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 ~예비초등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조언 or 추천좀 해주세요~~

나도 학부모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7-01-06 15:33:16

안녕하세요.


저는 큰애 (딸)가 이제 곧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11월생이라 아직 어리버리(?)하고요...체격도 많이 작아요...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었죠.


이것저것 많이 안시킨편입니다. 제가 그런스타일이에요...


한글도 7세중반부터 제가 그냥 기적의 한글학습법 사서 가르쳤습니다.

(그래서인지 맞춤법, 거울글씨쓰기, 띄어쓰기도 잘 못합니다.)


수학은 이제 겨우 덧셈하는 수준이에요. (한자리수요...)

것도 숫자가 커지면 손을 이용해요....저는 모르겠으면 손이나 구슬같은걸 이용하라 합니다.


영어는 알파벳 아는 정도에요...단어몇개랑. 알파벳도 거울보고 쓴것처럼 거꾸로 쓴것도 제법있구요.

단어 몇개 아는 정도입니다.


근데, 하도 한글공부 필요없다 미리부터 시키지마라 를 들어서 전 아예 안하거나 늦게한편인데,

제가 순진한건지 ^^;; 벌써...두자리수 덧셈. 영어도 잘하고. 심지어 곱셈까지 한 또래아이들을 보니...

제가 너무 몰랐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제 눈ㄴㅇ 학습지 무료테스트를 첨 해보았고, 아이의 수준은 초등학교 들어갈 정도는 되는데..

띄어쓰기 맞춤법이 잘 안되어있다고...이걸 꼭 잡아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학도 손으로 하는것도 한계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의 성격은 많이 여리고, 친구영향 많이 받구, 부끄럼많이타고, 눈물도 많아서 걱정도 많이 됩니다.


첫째라서 제가 더 그렇네요....(주위에 둘째, 셋째인 엄마들 보면 확실히 여유가 있으세요. )


제가 궁금하고 그런건요.....


저희아이가 병설이라 방학이 무척 길어요.


2월 둘째주? 에 개학이니 1월, 2월초까지 시간이 많아요.


학교들어가면 그때부턴 뭘 하든 할꺼인데. 이 시간을 정말 소중히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지금은 8시~9시쯤 일어나서 느즈막히 아침을 먹구, 중간중간 미술학원가기도 하고,

태권도는 다니지 않지만 방학특강으로 줄넘기 주2회만 하고 있어요.

이게 다에요.


선배맘님들, 제가 아이랑 좋은추억, 유치원생의 마지막 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수 있을까요..


아마 다시못올 소중한 시간인거 같아서요...(왠지 학교 들어가면 그때 방학이랑 지금방학은 차이가 날듯해서요..)


선배맘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받구 싶어요...


지역카페에 물어보면...다들 또래나 고만고만한 엄마들이라 멀리 내다보고 경험해보신분들 조언을

받을 수 없을거 같아 여기다 글 남깁니다.

뒤돌아보니 그 시절 그때 이걸 못해줘서 아쉽다 이런것도 좋습니다.


교육적인부분이나, 놀이부분, 아니면 생활습관부분 모두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1.176.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6 3:41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솔직히 조언드려도 될까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1학년 때는 받아쓰기 시험을 봅니다.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쉼표, 띄어쓰기 같은 문장부호까지 정확하게 외워야 해요. 한글 맞춤법은 완벅하게 알고 가야 합니다. 모르는 애가 하나도 없고 학교에서 전혀 배려도 안해줘요. 1학년 국어책 서점에서 사서 한번 읽어보세요. 헉 소리 나옵니다. 어려워요. 수학도 마찬가지에요. 한자리수 덧셈으로는 부족해요. 공부를 잘하고 말고 수준이 아니라 너무 뒤쳐지면 학교 생활 적응도 어렵고 선생님들도 안 좋아하세요. 이제 겨우 시작이니까 방학부터 열심히 하면 금방 잘 할 거에요. 영어는 음.. 너무 편차가 큰 과목이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네요. 영어교과는 3학년 때부터 있으니 당장 급한 건 아니지만요.

    일단 한글 완벽히 떼시고, 그림책 많이 읽히세요. 안그러면 수업내용 이해 어려워요. 아무것도 안 시키셔도 그것만은 꼭 시키세요. 편식 안하고 밥 잘먹고, 인사 잘하고, 알림장 잘 써오고. 그러면 될 것 같네요.

  • 2. 나도 학부모
    '17.1.6 3:45 PM (211.176.xxx.70)

    네...저도 작년말부터 슬슬 이것저것 보는데...어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방학때부터 조근조근 시켜봐야겠어요~~솔직한조언 감사드립니다.

  • 3. 받아쓰기는 걱정마세요~
    '17.1.6 3:49 PM (218.48.xxx.197)

    미리 리스트가 있고 그걸 연습해서 받아쓰는 겁니다.
    띄어쓰기도 함께 연습하고 시험봐요.
    그때 그때 미리 연습하고 보면 됩니다.

    또래 여아대비 학습은 조금 늦은 편이긴 하지만
    절대 못따라가지는 않습니다.

    미리 배우고 온 아이들이
    이건 너무 쉽다면서 건방?^^떠는 게 더 안좋아 보여요.

