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터울 딸 둘.. 괜찮을까요?

ㅇㅇ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7-01-07 09:49:17
저는 제 여동생과 연년생이라 차별이나 그런거 없이 자랐고 어릴땐 많이 싸우고 사이 안 좋았는데 결혼 후 엄청 친해져서 지금 넘 의지하며 사는데요..

제가 계획 없이 둘째가 생겨서 6살 터울이고 첫째도 딸 둘째도 딸이거든요? 어릴때는 각각 놀더라도 커서는 친하게 잘 지내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교육시키는게 좋을까요?

걱정되는 건 첫 아이한테 동생 돌보라고 스트레스 주거나 짜증 부리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해요.. 제 사촌조카는 동생이랑 7살 차이 났는데 엄마가 직장을 다니셔서 어릴때부터 동생 돌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직장맘이라.. 터울이 나서 이래저래 걱정이 드네요.. 이럴줄 알았음 1~2살 차이 나게 빨리 낳을걸..하네요.
IP : 223.62.xxx.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1.7 9:56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

    외동 딸 2명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 2. 7살
    '17.1.7 10:06 AM (49.1.xxx.66)

    동생이랑 7살 터울인데 의지하기는커녕
    마냥 어린동생이라 그냥 주고 베풀고
    그래그래~ 함서 봐요~뜨문뜨문봐요
    결혼전엔 공부봐주고 가르치고 했내요
    시간 정해서~~~^^

  • 3. ,,
    '17.1.7 10:06 AM (121.131.xxx.220)

    친구들을 봐도 3살 이상이면 그리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거 같아요 일단 수준이 안맞습니다 한두살 터울은 어릴때부터 같이 커서 그런지 친하구요

  • 4. 원글
    '17.1.7 10:07 AM (223.62.xxx.1)

    에효..그렇군요..ㅠㅠ

  • 5. 동성은
    '17.1.7 10:09 AM (121.145.xxx.251)

    나이가 차이 나도 잘 어울려요.
    서로 관심사가 비슷하니..
    어릴 땐 그저 놀이 상대만 되다가
    둘째가 초등 들어갈 무렵엔 큰애가 중딩 되고 그때부턴 대화가 되니
    친구같은 형제가 되더라구요.

  • 6. ㅇㅇ
    '17.1.7 10:12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어릴땐 같이 못놀죠
    둘다 성인되서 둘다 성향이 맞으면 친해져요

    저희 남편이항 시동생이 딱 6년차

    어릴땐 아예 따로 국밥이었대요
    싸우지도 않고 같이 놀지도 않고, 동생 육아하지도 않고
    지금은 둘이 성격이 비슷해선지
    아주 좋아죽어요. 원가족중 동생이 젤 좋다네요
    이미 생긴둘째니 나중에 커서 잘지내겠거니 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첫째한테 엄마역할 시키지 말구요

  • 7. 우리는
    '17.1.7 10:13 AM (121.145.xxx.251)

    큰애가 동생이 어리다고 많이 양보하고 잘 돌봐주고 그러니 작은애도 큰애를 잘 따르고 형제관계가 좋아요
    처음엔 각각 외동 키우는 느낌인데 몇년 지나면서 부터는 같이 도서관도 다니고 햄버거집도 다니고..
    작은 애가 좀 크면서 부터는 둘이서 게임 이야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주거니 받거니..
    서로 친구들도 알고.. 동성은 5~6세 터울도 괜찮다고 하더니 낳아보니 괜찮아요.

  • 8. ㅁㄴㅇㄹ
    '17.1.7 10:14 AM (175.209.xxx.110)

    이건 진리의 케바케. 애들 개인 성향에 따라 완전 달라요.
    부모가 억지로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반발심만 생김)
    터울 열살이 져도 서로 잘 의지하고 부대끼고 사는 거 좋아하는 애들이면 잘 어울리구요.
    개인 성향이 강한 애들이면 쌍둥이여도 제각기 따로 놀아요 (제 경우 ㅋㅋㅋㅋ)

  • 9. ^^
    '17.1.7 10:15 AM (119.70.xxx.103)

    제가 여동생하고 6살터울인데... 어렸을때 엄마가 하도 동생 돌보라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심지어 저도 중학생 고등학생이라 바쁜데 숙제까지 해주라고... 동생20살 넘어서부터는 친구같이 지내요. 동성이라 무지 싸우긴했어요.

