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한후 연락이 왔는데...

줄무늬매니아 조회수 : 5,100
작성일 : 2017-01-05 21:34:09

작년말 급하게 건강검진하느라 동네병원에서 했는데

연락이 왔어요 혈료가 나와 병원으로 방문하여 상담받으라고...


설마 별일 있겠나싶어 가벼운 맘으로 갔는데

혈뇨가 많이 나왔다며

복부초음파, 또 치밀유방이니 유방초음파, 갑상선 초음파까지 하라고 해서

초음파 검사를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초음파 과정에서 신장에 물혹인지 혹인지가 보이지만 크기가 작고 가로모양으로

이런경우 심각하지않으니 3~6개월후에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초음파 검사하고


또 유방에도 결절이 보이는데 그것도 심각한것은 아닌것같고 크기가 작고 가로보양이므로 6개월후 초음파 해보라고


마지막 갑상선 초음파 하시는데 갑자기 말씀을 안하시고  검사 다 끝나고 얘기하겠다고 계속 초음파 보시드라고요...


검사 마치고 진료실로 갔는데...

갑상선에 3개의 종양이 보이는데 한개의 종양이 매우 기분나쁜 모양이라며

아직 4미리 정도로 크기가 작아 조직검사도 어려울것이니  설 지나고 소견서 써줄태니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제가 원래 건강염려증이 있어 2년에 한번 검진 받을때 큰병원에서  20여만원 더들여 초음파등 이것저것 다 했었는데

항시 깨끗하다고하고, 올해는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없고 뭐 괜찮겠지하고 동네병원에서 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뛰네요.


늦게 결혼하여 신랑이랑 초등학교 1학년 딸 있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작년 4월까지 맞벌이로 정말 내시간 없이 정신없이 살아오다가 이러다 죽겠다 싶어

1년 직장 쉬고 있는데  사실 쉬면서도 부채때문에 다시 직장을 나가야하는 부담감에

시어머니가 집에 계시니 집도 편치않고...좀 많이 우울했어요


괜찮겠죠? 괜히 겁먹지말고 걱정하지말아야지하면서도

초음파 검사하시던 선생님의 심각했던 모습이 잊혀지지않네요






 

IP : 183.97.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5 9:38 PM (180.64.xxx.181)

    설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받을 수 없나요?
    괜찮으실 거에요~

  • 2. ..
    '17.1.5 9:46 PM (121.141.xxx.230)

    대부분 모양을 체크하더라구요 우선 큰병원가보세요 요즘 미세먼지다 방사능이다 해서 갑상선 혹은 심심찮게 발견되네요 ㅜㅜ

  • 3. 어서
    '17.1.5 9:47 PM (123.199.xxx.239)

    대학병원예약하셔서
    검사 받아보세요.

    암걸리는 사람들의 특징이 몸이나 마음을 혹사시키는 분들이더군요.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아릉다운 동행들어가 보세요.

  • 4. ...
    '17.1.5 9:49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2년전에도 건강검진 했어고 요번에 갑상선 4미리 정도면
    크게 놀랄만한 일 아닙니다.
    살까지 기다리지말고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 초음파검사하시고 추적관찰 하세요.
    의사선생님 이 미숙하시네요. ^^
    갑상선이라서 ... 4미리라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 5. ..
    '17.1.5 10:04 PM (223.62.xxx.1)

    건강염려증에 신경까지 예민한 저는
    설날까지는 못 기다리고 내일이라도
    큰병원 가볼것 같아요.

    대학병원 빨리 가보세요.

  • 6.
    '17.1.5 10:08 PM (121.137.xxx.96)

    서울대나 아산 삼성 같은 큰병원은 진료예약도 시간이 걸리니 미리 전화로 예약해두세요
    그리고 검진받은 병원에서 의뢰서 챙겨 예약하시는 날 가지고 가세요
    맘 편하게 갖으시고요 저도 올해 아파서 이런저런 진료를 보니 남일 갖지 않네요 치료만 받을 수 있는 병이면 다 해결되니깐 맘 단단히 먹으세요

