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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처음 번 돈으로 사 준 고기

풍족 조회수 : 4,056
작성일 : 2017-01-07 19:12:27
고삼인데 수능치고 알바하고 있어요
까페 알바 몇시간 한 거라 얼마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처음으로 번거라며 밥 산대요
그래서 돼지갈비 먹자 했네요
고기 먹으러ㅈ가면 아빠가 구우면 형제가 싹 쓸어 먹곤 했는데
저는 맡반찬이 아까워 그거 먹다 배 차서
애들이 고기 거의 다 먹었죠
오늘은 아들이 고기 직접 구워서ㅈ먹기좋게 잘라 주네요
고기도 어쩜ㅈ그리 알맞게 잘 굽는지
3인분 시켰는데 많아서ㅈ겨우 먹었네요
아이는 굽기도 힘들고 땀까지 났대요
아빠가 많이 힘들었겠대요
된장 에 밥까지 먹고 평소 제 제 담당이던 찬은 고대로 남았네요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와서 조금 맘이 불편네요
까페 가서 커피까지 마시고 약속 있다며 가네요
이제 대학 가면 품에서 떠나는데
다 컸어요. 운전도 배려도 이젠 세대 교체네요.
IP : 218.154.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00
    '17.1.7 7:14 PM (49.164.xxx.133)

    오 뿌듯하시겠어요 님이 잘 키우셨네요 멋집니다~~

  • 2.
    '17.1.7 7:15 PM (175.223.xxx.246)

    부럽네요
    울 아들은 언제커서 고기사주노 ㅜㅠ

  • 3. ㅎㅎ
    '17.1.7 7:17 PM (121.145.xxx.173)

    저는 고딩 아들이 알바해서 봉투 주네요

  • 4. 얘기만
    '17.1.7 7:18 PM (211.246.xxx.210)

    들어도 정말 대견하네요. 좋으시겠습니다.

  • 5. blue
    '17.1.7 7:20 PM (218.233.xxx.240)

    어머나~~기특해라^^
    얼마나 감동일까요~
    행복하셨겠어요~
    울아들도 고3인데 맨날12시에 일어나요ㅡㅡ;;~
    그나마 원하는 대학들어가줘서 원없이 한번 자봐라~놔두고있어요~
    아레는 신검통지서 나왔던데 ..마음이 심란하더라구요~
    말은 군대가서 고생좀해라 했지만요^^
    대신 설겆이 매일 시키고있어요~ㅋ
    생각보다 깨끗이 잘하네요~
    저도 맘이 편한지 3년 내내 못한대화 요즘 봇물 터지네요~~

  • 6. ...
    '17.1.7 7:26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기특하네요...
    우린 30만원받아왔길래
    적금 들어줬어요...
    종자돈은 니가 첨번돈으로 해야
    더 착착 붙는다하구요...
    이번달엔 100여만원 벌겠던데
    20은 제 패딩값 보조해주구요
    30은 지용돈
    50적금드네요...

    애들이 넘 기특하죠~~

  • 7. 우리 큰애도
    '17.1.7 7:29 PM (110.8.xxx.185)

    고 2인데..
    이글 읽는데 짠한게
    눈물나네요~
    우리 애도 속이 꽉차서 원글님 아들이 그랬다는거에 남일같지않게 감격스럽네요~

  • 8. 예쁘네요
    '17.1.7 7:51 PM (175.126.xxx.29)

    그땐 알바보다..
    운전면허나 요런거 따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알바는 그다음에 하는게 맞을듯..

  • 9. 짝짝
    '17.1.7 7:52 PM (124.49.xxx.61)

    아들잘둿네요
    .저도6년익음 고기얻어먹겟어요 ㅎㅎㅎ

  • 10. ..
    '17.1.7 7:53 PM (116.33.xxx.29)

    아이가 돈 버는게 힘들다는걸 알고 부모님한테 감사표현을 하는 듯요. 넘 이쁘다 ㅠㅠㅠ

  • 11. 짝짝
    '17.1.7 7:53 PM (124.49.xxx.61)

    훈훈한글이넹

  • 12. 박수~
    '17.1.7 8:13 PM (110.10.xxx.35)

    착하고 예쁜 아들 두신 것 축하드려요~

  • 13. ..
    '17.1.7 8:14 PM (122.34.xxx.59) - 삭제된댓글

    정말 기특하고 기분 좋으시겠어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

  • 14. ...
    '17.1.7 8:39 PM (58.230.xxx.110)

    알바 해보는거 좋아요...
    사회생활 미리 해보고 동기부여도 되구요...
    좋은 경험 잘한거에요...

  • 15. 우리아들도
    '17.1.7 9:02 PM (61.80.xxx.147)

    원글님 아들처럼 하기를 바래봅니다.ㅎ

  • 16. ...
    '17.1.7 9:4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부럽다.
    큰애가 2년후에 그렇게 든든하게 자랄까요?
    아직 믿음이 안가는 내 아들.
    키는 집에서 제일큰데..말대답도 잘하고..
    휴..좀 커라.

  • 17. 너무 예쁜 아드님
    '17.1.8 1:18 AM (210.99.xxx.237)

    행동이 마음씀씀이가 어쩜 이리 예쁘고 기특할까요.
    정말 흐뭇하셨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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