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모에게 불만이 많아 한동안 거리를 두고 살 생각인데
이대로는 너무 억울하고 또 아버지께 죄송해서라도
아버지만 따로 만나 점심 먹으며 그간의 속사정 하소연 겸
사정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괜히 말꺼냈다가
아버지한테 핀잔만 듣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아버지는 엄마에 비해 이성적이긴 하셔서
제 입장을 이해해 주실거라 생각하는데
한편으론 나이 든 부부가 아무리 자식하고의 일이라도
결국 같은 입장에서 엄마만 두둔할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꼭 제 편이 안되어 주시더라도 제 속이라도 제대로 아시라고
당분간 못뵐테니 한번은 만나 뵙는게 좋을 것 같기도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버지는 저와 엄마의 갈등을 잘 모르시고
딸이 왜 저러지..?? 하며 의문만 품으실 것 같은데
댓글들 보고 아버지 만나 뵙는 걸 결정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