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가동 한 달 만에 규모 3.3 지진 세 차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월성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7-01-06 11:47:31
https://mobile.twitter.com/Radiation_Ages/status/817195469600215040?p=v


재가동 한 달 만에 규모 3.3 지진 세 차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월성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오늘 새벽 5시 33분 규모 3.3의 지진으로 경주시민은 화들짝 놀라며 새벽 기상을 해야만 했다. 또다시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지진을 마주했다. 작년 12월 12일, 14일의 규모 3.3 지진에 이어 월성원전 재가동 한 달 만에 또다시 큰 지진을 겪었다. 그 사이 여진은 20회 늘어서 562회를 기록하고 있다. 희망찬 2017년이 밝았다고 하지만 경주시민의 불안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는 불안의 근저에는 월성원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벽 5시 33분 규모 3.3 지진 발생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지진 체감을 알리는 글들이 쏟아졌다. 경주시민은 한결같이 월성원전을 언급하며 지진의 두려움을 하소연하고 있었다. 이 끝 모를 불안을 해소하는 첫 단추는 월성원전의 즉각적인 가동 중단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규모 3.3의 지진에 월성원전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갈수록 증폭되는 불안을 내려놓기에 이미 당국은 신뢰를 상실했다. 더 이상 큰 여진은 없을 것처럼 홍보하며 월성원전 재가동을 승인했으나 최근 들어 여진 횟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고 건물 전체를 뒤흔드는 규모 3.3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정부는 월성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9월 12일 지진 발생 때 약속했던 월성원전 인근 지역 단층 정밀조사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밀조사가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나 월성원전의 가동 여부는 그 이후에 결정해야 한다.

지난 1월 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10차 변론이 있었다. 이로써 변론은 종료됐고 2월 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원자력공사(AECL)에서 수십 년간 CANDU6원자로(월성원전 모델)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가 10차 변론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에 대해서 “캐나다에서 심사했다면 월성1호기는 폐쇄됐다.” “월성1호기 심사는 규제요건을 지키지 못했고 수명연장에 맞는 설비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피고 측(원자력안전위원회) 변호인은 제대로 된 반대 심문을 하지 못했다.

월성원전은 즉각 가동 중단돼야 한다. 정부가 못한다면 국회가 나서서 정부를 통제하고 월성원전 가동을 중단시켜야 한다. 경주시민은 지진에 대한 걱정만으로도 하루하루 버겁다. 원전 사고의 공포까지 짊어지고 살아갈 자신이 없다. 하루빨리 경주시민이 지진과 원전사고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치의 역할을 요청한다.

2017.1.6.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IP : 116.32.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쪽
    '17.1.6 2:56 PM (180.69.xxx.218)

    전 주민들이 극렬하게 나서야 할 것 같은데 그 위험성을 느끼는 분들이 아직 소수인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134 팬텀싱어 고훈정 18 jackie.. 2017/01/14 12,625
640133 라쿤털복구 6 도와주세요 2017/01/14 1,346
640132 수첩내용 .. 1 ..... 2017/01/14 800
640131 오늘은 광화문) 서울근교에 물놀이 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 엄마 2017/01/14 565
640130 srt열차 원래 이런가요? 9 . . 2017/01/14 4,133
640129 침대대신 두꺼운 매트나 보료? 같은거 쓰시는분 계신가요 3 . 2017/01/14 1,731
640128 유인영, 유인나, 이파니 같은 스타일 비호감인가요? 25 ㅇㅇ 2017/01/14 6,894
640127 이분들이 안 계셨다면.... 민주 2017/01/14 445
640126 녹터널 애니멀스 보신분 계셔요? 3 영화 2017/01/14 852
640125 최순실의 계획은 ... ‘회장님’ ........ 2017/01/14 974
640124 싱크대랑 붙박이장 견적받은것 좀 봐주세요 2 한샘 2017/01/14 1,440
640123 프레지던트 반, 나이가 많나요?(나이갖고 뭐라고 하지맙시다!) 19 2004 2017/01/14 2,437
640122 한옥 마을 가고 싶은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한국방문 2017/01/14 760
640121 문재인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朴정권 연장".. 2 후쿠시마의 .. 2017/01/14 485
640120 렌트카 낫또의 실같은 스크래치도 물어주는건가요 3 2017/01/14 1,251
640119 지금 안방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2 25 못살아 2017/01/14 4,039
640118 이름 새겨서 줄 수 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5 선물 2017/01/14 808
640117 요즘 젊은 사람들은 왜 회사에 대한 열정이 없을까요? 34 ㅇㅇ 2017/01/14 5,961
640116 반기문 '민생 행보' 위해 쫓겨난 서울역 노숙인들 1 어머나 2017/01/14 543
640115 K스포츠직원 전원해고 2 moony2.. 2017/01/14 2,901
640114 제가 저장해놓은 82쿡의 유용한 글들 280 2017/01/14 23,653
640113 두손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뇌병변 1등급을 받을 수 있나요? 3 .. 2017/01/14 1,097
640112 무서운 꿈 꿨어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ㅠ 6 ㅇㅈㄱㅇ 2017/01/14 1,200
640111 전 엠모 본부 사장 처의 사기와 부정수급이 의심되어 공익을 위해.. .. 2017/01/14 583
640110 반기문 오늘 이거 확 깨네요 진짜 ㅋㅋㅋ.jpg 10 2017/01/14 6,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