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에 대한 82 의견 변화..
새해가 되어 그런지 둘째에 대한 글들이 요즘 간간히 보이네요.
전 외동맘도 진짜 오래 해보고, 지금은 둘 입니다.
제가 둘째 고민 글을 올리던 과거와 요즘은 댓글의 내용도 농도도 참 다르네요. 특히 요즘들어 많이 쓰는 'ㅇ수저'라는 표현에..온 세상이 돈으로 평가 받는 듯 합니다. 실제 제 주변의 둘 낳고도 충분한 전문직 자영업 고소득자 가정들도, 얼마나 약게? 사는지..하나로 땡하고 참 여유롭게 삽니다. 애기 하나가 아빠 업장 피고용인 월급보다..훨씬 더 많은 돈을 들여 배우고, 누리는 걸 직접보니..저도 참...더 속물스러워 진다고나 할까요..
이제 제 나름의 결론은...
자식은...그냥 짝사랑인거 같습니다.
애기 시절만 지나면...제대로 된 한 인간으로 키워내야만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젊어서는 번식욕?(아까 어느분의 표현)때문에 그게 깨달아 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순간처럼 지나가는 인생..
자식 많이 낳고 다사다난하게 지내던지..그저 사랑의 징표로 하나 낳고,, 입시도 한번, 취준생도 한번 ..뒷바라지 딱 한번씩만 하고 덜 힘들게 사는 인생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희는...둘째로 인해...더 바쁘고 고되지만 이제 많이 적응해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만..우리나라는 온국민이 '대입전쟁' 전시 국가라는 제 생각에..정신적으로는 항상 여유가 없네요
하나든 둘이든..각자 상황에 맞게 잘 살아봅시다.
P.S. 요즘 둘째에 대한 답글중.. 82쿡님들의 물질만능주의가 점점 더 도를 지나치고 있는 듯 해서..일기 한번 써 보았습니다^^
1. 아,
'17.1.6 3:46 PM (222.107.xxx.154)저도20대에 가입해서 벌써40다 되가네요..반가워요^^
저도 둘째까지 있어요 그냥 어린아가 있으니 바쁘게 살고있어요 있는게 좋다 나쁘다 말못하겠네요. 저도 글 볼때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심난합니다 ㅎㅎ2. ㅇㅇ
'17.1.6 4:06 PM (39.7.xxx.233)저희 직장에도 전문직들 외동선호 많이해요 옆에서보면 둘은 충분히 기를 돈을 벌어도요
3. .........
'17.1.6 4:16 PM (122.47.xxx.19)한인간 제대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릴때 아무것도 모를때야 아기들은 엄마가 이 세상 전부인줄 알고 따르지만..뭐 그때도 전 무서웠지만요..어느정도 크면 그 아이도 생각이란걸 하고 부모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과정을 겪어보니 이런 과정을 여러번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결국 아이를 여러명 낳게 되면 그 아이들끼리의 충돌과 어울리는 과정이 있어서 굴러갈수 있겠지만 그것에 대한 가치는 각자가 판단해야겠죠.아무튼 애를 만들어서 키워서 이 세상에 제대로 된 역할하기까지 만들어줘야 하는 이 세상과정을 여러번 굳이 해야 할까 그런생각은 들어요.그럴수 있는 제대로 된 가정.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가정만 그러면 될것 같아요.엄마와 아빠가 하나처럼 육아와 살림 그리고 경제관념이 제대로 박힌 집안.그리고 부부가 충돌없이 올바르게 아이를 잘 키울수 있는 집만 여럿 낳아서 키우면 어떨까 싶네요.부부가 이런집이 사실상 기혼커플중에 한 20프로나 될까 그런생각이 들거든요.
4. 돈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17.1.6 4:46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경제력만이 자식수를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아빠가 빠쁘고 엄마는
5. 둘째
'17.1.6 5:04 PM (210.100.xxx.81)워킹맘이 둘째 가지려면 엄두가 안 나겠죠.
그냥 연달아 갖게 되면 모를까;;
큰 애 조금 크고 나서 다시 또 시작하려면요.
우리 올케도 아이는 참 좋아하고 둘째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데, 조카가 4살 넘어가니 다시 육아할 엄두를 못내더군요.
사실 전업맘도 둘째 넘넘 이쁘긴하지만 키우기 힘들구요;;;6. 저도
'17.1.6 5:15 PM (110.8.xxx.9)40대 초..
저희 부모님은 5남매를 낳으셨어요.
저희 남매들,,,자라면서 크게 싸운 적 한 번 없이 나름 알콩달콩 우애있게 지냈고, 친척들이 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다들 부러워할 정도로 지금도 다들 독립해서 잘 살아요. 아무래도 자식이 여럿이다 보니 부모님들도 이 자식 저 자식과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연락도 더 자주 주고받게 되고,, 제 입장에서 봐도 울 부모님 노년기 나쁘지 않아 보이구요.
자식 입장에서는,,부모 입장에서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어릴 땐 언니가 학교 회장을 하는 바람에 그 쪽 일이 바빠서 운동회날이나 뭐 그럴 때 엄마가 온전히 제 교실에 있어주지 못하는 게 너무 서글펐어요. 제가 그런 걸 느끼고 자라서 그런지, 초등인 저희 아이 참관수업엘 가면 엄마가 언니, 동생 참관 같이 하느라 중간에 자리 비워야 하는 아이는 그 짧은 순간도 표정이 어두워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형제없음이 좀 안쓰러울 것 같긴 하지만, 전 하나로 끝냈는데요,,
놀라운 것은,,자식이 많아 다복한 친정엄마도 하나만 낳길 잘했다고 하세요.
예전 아이 넷, 다섯 키우던 것보다 요새 아이 하나 키우는 게 더 힘들어 보인다고요.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신경써야 할 것, 손이 가는 것 다요..
그래서 전 제 아이를 위해 둘째를 안낳았어요. 대신 강아지를 동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7. 외동맘....
'17.1.6 5:33 PM (119.203.xxx.70)전 둘은 꼭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던 맘인데 늦게 결혼하고 아이 늦게 낳고 또 여건상 회사 계속 다녀야 할것
같다보니 외동맘이 되었어요.
둘 다 키웠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상황이었지만 외동이라 무난히 40대인 이 나이까지 직장다니네요.
그냥 각자 형편상 여건에 맞게 살면 된다고 생각되요.
물질만능주의를 떠나 우리나라라는 곳이 여자가 회사를 다닐려면 1명 이상을 낳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남이 뭐라고 해도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이 나이에 다시 낳고 싶지도 않고...
처음에는 걱정 되었는데 나이가 있는 40대인 지금은 하나라서 정말 다행이네요.8. alice
'17.1.6 9:01 PM (124.51.xxx.102)마져요. 누구든 자기 형편따라 하는거지..다들 자기인생..자기가 제일 고민하고 결정한거 아닐까요? 거기다대고 왠. 오지랍들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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