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되는 남자아이인데 아직도 엄마랑 자고싶어해요.
매일 이래요..ㅡㅡ
엄마가 너 많이 안아주고 사랑하는데 모자르니?부족하니?
물어보니...아니래요..아는데 엄마를 안으면 너무 좋대요.
아이가 하나라 사랑 넘치게 주는데도 사랑을 너무 갈구해요.
기어다니는 애기때부터 티브이에 나오는 다른 애기얼굴보는것도 싫어했어요..
전 엄마를 안거나 같이 자거나 사랑한다고 말한다거나..
그래본적이 없어서 얘가 공감이 안되요..
진짜 엄마를 안으면 기분이 좋은걸까..하구요..
1. 플럼스카페
'17.1.6 12:42 AM (182.221.xxx.232)조금 더 크거나 비슷한 또래의 저희 아이들도 그래요.^^
저도 엄마한테 그렇게 정 담뿍 담긴 말 하는 딸이 아니었던지라 요녀석들이 어디서 배워 이러나 싶고,
세상에 우리 엄마 말고도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또 있고 하나도 아니고 셋이라니...어느땐 선물 받은 기분도 드는데 가끔은 성가시긴 합니다^^;2. 엄마가
'17.1.6 1:03 AM (124.111.xxx.235) - 삭제된댓글너무 많이 좋은가 봅니다^^
저도 저희집 고딩 초딩
있을때 안아주고 쓰다듬고 해주려고요
언젠가는 내품에서 떠나겠지 싶어....3. ㅎㅎㅎ
'17.1.6 1:05 AM (175.209.xxx.57)좋을 때입니다. 제 아들은 초6까지 그랬어요. 중딩 되니 안 그러더라구요. 섭섭하더군요. ㅎㅎㅎ
4. ...
'17.1.6 1:30 AM (211.59.xxx.176)초등때까지 그런다니 전 언제나 남편과 같이 이불 덮고 자보나요
5. 즐기세요
'17.1.6 1:37 AM (116.37.xxx.157)중 2까지 같이 잤구요. 더우기 아들 슈퍼싱글 침대에서 둘이요 ㅠㅠ
중 3 되더니 자기 재워주고 잠들면 가라고....
중3부터는 제가 의도적으로 응...누워있어 ~ 엄마 이거 다 해놓고 가께. 이런식으로 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중3 여름 지나고는 혼자 잘 자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방문은 못 닫게 해요. 고 2 입니다.6. oo
'17.1.6 2:34 AM (115.41.xxx.122)저도 곧 초6 올라가는 아들 있어요
저랑 똑같네요
종일 게임하다가도 수시로 와서 안아달라 뽀뽀해달라 엄마사랑해 엄마예뻐라고 말해주고
잘 때는 꼭 옆에 있어야 해요
재우고 안방에가면 자다가 깨서 또 오구요
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기 전에는 고쳐지겠지 그러고 있어요 ㅎㅎ ㅠ7. 우리아들
'17.1.6 3:41 AM (119.64.xxx.222)그댁에도 우리아들 있네요^^
단지 누나와 형 있는 막내라는거
잠결에도 제 살만닿으면 막 좋아하고 왜 잠결에 팔이나 얼굴에 살짝 뽀뽀하는거 있죠. 아들이 옆에서 그러는거 보면 이담에 와이프한테 정말 살갑게
잘해줄거 같아서 마음이 다 뿌듯해요.
자고 있는 얼굴 보면 넘넘 예뻐요.
큰애 둘째 사춘기 보내고 요놈 늦둥이도 사춘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게 보이지만 다 귀여워요.
늘 엄마가 어디 불편하지
않은가 살피고 물어봐주고
여친 생기기 전까지만 엄마랑 좋자 ^^ 하고 있어요.
저도 자유가 필요하니까요.8. 것도 한때...
'17.1.6 7:26 AM (223.62.xxx.170)큰애가 딱 고맘때까지 그래서
'5학년이나 되어서 그런다'고
니방가서 자라고 막 그래도 막무가내로 방구석에서라도 잘거라고 안방에서 같이 잔다고 베개끼고 오고 그랬어요.
둘째가 다섯살 터울이라 그때까진 둘을 끼고 자다가
컸다고 가랬더니 번번이 도로 오더라구요.
어영부영 결국 혼자 재웠는데
둘째는 곧 중2가 되는데도 큰애때보다 아직도 더 붙어자려합니다.
큰애는 혼자 자기 시작하고 얼마안되어 적당히 포기하는 듯 하더니
이젠 뭐...게다가 고딩되니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다 한때고 떨어질 땐 뚝 떨어질텐데
괜히 그때 막 억지로 서운하게 밀어냈나 싶어요.9. 멘트
'17.1.6 7:53 AM (218.148.xxx.92) - 삭제된댓글똑같네요 ㅎㅎ
팔만 살짝 걸치면 엄마 꽉 안아주세요~ 그래요 ㅍ
근데 아빠랑 잘때도 안아달라 말함 ㅋㅋ
남편이랑 저랑 누워있음 쪼르르 달려와 가운데 누워요
여친 생기면 안그러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