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에 따라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탄핵이 인용될지 모르는 중차대한 사건을 수사하는데
주사아줌마같은 대상이 등장할때마다 특검팀 내부에선 자괴감이 든다고 합니다.
주사아줌마 혐의는 보건범죄단속범위반입니다.
이 잡범수준의 범죄에 대통령이 직접 연루돼있는 상황.
더구나 대통령은 피곤하니까 피로회복주사 맞을수도 있는데 그걸 마치 큰 죄가 되는것처럼군다..라고말하는 상황.
혈액조차 2급비밀에 해당되는 대통령이 맞는 주사가 보건범죄단속법에나 걸릴 주사아줌마의 손에나맡겨져 있었고,
그걸 또 문제없다는 대통령에게 이게 내가 사는 대한민국의 수준인가 하는 자괴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그런 특검에게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사건에서의 고충이었다면 아마도 소수의 검찰출신들만 이해했을 그 특검의 괴로움을 이번사건에선
국민 대다수가 같은수준으로 느끼고 있다는거.
그래서 괴로워하는 특검에게 그런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들 이해받고있다' ...
김어준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