 2017/01/07 1,768
637280 세월99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7/01/07 272
637279 탄핵여부 결정은 언제쯤 나나요? 2 답답 2017/01/07 697
637278 쇼퍼백 색깔이요~ bag 2017/01/07 411
637277 이별 2 ... 2017/01/07 935
637276 친노와 친박의 공통점, 다른 점 19 주동식 2017/01/07 1,038
637275 정부종합청사 앞 무대 횡단보도 경찰들 장악 2 인제물어뜯으.. 2017/01/07 693
637274 공유김고은이 케미는 없는데 역할은 13 2017/01/07 5,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