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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글은 읽기가 편하고 명확하네요.. 역시 유능한 인물..

페이스북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7-01-05 12:46:21
안철수
15시간 · 


안녕하십니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연초에 정리한 몇 가지 생각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숙고’의 시간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칩거'라고 나왔습니다만, 사실은 칩거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사실 칩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정말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말씀들을 나누고 의논을 했습니다.

그리고 3일엔 팽목항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1월 9일이 세월호 참사 1000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사건 아닙니까? 국가란 무엇인지 그리고 또 정치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준 곳이어서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초심을 다잡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칩거가 아니라 아주 긴 숙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 가려면 우선 멈추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원내대표 선거 때문에 칩거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단지 여러 사람 만나고 팽목항 다녀왔지만 공개된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때 나오신 두 분 모두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그런데 굳이 선택을 하자면 저는 김성식 의원이 이 국면에서는 더 역할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일이고 해결방법도 있는데 기득권들 반대에 부딪쳐서 못했던 개혁법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234명 중에서 180명만 동의하면 이제는 어떤 개혁법안도 국회선진화법의 제약을 넘어서 관철할 수가 있는 시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이야말로 개혁입법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정책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던 겁니다.

그렇지만 당내에서 이번에 뽑히신 주승용 원내대표도 워낙 경륜도 풍부하고 정치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던 개혁입법 과제들을 이번에 국민의당 주도로 잘 풀어나가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보시면 그동안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주장을 했었던 안철수 사당이 아니었다는 게 증명된 결과 아닙니까. 정치를 하다보면, 또 선거를 하다보면 그렇게 공격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떨 때에는 제가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아닌데 왜 안 나서냐고 비판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왜 나서냐고 이게 사당이냐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둘 다 서로 모순되는 주장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것도 역시 정치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는데요.

<국민의당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단 한 가지 제가 우리당 내 의원분들 그리고 당원분들, 지지자분들께 이 말씀은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당에 대해서 자신감, 자부심을 가질 때입니다. 그리고 당내 대선후보들에 대해서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역대 선거들을 보면 자신감이 부족해서 다른 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경우에 선거에서 대부분 패배합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하지 않고 단순히 다른 세력에 대한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선거를 하다보면 패배하는 법입니다. 국민들이 다 압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것이, 우리 스스로 우리 당과 우리 여러 대선후보들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면 결국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건 이미 작년 총선 때 보여드렸습니다. 당을 믿고 나아가서 국민들을 믿는 겁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꿋꿋이 무소의 뿔처럼 갈 때, 드디어 국민들이 신뢰를 보낼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렸을 때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였습니다. 2011년이었는데, 그 때 저는 정치를 하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현 집권세력, 즉 한나라당 세력의 확장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2012년 대선 때 후보단일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2014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통합을 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새누리당과 실제로 싸워온 정치인입니다. 그건 이미 제 행적에 다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작년 총선 때 저는 기득권 양당체제에 대한 심판을 내걸고 뛰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반새누리당, 그리고 호남에서는 반민주당이었습니다. 호남에서 우리 당 후보들이 새로운 인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압승했습니다. 그때 호남은 호남 후보자분들께 맡기고, 저는 전국적으로 유세를 다니면서 새누리당의 과반을 무너뜨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어떤 일을 하겠다, 3대 혁명을 통해서 국가를 다시 살리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돌파구를 찾겠다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그 결과로 국민의당은 민주당보다 더 높은 전국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그 교훈, 즉 정치인과 정당은 민심에 역행하면 안된다라는 교훈을 저 스스로도 얻고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대선 의미에 대해 : 두 개의 전선>
이번 대선에 저는 두 개의 전선이 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반보수’, 그리고 또 하나는 ‘반부패기득권 세력’에 대한 것입니다.

우선은 반보수라고 하면, 그것은 이제 다음 정권은 보수세력이 맡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새누리당이 갈라지기는 했습니다만 친박도 비박도 어느 쪽도 다음 정권을 맡을 자격이 없고, 더 나아가면 대통령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게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우리는 자칭 보수세력이 깨끗하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방산비리를 비롯한 사회 전분야의 비리는 심화됐고, 이번 박근혜 게이트는 뿌리까지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정권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결국은 저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기문 전 총장께서도 정치를 하실 확률이 반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고민들이 많으실 겁니다.

