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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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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에게 섭섭...

오늘 밤 조회수 : 5,857
작성일 : 2017-01-06 03:23:55
며칠 째 신경이 쓰여 잠이 안오네요..

친오빠랑은 한 집에 살았지만 말도 섞지 안은지 이십년도 넘어요. 어려서부터 때리고 욕하고.. 대학 졸업식 날도 맞아 눈이 멍이들어 참석도 못했어요.
부모도 나름 힘든 일 하시며 성실한 분들이지만, 오빠한테 맞아도 저년은 맞아야 정신 차린다고 더 때리라고 한 엄마나, 제 대학 졸업식은 참석 할 맘도 아예 없으셨고 딸이 맞아도 나몰라나 한 아빠나..
오빠가 집에서 대학도 안가고 반백수로 오래 있었어도 아빠는 제게 그러더라고요. 딸은 출가외인이고 아들이 중요하다고..
서운한거야 많았지만 대학등록금 내준 것 만도 고맙다 여기며 감사하게 생각해 왔구요.. 상고 가서 돈 벌어 시집이나 가라고 했었거든요..

오빠는 몇년 전에 부모님께 자립하고 싶다고 집 사달라고 난리친 후에 집 한채 받은 후로는 갑자기 제게 미안 했다고 언제 밥 한번 먹자고... 여러번 문자가 오기 시작하는데 건성으로만 답했어요..
용서도 안됐을 뿐 더러 이십년 넘게 말도 안하고 살아 왔고 욕만 들으며 살았는데 갑자기 같이 밥을 먹자니 황당하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엄마 아빠 통해서도 여러번 밥을 먹자고 전달했는데 제가 싫다하니 두 분은 저더러 못되 쳐먹었다고..남들 다 어려서 맞고 자랐어도 다 잊고 잘 지내는데 하시며 저를 비난 하시고, 엄마는 이럴거면 부모 자식 간 연을 끊자 하시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그 뒤론 오빠 얘기는 안하시긴 해요..아기 보러 자주 오시긴 하시지만 저보러 오는게 아니라 아기 보러 오는거라고..착각 하지 말라고..그러네요.

그런데 이번 신정 때 남편이 아빠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드렸는데 (결혼 한 지 일년 됐어요) 왜 처남에게 전화 안하냐고..처남에게 잘 못하면 자기에게 아무리 잘해도 소용 없다 그러 셨대요..또 오빠가 집에 와서 제가 연락도 없어서 속상하다 했나봐요..그 얘기에 아빠 본인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 그러시면서 처남한테 잘 하라고 그러셨다는데..
이 얘기 듣고 너무 속상 하더라고요.. 그동안 부모님께서 제게 했던 모진 말들이며 차별은 둘째 치고 이건 사위를 무시 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결혼 하고서는 오빠와는 그래도 명절 때 만나면 인사라도 하고 아무렇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워낙 이기적이고 거칠고 매너도 없을 뿐더러 제 남편을 은근히 무시 해서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고요..오빠는 미혼이에요.

결혼 전 아빠 칠순때 제 남편 데리고 갔는데.. 남편이 술 못한다 하니 오빠가 친척들 다 있는데 술도 못하고 술 맛 안난다고 큰소리로 비아냥 거리고 결혼 후 명절 때 친정에 갔을 때는 오빠 먼저 차려놓은 밥상에 혼자 밥먹고 있었는데 제 남편을 쳐다도 안보고 계속 밥 먹더라고요 신랑이 인사하니 받는 둥 마는 둥..아빠는 인사 한 것도 못보고 왜 처남한테 인사 안하냐고 다그치고..
남편도 기분이 약간 상했는지 인사 했다고 말했는데 말투가 약간 높았는데 오빠가 밥먹다 숟가락 확 놔버리고 말도 없이 나가 버리더니 바로 엄마에게 전화해서 제 남편 때문에 빈정상했다고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러니 남편도 오빠를 좋아 하진 않아요..

어쨌건..통화 할 때 제가 옆에 있었는데 화가 나서 아빠한테 다시 전화 걸어서 오빠랑은 친해지고 싶어도 도저히 못하겠다.. 친정에서 해준 것도 없으면서..결혼해서 이제 좀 편히 살만하니 왜 자꾸 괴롭히냐 하니까 니 맘대로 하라면 전화를 확 끊으시더라고요..
애기 보고 싶다고 자주 전화 하시던 엄마도 연락도 없고..

