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시간약속을 정한게 아니라 카톡으로 대략 이야기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d의 집에서 모이는 거였어요.
a는 제일 일찍 갔고
b인 그여자는 집안일을 산떠미 같이 해놓고 바쁘게 나오면서 저에게 전화했는데
제가 "어 이제 옷입고 나갈꺼야" 라고 했다는 소리를...
성대모사까지 해가며 여러번 반복하는 저의가 뭔가요.
자기는 힘들게 집안일 하고 신경써서 나왔는데
너는 왜 느리적거리냐 이소리죠.
저도 저녁 먹고 치우고 바빴단 말이죠.
카톡으로 얘기할 때 b는 시간에 대해 아무말도 없었고,
저는 카톡에다가 제일 일찍 가겠다는 a 시간엔 못 마추겠어서 대략 나갈 수 있는 시간을 말하고
되도록 빨리 준비해서 나가겠다 하고
그시간에 준비해서 나간건데
내가 제일 늦었다고
그 얘기를 반복하는 그여자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사람 까내리는 그여자.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니까
다음에 만날때는 확 버럭 해주고 싶은데
어제는 어버버버 또 당해버렸어요.
정신무장.
그 당시에는 어버버가 되는지... 정말, 나 자신에게 화나요.
"왜!!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거야? 지금 나 까내리는 거야?
시간 약속을 제대로 안정했으니까 각자 움직이는 걸로 알았고
b 너는 카톡상에서 아무말도 없기에 늦겠다는 말인 줄 알았구만.
나 늦었다고 이리 까내리는 거야?
지금 재밌자고 하는 소리야 뭐야? 나 기분나쁘니까 같은 소리는 그만해"
이건 너무 유치하죠.
"신났네 신났어 . 지금 똑같은 소리를 몇번 하는거야.
나 까내리는거야? 신나셨구만"
이정도 괜찮아요?
저는 성격이 왜이리 소심한지요.
할말이 그때 생각이 안나고 이리 뒷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