만약에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 후보이고, 그리고 또 만약에 제가 노력해서 인정받아서 국민의당 후보가 된다면 결국은 문재인 전 대표와 저의 대결이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은 과연 누가 더 정직하고, 그리고 또 누가 더 능력이 있고, 즉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또 누가 책임져왔는지 그런 기준으로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저는 선택받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전선은 반부패기득권 전선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동안 해결방법은 있는데 기득권의 반대 때문에 못했던 그런 개혁법안들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적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대선 후에 하자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미루자는 건 오히려 기득권 세력이라고 봅니다. 우리 어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그런데 저는 국회에도 똑같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개혁을 내일로 미루면 안됩니다. 내일로 미루자는 말은 하지 말자는 말이고 그게 바로 부패기득권의 논리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대선 이전에 할 수 있는 개혁들을 하자는 개혁세력과 나중에 하자라고 주장하는 수구의 대결로 나뉠 것이라고 봅니다. 천만 촛불의 빛 아래서 누가 어느 편인지가 명백하게 나타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이라는 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문제지만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도 굉장히 문제입니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법이 정말로 중요한데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다 본인이 깨닫고 생각하고 체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공약과 정책이 따로 놀았던 겁니다.

이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했습니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한 겁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거기에서 문제 인식과 해결 방법들을 찾아낸 분야들이 제가 했었던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 그리고 또 교육현장, IT과학기술 현장, 경영인으로서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국회에서 입법 활동할 때 정말로 큰 도움이 되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더욱 발전시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시대정신에 대해 : 공정과 책임>
박근혜 게이트를 경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 시대정신은 공정과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경유착, 입시비리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민낯이 드러난 계기가 됐습니다. 뿌리까지 썩어있는 민낯을 보게 됐습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도 했습니다. 김영란법 통과를 위해서 정말로 애썼습니다. 양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본회의에 올라왔을 때 찬성토론 하면서 열심히 추진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2, 3만원 잡아내는 게 너무나 허탈한 상황인 겁니다. 내가 이러려고 김영란법 통과를 위해 애썼나 자괴감을 느낀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말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 됐다고 봅니다. 그건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해서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과 실력은 없지만 빽만 있는 사람이 싸웠을 때 빽만 있는 사람이 이겨 온 거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확실하게 알게 됐지 않습니까. 이걸 바꾸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산업, 경제 분야도 그렇고 교육 분야, 과학기술 분야, 사법 분야, 관료 세계도 마찬가지고 공정함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입니다.

그 다음은 책임입니다. 한국정치 만악의 근원이 책임지지 않는 것에서 온다고 봅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일이 잘못됐을 때 책임지지 않고 버팁니다. 그러다가 다들 포기하게 되면 여전히 그 자리를 유지하고 달라지는 것 하나 없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손해가 났는데도 그 다음에 또 같은 실수가 반복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나라가 돼버린 것입니다. 모두 다 책임지지 않는 것에서 왔다고 봅니다.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저는 항상 책임져 왔습니다. 정치를 하기 전에도 저는 제가 맡은 바 책임을 져왔고 정치를 하면서도 책임질 일이 있을 때 책임져 왔습니다. 지금의 더민주당 공동대표를 했을 때도 그 당시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1석 뺏겼지만 책임지고 내려왔고 국민의당에 총선 관련해서 김수민 의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책임지고 내려놨습니다. 그래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조직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결선투표제에 대해 : 유불리 따지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
저는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굉장히 높아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사람이 뽑혀야 그나마 개혁의 동력을 가지고 개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다당제 다자구도 하에서, 예를 들면 투표율 70%에 30% 지지를 받고 누가 당선되었다고 하면 유권자 20% 정도의 지지만 받고 대통령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면 80%는 찍지 않은 사람들이니까 관망하고 있다가 조금 마음에 안 들면 비판적으로 돌아섭니다. 그러면 빠르면 취임 첫 해, 늦어도 둘째 해부터는 레임덕에 빠질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고 50%이상의 유권자들이 자기가 직접 찍은 대통령이 취임하는 걸 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당위론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금 워낙에 선거기간이 짧다 보니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벌어질 거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짧은 기간에 바로바로 즉석에서 효과가 있는 게 네거티브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러다보면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해법에 대해서 서로 경쟁을 하고 검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대선 결선투표제가 있으면 네거티브선거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네거티브 선거를 열심히 해서 2등 안에 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절대로 1등은 못 됩니다. 선거 과정에서 너무나 적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것까지 생각하면 네거티브를 하려다가도 주춤하게 됩니다. 즉 정책선거 쪽으로 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금도 벌써 그렇습니다만 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합니다. 그런데 대선 결선투표제를 한다면, 녹색당 대선후보도 끝까지 선거를 완주해 녹색당에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걸 전국민에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결선투표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정치인들에 의한 연대가 시도되지만, 결선투표제가 되면 국민에 의한 연대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 결선투표제가 없으면 결과를 만들기 위한 연대에 집착하게 되는데, 결선투표제가 있으면 결과에 의한 연대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당위론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도 동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게 필요하다는 데 모두 동의가 됐으면 여러가지 어려움을 뚫고도 관철해야 되는 게 정치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경제가 어렵습니다. 경제 살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경제 안 살릴 겁니까? 그럼 정치를 왜합니까? 그걸 살리는 게 정치의 역할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선 결선 투표제도 만약에 필요하다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해결방법을 찾는 게 정치 인겁니다.