처음으로 아빠에게 대든 거였네요...
이걸로 아빠가 나를 좀 불쌍하게 여겨 주실까 기대도 살짝 해 봤지만 82글에서 부모가 눈치는 볼 지 몰라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글 읽고 왠지 씁쓸하네요..

이 달 말에 울 아가 돌 인데 시댁 식구도 없고 친정 부모하고 간단히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우리 세 식구만 조촐히 해야 할 듯 해요..
친정과 약속 한 날자 말고 다른 날로 다 예약 변경했는데..며칠째 씁쓸하네요..





IP : 116.37.xxx.21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답답
    '17.1.6 3:47 AM (79.213.xxx.245)

    남편 지키세요. 님 친정식구들 죄다 이상하고 염치없어요.
    인연은 끊어놓고 애기보러온다니.
    님도 제발 정신차리고 애도 못보게 집에 발도 못붙히게 하세요.
    지금 님 무시하다 님 남편까지 개무시하는거잖아요.
    그 잘난 아들놈이랑 잘먹고 잘 살라하고 다 끊으세요.

  • 2. ㄱㄷ
    '17.1.6 3:50 AM (123.109.xxx.132)

    친정부모님은 어디가서 대접도 못받고 결혼도 못하고 사는
    아들이 안쓰럽고 한데 그걸 만만한 딸부부에게 화풀이하는 듯 해요.
    오빠의 오랜 폭력으로 원글님 내면에 알게 모르게 많은 상처가
    있을 거에요
    여력있으시면 심리치료를 꼭 받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시댁도 식구가 없고 해서 친정과는 연결짓고 살고 싶으겠지만
    그냥 될 수 있으면 친정과 거리를 두고 사셨음 싶어요
    연을 끊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구요
    사위도 사위지만 나중에는 원글님 아이까지 구박하고 그럴 것 같아요
    특히 원글님 오빠는 좀 위험한 사람 같아요

    이쁜 아가 첫 돌 앞두고 마음이 착잡하시겠어요
    늙은 82언니가 아가 돌 미리 축하드립니다
    친정에 기대감 접어버리시고 세식구 늘 행복하게 살 생각만 하세요

  • 3. ...........
    '17.1.6 4:07 AM (175.182.xxx.5) - 삭제된댓글

    심란하시겠지만
    끊어야 할 인연 ,
    저쪽에서 먼저 연락 안해줘서 홀가분하다 생각하세요.
    너보러 오는 거 아니라 애 보러 오는 거니 착각하지 말라...는 말이 참 기막히네요.

    애기도 보여주지 마세요.
    어려운 사위에게 그러는 거 보면
    애한테 좋은 영향 줄 거 같지도 않네요.
    나중에 외삼촌 자식 없으니 외삼촌 노후는 조카가 책임져야한다.
    할 지도 모르겠네요.
    친정식구 셋이 알콩달콩 살라 하고
    원글님은 남편과 아이가 가족이니 가족끼리 행복하게 사세요.

    너 보러 오는 거 아니고 애기보러 오는 거니 착각하지 말라니....어이가 없어서...내참...

  • 4. 오늘 밤
    '17.1.6 4:11 AM (110.70.xxx.206)

    남편과 아기를 지켜야죠...
    밤늦게 덧글 주셔서 조금 위안이되네요.
    감사해요

  • 5. 오늘 밤
    '17.1.6 4:17 AM (110.70.xxx.36)

    네 애기 보러 온단 말 황당하죠...
    제 결혼식에 아빠는 십년된 정장 입으신다하고 엄마는 한복 해드린다 하니 오빠 결혼식에 좋은걸로 해입는다고 필요없다 하시고 대여했네요.
    아빠는 간신히 모시고 가 정장 해드리긴 했지만..이게 뭐라고 아직도 서럽더라고요.. 부모 자식 간 서운한 일 있다고 인연 끊고 살 수 없지 않나 생각 해 왔는데 남편한테 까지 그러는 거 보고 끊어 내기로 해습니다

  • 6. """
    '17.1.6 4:23 AM (62.31.xxx.66)

    힘들어 하지 마셔요
    친정에 휘둘리지도 마시고요
    아들 아들 하시면서 그아들 에게 효도 못 받으시더라구요
    끝네는 더도 자식이잖니 하시는데
    여린 마음 으로 흔들리지 마시고
    남편분과 아가에게 똑같은 상황 만들지 않게
    마음 잘 다스리시면서 지내셔요
    독한마음이 아니고 우리가족을 지키는 거예요

