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 옷쇼핑에 빠진 동생을 이해할수가 없어요

^^ 조회수 : 3,509
작성일 : 2017-01-07 16:12:04

제 동생이 결혼초까진 돈 모으느라 직장다녀도 옷도 제대로 안사입고 하더니 마흔되어서

옷지름신이 제대로 왔어요.

그것도 레니본 옷을 그렇게 사다 모으네요


막상 평상시에 입기엔 불편하고 옷이 너무 고우니까 모셔놓고

출퇴근할때나 외출할땐 계속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요.

집에 가면 옷장에 옷이 커버까지 씌워서 차곡차곡 걸려있구요

그렇게 검색을 해서 쇼핑을 해요

부지런하던 애가 살림도 거의 하기 싫어하고 청소도 안하고 종일  폰만 들여다 봐요

그것도 쇼핑몰요


좀 그렇게 하지말고 평상시에 입을수 있는 예쁜 옷을 사던지

아님 1년에 한두번 한꺼번에 사든지

몸에 좋은걸 사먹던지 여행을 가든지 하라 해도

무슨 돌잔치용으로 공주옷같이 생긴 원피스를 평상시에 어떻게 입겠다고 참나

그 비싼 옷들이 세일들어가서 가격이 절반이상으로 떨어지면 안사고 못배기나봐요


동생인생 지가 사는건데 제가 뭐라 할건 못되지만 그냥 보기

답답해서

왜 그럴까요

그냥 옷장 보면 든든하고 좋다는데 그게 뭔가요

입지도 않고 몇년지나면 촌스러워 더더 못입는데요

힘들게 직장다녀서 자주 입지도 않는 옷에 갇다바치고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동생말로는 특히 레니본 매니아들은 옷을 그렇게 사모은다네요

자긴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나이들면 좀 꺽일까요


IP : 211.114.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7 4:14 PM (211.246.xxx.58) - 삭제된댓글

    어릴때 공주풍옷이나 레이스 옷을 못입은게 한이 맺혀서 그런거 아닐까요?
    집에서라도 입으라고 하세요.
    아끼다 뭐된다고...

  • 2. 뭐든
    '17.1.7 4:14 PM (119.64.xxx.157)

    바닥 한번 치면 빠져 나오는 사람 있어요
    그래도 경제력은 되나 봐요
    카드빚 지면 심각해 질텐데

  • 3. ...
    '17.1.7 4:14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못 해본 것에 늦게 눈을 떠서 그렇죠.
    전 그 마음이 이해 되는데요.

  • 4. ㅇㅇ
    '17.1.7 4:19 PM (58.140.xxx.89)

    막상 쓸모없지만 가격은 몇백씩하는 피규어 장난감 집 안방에 모시고 사는사람도 많고..
    비싼그릇사놓고 망가질까봐 쓰진않고 장식장에 그릇 모셔놓고 수집만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거겠죠. 동생은 입진않지만 옷 수집하는거같네요. 저도 수집가들 생활상이 이해는 안되지만 그들의 취미생활이려니해요.

  • 5. ㅁㅁ
    '17.1.7 4:21 PM (1.236.xxx.107)

    옷 사본적 없고 돈 써본적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옷 정말 그런 관상용 옷보다
    마트다니고 동네 마실 다닐때 입을 편한 옷 좋은거 사는게
    남는건데...
    모셔두지 말고 그냥 집앞에 나갈때라도 입으라고 하세요
    제가 다 아깝네요

  • 6. ..
    '17.1.7 4:24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 7. ..
    '17.1.7 4:26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자기애가 억제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 같아요.

  • 8. 그게
    '17.1.7 4:28 PM (175.223.xxx.178)

    지랄쫑량제를 쓰느라그래요

    내동생은 홈쇼핑화장품

    미친듯이 사더니 방에가득이예요

  • 9. ..
    '17.1.7 4:30 PM (211.213.xxx.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엄지공주가 쇼핑몰에서 옷 구매를 많이 하던데요.
    밖에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입으려고.
    못 입는 옷도 사고요. 그냥 갖고 있으려고.
    옷 구매는 심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레니본이라 하니 수집의 성격 같아요.
    자기애가 억제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 같아요.