  • 10. 그게
    '17.1.7 10:18 AM (182.222.xxx.70)

    교육시킨다고 될 문젠 아닌거 같아요,
    큰애만 데리고 여행도 다녀오구요,둘째 갓난쟁이라
    가능.
    첫째 새거살때 둘째도 새거 꼭 사주고,등등
    해줬는데,저희집엔 첫애가 스트레스 받아해요.
    양보하라곤 안했다곤하지만 워낙 나이차가 많이나서
    ..
    터울적어도 죽일듯이 싸우는 집도 있고
    터울 많이 나서 엄청 잘봐주는 집도 있고 케바케인듯,
    해요
    공정하게만 하자가,목표예요.
    지금도 밥 차려주니 큰애가 작은애 숟가락에 김치 좀 올려주고 같이 먹고 있어요^^

  • 11. 그리고
    '17.1.7 10:18 AM (121.145.xxx.251)

    키워보니 큰애한테 동생에 대한 부담을 안갖게 부모의 배려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안그래도 관심이 그리로 쏠려 섭섭함 느낄때가 잇을건데 부모가 니는 형이니 양보해라
    형이 되서 그것도 동생한테 이기려 드나 등등 이렇게 부모가 나오면 형도 동생이 미워지고
    동생도 형이 나때문에 부모에게 혼이 나는 형 보기가 미안해서라도 가까이 못가 서로
    사이가 껄끄러워질 수가 있어요.
    그저 어리나 크나 자식들 우애는 부모 하기에도 많이 달렸다는 생각 합니다.
    아들이 군대 가서 문자로 하는 말이 엄마 군대 와보니 자긴 다른 집들에 비해 형제관계가 참 좋다 이래요.
    그래서 제가 형인 니가 착해서 그래..엄마는 그런 니가 항상 고마워 그렇게 말해줬네요.
    이렇게 큰애 칭찬을 많이 하세요.
    그래야 작은애도 큰애 웃습게 안보고 사이 좋게 지내요.

  • 12. 둘째
    '17.1.7 10:26 AM (121.145.xxx.251)

    낳으면 진짜 이뻐서 나도 모르게 큰애보다 애정표현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뿌다 이부다 하니 지가 잘난 줄 알고 형한테도 대들 정도로 목소리 커지고 그럼
    가차없이 형한테 못달라 들게 훈계 했어요.
    들어보면 작은게 늘 깐쪽거렸거든요.
    이럴 때 큰애가 억울하지않게 특히 신경을 쓰세요.
    부모가 형 대우를 해줘야 작은 애도 큰애한테 함부러 안하고 자연스럽게 위계질서가 잡혀서
    과하게 싸움도 안하는 것 같아요.

  • 13. 놀자
    '17.1.7 10:59 AM (50.137.xxx.131)

    너무 잘지내요. 딸둘..일곱살차.
    큰애가 동생 아주 이뻐해요.
    터울 안지는 애들 어디갈때 동생 빼뜨리고 가려는데 우리 애는 동생이랑 같이 안가면 서운해해요.

    큰애 중딩.작은 애 곧 초딩 입학.

  • 14. 놀자
    '17.1.7 11:00 AM (50.137.xxx.131)

    근데 집안분위기가 중요한듯.
    가족 간 화목하고 공평하게 대하려해요.

  • 15. 자매
    '17.1.7 11:19 AM (14.52.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좋아요
    제가 여동생과 6살터울. 올해 36/30이에요
    사실 자랄땐 좋은 줄 몰랐어요
    제가 사춘기를 심하게 겪느라;; 사춘기때 동생은 애기니까요.
    근데 제가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철들고;; 동생한테 엄청 잘해줬어요
    돈 벌면서는 동생한테 옷이며 뭐며 사주기도 많이 사주고
    둘다 결혼한 지금은 하루에도 카톡 몇번씩 할 정도에요
    무엇보다 속깊은 곳 얘기. 엄마한테도 하기힘들고 남편한테도 하기 힘든. 당연히 친구한테도 못하는 그런 얘기들 하는 유일한 존재에요.
    정말 동생 없음 어쨌나 싶어요.
    자매는 정말 남달라요. 오빠하고도 사이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여동생하고는 의미 자체가 완전 달라요
    당장은 몰라도 커서는 서로 큰 의지가 될거에요