  • 7. 아이고..
    '17.1.6 4:25 AM (218.238.xxx.101)

    님...
    여자가 결혼하면 시댁에서의 내위치는 남편의 위치에 따라 정해지죠. 저희남편 장남이지만 부모에게 대접못받고 의무만 가득한 장남인데요. 저결혼하고 딱 저에게도 큰며느리 도리만 강요하고 남편한테 하듯 똑같이 하찮게 여기더군요.
    시부모뿐만 아니라 남편 형제들까지도 오빠 형 만만히 봅니다. 오빠 형 우스우니 저도 우습게 여기구요.
    평생 그렇게 길러져온 남편또한 방패막이 못되어줘서 저는 분하고 억울해서 대들고 싸우다 시짜들과 사적인자리 안만듭니다만...
    마음 약한 남편은 지 핏줄이니 평생 이러고 살꺼같습니다.에휴..

    제가 이얘기 왜하냐면 친정도 비슷한경우많아요.
    부모입장에서 귀하고 이쁜자식하고 사는 사위나 며느리에게 더신경써주고 조심하고 그렇겠죠... 그귀한 자식이낳은 손주도 마찬가지겠구요.

    님 마음 약하게 먹지마시고 남편 자식 생각해서 쌔게 나가시길바래요.
    딸에게 대놓고 하찮게 여기는 부모님 친정오빠 있어서 모한답니까...님자식이 조금 더크면 그거 다 알아요.

    참 저런부모도 있군요.... 님 많이 힘드셨을꺼같습니다 ㅜ ㅜ

  • 8. ///
    '17.1.6 5:50 A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들이 욕먹는 것이 결혼을 했으면 자기선에서 끊을 수 있는 악연을 처자식에게까지
    대물림한다는 거죠.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 그 악연 끌어 안고 살아야지 .이기적이게 왜 결혼하나요?

    여자도 마찬가지에요.
    자기의 악연에서 배우자를 못 지키는 사람이 자식은 지킬 수 있나요?

    사람이 변합니까? 사람은 절대 안 변해요. 특히 나이가 들 수록.정신 차리세요.
    님 부모님이 님을 혹여나 동정해 줄 것 같나요?
    죽기직전까지 변하지 않아요.
    죽기직전에도 님에게 섭했던 이야기만 할 것이고, 오빠를 부탁할거에요.


    82의 오래된 고전입니다.
    이거 댓글까지 다 읽어보세요.
    그리고 정신차리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74629&page=8&searchType=sear...

  • 9.
    '17.1.6 6:15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차별받거나 인정받지 못하며 자란 자식은 나이먹어서도 부모의 관심과 인정을 갈구해요.
    그래도 부모는 옆에서 지극정성 다하는 자식보다 일년에 서너번 얼굴 비추는 자식이 더 귀하고요.

    성인이 될때까지 동생 얼굴에 멍이 들도록 때리는 오빠와 그걸 방조하거나 부추긴 부모.
    원글님이 가족내 가장 약자였기 때문에 각자가 외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원글님께 푼거죠.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도 없는 이들에게 가족과 자식된 도리를 들어 용서를 하신다면
    원글님은 그 가족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가족내 가장 약자에요.
    이제는 상관도 없는 남편까지 그 위치로 끌어내리시는거고요.

    세상에는 함량 미달의 부모, 형제들이 많이 있어요.
    원글님은 운이 나빠 그런 부모를 두신거고 원글님 잘못이 아니니 끊어내세요.
    오빠라는 사람도 30대 중반은 됐을텐데 아직도 그모양이면 사람 안바뀌고
    아직까지 그런자식 뜻 받아주며 사는 부모도 안변합니다.
    5년만 지나도 딸자식 관심고플 노년이지만 친정일에 애면글면 하지마시고 그러든지 말든지 하세요.

  • 10. 당부
    '17.1.6 7:13 AM (116.34.xxx.68)

    무조건 친정식구들은 원글님의 가족이 아니라 심힐말로 악인들입니다. 무조건 끊어내셔야 원글님과 남편과 아이가 제대로 살수있어요. 아예 없는것보다 못한경우예요.
    그 말종과는 사람취급도 하지말고 절대 아기도 보여주지말고 집에 ㅈ들이지말고 전화도 말도 섞지 마세요.
    그리고 친정부모에게 일절 전화나 명설방문도 절대 하지말것이며
    일체 어떠한 연락도 집에 모두 들이지마세요.
    졸업식 그일은 아주 위험한 일이며 원글님은 피해자
    친정가족은 가해자였으니 이점 유념하세요.

