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살림은 주부의 손길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네요

포리 조회수 : 15,721
작성일 : 2017-01-04 19:23:07

  집안 살림이 이렇게 힘든 줄 결혼 전에 몰랐습니다.

  엄마한테 죄송하죠.

  집안의 모든 물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뽀얗게 앉고

  바닥에는 온갖 먼지가 생겨 굴러다니고

  욕실 겸 화장실은 물때가 끼어 지저분해지고

  욕조며 변기는 엉망이 되고

  부엌 싱크대도 음식한 다음에 배수구 음식찌꺼기 비워주고

  싱크대 닦아주지 않으면 물때와 곰팡이....


   냉장고는 조금만 방심하면 야채들이 시들해지고

   반찬은 오래되어 상하고

   빨래들은 바구니에 날마다 쌓이고

   이불은 주기적으로 빨아줘야 되고

   반찬은 안 하면 먹을 게 금방 떨어지고....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나를 좀 봐줘~관리해 줘~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깨끗하고 청결한 집과 맛있는 음식,

   뽀송한 빨래가 걸려 있는 가정은

   주부의 엄청난 노동량이 들어간 곳이었다는 걸 미처 몰랐습니다.

IP : 58.125.xxx.140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4 7:26 PM (14.38.xxx.182)

    해도해도 끝이 없는게 집안일

  • 2. 그니까요
    '17.1.4 7:28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내가 안해보면 모르지요~~^^

  • 3. 포리
    '17.1.4 7:30 PM (58.125.xxx.140)

    쿠쿠 밥솥이며 식탁도 매일 행주로 닦아줘야 되고...휴....
    요령있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집안일은 왜 이렇게 정직한가요? 안 하면 금방 표시가 나고요...
    하면 뭐 약간 보기 좋은 정도?

  • 4. ㅡㅡ
    '17.1.4 7:30 PM (110.47.xxx.113)

    맞아요. 하루 뭔가 편했다 싶음 여지없이 구멍이 보이죠.

  • 5. 포리
    '17.1.4 7:32 PM (58.125.xxx.140)

    베란다는 먼지가 쌓여 있고, 계절 지난 옷들도 정리해야 하는데...
    한숨밖에 안 나오네요.

  • 6. 82
    '17.1.4 7:38 PM (1.233.xxx.76)

    쓸고 닦고 밥상차려도 그 공을 아무도 몰라주지요
    저도
    앞으로 끝없는 밥상차림 해야한다 생각하면
    맥박이 빨라질 정도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가족들은 나만 쳐다보고 있네요
    매 끼마다..

  • 7. 해도 해도
    '17.1.4 7:40 PM (220.70.xxx.204)

    끝이없고 또 안 하면 티나고.....

  • 8. ggg
    '17.1.4 7:40 PM (175.207.xxx.253)

    그건 기본이구요. 아이들 케어 하려니 정신없어요. 학원 뺑뺑이 안돌리는 애들이라서 학습지 챙겨서 시키랴, 영어 시키랴..
    먹어도 안찌는 애들이라 방학동안 살 좀 찌우려고 잘 먹이려니 하루종일 바빠요.

  • 9.
    '17.1.4 7:41 PM (119.207.xxx.52)

    하루 2~3시간이면 되지않나요?
    애기들 어릴때 아니면
    시간 널널히 해도
    다들 집이 어찌 이리 깨끗하냐고하는데. . .

  • 10. Zz
    '17.1.4 7:41 PM (1.236.xxx.198) - 삭제된댓글

    집안일 할게 뭐있냐는 사람이 제일 이해가 안가요
    청소 빨래 말고도 할일이 많은데 가전제품이 다해준다느니 하는 사람들은
    비결을 물어보고 싶어요

  • 11. 남편
    '17.1.4 7:45 PM (221.164.xxx.184)

    저희 남편은 자주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그럼 자기는 다음생애는 여자로
    태어나고 싶겠네? 했더니 다시 태어나도 매일 설거지,청소, 밥 같은거는 못한다고
    그래도 남자로 태어날꺼래요.