  • 16. 좋아요
    '17.1.7 11:24 AM (222.113.xxx.119)

    아들 둘 6년 터울인데 우애 정말 좋아요
    큰애가 동생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둘째도 형말 잘 들어요

  • 17. 저희요!!
    '17.1.7 11:29 AM (182.222.xxx.120)

    저두 걱정 많았는데..
    어제도 중학교들어가는 큰딸한테 너 동생없었으면 클날뻔했다 그랬어요.
    서로 같이 논다기보다 따로 또 같이? 항상 같이 있으려해요. 학교 다녀오면 서로 찾고 내동생 울언니하고.. 싸우는거라기보단 동생이 언니를 주로 건들죠. 그럼 전 둘째혼내고 둘째는 바로 언니한테 달려가위로받고.. 하여간 둘 잘지내요.
    걱정마세요.
    전 주로 언니편 들어줘요. 둘째는 굳이 편 안들어도 이쁨 그자체니 자기도 알아요.
    축하해요~~

  • 18. 아가야
    '17.1.7 11:42 AM (211.195.xxx.54) - 삭제된댓글

    5살터울 딸이 둘인데요 큰아이가 수준이 낮아
    자 놀아요 물론 언니수준으로 동생을 끌어올렸음
    얼라나 좋았을까를 하루에 10번쯤 생각합니다
    같이 갈 수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키제한 나이제한이 있다보니....
    그리고 이제 사춘기인 큰아이는 혼자 있고 싶고
    둘째는 언니랑 놀고 싶고....
    저도 커서 서로 의지하고 잘 살았음 싶은데
    가끔보면 남보다 못한 가족도 있어서...

  • 19. ...
    '17.1.7 12:21 PM (211.192.xxx.1) - 삭제된댓글

    요건 아이들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랑 동생은 8살 차이에요. 사이가 정말 좋아요. 전 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정말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동생이 고등학생이였을때 동생 옆반에 전지현이 있었는데, 진심 전지현 보다 제 동생이 훨씬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하여튼 엄마가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사이 좋고, 이 나이 먹도록 다행히 아직 싸운 적도 없어요. 전 결혼하고 애가 둘이고, 동생은 아직 미혼인데, 얼마전에도 작년에도 동생과 아이들만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8살 어리지만 무척 의지가 되고, 어려운 일 있으면 서로 의지하고 의논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또 9살 많은 언니가 있어요. 저희들 나이차 엄청 나죠? 언니하고는 어려서는 종종 싸웠어요. 언니가 장녀의 권위가 있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성인이 되니까 그 권위를 자신의 책임감으로 바꾸더라구요. 저희들을 잘 보살피려고, 책임감을 갖고 있는게 눈에 보여요. 지금은 무척 잘 지냅니다. 막내동생과 언니가 17살 차이라서 데면데면 할 것 같죠? 전혀 안 그래요. 동생과 언니도 무척 사이 좋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저희 엄마가 어려서 했던 말이, 친구들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건 가족 관계이고 자매가 가장 큰 힘이고 자매야 말로 진정한 내 편이다 라고 말했던게 기억납니다.

  • 20. 딸둘 6살 차이
    '17.1.7 2:27 PM (222.108.xxx.28)

    둘째 태어나자마자는 큰 애가 질투심에 좀 못되게 굴어서
    1개월 넘게 큰 애에게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해를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말해줬네요..
    요거 진짜 꼭 하세요...
    애가 도로 예전의 착한 아이로 돌아옵니다.
    이걸, 둘째가 말끼 알아듣기 전에 끝내셔야합니다, 꼬옥!!!!!!!