  • 11. 당부
    '17.1.6 7:16 AM (116.34.xxx.68)

    그리고 사람은 절대 안바뀝니다. 50대가 넘으면 바뀌긴 커녕 분명해지고 그 말종은 . . . 원글님 아이에게도 아주 위험한 사람이예요. 반드시 조심시켜야합니다. 잊지마시길!

  • 12. 저런..
    '17.1.6 7:29 AM (180.67.xxx.181)

    부모님도 좀 안타깝네요.
    나중에 아들한테 더 상처 받을 거 같은데..
    남편분도 많이 참네요.
    아마 남녀 입장 바꾸면 답이 나올 거 같아요.
    며느리에게 강요하는 거랑 다를 거 없네요.
    자꾸 저러면 남편도 처가 가기 싫어하고 힘들어져요. 서럽고 슬프지만 거리를 두시고 남편. 아이 중심으로 사세요

  • 13. 에구
    '17.1.6 7:37 AM (223.33.xxx.146)

    부모님이 애기보러와주니까 나를 예뻐하는것처럼 위로가 되셨죠? 근데 그거 하면 안됩니다 님 아기는 님이 사랑하면 돼요 돌잔치에 할아버지할머니없어서 속상해하지도 마시고요 아기랑 셋이 밥도 먹고ㅠ여행도 가고 그러세요
    지금같은 관계 계속되어봤자 님하고 님남편만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노출되는게 아니라 결국은 아이에게도 그런 폭력이 지속될겁니다 외삼촌한테 잘해라 안그럼 사랑을 안줄테닷!! 그런꼴을 아이에게도 당하게 하고싶습니까? 당장 돌잔치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조부모가 익숙해져있는데 무리한 요구를 받을 경우 아이가 더 상처입어요 아예 조부모를 몰랐던것보다요... 그러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이렇게 연끊는게 님네 가족 모두를 위해 좋은겁니다. 결국 아쉬운 사람이 접고 들어오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참고 버티십시요

  • 14. ....
    '17.1.6 8:13 A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앞으로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해야 할지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실 테고요.
    양육태도는 85% 부모에게 받은 방식에 자신의 방식만 15%가 더해집니다.
    결국 내 아이를 내 부모가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절대 원글님과 같이 안 만들고 싶으시면 원가족으로부터 정신적, 심리적, 감정적 독립을 해야합니다.
    물리적, 언어적 폭력과 편애, 묵인, 조장, 공정하지 못한 태도 등등 답습하지 않으려면 엄마의 내면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상담 비용 부담이라면 건강가정지원센터 문의해보세요.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곳도 잘 찾아보시고요.
    자신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었고, 아직 독이되는 존재들과 유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핸들링하는 데는 결심이라는 카드는 무력하고 갈등상황을 양산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전화통화가 매개가 되므로, 폰에서 차단하는 것 말고 통신사에 의뢰해서 부재중 기록 자체를 뜨지않게 하십시오.
    폰에 남은 기록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엄마로서 집중해도 하루하루 아까운 시간이 내면의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원글님과 접촉이 어려우면 남편분을 공략할 테니까 부부가 같이 해야합니다.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오면 바로 통화는 종료한다는 원칙을 지키시고요. 한 번의 예외가 전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요.
    설명과 항변, 이해는 상대가 정상적인 범주에 있을 때 가능한 방식입니다.
    지금은 그들로부터 아기와 자신과 남편과 가정을 지킬 투사가 되어야 할 때 입니다.
    전화차단은 투사가 챙겨야할 무기 중에 가장 기초적인 도구일 뿐입니다.

  • 15. ㅇㅇ
    '17.1.6 8:31 AM (14.34.xxx.217)

    나중에 부모님 아프면 효도는 또 딸한테 다 강요할 것 같은 구조네요. 어이가 없...

  • 16. 차별없이 키우다가도
    '17.1.6 9:14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노후에 결국은 아들... 한테 경제권 넘기고 쏟아붇고 공평하지 않다고 따지는 딸은 너도 시집에서 받지 그러냐... 누가 ...하고 결혼하랬냐... 등등... 아들한테는 몇 억씩 넘어가도 좋고 딸한테는 남의 집 도우미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공부는 무슨 공부냐고...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 그러다가 아들한테 팽당하고 돈은 다 넘어가고 딸 찾아요...