연초 여론조사를 보면 저는 지금 2등 안에 안 듭니다. 유불리를 따져서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유불리 따지기 전에 이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주장하는 겁니다.

사실은 지금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에서는 모든 정치인이 자신의 유불리를 뛰어넘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자신의 유불리를 뛰어넘어서 옳은 일을 주장하고 관철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해야 됩니다.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안옮기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그리워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유불리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고 결단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이야말로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유불리 생각하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은 이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기득권들의 반대 때문에 정말로 국가에 필요하고 옳은 일을 못하게 될 겁니다.

<국민의당에 대해 : ‘연대’보다 ‘자강’이 먼저입니다>
총선 때 제3당 정치혁명을 만든 그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국민의당을 튼튼히 세워야 합니다.

최근 선거들을 보시면 결국은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걷는 정당, 걷는 후보가 이겼습니다. 그 다음에 또 상대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정당 및 후보가 항상 이겼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에서 반기문 총장에게 자꾸 구애를 합니다만 그게 결국은 자신 없다는 표현이고, 그래서 질 겁니다. 민주당이 대선 등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했던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자신이 속한 정당에 대한 믿음이나 그 정당 내 대선후보에 대한 믿음 없이 계속 외부만 두리번거리는 정당에 국민들이 믿음을 주지는 않습니다.

국민의당이 공학적인 연대를 시도하기보다는, 국민의당을 개방하는 것이 저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든지 오셔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함께 국민의당을 기반으로 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나가자고 계속 말씀드린 겁니다.

국민의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구체제 청산, 그리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해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ahncs111/posts/875058072636224

IP : 91.109.xxx.11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철수 비젼..
    '17.1.5 12:50 PM (91.109.xxx.116) - 삭제된댓글

    안철수 글을 읽으셨으면 맥락을 잘 기억해 두세요.

    무능한 카 피켓이 안철수 워딩 카피하는 것이 느껴질 테니까요.
    연설문도..정책비젼도 저작권 보호받아야 할듯.

  • 2.
    '17.1.5 12:53 PM (211.36.xxx.26)

    푸하하하하

  • 3. ...
    '17.1.5 12:53 PM (185.182.xxx.57)

    안철수 글을 읽으셨으면 맥락을 잘 기억해 두세요.

    무능한 카 피켓이 안철수 워딩 카피하는 것이 느껴질 테니까요.

  • 4. 저도
    '17.1.5 1:01 PM (110.10.xxx.30)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자부심을 가집니다
    제가 꼭 대통령이 되어주었으먄 싶은
    안철수님 그 그릇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미심쩍어하면서 될쪽을 밀자라는 생각으로 지지하던때와는
    전혀 다르게
    안철수 그이름 석자 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의 판단에 자부심을 가지고 또 어느시기가 오면
    안철수에대한 제대로의 평가가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안철수 화이팅!!!

  • 5. ...
    '17.1.5 1:02 PM (211.36.xxx.82)

    훌륭한 안철수 뜻을 조만간 펼칠 수 있기를

  • 6. ...
    '17.1.5 1:05 PM (211.223.xxx.233) - 삭제된댓글

    유능한분인데
    만능 소년 버젼!