  • 12. ㅎㅎ
    '17.1.4 7:46 PM (1.238.xxx.219)

    직무유기 안하고 열심히 살림하는 사람도 있고 나열하신 상태로 걍 사는 사람도 있죠

  • 13. ᆞᆞᆞ
    '17.1.4 7:47 PM (211.244.xxx.3)

    일하는 사람(기계)을 늘리거나 일을 줄이면 됩니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가스건조기 물걸레청소기 등을 사용합니다
    집을 줄이거나 -.- 먼지가 쌓일 물건 자체를 줄이거나
    빨래도 모아서 하고 화장실문은 곰팡이 안 슬게 열어놓고
    반찬도 사서 먹거나 하고요
    회사원이 회사일 전부를 다 하지도 않고 다 잘하지도 않는 것처럼요
    주부라고 집안일을 다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다 잘하지 않아도 돼요
    할만큼만 하세요

  • 14. ㅇㅇ
    '17.1.4 7:49 PM (211.237.xxx.105)

    집안일 할게 뭐있나요..청소기가 청소하고 세탁기가 빨래하고 밥솥이 밥짓고 식기세척기가 설거지하고..
    뭐 중간중간 그걸 움직여줘야 하는 사람손이 필요하긴 하지만 생각보단 그리 힘들지 않아요.
    살림도 일머리가 중요해요. 일머리 없는 사람은 남이 한시간이면 할일을 세네시간씩 늘려가면서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 15. ㅇㅇ
    '17.1.4 7:51 PM (211.237.xxx.105)

    일이라는게 한꺼번에 하려면 늘 힘든거예요. 옷도 처음부터 여름옷 겨울옷 봄가을 옷으로 구별해서
    걸어놓고 서랍장에 넣어놨으면 계절 바뀔때도 덜 복잡하죠.
    어지래는것도 원래 자리에 갖다놓는 습관만 들여도 훨씬 수월하고요.
    집안에 물건이 적으면 딱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먼지 쌓이는 물건도 줄어드는거예요.
    물건을 살때부터 그런것까지 염두에 두고 사면 살림도 규모있게 하게 되죠.

  • 16. ㅋㅋㅋ
    '17.1.4 7:53 PM (110.47.xxx.113) - 삭제된댓글

    211.237님 도우미로 초빙하고 싶네요

  • 17. ㅋㅋㅋ
    '17.1.4 7:58 PM (110.47.xxx.113)

    211.237님 도우미로 초빙하고 싶네요

    일 많이 시켜먹을 수 있겠어요

  • 18. 바쁘자
    '17.1.4 8:00 PM (117.123.xxx.69)

    저 결혼 3년찬데...제가 쓴 글 같네요

  • 19. 아직
    '17.1.4 8:01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음식 만드는 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다른 건 요령 생기면 금방금방 해요.
    요리도 하다 보면 손에 붙고요.

  • 20. ㅇㅇ
    '17.1.4 8:02 PM (39.115.xxx.179)

    동감이에요
    끝이 없어요 ㅠ

  • 21. ..
    '17.1.4 8:03 PM (114.204.xxx.212)

    안하면 티나고 ,해도 티 안나고 찾아서 하다보면 끝도 없죠

  • 22. 백만배공감
    '17.1.4 8:06 PM (210.99.xxx.237)

    하루 뭔가 편했다 싶음 여지없이 구멍이 보이죠.2222222

  • 23.
    '17.1.4 8:09 PM (180.64.xxx.35)

    저는 그래서 미니멀리즘 합니다. 그래도 비우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 24. 원글
    '17.1.4 8:20 PM (58.125.xxx.140)

    211.237님, 살림을 해 보신 분이 맞는지?
    주부생활 몇십년인 울 엄마도 살림 할 거 많다고 하시는데...
    세탁기는 하기 전 애벌빨래 해 주어야 되고 삶을 거 있으면 드럼 삶음기능 써도 되지만, 가스불에 올려 놓고
    삶는 경우도 있고 하고 나서 널어야 하고 하루 지나면 다 걷어서 개어서 서랍에 넣어야 하고요.
    밥도 흰밥만 하면 간단하지만 잡곡밥 하려면 미리 몇시간씩 불려서 쌀 씻고 밥솥 씻거나 닦아준 다음
    밥하고 , 반찬도 인스턴트면 간단하지만 건강 나물반찬하려면 다듬고 씻고 데치고....
    마늘 빻고....

