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에 애들 먹은거.
이부자리 (그나마 딸이 개켜놨네요)
그냥그대로 있죠.
저도 가방에 있던거 침대에 빼노고 간거
오니 아이가 저녁 뭐 먹고 싶다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남편은 좋겠어요. 자기 일하러 나간사이에 제가 나갔다 퇴근하니..
집에오면 뭔가 다 말끔히 되있는걸 상상하며 들어오곘어요.
설거지 해야하네요.어떤 글처럼 설거지하는 시간도 인생을 사는건가요. 설거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는건가요.
참 사는게...
별로 시덥지 않은거 한테 밖에서 무시당하고
집에 들어오니 해야할 살림이 기다리네요.
얼굴은 왜이리 차갑고 시려운지...
오늘 기분이 다운되네요. 늙고 살찐 내모습도 너무 초라해보여요.
작년까지도 낙낙했던 코트가 몸에 꼭 맞고 몸이 점점 통짜가 되버리네요.
.내가 이런사람이 아닌데..늙음을 막을수가 없네요.
오빠언니 한테만 재산 줘 저만 힘들게 사는거 같아 친정부모 원망스럽고 그래요.
워낙 둘다 열심히 살지도 않고 떡잎부터 알아봤어야는데...
제가 걔중 독립적이다 보니 믿고 그렇다고는 하는데
사람맘인지라 서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