  • 17. 님도 안타깝지만
    '17.1.6 9:28 AM (175.120.xxx.230)

    남편분이 더 불쌍하네요
    부모님도 안계셔서 장인ᆞ장모가잘하면
    정말피붙이처럼 잘할사람인데 장가잘못와서
    이무슨 푸대접이래요
    성질머리같은 남자라면 진즉 끊을처가집이구먼요
    보니 남편분도 순둥순둥하신분같으니
    님이 가운데서 정리해야죠
    마음아프겠지만 친정은 끊어버려야할대상입니다
    절대바뀌지않아요
    살다보면 점점 아쉬워질상대가 누군지 따져보세요
    아들에게 다해주고 나중에 딸과사위에게
    떠안을 님의친정구조입니다
    제발 남편과아이를 사람대접받게 중간역활잘하세요
    부모없이 장가온 남편에게 무시라니요!
    불쌍하지도 않나요
    당분간이라도 인연끊고
    남편과아이와 알콩달콩재미있게 사세요
    님도 가족없다생각하시구요
    그리고 오빠나 부모님이 남편과아이와 님에게
    무시하거나 함부로하는상황이 벌어지면
    미치년처럼 난리를쳐서라도 함부로 못하게
    절절매게만들어야 이상황이 종료된다는것을
    잊지마세요
    앞에 대문글도 그렇고
    자신을 무시하는대접에 왜그리들 관대한지...
    도통 이해도안되고 거기에 왜그리도 인정받으려
    기를쓰고 수그리려고하는지...
    생각해보면 자존감이 바닥에있어서인게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내가대접을 받으려연 내가 나를 지켜야한다
    그게 답입니다
    부모없는 불쌍한남편 빙신만들지마시고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 18. ...
    '17.1.6 9:49 AM (124.111.xxx.84)

    왜그렇게 싫다는데 원글님이 매달리시는지 이해가안되는데요 그냥 싹 끊고 남편 아이한테 집중하세요

    어떻게 그렇게 모진말 또 맞고도 계속 만나는지..아무리 친정이라고 해도 그쪽은 자식으로 동생으로 생각도 안하는구만

    남편이 넘 불쌍해요 남편보호안하시면 이제 남편도 친정땜에 원글님한테 정떨어질것같네요

  • 19. dd
    '17.1.6 10:37 AM (219.240.xxx.37)

    차별하는 부모님 글 자주 올라오네요. 에고.

  • 20. ㅡㅡ
    '17.1.6 10:41 AM (110.47.xxx.113)

    내 애와 남편에 집중하세요.

  • 21. ㅡㅡ
    '17.1.6 10:42 AM (110.47.xxx.113)

    친정 가족과 이으려 들다 남편이 떠나고 피눈물 흘리지 말구요.

    불쌍하면서도 짜증나는게 이런분들...구박떼기짓을 본인이나 당하고 말 일이지 왜 배우자랑 자기 자식한테까지 시키려 드는지...

  • 22. 첩첩산중
    '17.1.6 10:44 AM (1.235.xxx.221)

    지금부터 원글님 가정이 친정가족에게서 심리적 정서적 독립 하셔야 해요.
    남편마저 우습게 알죠? 오빠가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님 애기는 더한 취급 받아요.
    오빠라는 사람, 자기 가정 생기면 부모한테 쌩 핥텐데
    그때 친정부모님은 아들한테 받은 상처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원글님에게 쏟아낼 테구요.
    정서적 보살핌도 원글님에게 받기 원할거에요.82에 친정으로 속상한 글들 ,흔한 얘기들이에요.

    지금부터 독립하세요. 그리고 독립하고 따로 서야 원글님 애기에게 그런 기운이 안흘러가요.
    애기 돌에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신 거?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둘째 갖는 것도 신중히 하시구요.
    원글님의 상처와 트라우마가 치유되지 않고는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거거든요.

    부모자식 인연을 끊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 원글의 이 부분 보니 원글님 잘 하실 것 같아요.
    어릴때면 몰라도 이제 원글님 아이도 낳아 키우는 성인이니 ,
    지금부터 ,부모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부모에게 휘둘리는게 아니라, 나와 내 가족에게 무례하지 않고 어려워하는 부모님을 내가 만들어가야 해요.

