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휘파람 부는 아이

...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7-01-05 16:20:10
어느날 문득 느낀건데요
고등학생 아들이 종종 휘파람을 불어요.
책가방 챙기면서도 불고
머리 말리면서도 불고...

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휘파람 부는걸 보니
제 기분이 좋더라구요.
왠지 기분이 좋거나 즐거운 마음이거나 평화롭거나 등등
긍정적인 심리상태일때 휘파람이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역시 우리 아들이 공부는 안해도 정서는 안정돼있고 즐겁구나 했더니(실제로 성격검사하면 정서안정만은 최고점수^^;;)
울 남편이 깊이 의미부여하지 말라고...그냥 습관이라고 제 기분을 깨버리네요?ㅎㅎㅎ

제 생각이랑 남편 생각이랑 누가 맞을까요?^^
IP : 211.36.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5 4:22 PM (61.106.xxx.171)

    님생각이 맞을것같아요
    기분좋으니 휘파람불죠
    자식이 행복해할때 부모도 행복해요

  • 2.
    '17.1.5 4:25 PM (119.14.xxx.20)

    휘파람 못부는 사람입니다.
    노래는 좀 하는 편인데, 휘파람으로는 단 한 음절도 못 불러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꼬마 때부터 그렇게 휘파람으로 노래를 잘 부르더라고요.
    저도 너무너무 듣기 좋고 기분 좋아지고 그래요.
    제가 못 불러서 그런 건지...

    저희 아이도 성격이 느릿느릿 무난한 편입니다.
    뒤늦은 사춘기로 요즘 좀 말을 안 들어서 그렇지...ㅎㅎ

  • 3. 고딩딸
    '17.1.5 4:25 PM (39.118.xxx.16)

    우리딸도 가요를 그렇게 휘파람을 불어요ㅎ
    엄청 정확하게 요
    전 입술 주름 생긴다고 못부르게 해요 ㅋ

  • 4. ㅇㅇ
    '17.1.5 4:26 PM (211.237.xxx.105)

    저희딸도 가끔 휘파람 불고 흥얼흥얼 노래부르는데 너무 듣기 좋아요.
    노래나 휘파람소리가 듣기 좋은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식이 기분 좋으니 휘파람불고 노래부르는 것일테고,
    자식 기분 좋다는건 자식이 하는 일이 잘 풀린다는거잖아요. 저도 당연히 기분 좋지요...

  • 5. 저도
    '17.1.5 4:28 PM (59.15.xxx.87) - 삭제된댓글

    휘파람소리 좋아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뱀나온다고 싫어하셔서
    할머니 앞에서는 못하게 합니다.
    요즘 뱀이 어딨다고...
    뱀있으면 그게 횡재구만...ㅋ

  • 6. ..
    '17.1.5 4:30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냉정한 남편같으니라구..
    님 생각에 한표요.. 듣는 저까지 흐뭇하고 편안해 지는걸요.^^

  • 7. ..
    '17.1.5 4:39 PM (210.118.xxx.90)

    전 원글님 글을 읽으니
    원글님 댁의 정서가 느껴지네요
    기분좋은 아늑함 편안함 부드러움..

    몇자 안쓰셨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껴요.

    휘파람을 부는 아드님이 부럽네요^^

  • 8. ㅇㅇ
    '17.1.5 4:56 PM (61.106.xxx.171)

    원글님이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지죠 ~참좋은엄마둔 덕분에 그사랑 먹고
    따뜻한아이로 잘자랄거에요

  • 9. !!!
    '17.1.5 5:03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휘파람 잘부는 사람 멋져요!!!
    근데 왜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고 하는거예요?? 울 할머니 내가 휘파람 불때마다 그러셨거든요.

  • 10. 휘파람
    '17.1.5 5:12 PM (42.147.xxx.246)

    부는 고등학생들이 멋있게 보였는데요.
    제가 중학교 때요.
    님 아들이 휘파람 부는 것고 반한 여학생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 11. ....
    '17.1.5 5:58 PM (211.36.xxx.142)

    으와~갑자기 제 칭찬을 해주시는 댓글이 달리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아들이 쳇!할거 같아요.ㅎㅎㅎ어제밤에도 한소리 하고 야단쳤거든요.^^;;;;;
    하여간 저 윗님 말씀대로 냉정한 남편 같으니라구...
    저는 저 좋을대로 생각하렵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257 결국 어제 화재신고했어요 21 ... 2017/03/22 3,204
664256 문준용씨 작품 예전 대선 시즌에 82에서 본기억이 나서 찾아봤습.. 11 그때는맞고지.. 2017/03/22 903
664255 만약 시엄마가 남편이 불임인걸 속였다면. 49 ifso 2017/03/22 6,298
664254 살이 빠지니까 안맞던 구두가 맞네요 8 ,,, 2017/03/22 1,705
664253 생수병채로 주는 식당에서 안 뜯은 생수를 매번 챙겨나오는 사람 9 아짜증 2017/03/22 2,738
664252 민주당 후보 이재명 되면 안철수 뽑을거에요. 59 ,,, 2017/03/22 1,395
664251 문재인 호남홀대론의 모든 것. 이것이 팩트다! 11 실제 그 사.. 2017/03/22 498
664250 감기가 점점 독해지나봐요. 2 .... 2017/03/22 777
664249 문재인 아들 특혜? '허위사실' 완벽 팩트체크 19 팩트체크 2017/03/22 1,135
664248 예비신랑이 보험을 안든다고 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11 2017/03/22 1,643
664247 초4남아 오늘 아침에 수염 밀어줬는데요 4 ... 2017/03/22 1,462
664246 작은 병원인데 시말서 받는 기준이 인사위원회를 열고 거기서 받을.. 1 시말서 2017/03/22 1,178
664245 민주당현장투표..모바일 신청한 사람도 할수 있나요? 3 궁금 2017/03/22 431
664244 월소득 천만원 이상이신 분들은 자녀 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31 .. 2017/03/22 4,548
664243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정권교체 10 ***** 2017/03/22 618
664242 당뇨합병증 무섭네요.. 5 ... 2017/03/22 3,488
664241 뽑을 사람이 없네요... 답이 없음... 34 아 정말 2017/03/22 1,491
664240 변칙적 北 이모 상봉 문제 3 변칙적 北 .. 2017/03/22 510
664239 문재인 1위인게 이상해요... 50 SJm 2017/03/22 2,281
664238 시조카 선물을 꼭 사줘야하는걸까요?? 25 ... 2017/03/22 4,097
664237 크루아상 제빵罪 3 크루아상 제.. 2017/03/22 1,178
664236 세월호, 3년 만의 시험인양 / 비디오머그 라이브 고딩맘 2017/03/22 273
664235 문재인이 대통령 되려나봐요. 29 문빠아님 2017/03/22 3,161
664234 화장실을 3일에 한번씩 몰아서 가는데 문제있는건가요? 4 푸푸 2017/03/22 1,294
664233 문재인 아들 작품 아주 신선하네요 13 ㅇㅇㅇ 2017/03/22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