    청소는 하기 전에 너저분한 거 치우고 정리한 다음 청소기 돌리고 청소기도 주기적으로 비워주고
    헤파필터도 씻어 말리고 이불도 침구청소기로 밀어 주고....
    변기청소, 욕조청소, 배수구청소 , 냉장고 청소 등등 ....

    뭐 베테랑분들은 2-3시간임 된다고 하시는데 울 엄마도 2-3시간보단 매일 가사노동에 더 쓰시던데요.

  • 25. 끝없는 가사노동
    '17.1.4 8:22 PM (220.76.xxx.170)

    하루종일 집안일하고 저녁해먹고 설거지하고 행주널고 오늘하루는 다끝났다하고
    자고아침에 일어나봐요 저녁먹고 설거지해놓은것 정리하고 밥하고 가사노동 시작이죠
    아주지겨워요 삼시3끼니까지 차려봐요 미치지 하루종일 밥먹고 설거지하고
    또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죽어야끝날걸요

  • 26. 원글
    '17.1.4 8:31 PM (58.125.xxx.140)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비닐, 플라스틱, 종이 다 갖다버리고 종량제쓰레기 봉투 갖다버리고
    장보러 가서(인터넷으로 보기도 하지만) 각종 야채며 음식재료 사서 낑낑대며(가볍게 올 때도 있지만)
    들고 올라오고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고 정리하고....
    이걸 매일 또는 2,3일 간격으로 반복해야 하는데 살림이 할 게 없다고요?
    제가 적은 게 외에도 많은데 그닥 깨끗하게 살지도 않는데 할 게 많네요.

  • 27.
    '17.1.4 8:31 PM (211.243.xxx.103)

    그래도 원글님은 아직 몇년 안되신것같은데
    이 집안일을 죽을때까지 해야한다는것에대해
    가끔 한숨이 나옵니다
    집안일 할것없다는 분들 부러워요
    온 집안에 할일입니다
    가스렌지후드도 닦아야하는데 보기만하고 있네요

  • 28. 맞아요, 맞아요.
    '17.1.4 8:31 PM (58.226.xxx.202)

    안해보면 정말 모르죠, 저희 남편은 어머니에게 말만 하면 바로 해주고 저도 결혼후 전업이라 집안일이 어떤지 전혀 모르다가 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혼자서 애들 챙기고 밥먹이고 병원 왔다갔다하느라 정말 아무것도 못했데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세끼 뭐먹나 고민하는 거였고 제일 무서운게 딸아이 머리 묶어 주는 거였데요. 3일 병원에 있었는데 태어나서 제일 긴 3일 이었다고. 저 보고서 너는 어떻게 그 모든걸 하면서 집안 살림까지 다하냐고, 자긴 쓰레기 버리는 것도 버거웠다면서 그일 이후부터는 살림하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어요. 대부분 세탁소 보내긴 하지만 다림질도 직접하고, 곁에 있으면 꼬박꼬박 도와주려하고 집에 있을 땐 하루 한끼정도는 외식이나 편하게 먹겠다고 하고, 암튼 살림 힘든거 알아주더라고요.

  • 29. ..
    '17.1.4 8:33 PM (14.39.xxx.59)

    당연한거 아닌가요. 싱글 자취 정도는 규모있는 가정살림과 비교하는게 무식한거죠. 특히 반찬 사먹고 밥하고 국 간단히 끓이는 정도라면 몰라도, 요리만 제대로 해도 사시사철 먹거리 관리가 얼마나 다양한데요. 봄에 쑥 뜯어 쑥국 끓이고 쑥 데쳐 냉동실 보관하고 이런식으로 계절마다 음식 제대로 해먹고 사는 중년 이상 살림을 놓고 별게 아니고 어쩌고 하는 사람 있어요? 나도 십년 이상 혼자 사는데 우리 엄마 된장 담그고 김장 하고 하는 살림엔 댈게 아니라 어디서 가사 좀 안다는 시늉도 안하는데 대강 사는지 살림 할게 없다는 둥 하는 인간들 보면 얼마나 대충 사는지 한심한 지경이네요. 그 정도로 일상적 접하는 음식이나 집안 정리정돈 등에 상상력이 없어서야 일머리 있을래야 있을 수도 없어요.

