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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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면 잘 넘어가는 스타일 - 자존감 문제?
1. ㅇㅇ
'17.1.6 7:51 AM (211.237.xxx.105)아무래도 사랑이 아쉬운 입장에선 누구든 자기 좋다 하면 판단력이 무뎌지기 마련이죠.
특히 딸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빠와의 관계가 안좋을경우 그 대상을 다른곳에서 찾으려 하고 자기 좋다 하면 무턱대고 앞뒤 안가리는 애정의 대상이 되기도 하거든요.
원글님 스스로 부모님에게 이쁨 듬뿍 받았다는데..어떻게 생각하면 타인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본인 좋다 하는 남자들이 일단 보통수준은 넘는 괜찮은 사람들이여서 그랬는지..
그것까진 잘 모르겠네요.2. 원글
'17.1.6 8:06 AM (175.209.xxx.110)음 저 좋다 하는 사람들 배불뚝이 탈모부터 존잘남까지 ㅋㅋ 그냥 스펙트럼 다양했어요.
몇년간 죽 소개팅 하다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다양하게 엮이게 되드라구요 ....
근데 그 쪽에서 좋다면 전 무조건! 다 좋다~ 고 나오는게 문제인 거 같아요. 나는 왜 그런 것일까 ㅠ
댓글님 언급해 주신 대로 아빠와의 관계는 엄청 친밀하진 않아요. 절 엄청 아껴주시는 건 아는데 뭐랄까 항상 거리가 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랑 오빠랑 셋이서 외국 나오고 아빠는 기러기 하셨거든요 ㅠ3. 막내라 부모님께 이쁨 듬뿍 받았고요.
'17.1.6 8:06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인간은 자라온 환경 그대로를 이어가려는 본능이 있죠.
막내라 부모님께 이쁨 듬뿍 받았듯 누군가 이쁨 듬뿍 주면
자라온 환경 그대로이니 님이 편하고 좋죠.
결혼후에도 받고만 싶겠죠.
그러다 상대가 뜸하면 화가 나고요.
사랑을 주는 입장이 받는 입장보다 커야
결혼생활에 큰 불만이 없어요.4. 원글
'17.1.6 8:08 AM (175.209.xxx.110)ㄴ 아 막내본능인 걸수도 있겠네요....ㅎ
5. 원글님이 까다롭지 않고
'17.1.6 8:29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성격이 원만하고 좋은가보죠. 그렇다면 성격이 좋은 여자는 또 다 원글님같이 무조건 잘해주는 남자는 다 좋다... ? 이건 또 아닐거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