    내 부모가 왜 그런 사람이 아닌가 불만스러워 하는 건 성인이 되기 전까지구요.
    이제부터는 원글님이 부모님을 훈련시키세요.

  • 23. ...
    '17.1.6 11:17 AM (223.33.xxx.125)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달아요
    저는 부모 일년간 안봤어요 그 발단이 엄마가 시어머니한테 막말해서 제 입지가 상당히 곤란한... 그런 상황이었어요
    톡으로 다신보지말자고 말도 시키지말라고 하고 차단해버리고 생일 추석이 뭐에요 형제들 연락오ㅘ도 다 무시했네요
    그러니깐 첨엔 니까짓게 하던게 변해서 계속 돈보내고 연락하고 ㅆ...
    지금도 똑같아요 친정때매 많이 울었는데 그런 시간이 지나고서는 친정 없어도 잘 살것 같아요 없는셈 쳐요 걍..

  • 24. ...
    '17.1.6 11:20 AM (223.33.xxx.125)

    원글님과 다른 점이있다면 우리부모는 편애보다는 자식을 다 개돼지 취급해요(그렇다고 편애를 안하는건 아님. 미세한 차이가 있음) 그런데 돌아보면 울부모도 결국 그런 대접을 받으며 컸더군요 연민은 없지만 이해는 해요 머리로.

    나는 그 업을 끊을 수 있을까 고민해요

  • 25.
    '17.1.6 5:19 PM (211.243.xxx.103)

    오빠한테 맞는데 안말리는 부모도 있어요?
    거기에 남편까지 무시
    답없는 집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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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390 한경스팀다리미 회사 워크아웃 9 2017/01/13 2,805
640389 조중동이 새누리당을 지금까지 쉴드 쳐준것이 뿌리가 같은 친일이어.. 정권교체 2017/01/13 301
640388 13년만에 귀국했으면 교포지...무슨 8 솔직히 반옹.. 2017/01/13 2,284
640387 일년에 두번 화내는 남편 8 ... 2017/01/13 2,671
640386 짜잔~sk 빼박 나왔네요. 4 .... 2017/01/13 2,784
640385 사회지도층이 무능한 이유가 뭘까요 8 ㅇㅇ 2017/01/13 798
640384 며느리 보신분들 명절때 아들 며느리 손주 모두 데리고 본가 가시.. 17 ... 2017/01/13 5,640
640383 요즘 은행가면 대기번호 많이 짧아지지 않았나요? 9 hi 2017/01/13 1,757
640382 특검에게 이런 뜻이..있다네요. 3 .... 2017/01/13 2,360
640381 소소한 물품들 중고거래 하기 어떨까요...? 10 정리정돈 2017/01/13 953
640380 국민을 수준낮은 계도대상으로 보는 반기문 5 개돼지 2017/01/13 944
640379 아~투명하게 시린 찬기운 좋네요~~ 16 추위 2017/01/13 2,411
640378 노래 좀 찾아주세요 2 .... 2017/01/13 251
640377 중학생교복..어디가 좋은가요? 8 ㅇㅇ 2017/01/13 1,322
640376 복주...귀염네요 ㅋ 7 2017/01/13 954
640375 연말정산 관련 실용적인 강의, 책 추천바랍니다. 2 82쿡스 2017/01/13 303
640374 40대 초반 분들 머리숱없고 가는분은 머리 스타일 어찌 하시나요.. 12 Zz 2017/01/13 6,598
640373 콩비지 만드는법, 삶은 콩으로 아니면 불린 생콩으로 하나요? 3 비지찌게 2017/01/13 2,376
640372 결혼비용 반반하신 분들은 명절때 어떻게 지내나요? 14 ㅇㅇ 2017/01/13 4,400
640371 반그네..반기문 귀국일성 ‘정치교체’…“朴 2012년 대선 연설.. ........ 2017/01/13 314
640370 면접볼때 얇은 코트 입는거 괜찮을까요 12 공기관 2017/01/13 5,557
640369 제주도 2박3일 일정 추천좀 해주세요 6 봄이 2017/01/13 1,426
640368 파워포인트 정말 기초 물어볼께요 333 2017/01/13 640
640367 롯데월드 초등 6명 데리고 갈때 할인권과 레스토랑 2 롯데월드 2017/01/13 617
640366 금니 새로바꾼후 이시림증상 정상인가요? 4 치과 2017/01/13 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