    저게 쇼핑 심리와도 연관이 있죠.
    갖고 싶은 옷이 세일에 들어가면
    50%의 세일폭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보통 내가 지불하는 50%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내가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세일분 50%에 신경을 쓰게 되죠.
    신경을 쓴다는 말은, 사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거고요.
    사람은 이익을 보는 것보다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으로 하는데,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쇼핑을 하는 아이러니가 있어요.

  • 10. rudrleh
    '17.1.7 5:02 PM (211.36.xxx.219)

    저는 물건을 안 사는 스타일이지만 동생분 이해가가는데요 어릴 때나 20대초반에 레니본 취향 이쁜 옷들 너무 갖고싶었을 거에요 완전 알뜰한 성격이라 억눌렀겠죠

    세일해서 몇벌사고 본인좋으면 된거죠 아까우니까 집에서 입고있으라하세요

  • 11.
    '17.1.7 6:10 PM (14.36.xxx.12)

    제가 30대 대부분을 일에 미쳐서 그지꼴로 돌아다녔는데
    30후반부터 40넘은 지금까지 미친듯이 사들이고있어요
    사서 입고 갈데가 없어서 구경만하는옷도 많고
    저위댓글처럼 지랄총량이 맞나봐요

  • 12. ㅇㅇ
    '17.1.7 8:41 P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우울증 치료한다 생각하세요
    동생한테는 그게 과거의 억누른 욕구에 대한 치료예요
    배부르면 숟가락 놓듯 알아서 그만 둘때 와요

  • 13. ..
    '17.1.8 10:19 AM (112.152.xxx.96) - 삭제된댓글

    쇼핑욕구도 너무 누르고 살면..요요가 오듯 폭팔 합디다..그냥 소소히..쓰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싸게..치이는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891 연봉 1억2천인데... 5 알려주세요 2017/01/28 4,132
645890 하남 스타필드로 인해 하남시 집값 올랐나요? 6 ㅇㅇ 2017/01/28 4,561
645889 엄마가 맹장으로 수술했는데... 10 ... 2017/01/28 1,705
645888 운전하시면서 사고내본적 있으세요? 6 ... 2017/01/28 1,243
645887 정우성이 다리가 좀 짧은편인가요? 22 ㅇㅇ 2017/01/28 7,172
645886 전지현 둘째 가졌을라나? 6 ... 2017/01/28 7,804
645885 예쁜것 보다 귀여운게 ..더 좋네요 .. 2 스테 2017/01/28 2,665
645884 가족여행을갔었는데,아주버님때문에기분이안좋앗어요. 9 ㅡㅡㅡㅡ 2017/01/28 2,760
645883 파마하고나서 질문이요~~ 궁금 2017/01/28 443
645882 안희정은 얼굴이많이변했네요 13 dd 2017/01/28 3,669
645881 이재은이 나오는 노랑머리를 봤는데요 19 ,,,,,,.. 2017/01/28 19,479
645880 이 남자는 저한테 관심있었던 거 였을까요? 14 ㅇㅇ 2017/01/28 3,450
645879 박지원)김정일 위원장 건강하길 바라 5 님주장옳고... 2017/01/28 472
645878 와인잘아시는분??독일와인 루마니아와인 .. 2017/01/28 672
645877 저같은 스타일 싫어한다면서 전화는 해도 된다는 남자 어찌봐야할.. 15 어떤남자 2017/01/28 2,175
645876 문재인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33 ... 2017/01/28 5,743
645875 민락회센터 오늘 열었을까요? 1 ㅁㅁㅁ 2017/01/28 920
645874 집터에 대한 운을 믿으세요? 15 ... 2017/01/28 7,092
645873 고딩대딩들 점심저녁사이 쭉 뭐하나요? 4 궁금이 2017/01/28 1,154
645872 차례는 안지내고 직계제사만 지내는분 계신가요? 6 ... 2017/01/28 1,271
645871 장나라는악플이 없네요 3 .. 2017/01/28 1,685
645870 배추 한포기 절일 때 소금 얼마나 넣나요? 4 겨우 2017/01/28 4,634
645869 영화 공조 초6이 보기에? 3 ㅇㅇ 2017/01/28 1,060
645868 시어머니 이런 행동은 뭔가요? 4 2017/01/28 2,318
645867 집안 냄새 : 집안 냄새, 옷 냄새 없애는 초간단 팁 70 345 2017/01/28 2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