  • 7. ...
    '17.1.5 10:09 PM (223.33.xxx.19) - 삭제된댓글

    서울대 삼성 아산 중 한 곳 가보세요. PET이랑 CT 찍어보세요

  • 8. 갑상선
    '17.1.5 10:46 PM (175.244.xxx.208) - 삭제된댓글

    갑상선은 방사능 노출에 좀 민감하기도 하고
    갑상선암 환자들도 별다른 사유 없으면 pet ct나 mri까지는
    찍는 경우가 드물어요.
    갑상선은 암이라고 하더라도 진행이 더딘편이라
    설 안에 갑자기 크기가 커지거나 하진 않고
    대학병원이면 지방이더라도 워낙 환자가 많아서 보통
    수술까지 빨라도 기본 한두달 대기시간은 걸립니다.
    맘 편히 가지시고 일단 병원 알아보신뒤
    예약부터 하고 기다려보세요. 세침검사부터 하고,
    수술해야되는 상황이면 나머지는 또 그때 고민하시구요.

  • 9. ...
    '17.1.5 10:48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2년마다 건강검진 했고 갑상선 4미리에 이상있으면
    요새는 피막침범 없으면 1센치미만는 추척관찰 하더군요.
    세침검사 하기도 아직은 작고...
    아산에 홍석준 선생님.
    강남세브란스 장항석. 박정수 선생님
    삼성 김지수 선생님.
    교통 생각해서 미리 예약해보세요. ( 대기자 많음)
    4미리 라서 다행이고 갑상선 이라서 더 다행 입니다.

  • 10. ㅇㅇ
    '17.1.6 12:55 AM (107.77.xxx.108) - 삭제된댓글

    예약 먼저 하세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
    나이가 들면서 원래 무슨 병이든 자꾸 생기고 치료해가면서 사는 거예요.
    괜찮아요. 힘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877 어르신들끼리 의사소통 가능한가요? 저희부모님 대화 들어보면..... 3 가갸겨 2017/02/16 710
651876 안철수 지지자들 맛이 간것 같아요 57 2017/02/16 1,623
651875 49재에 책보시? 책공양? 보통 몇권씩 하나요? 12 ㄴㄴ 2017/02/16 2,192
651874 싱크대가 막혔을때 어떻게하면될까요 8 급해요 2017/02/16 1,623
651873 속보 ㅡ잠시후 이재용 심사받으로 옵니다. 11 ........ 2017/02/16 1,319
651872 유재일씨의 안희정 평. 17 ㄹㄹㄹ 2017/02/16 2,208
651871 최상천교수 문재인 안희정 비판 2 친노조반재벌.. 2017/02/16 714
651870 안철수님 역사관이 그닥 12 정권교체 2017/02/16 929
651869 무향이나 향기 연한 바디로션 추천 좀 해주세요 7 크하하하 2017/02/16 1,207
651868 한경사설-이재용 영장 또 청구..세계가 웃지 않겠는가 16 웃음거리 2017/02/16 954
651867 소중한 순간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1 82cook.. 2017/02/16 540
651866 문재인 지자님들 정책공약 분석...좀.. 24 문재인 까기.. 2017/02/16 606
651865 개한마리로 몸보신좀 했다는데 왜난리야 14 .... 2017/02/16 2,296
651864 엉덩이 가리는 상의 출근용으로 사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4 옷옷 2017/02/16 1,100
651863 오피스텔관리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나요? 10 모름 2017/02/16 2,476
651862 고딩) 장이 안 좋아서 한약 먹이는데 얼마동안 먹여봐야 될까요?.. 5 한약 2017/02/16 634
651861 닭치고탄핵!) 싱크대 계약할 매장이 멀어도 괜찮을까요? 4 닭치고탄핵 2017/02/16 370
651860 홍준표가 성완종 리스트 무죄판결 받음 대선출마 가능.. 베켐 2017/02/16 463
651859 네델란드 공대 유학 14 ..... 2017/02/16 5,765
651858 특검을 연장하고 검사 40여명을 투입해 1년간 수사를 진행해야 .. 6 답답 2017/02/16 734
651857 갈수록 걱정... 1 갈수록 걱정.. 2017/02/16 712
651856 43세 아들 둘 엄마인데, 대화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요. 12 고민 2017/02/16 4,139
651855 정말 빠듯하게 살때, 돈나갈일이 많아지니 슬퍼요 4 바다 2017/02/16 2,231
651854 양육수당 질문좀~ 1 2017/02/16 506
651853 스마일 라식에 대해 정보 좀 주세요 1 대딩맘 2017/02/16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