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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주민번호(생년월일) 바꿔보신분 있나요?

궁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7-01-06 13:53:07

친정엄마가 올해 75세인데. 호적은 45년생으로 되어있어요. 2살이 준거죠

그리고 이모가 엄마보다 4살인가 어린데, 아마도 이모도 몇살 나이가 줄어서 호적에

등록되어있을거에요

 

제가 알기에 우리나라 주민번호가 60년대에 생겨서,

그이전에 태어나신분중에 주민등록번호가 제대로 된분도 많겠지만,

몇살정도씩 잘못되신분들은 비일비재하거든요.

 

제 주변에만해도 친정부모님 다 잘못등록. 시부모님 두분다 잘못등록.

실제보다 적은거죠

 

그런데 갑자기 사촌동생(큰이모딸) 이 전화가 와서

이모 나이를 정정을 하기위해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데

엄마 주민등록초본을 태어날때부터 쭉 나온걸로 떼어달라고 했다네요

 

친정엄마는 보증이라는 말에 불안해서 저한테 전활했고.

 

 

제 생각엔 물론 진짜 법원에 호적정정을 하기 위해서 서류가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평생 그 연세로 살아왔는데 새삼 이제와서 나이 정정을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노령연금같은것때문에 그러시는건지..

 

앞뒤 상황얘기를 하지도 않고 무조건 주민등록초본을 떼어서 우편으로 부치라고 했다는말이

아주 기분이 나쁘네요

 

그렇다고 사이가 아주 좋은 자매지간도 아니거든요.

친정엄마네 형제가 4녀2남인데.. 그리고 친정엄마가 장녀.

 

그 6명이 편을 갈라서 수시로 싸우고.. 특히나 이모들..엄마포함 4명은

수시로 편을 갈라서 싸웁니다. 주로 나이 많은 엄마가 당하는 입장이고.

한 예로 엄마 칠순일때 제가 뷔페에서 식사 대접한다고 하니

다들 바빠서 못온다고 하고 돈이나 보내겠다고 해서 엄마가 너무너무 맘상한적도 있어요

제가 뷔페 예약금 버리는 셈치고 취소까지 했고요.

 

그 다음날 있는 다른 이모의 딸(저한테는 사촌동생이죠)의 아들 돌잔치는 다 참석했거든요.

 

 

그런식이면서  이런일은 아무렇지도 않게 부탁하니, 사실 단순히 해줄수도 있는 문제지만.

기분이 별로네요.

 

제가 친한 이모들한테 부탁하지 왜 엄마한테 하냐고 그러니, 엄마말이 당사자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보증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네요.

그것도 이해안가고, 그럼 내 주변에 내가 제일 연장자이면 호적 정리도 못한다는 얘기인데.

그게 상식적으로 맞나 싶고요

 

IP : 211.253.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6 1:56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관련있는 이야기는 아닌데..
    저희 직원 주민번호 두개더라구요. ..
    동사무소 직원이 실수해서 두개라는데... 첨에 안믿었는데 연말정산같은거 할때
    전산에 정말 두개가 뜨더라구요 ..

  • 2. 원글
    '17.1.6 1:59 PM (211.253.xxx.65)

    윗님.. 아마 그런 경우는 뒷자리가 다른게 두개일꺼에요. 옛날 호적등본상의 번호와 주민등록등본상의 번호가 이기하면서 다른거. 저도 그래서 변경했거든요.
    근데 생년월일자체를 바꾸려면 법원에다 판사한테 신청해야한다더라구요. 뒷번호 다른건 단순 정정으로 되는데

  • 3. 남편이
    '17.1.6 2:1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호적과 주민등록의 번호가 다르단 걸 혼인신고 할 때 알았어요. 하지만 모든 게 주민번호대로 돌아가는 사회니까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 없이 잘 살았고, 최근에 상속 정리하려니 호적등본까지 내야 해서 할 수 없이 정정했어요.
    이렇게 두 기록이 다른 경우도 호적등초본 쓸 때 외엔 안 불편한데 어머님은 그것도 아니고 더구나 본인이 불편한 게 없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
    그리고 주민번호 바꾸면 모든 통장, 카드, 핸폰 정보 등등 신분증으로 만든 것들을 다 바꿔야 해서 무지무지 번거로워요.
    일례로 바뀐 신분증 들고 옛날에 들었던 적금 만기 찾으러 가려해도 일일이 증빙자료 내야 되고..정말 번거로워요.
    나이 많은 사람이 필요하단 것도 새빨간 거짓말.
    더 이상 말 못 꺼내게, 어머님을 만만하게 못 보게 원글님이 세게 나가세요.

