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 옷쇼핑에 빠진 동생을 이해할수가 없어요

^^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17-01-07 16:12:04

제 동생이 결혼초까진 돈 모으느라 직장다녀도 옷도 제대로 안사입고 하더니 마흔되어서

옷지름신이 제대로 왔어요.

그것도 레니본 옷을 그렇게 사다 모으네요


막상 평상시에 입기엔 불편하고 옷이 너무 고우니까 모셔놓고

출퇴근할때나 외출할땐 계속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요.

집에 가면 옷장에 옷이 커버까지 씌워서 차곡차곡 걸려있구요

그렇게 검색을 해서 쇼핑을 해요

부지런하던 애가 살림도 거의 하기 싫어하고 청소도 안하고 종일  폰만 들여다 봐요

그것도 쇼핑몰요


좀 그렇게 하지말고 평상시에 입을수 있는 예쁜 옷을 사던지

아님 1년에 한두번 한꺼번에 사든지

몸에 좋은걸 사먹던지 여행을 가든지 하라 해도

무슨 돌잔치용으로 공주옷같이 생긴 원피스를 평상시에 어떻게 입겠다고 참나

그 비싼 옷들이 세일들어가서 가격이 절반이상으로 떨어지면 안사고 못배기나봐요


동생인생 지가 사는건데 제가 뭐라 할건 못되지만 그냥 보기

답답해서

왜 그럴까요

그냥 옷장 보면 든든하고 좋다는데 그게 뭔가요

입지도 않고 몇년지나면 촌스러워 더더 못입는데요

힘들게 직장다녀서 자주 입지도 않는 옷에 갇다바치고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동생말로는 특히 레니본 매니아들은 옷을 그렇게 사모은다네요

자긴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나이들면 좀 꺽일까요


IP : 211.114.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7 4:14 PM (211.246.xxx.58) - 삭제된댓글

    어릴때 공주풍옷이나 레이스 옷을 못입은게 한이 맺혀서 그런거 아닐까요?
    집에서라도 입으라고 하세요.
    아끼다 뭐된다고...

  • 2. 뭐든
    '17.1.7 4:14 PM (119.64.xxx.157)

    바닥 한번 치면 빠져 나오는 사람 있어요
    그래도 경제력은 되나 봐요
    카드빚 지면 심각해 질텐데

  • 3. ...
    '17.1.7 4:14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못 해본 것에 늦게 눈을 떠서 그렇죠.
    전 그 마음이 이해 되는데요.

  • 4. ㅇㅇ
    '17.1.7 4:19 PM (58.140.xxx.89)

    막상 쓸모없지만 가격은 몇백씩하는 피규어 장난감 집 안방에 모시고 사는사람도 많고..
    비싼그릇사놓고 망가질까봐 쓰진않고 장식장에 그릇 모셔놓고 수집만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거겠죠. 동생은 입진않지만 옷 수집하는거같네요. 저도 수집가들 생활상이 이해는 안되지만 그들의 취미생활이려니해요.

  • 5. ㅁㅁ
    '17.1.7 4:21 PM (1.236.xxx.107)

    옷 사본적 없고 돈 써본적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옷 정말 그런 관상용 옷보다
    마트다니고 동네 마실 다닐때 입을 편한 옷 좋은거 사는게
    남는건데...
    모셔두지 말고 그냥 집앞에 나갈때라도 입으라고 하세요
    제가 다 아깝네요

  • 6. ..
    '17.1.7 4:24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 7. ..
    '17.1.7 4:26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자기애가 억제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 같아요.

  • 8. 그게
    '17.1.7 4:28 PM (175.223.xxx.178)

    지랄쫑량제를 쓰느라그래요

    내동생은 홈쇼핑화장품

    미친듯이 사더니 방에가득이예요

  • 9. ..
    '17.1.7 4:30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자기애가 억제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 같아요.

    저게 쇼핑 심리와도 연관이 있죠.
    갖고 싶은 옷이 세일에 들어가면
    50%의 세일폭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보통 내가 지불하는 50%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내가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세일분 50%에 신경을 쓰게 되죠.
    신경을 쓴다는 말은, 사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거고요.
    사람은 이익을 보는 것보다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으로 하는데,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쇼핑을 하는 아이러니가 있어요.