    지금 둘째가 두돌인데
    둘이 엄청 잘 놀아요..
    언니가 TV 보느라 엎드려 누워 있으면 동생이 바로 언니 위에 엎드려서 언니 꼭 안아주고
    언니는 목마태워준다고 흔들어주고..
    동생이 아주 자지러져요..
    말도 잘 못하는게, 언니 자기방에서 잔다고 가면
    언니랑 같이 자야한다고 언니언니 부르고 난리나요..
    언니 독감 걸려서 방에 격리했을 때는 방문 밖에서 언니 언니 부르고 오열하고 아주 겨울왕국 찍었네요..
    둘이 같이 듀플로 하고, 기차놀이 장난감 가지고 놀고..
    대신 큰 애가 동생 수준에 맞춰서 놀아줍니다..
    둘째가 큰 애 수준으로는 안 되니까요 ㅠ
    지난번 동생 생일에는, 8살 큰 애가 자기 저금통 깨서 자기딴엔 거금 2000원 들고 동네 마트 가서 머리끈 사왔어요.. 동생 준다고...
    저는 남매였던 터라, 모르겠는데, 자매는 다른가봐요..

    아직 큰 애 사춘기는 안 왔는데
    사춘기 오면 다를지도요 ㅠ

  • 21. 행복한새댁
    '17.1.7 3:32 PM (121.144.xxx.97)

    전 열다섯살 차이나는데 ㅋ 어려선 언니가 저 키웠고 나이 먹을수록 사람들이 모녀지간에서 자매로 보더니 지금른 넘 친해용ㅎ엄마보다 친함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930 특검.. 여기까지 할 줄이야~~ 14 .... 2017/01/12 4,425
639929 헌재 "최순실 靑출입이 국가기밀?" 이영선 '.. 1 허허허 2017/01/12 706
639928 문재인의 청와대, 검찰,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저의 논평. 1 ... 2017/01/12 232
639927 시인이라는 친구가 자작시를 보내는데 맞춤법이 틀리는데 17 ... 2017/01/12 2,019
639926 블랙리스트 예술인들 집회~~~ 3 ... 2017/01/12 650
639925 아파트 손님 배웅 어디에서 하나요? 13 소유 2017/01/12 2,585
639924 주갤, 삼성이 최순실에 태블릿PC 제공 의혹 제기 1 캬~아!!!.. 2017/01/12 863
639923 언니가 동생과외 해 주는거 될까요 10 노파심 2017/01/12 1,181
639922 슬슬 신경질나는 마음 다스리는법 있을까요? 2 ㅇㅈㄱㅇ 2017/01/12 872
639921 방콕 파타야 vs 푸켓 7 여행을 떠나.. 2017/01/12 2,321
639920 [단독] 특검, 린다 김 만나러 대전교도소행..최순실 '안보농단.. 12 .... 2017/01/12 2,829
639919 엄마가 돌아가시진 20일.이기적인 나는 내 생각에만 빠져있네요... 16 울엄마 2017/01/12 5,707
639918 눈썹문신 6 눈썹문신 2017/01/12 1,540
639917 기미, ipl해보셨어요? 도와주세요 13 ipl 2017/01/12 4,182
639916 바XX스 컬링 고데기 컬 잘 나오는지 정말 정말 궁금해서요. 3 컬링컬링 2017/01/12 1,235
639915 선생님 선물요. 7 ㅇㅇ 2017/01/12 861
639914 특검 ㅡ국민연금 농단자들...처벌들어 갑니다.... 5 ..... 2017/01/12 805
639913 우리남편도 저 보고 이상한 생각이 갑자기 스쳤다고 해요. 4 도깨비 보다.. 2017/01/12 2,330
639912 가사도우미 불러보신 분들~~ 7 궁금 2017/01/12 1,663
639911 이현주"비선병원안돕자 국정원-국세청이 보복" 2 음냐 2017/01/12 447
639910 책은 종이로 만들어졌다 of인가요 from인가요 7 얼룩이 2017/01/12 1,087
639909 선겨연령18세. 사이다 이재정의원. 7 아정말 2017/01/12 654
639908 팔자주름 없애는 법 공유해주세요.. 13 2017/01/12 5,752
639907 초등 저학년 전집 추천해주세요 2 동글이 2017/01/12 1,032
639906 잘 먹고 손쉬운 반찬 공유해요 21 초록하늘 2017/01/12 4,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