    그리고, 어머님처럼 원래 나이와 법적 나이 안 맞는 사람은 부지기수예요. 제 형제들도 저 빼고 모두 1,2년씩 차이나는데 그게 뭔 문제라고 바꿔요?
    아마 다른 의도(불손한)가 있는데 핑계를 대는 것 같아요.

  • 4. 남편이
    '17.1.6 2:2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주민번호 바꿔봐서 압니다. 그것 바꾸는 데에 보증인 필요 없어요. 남의 일 같지 않아 자꾸 글 씁니다.
    가끔씩 집안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 이런 식으로 뭐뭐 처리해야 된다며 호적, 인감, 명의 빌려달라는 전화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 친정 부모님도 뜬금없이 조카뻘 되는 사람이 뭐라뭐라 했는데 저희들이 그 속내가 의심스럽다며 난리난리 쳐서 차단시킨 적 있어요. 그전까진 저희 부모님 아니면 절대로 해결 안될 듯이 절박하게 전화해서 부모님들 마음을 약하게 만들더니, 저희가 세게 나가는 바람에 부모님이 단호하게 거절했더니 금세 조용해졌어요.
    그러니 딴 꿍꿍이가 있었단 뜻이죠.

  • 5. marco
    '17.1.6 3:08 PM (14.37.xxx.183)

    보증이라는 것은
    인우보증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는 사람이 그런 사실을 보증하는 것으로
    그당시 동네 이장이나 동네 지인도 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 6. 제가
    '17.1.6 3:08 PM (222.234.xxx.113) - 삭제된댓글

    앞자리 바꿧는데요
    혼인 신고시 호적생일과 주민증 생일이 달라
    호적생일로 주민 앞자리 바뀌엇어요

    이때 호적에 정확히 문서 증거가 잇죠?


    이모님 시기엔
    저처럼 문서화가 안된 시기라
    이때는 집안 족보를 참고한다합니다
    어머님을 증인으로 모실 수도 잇지만..
    증거자료 될지 안될지 미지수고요


    주민번호가
    전 1년 늙어졋는데요
    그래서 애낳고 그 병원비 보험타러갛다가
    되려 돈 내고 나왓어요

    그후로
    모든 서류 기타등등마다
    바뀐 번호 정정하느라
    매번 번거로워서 몇년 시달렷던걸로 기억해요


    요즘 노인연금땜시
    저희 시어머니도 이모님처럼
    바꿔달라하셧지만
    결국 수포.

  • 7. 원글
    '17.1.6 4:31 PM (211.253.xxx.65)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노령연금 빨리 받으려고 바꾸시려고 하는것 같은데.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고.. 물론 없는 형편에 몇만원이래도 받으면 좋겠지만요.

  • 8. 원글
    '17.1.6 4:33 PM (211.253.xxx.65)

    댓글들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노령연금 빨리 받으려고 바꾸시려고 하는것 같은데.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고.. 물론 없는 형편에 몇만원이래도 받으면 좋겠지만요. 굳이 따지고 보면 제 엄마가 보증하는것도 웃긴거죠. 엄마 주민번호도 정확한게 아닌데, 그리고 엄마가 어려서 이모 태어난걸 기억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크게 번거로운거 아니면 해주는게 친인척간에 맞긴한데...

  • 9. ㄴㄴ
    '17.1.6 6:26 PM (68.172.xxx.31)

    해주지 마세요.
    사람 우숩게 보고 인간의 도리를 하지않는 사람들한테
    굳이 그런 거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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