  • 7. 첫댓글
    '17.1.5 1:06 PM (110.10.xxx.30)

    참 무례하네요
    결선투표제 저도 엄청 바랍니다
    불과 영점 몇프로 차이로 대통령을 만드니
    국민다수의 뜻이 관철되지 못하고 이모양인거죠

  • 8. ..
    '17.1.5 1:08 PM (211.36.xxx.71)

    관심 무...

  • 9. 게다가
    '17.1.5 1:09 PM (110.10.xxx.30)

    결선투표제는 지금으로선 문재인 후보에게
    가장 이로운 투표방법 아닌가요?
    야표가 나뉘고 반기문이 된다해도
    결선투표를 하면 문재인이 가장 유력해질텐데요

  • 10. 어젠다 선점 확실!!
    '17.1.5 1:10 PM (218.144.xxx.12)

    똑똑하고 정직한 사람은 그가 내뱉는 글의 깊이와 철학, 통찰력과 비전제시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조만간 모모씨 쪽에서 안철수 글 살짝 고쳐서 쪼르르 발표한다에 그쪽 사람들이 좋아하는 18원 겁니다.

  • 11. ...
    '17.1.5 1:10 PM (114.202.xxx.55) - 삭제된댓글

    관심 무 = 많은 게시글들 중 굳이 클릭하고 들어와 댓글 다는 것. 관심무라고

    정권교체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것
    일베 =문재인 비 지지자
    유언비어= 문재인에 비 우호적인 말/기사 등

    문지지자들의 "우리말 사전" 에서 일부 발췌

  • 12. 동감입니다.
    '17.1.5 1:18 PM (14.35.xxx.80)

    좋은 글이네요.

  • 13. ㅇㅇ
    '17.1.5 1:24 PM (211.38.xxx.43)

    지금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당에 대해서 자신감, 자부심을 가질 때입니다.


    네 끝까지 완주부탁드립니다!

  • 14. ㅡㅡㅡㅡ
    '17.1.5 1:30 PM (124.53.xxx.190)

    너무 길어서^^;;

  • 15. 비록
    '17.1.5 1:35 PM (211.198.xxx.10)

    사표가 되더라도 안철수에 투표합니다
    왜냐하면 기득권 정치인들이 보고배워야 하는 정치인이라
    홀로 독야청청하더라도 반드시 이나라의 정치구태를 바꿀 인재라는 점에서
    지지합니다.
    헐뜯고 모략하고 음해하는 세력들
    누가 누구인지도 이제는 헷갈리는 데칼코마니 정당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횃불을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 16. 정치인들이
    '17.1.5 1:39 PM (211.198.xxx.10) - 삭제된댓글

    아침에는 여당 저녁에는 야당과 야합하고
    자기들끼리 밀어주고 댓가 받고요
    대선에서 져도 총선에서 오히려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국가를 염려하기보다는 자기 선거판만 생각하는 정치라는 직업을 가진 정치인들
    보고배우시길
    언젠가 여당 야당이 손잡고 봐주는 국회를 보니까 그냥 직업인이구나 싶었습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그저 이권이나 챙겨주고 정치헌금이나 받고요

  • 17. 저의
    '17.1.5 1:49 PM (220.80.xxx.86) - 삭제된댓글

    생각과 일치한것이 많아 공감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소리없이 지지하는 국민들 많으니 힘내시고 전진 하시길 바랄께요!
    "멀리 가려면 우선 멈추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새해를 맞이하여 돌아보며 다짐하는 시작이 좋네요. 화이팅!

  • 18. ‥‥
    '17.1.5 1:54 P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 19. . .
    '17.1.5 1:56 PM (125.180.xxx.181)

    오늘페이스북 읽으면서 또느꼈지만 정말 똑똑하고
    원칙과 소신이 기대보다 더 뚜렷한 사람같아서 믿음이 갑니다

  • 20. ....
    '17.1.5 2:02 PM (221.167.xxx.125)

    근대 왜 지지율이 ㅠㅠㅠㅠ

  • 21. ..........
    '17.1.5 2:04 PM (220.86.xxx.4) - 삭제된댓글

    잘 알겠습니다..안의원님..

    안철수라면 믿습니다..

    끝까지 지지해요..

