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이었지만, 아이들 국제학교 다니고 건강하게 돌아오긴했지만,
해외다보니 자유롭게 다기기도 힘들고, 여러 제약도 있었고,
또한 한국학교를 접하지 못하고 국제학교를 접하다보니 아이가 많이 힘들기도 했고요,
모든 기본은 모국어인데,
어려서 간 둘째는 모국어 읽기쓰기가 안되다보니 영어도 더뎠는데,
그부분은 이해했지만 외국서 한글 가르치는것도 쉽지가 않았어요,
아이에게 재미로 다가갔어야 했는데 그때는 급한 마음에 저는 하루하루 가르치는게
재밌었는데 아이한테는 부담이었고
아이가 억지로 따라오니 제 열정에 비해 아이가 부족해 보였고
공부하려는 자세나 태도? 등등이 그런부분을 다잡는다고 지적하구요,
그 결과 한글은 2달도 안되어 떼었지만 아이는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구여,
정말 억지로 물가에 데려가도 물을 먹일수 없다는 말처럼,
억지로 한글을 떼었지만 책을 좋아하게는 안되더라구여,
제 욕심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렸기에,
그래서 한글을 떼어도 책을 안보니 떼나마나한 시간이었고,
3년간 영어또한 크게 늘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건강하게,아프지 않게 지내다 온것만 해도 감사하잔 마음으로 살아가도,
한국 돌아오니 벌써 초등중간인데
우리아이가 국제학교 다녔음에도 아이한테는 그냥 추억으로 여겨야 할 정도의 영어에,
또래 아이들과 비교가 되니 맘이 복잡하네요,
그리고 아직도 영어 책 읽는 수준도 1-2점대인데 ,더이상의 발전도 없이
그냥 여기서 그나마 유지하게 해야할지도ㅡ고민되고,
2-3점대는 바라지는 않더라도 책이나 꾸준히 봤음 좋겠는데,
이렇게 지금처럼 책한권 안읽게 두었다가는 그나마 2점대도 1점대로 떨어질 기미가 보여요,
다 제 욕심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참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아이가 힘들지 않게 해야겠단 생각에 두기도 하지만 가끔 이렇게 맘이 왔다갔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