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휘파람 부는 아이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7-01-05 16:20:10
어느날 문득 느낀건데요
고등학생 아들이 종종 휘파람을 불어요.
책가방 챙기면서도 불고
머리 말리면서도 불고...

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휘파람 부는걸 보니
제 기분이 좋더라구요.
왠지 기분이 좋거나 즐거운 마음이거나 평화롭거나 등등
긍정적인 심리상태일때 휘파람이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역시 우리 아들이 공부는 안해도 정서는 안정돼있고 즐겁구나 했더니(실제로 성격검사하면 정서안정만은 최고점수^^;;)
울 남편이 깊이 의미부여하지 말라고...그냥 습관이라고 제 기분을 깨버리네요?ㅎㅎㅎ

제 생각이랑 남편 생각이랑 누가 맞을까요?^^
IP : 211.36.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5 4:22 PM (61.106.xxx.171)

    님생각이 맞을것같아요
    기분좋으니 휘파람불죠
    자식이 행복해할때 부모도 행복해요

  • 2.
    '17.1.5 4:25 PM (119.14.xxx.20)

    휘파람 못부는 사람입니다.
    노래는 좀 하는 편인데, 휘파람으로는 단 한 음절도 못 불러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꼬마 때부터 그렇게 휘파람으로 노래를 잘 부르더라고요.
    저도 너무너무 듣기 좋고 기분 좋아지고 그래요.
    제가 못 불러서 그런 건지...

    저희 아이도 성격이 느릿느릿 무난한 편입니다.
    뒤늦은 사춘기로 요즘 좀 말을 안 들어서 그렇지...ㅎㅎ

  • 3. 고딩딸
    '17.1.5 4:25 PM (39.118.xxx.16)

    우리딸도 가요를 그렇게 휘파람을 불어요ㅎ
    엄청 정확하게 요
    전 입술 주름 생긴다고 못부르게 해요 ㅋ

  • 4. ㅇㅇ
    '17.1.5 4:26 PM (211.237.xxx.105)

    저희딸도 가끔 휘파람 불고 흥얼흥얼 노래부르는데 너무 듣기 좋아요.
    노래나 휘파람소리가 듣기 좋은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식이 기분 좋으니 휘파람불고 노래부르는 것일테고,
    자식 기분 좋다는건 자식이 하는 일이 잘 풀린다는거잖아요. 저도 당연히 기분 좋지요...

  • 5. 저도
    '17.1.5 4:28 PM (59.15.xxx.87) - 삭제된댓글

    휘파람소리 좋아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뱀나온다고 싫어하셔서
    할머니 앞에서는 못하게 합니다.
    요즘 뱀이 어딨다고...
    뱀있으면 그게 횡재구만...ㅋ

  • 6. ..
    '17.1.5 4:30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냉정한 남편같으니라구..
    님 생각에 한표요.. 듣는 저까지 흐뭇하고 편안해 지는걸요.^^

  • 7. ..
    '17.1.5 4:39 PM (210.118.xxx.90)

    전 원글님 글을 읽으니
    원글님 댁의 정서가 느껴지네요
    기분좋은 아늑함 편안함 부드러움..

    몇자 안쓰셨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껴요.

    휘파람을 부는 아드님이 부럽네요^^

  • 8. ㅇㅇ
    '17.1.5 4:56 PM (61.106.xxx.171)

    원글님이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지죠 ~참좋은엄마둔 덕분에 그사랑 먹고
    따뜻한아이로 잘자랄거에요

  • 9. !!!
    '17.1.5 5:03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휘파람 잘부는 사람 멋져요!!!
    근데 왜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고 하는거예요?? 울 할머니 내가 휘파람 불때마다 그러셨거든요.

  • 10. 휘파람
    '17.1.5 5:12 PM (42.147.xxx.246)

    부는 고등학생들이 멋있게 보였는데요.
    제가 중학교 때요.
    님 아들이 휘파람 부는 것고 반한 여학생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 11. ....
    '17.1.5 5:58 PM (211.36.xxx.142)

    으와~갑자기 제 칭찬을 해주시는 댓글이 달리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아들이 쳇!할거 같아요.ㅎㅎㅎ어제밤에도 한소리 하고 야단쳤거든요.^^;;;;;
    하여간 저 윗님 말씀대로 냉정한 남편 같으니라구...
    저는 저 좋을대로 생각하렵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460 동생 태어나고 밤마다 우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7 ... 2017/01/06 3,417
637459 이해되지않는 남편의 훈육 방식 9 Dd 2017/01/06 2,017
637458 홍새우 선물받으면 좋을까요? 8 새우 2017/01/06 1,097
637457 세월99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6 bluebe.. 2017/01/06 392
637456 상고포기 정유라 덴마크 구치소서 버티기 돌입 5 moony2.. 2017/01/06 1,694
637455 데스크탑 사양 좀 봐주세요^^ 3 윤준 2017/01/06 459
637454 만성위염인데 주로 어떤음식을 자주 드세요?? 4 40후반 2017/01/06 1,673
637453 설리 머리 속엔 뭐가 들었을까요? 39 도대체 2017/01/06 21,074
637452 진짜 부드러운 칫솔 추천해주세요 8 미세모 2017/01/06 1,642
637451 정유라, 조건부 귀국 의사 철회…"한국 안 간다&quo.. 2 버티면더커져.. 2017/01/06 1,159
637450 귀신관련 이야기 읽기좋은 곳 어디 없을 까요? 4 고스트 2017/01/06 1,443
637449 [JTBC 뉴스룸]예고......... ㄷㄷㄷ 2017/01/06 941
637448 카드대금 결재전에 카드랑 통장이해지 되었어요 7 은행 종료 2017/01/06 1,222
637447 저는 나이 들수록 단맛이 왜 이리 싫죠? 8 2017/01/06 3,737
637446 부모들의 흔한 착각, 자연속에서 아이를? 6 ㅇㅇ 2017/01/06 3,224
637445 왜 주변 아파트 새로 생기는데 근처 아파트값이 오르는거죠? 5 ㅇㅇ 2017/01/06 2,669
637444 부동산 잘 아시는 분 - 합리적인 해결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15 bb 2017/01/06 2,306
637443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햇는데... 17 ㅇㅇ 2017/01/06 3,093
637442 1.14 벙커 포트럭 파티에 가져갈 메뉴 공유해요 18 ciel 2017/01/06 1,865
637441 어떤 삶이 더 나아보이세요? 17 그냥이 2017/01/06 4,636
637440 결혼 후 첫싸움ㅠ 13 으이구 2017/01/06 3,616
637439 아사히 캔맥주 맛이 어떤가요 ? 5 ㅁㅁ 2017/01/06 2,328
637438 박근혜 각하와 정호성 비서관의 정다운 대화 11 각하 2017/01/06 4,443
637437 법륜스님 영상을 보다가 느낀건데 11 ..... 2017/01/06 2,796
637436 (생중계) 황교안, 최순실 일가 연루 의혹. 최초 제기 2 고발뉴스 2017/01/06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