  • 22. ...........
    '17.1.5 2:05 PM (220.86.xxx.4) - 삭제된댓글

    안의원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저는 그 길을 믿어요

  • 23. ..........
    '17.1.5 2:07 PM (220.86.xxx.4) - 삭제된댓글

    될쪽을 찍자..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왜냐면...여론 조사는 조작이기때문이죠

    안철수를 지지하면 당연히 안철수를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안철수가 승리합니다.
    저는 확신해요

  • 24. ㅁㅁ
    '17.1.5 2:09 PM (110.8.xxx.9)

    제가 처음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렸을 때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였습니다. 2011년이었는데, 그 때 저는 정치를 하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현 집권세력, 즉 한나라당 세력의 확장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2012년 대선 때 후보단일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2014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통합을 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새누리당과 실제로 싸워온 정치인입니다. 그건 이미 제 행적에 다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

    자신들의 눈과 귀를 막고 조직된 누군가가 퍼뜨리는 그대로 퍼날라가며 제2의엠비라며 아무리 떠들고 다녀도
    상식있는 국민이라면 위 사실을 다 알죠.
    안철수가 생각보다도 참 글을 잘 쓰네요. 군더더기 없이 본인 생각과 주장을 깔끔하게 잘 표현하는 걸 보니 한결 더 믿음이 갑니다.
    정치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내면이 강한 사람이었던 것 같고
    또 이 진흙탕에 들어와서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무현을 지지했던 그 마음으로
    지금부터는 안철수를 지지하겠습니다.

  • 25. 지지율이요?
    '17.1.5 2:13 PM (211.38.xxx.43)

    5프로도 안된다는 지지율이요?
    백명중에 5명?
    천명중에 50명?
    저걸 믿나요?
    실제 바닥민심은 어떤 지 한번 둘러 보세요
    지난총선 비례득표율 2위입니다
    민심이 아무리 바꼈더래도 그 정도로 돌변할까요?
    응답자 5% 지지율 그저 웃지요

  • 26. ...
    '17.1.5 2:16 PM (211.36.xxx.254)

    저도 이번엔 안철수에요
    당연히 지지하는 사람 찍어야죠
    그게 힘 실어 주는 길이니까요

  • 27. 여론조사
    '17.1.5 2:16 PM (211.38.xxx.43)

    가 언제는 안철수님에게 유리한 게 단 하나라도 있었나요
    20%응답율 아니면 발표공지 정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완전 여론 호도하는 짓이죠
    지지율 바닥이니 대선출마 포기해라 머 그런 ~

  • 28. 저도
    '17.1.5 2:18 PM (211.51.xxx.181)

    응원합니다. 공감가는 글 입니다.

  • 29. ㅜㅜ
    '17.1.5 2:22 PM (175.223.xxx.201)

    감동입니다.
    그마음 변치마시고 국민만 생각하는 정치 지켜주십시오.
    지지자들 꼭 결집하여 좋은결과 보여드리겠습니다!!

  • 30. 네네
    '17.1.5 2:27 PM (211.36.xxx.39)

    여론조사와 사표방지 어쩌고에 흔들리지 맙시다
    지난 총선에서처럼 조용한 지지자들 다수임을
    확인알수 있을거에요
    말도 안되는 음해하는 사람들 정말 양심 없어요
    꼭 그 댓가 받길

  • 31. ....
    '17.1.5 2:29 PM (1.233.xxx.201)

    조용한 지지자 여기도 있습니다
    이젠 안철수님 밖엔 희망이 없어요

  • 32. **
    '17.1.5 2:34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지지합니다. 저희집 언철수 지지율 100% 이네요.

  • 33. ㅇㅇ
    '17.1.5 2:35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길어도 핵심이 쏙쏙 들어오는 글이네요
    이정도 긴글 읽을 수준조차 안되시는 분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대글 무례한거는 늘 있어왔던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요
    저는 지금의 지지율 신뢰하지 않고요
    설사 그렇다 해도 안의원님께 투표합니다

  • 34. ㅇㅇ
    '17.1.5 2:41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지지율 신뢰하지 않고요
    설사 그렇다해도 안철수님께 투표할 겁니다

  • 35. ㅇㅇ
    '17.1.5 2:43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핵심이 쏙쏙 들어오는 글이네요
    저는 지금의 지지율 별로 신뢰하지도 않거니와
    설사 지지율이 낮다 해도 안의원님께 표 드릴겁니다

  • 36. ㅋㅋ
    '17.1.5 2:44 PM (119.197.xxx.28)

    요 며칠 82에서 안철수 사나봐...ㅋㅋ
    지지율 4위는 되남?

