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도움 받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저희 딸은 초3이 되요. 저도 일하는 엄마라 학원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지요
둘째는 6살이구요 그런데 아이들 교육과 관련하여 남편과 많은 의견충돌이 있어서 마음이 힘들어
조언부탁드립니다.
저희 딸은 교과목과 관련된 학원수업은 영어와 수학(팩토)정도입니다.
영어는 주 3회 가구요 사실 학원이라기보다는 잠수네 식으로 봐주는 곳입니다.
학원에 가면 영어 dvd보구 영어동화책 읽고 하는 식으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수업하는 곳입니다.
수학은 팩토를 주 1회 다니구요
집에서 학습지 1개 하고있습니다.
아빠가 아이교육에 관심이많은 편이라 아이 학습지 채점을 다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중간에 틀리거나 하는건 다시 풀어놓아야 하는데 그걸 다 하지 못해서 아빠에게 늘 혼나지요
틀리는게 많은건 아닌데 공부하는걸 싫어해요 그림그리고 책 읽고 이런걸 좋아하지요 ㅠㅠ
아이는 책을 읽는걸 좋아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책을 읽으려고 놀이터나 외식도 가기 싫어하지요
저한테는 이런것도 좀 우려스럽긴 합니다. 책을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요
아무튼 남편이 저에게 바라는건 둘째 한글공부 수학공부 시키기
첫째 영어 항상 체크하기 인데요. 사실 전 귀찮기도 하고 때되면 그리고 자기가 필요하면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둘째는 한글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거 같기도 하고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순간 다툼이 시작되고 부부간 싸움이 시작되고 ㅜㅜㅜㅜ
남편은 아이가 학습지 안풀어놓으면 다니는 모든 학원은 그만두라고 해요(피아노나 미술, 수영같은거요)
공부하라고 그런 학원보내는거지 공부안하는 아이에겐 필요없다며 차라리 그 돈아껴 나중에 주자고 하지요
전 너무 극단적인거 같아서 사실 학원을 보내는건 공부하기 용보다는 엄마도 집에 없으니 학원이라도돌리자는
생각도 있거든요.
남편이 넘 관심이 많은건가요? 저희 남편 성격이 자꾸 집요하게 괴롭히고, 다 때려치우라는 식이라서
제가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넘 화가 나서 이 성격파탄자라고 저도 화냈지만
남편과 딸의 갈등 그리고 저와의 갈등.....
계속 공부는 푸쉬해야 하는걸까요?
저는 아이가 방정리하고 옷 잘 정리해놓고 이런걸 잔소리하면 남편은 공부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예요
남편과저의 가치관이 넘 다른거죠? 어떻게 좁혀야 하고 아이에겐 어떻게 신경써야 할까요?
정말 엇나갈까 걱정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