  • 10. rudrleh
    '17.1.7 5:02 PM (211.36.xxx.219)

    저는 물건을 안 사는 스타일이지만 동생분 이해가가는데요 어릴 때나 20대초반에 레니본 취향 이쁜 옷들 너무 갖고싶었을 거에요 완전 알뜰한 성격이라 억눌렀겠죠

    세일해서 몇벌사고 본인좋으면 된거죠 아까우니까 집에서 입고있으라하세요

  • 11.
    '17.1.7 6:10 PM (14.36.xxx.12)

    제가 30대 대부분을 일에 미쳐서 그지꼴로 돌아다녔는데
    30후반부터 40넘은 지금까지 미친듯이 사들이고있어요
    사서 입고 갈데가 없어서 구경만하는옷도 많고
    저위댓글처럼 지랄총량이 맞나봐요

  • 12. ㅇㅇ
    '17.1.7 8:41 P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우울증 치료한다 생각하세요
    동생한테는 그게 과거의 억누른 욕구에 대한 치료예요
    배부르면 숟가락 놓듯 알아서 그만 둘때 와요

  • 13. ..
    '17.1.8 10:19 AM (112.152.xxx.96) - 삭제된댓글

    쇼핑욕구도 너무 누르고 살면..요요가 오듯 폭팔 합디다..그냥 소소히..쓰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싸게..치이는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667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4 예민한건가 2017/05/08 1,375
684666 홍준표가 아니고 왜 안철수일까요? 5 민트 2017/05/08 913
684665 바른정당..민주당, 과거 불법대선자금 환원 약속 지켜라. 3 ........ 2017/05/08 550
684664 내일 또 뭔가 나올 것 같죠? 14 .. 2017/05/08 3,075
684663 조국교수ㅡPK 지인들의 경고...보수층의 홍준표 결집 가속도&q.. 7 고딩맘 2017/05/08 1,931
684662 프랑스 마크롱 당선 3 ... 2017/05/08 1,936
684661 횡성휴게소서 포착된 문재인 '빈그릇 반납 담당ㅋ' 4 고딩맘 2017/05/08 3,047
684660 한국당, 39% 득표 승리 예상…安, 보조금 다 못 받아 10 MB가그러더.. 2017/05/08 2,582
684659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장인은 영감탱이, 국민은? 3 에효 2017/05/08 1,112
684658 초고학년 딸 잠드는 데 1시간이상 걸려요. 10 고민 2017/05/08 1,550
684657 교통사고났는데요 도와주세요 이거 맞는건.. 2017/05/08 983
684656 남편이 그냥 싫어요 10 Zzz 2017/05/08 3,598
684655 안철수는 사람과 가까이 할수록 사회성 떨어지는거 입증 8 ㅜㅜ 2017/05/08 2,333
684654 집안일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18 ... 2017/05/08 4,397
684653 바둑용어로 푼 이세돌 문재인 찬조 연설 마지막 발언 10 이젠깔끔하게.. 2017/05/08 1,140
684652 문빠들은 촉..이란 말 엄청 좋아하네요 12 M... 2017/05/08 811
684651 민주당 신속한 대응 ㅋㅋㅋ JPG 8 좋네요 2017/05/08 2,918
684650 노무현,문재인"상담료는 받지않습니다."JPG 4 하아 2017/05/08 973
684649 7살이 두 수의 합은 얼마고 차는 얼마이다. 두 수는 무엇인가?.. 12 답답 2017/05/08 1,740
684648 산후 도우미분 선물 고민입니다. 5 ㅇㅇ 2017/05/08 2,103
684647 후보들 모두 지지율 올랐다고 주장 1 ?? 2017/05/08 421
684646 준용씨 문제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데 18 Brisba.. 2017/05/08 1,448
684645 96년도 프랑스 방송 인터뷰한 클라우디아 쉬퍼 14 수퍼모델 2017/05/08 3,040
684644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프로그램. 강추해요. 3 ddd 2017/05/08 1,157
684643 상사가 일을 안가르쳐주기싫어하는거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6 아이린뚱둥 2017/05/08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