  • 37. 저희 가족도 지지합니다
    '17.1.5 2:50 PM (117.111.xxx.126)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38. ㅇㅇㅇ
    '17.1.5 3:07 P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숨은 안철수 지지자들 많습니다. 선거 때 저력이 나타날겁니다.

  • 39. 저희 가족도
    '17.1.5 3:19 PM (59.12.xxx.253)

    선거날 안철수님께 투표할겁니다.

    진흙탕 정치판에서 수년째인데도
    주변 사람들을 모델링 삼아
    어쩔수 없어, 이게 현실이야, 내 뜻을 펼치려면 이정도는 어쩔수 없지, 주변 모든 사람들은 다들 더하잖아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쉬울텐데(저라면 그랬을것 같아요ㅜㅜ)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거짓말하고 또 가끔씩은 다른 사람 뒤통수 치면서도 이득얻는 숱한 정치꾼들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처음 정치에 나섰을 때의 초심을 유지하면서
    꿋꿋하게
    가야만 하는 길을 가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직까지 잘 버티면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님께 보내는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가 투표일테니까요.

    잘 버텨주세요.

  • 40. 글 좋네요
    '17.1.5 3:23 PM (58.231.xxx.19) - 삭제된댓글

    긴 글인데 단숨에 읽힙니다.
    명료하고 진면목이 드러나네요.
    날조된 유언비어에 잠시 낚였던 제가 부끄습니다.
    저도 차선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최선을 선택할겁니다.

  • 41. 공감
    '17.1.5 3:50 PM (58.120.xxx.63)

    제대로된 국민이라면 이런 인물을
    지지 해줘야 하는데 항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고민하고 집중하고 생각과 고뇌를
    많이 하는 이런 인물들을 눈여겨 보고
    키워줘야 하는데 인기 위주의 이미지
    정치인들에게 눈이 멀어 어떻게된
    왜곡된 유언비어를 날조해 싹을 잘라 버릴려고
    악랄하게 밟아 버릴려고만 하는 무리들이
    많아 이나라가 오늘날 이지경이 된것이지
    국민들 스스로 자초한것도 없지 않지

  • 42. ...
    '17.1.5 4:28 PM (116.39.xxx.174)

    좋은글 감사합니다.

  • 43. ...
    '17.1.5 4:34 P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이런 생각과 글,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 밖에 없습니다.

    새누리 이기려면 또 누구한테 몰아줘라 하겠지요?
    더민주 그들도 기득권인데 아닌척 하는 것도 재미있지요. ㅎㅎ

    끝까지 안철수입니다.

  • 44.
    '17.1.5 5:31 PM (124.54.xxx.16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저희 집은 안철수 지지율 100%입니다~~

  • 45. 언제나
    '17.1.5 5:42 PM (180.69.xxx.18)

    지지합니다

  • 46. wii
    '17.1.5 5:42 PM (220.127.xxx.56)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안철수 지지까지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정하지 않았으니까요.
    부족한 점, 답답한 점 보이지만, 어려움 속에서 한발한발 나아가는 것이 보입니다. 일희일비 난리치는 그들을 데리고요.
    힘내세요!

  • 47. 제일 걱정은
    '17.1.5 5:44 PM (122.44.xxx.36)

    안철수님이 또 나라를 위해서 또 사퇴하고
    아무 조건없이 또 양보할까 걱정입니다
    절대로 양보마시길......
    무조건 안철수 지지합니다

  • 48. ㅇㅇ
    '17.1.5 6:34 PM (58.140.xxx.25)

    응원합니다
    하나가 모여서 열이되고 백이되고 결과로 나타나니 저도 안철수 지지합니다

    저 하나가 모여모여 지지율로 좋은 결과로 보여줄것이니,화이팅!

  • 49. ㅇㅇ
    '17.1.5 6:35 PM (58.140.xxx.25)

    이런 생각과 글,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 밖에 없습니다.

    새누리 이기려면 또 누구한테 몰아줘라 하겠지요?
    더민주 그들도 기득권인데 아닌척 하는 것도 재미있지요. ㅎㅎ

    끝까지 안철수입니다. 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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