  • 4. ...
    '17.1.6 3:54 PM (114.206.xxx.169)

    다른 건 몰라도 한글을 잘 쓰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정도는 가르치셔야 합니다.
    아이가 활발하면 글자 잘 모르고 가도 친구 많이 사귀고 학교 생활 잘 적응할 수 있겠지만
    내성적이고 브끄럼도 많이 타는데
    학교에서 하는 교과서도
    질 못 읽는다면 아이가 학교 생활이 즐겁겠습니까? ㅠㅠ

  • 5. ...
    '17.1.6 3:56 PM (1.246.xxx.141)

    저도 리스트 미리 나눠주고 연습해서 보는걸로 알아요
    방학동안 책을 많이 읽히면 어떨까싶네요
    그러다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좋아지지않을까싶고...
    또 요즘 1학년 수학은 연산보다 문제자체가...2-3줄씩...엄마들도 문제 이해못하는분들도 계세요
    수학이아니라 국어이해문제같달까...
    여튼 문제 이해못해서 문제 못푸는애들 많아요
    방학동안 도서관 다니시면서 책읽기의 재미를 알려주시면 어떨까싶네요

  • 6. ...
    '17.1.6 4:04 PM (1.231.xxx.48)

    올해부터 한글을 학교에서 한 달 동안 가르친다고는 하는데,
    한글 익히고 오는 아이가 많아서 형식적으로 가르칠 수도 있어요.

    다른 분들 조언처럼 일단 아이가 교과서를 읽고 이해할 정도의 한글 학습은 되어 있어야 해요.
    받아쓰기는 받아쓰기판에 나와 있는 거 집에서 연습시키면 되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기 검사하는 선생님들도 많으니
    아이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도 어느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하구요.
    수학도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긴 문장 이해력은 필수에요.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한글을 익힌 상태라면
    집에 있는 동화책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두세 권을 매일 엄마가 소리내서 읽어주고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하세요.
    받침 있는 글자 잘 읽지 못해도 주눅 들지 않도록, 혼내거나 다그치지 말고
    친절하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고
    길지 않은 문장 5개 골라서 아이에게 5 번 정도 써 보도록 연습시킨 뒤
    엄마가 받아쓰기 시험 보세요.
    채점한 뒤 잘했으면 엄마표 스티커도 주고 칭찬도 많이 해 주고요.

    미술이랑 줄넘기 지금처럼 꾸준히 시키고
    초등학교 1학년 생활에 아이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때..한 5-6월쯤부터
    피아노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피아노가 악기의 기본이기도 하고 음계를 익히고 악보를 보는 훈련도 되고 좋거든요.

  • 7. ㅠㅠ
    '17.1.6 4:06 PM (119.64.xxx.147)

    우리애는 남자앤데 거의 비슷해요
    지금 구몬국어하고 받아쓰기는 유치원에서 연습하구요
    수학은 매일 연산문제랑 창의문제 풀고있어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공부가 걱정이 아니고 성격이 걱정이에요 사실

  • 8. ...
    '17.1.6 4:12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한글 익히고 가는 건 절대 미리 배우는 게 아니고 선행도 아니고 그냥 기본이에요.

    미리 배웠다고 다들 건방을 떨지도 않구요. 1학년은 애기 같아서 다들 선생님이 무슨 말하면
    우우우우 하면서 따라하기 바빠요. 초1에게 건방이라니. 참 좀 그러네요.

  • 9. 원글이...
    '17.1.6 5:31 PM (110.8.xxx.147)

    조언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 공통점이 책읽기가 되는거 같아요...도서관을 틈틈히 자주 가야겠어요...모든 기초가 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574 천호식품 회장 사퇴 그래도 천호식품은 영원히 아웃이다. 3 marco 2017/01/07 1,618
637573 김부겸 문자 ㅡ 31ㅇㅇ통 ㅡ 전번 바꿨대요 43 .... 2017/01/07 3,854
637572 헐 ... 대포폰 인생들~~ 2 .... 2017/01/07 1,341
637571 이재명, 모든 사회문제 뿌리는 공직사회 불법·부정부패 2 .... 2017/01/07 548
637570 반기문은 새누리때문에 나가리 예상입니다 5 하루정도만 2017/01/07 1,138
637569 내려놓아야겠죠? 1 .. 2017/01/07 898
637568 남자도 피부가 중요한가요? 3 ㅇㅇ 2017/01/07 1,518
637567 자존감 낮은 사람한테 5 ㅁㅁ 2017/01/07 2,800
637566 유인영 좋아하는데 여교사 볼만한가요? 7 ㅎㅎ 2017/01/07 3,451
637565 MBC 개쓰레기에요 방송한 대구 MBC 7 moony2.. 2017/01/07 3,481
637564 근육운동을 시작해볼라고하는데... 1 근육운동 2017/01/07 1,157
637563 여권무효화되는데 왜 강제추방 안되는건가요? 8 정유라누구딸.. 2017/01/07 1,849
637562 日 "한일 통화스와프협상 중단, 주한대사 귀국".. 1 moony2.. 2017/01/07 905
637561 도시가스요금 6 ㅇㅇ 2017/01/07 2,085
637560 잠 안오시는 분들 23 ... 2017/01/07 4,396
637559 인간관계, 나, 삼십대 후반의 사춘기 ㅎㅎ 5 나는 2017/01/07 2,165
637558 독감에 걸리면 원래 아프던 부분들이 더 아파지나요 4 .. 2017/01/07 1,200
637557 생강차 마실때... 6 ㅇㅇ 2017/01/07 2,326
637556 저를 닮아 키 작은 아들..제가 죽고 싶어요. 72 ㅠㅠ 2017/01/07 22,784
637555 19살짜리 무소득자가 독일서 대출을 턱턱 받는 2 moony2.. 2017/01/07 1,719
637554 감사해요~~~♥ 7 호야엄마 2017/01/07 1,305
637553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사는 저... 어쩌면 좋을까요? 6 ... 2017/01/07 2,563
637552 코세척 입으로 나오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4 코세척 2017/01/07 5,266
637551 팬텀싱어~최후의승자는 누구? 24 예측 2017/01/07 3,432
637550 이대..남궁곤 구속영장 청구 11 .... 2017/01/07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