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헌보고서를 몰래 문재인측에서 작성해서 돌려봤다고,
동아일보에서 보도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하지만, 실제는 민주당 연구원의 연구조사 보고서일 뿐이고,
대선후보 5명과 지도부에게 모두 돌려진 것이며, (김부겸도 받아봤잖아요)
내용은 오히려 개헌 찬성쪽이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측에서 정정보고를 했지만,
김부겸 박용진의 애초목적인 "문재인이 개헌 저지중"이라는 프레임을 심는데 한몫했고,
자기네가 유출한걸 부인하고 있습니다. --> 그럼 누구?
사실 당내 연구조사 보고는 당내 전략용이죠. 이런상황 저런상황 다 구상해서 짜보는게 맞다고 보네요.
그런데, 그걸 정치전략 (심지어는 자기당 유력 대선후보에 해를 끼치는)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외부 언론에 유출시켰다는건...........심각한 스파이 행위라고 봅니다.
마치 삼성 전략 연구소가, 향후 시장 전망 및 LG전자 대응계획이 담긴 보고서를,
삼성 직원이 빼돌려서 언론에 뿌린거죠.
김용익 연구원장은 그동안 열심히 일해온 사람인데, 이번 일을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합니다.
(보고서 쓴 사람이 친문이라 욕했는데 반문이었다네요, 그러니 대신 친문인 원장이 나가랍니다..그노무 반문친문 -_-)
왜 보고서를 쓴 연구원장이 사퇴해야하는지 모르겠고요. (그럼 앞으로 미래전략 보고서같은걸 쓰겠어요..)
사퇴하려면 보고서 빼돌려 사건 일으킨 내부자가 사퇴하던지, 최소 윤리위원회 회부되어야죠.
더군다나 빼돌린 본인 김부겸도 "보고서 내용은 문제없다"라고 x소리 시전중.....그럼 왜 유출시켜서 욕먹게 한건데?
그런짓하고 지금 촛불민심은 개헌을 원한다고 운운....
박정희 묘소에 참배하고, 박근혜 찬양하는게 대구의 불모지를 일으키려는 전략인줄 알았는데,
그냥 그게 본심이었던가 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다른 사이트에서 퍼옴)
1. 친문끼리 돌렸봤다는 동아일보의 보도는 허위로 밝혀졌는데 무시하고 자기들이 그 기사를 정략적으로 이용
2. 친문끼리 돌려봤다는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니깐 사과 없이 다른걸로 물타기
3. 연구원이 친문이라고 공격했다가 연구원도 친문이 아닌걸로 드러남
4. 갑자기 연구소장 짤라라..연구소장 김용익은 친문이니깐!
5. 가장 웃긴건 보고서 내용 까보니깐 정작 개헌저지가 아니라 개헌찬성 내용.
6. 그러니 김부겸도 보고서 내용에 아무 문제없다고 인정
7. 그들의 목표 "친문이 개헌저지" 프레임 달성
링크는 조기숙 교수의 트윗..
http://simg.donga.com/ugc/MLBPARK/Board/14/83/53/02/148353024625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