  • 30. 보라
    '17.1.4 8:33 PM (125.142.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매우 깔끔한 성격이라 그래요. 저도 결벽증 수준으로 깔끔한 성격이라 잘 알아요.
    그래서 집안일이 너무 많고 끝도 없고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집안일 대충 하는 사람들은 더러워도 잘 참고 별 생각 없어해요

    바닥을 매일 걸레질을 해도 매일 더럽다는걸 알기 땜에, 매일매일 걸레질을 해야하고,
    매일 먼지가 쌓이는 선반, 선반 위 각종 물건들 일일이 들었다내렸다 하며 닦아야 하고
    쓴 걸레는 또 빨아야 하고.
    빨래는, 속옷빨래, 행주삶기, 수건삶기, 침구류세탁, 일반옷세탁, 쿠션커버류 세탁, 이걸 다 일일이 분류해서 하니 매일매일 돌려야 하고,
    돌린 빨래는 널어야 하고, 마른건 개어 넣어놔야 하고, 또 다음 빨래를 해야 하고...
    냉장고 속 내용물 정리하고, 떨어진 식재료는 장보기, 장본 물건들은 소분할것은 자잘하게 분하고, 냉동할것 냉장할것 분류해서 정리하고, 냉동할 채소는 다듬어서 데쳐서 분류해 냉동하고 남은건 음식 하고...
    뭐 끝도 없어요.
    저 위에 뭐가 어렵냐는 분들은 최소한 이렇게 안하시는 분들 ㅎㅎ

  • 31. 아무리
    '17.1.4 8:34 PM (110.47.xxx.113)

    시스템화 시켜놓고 단순화 시키려해도 집안 일이라는게 무한 반복을 요하는 일이라 끊임없죠. 누군가 나 외에 마무리를 해줄 사람이 있을땐 대충해도 되겠지만 결국 내가 최종 책임자면 요령 피워봤자 독박 쓰는것도 나고...

    지저분해져도 지저분해짐을 못 느끼는 무신경함을 지녔거나 기대치가 한창 낮다면 모를까 할 일이 적을수가 있을까요??

  • 32. 원글
    '17.1.4 8:35 PM (58.125.xxx.140)

    가스렌지 위도 3일만 지나면 지저분해져서 닦아줘야 하고 환기시키는 후드도 주기적으로 빼내서 닦아줘야
    하고 모든 집안일이 전과정, 본과정, 뒷정리와 후처리과정이 일련적으로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더군요.

    은행 업무 보고 통장정리하고 가계부 쓰든지 안 써도 이번달 지출과 수입 고민하고....

    해산물 하나 사면 해감하고 씻고 조개껍데기 박박 씻고 ...
    제가 너무 푸념했나요?

  • 33. ..
    '17.1.4 8:36 PM (211.54.xxx.31)

    가사노동이 하루 몇시간 하고 끝나는거면 솔직히 6시간을 할 수도 있어요.
    정말 힘든건 몰아서 하는일 따로 자잘 자잘하게 하는일 따로 외출해서 하는일 따로(장보기 기타 등등) 그렇게 쉴만하면 뭔가해야하고 쉴만하면 뭔가해야하고 그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거기다 저도 자취 오래해봤는데 내한몸 건사하는거야 하염없이 미뤄놔도 됐지만 당장 매일출근하는 남편 등교하는 자녀들 들락거리는 방문객들 혹여 애완동물이라도 있으면 그 동물 뒤치닥거리까지.. 내 손 안가면 당장 그사람들 생활에지장이 생기므로(나야 안빤 옷 하루 더 입어도 되는데 내 가족들한테는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아니라 타인의 스케쥴에 따라서 일어나서 움직여야하는 것도 힘들구요..
    음식을 해도 각자 원하는거 입맛 다 다르고 재료도 음식하나 하는데 필요한게 5가지면 그 5가지 딱 사서 스탠바이하는게 아니라 4가지 있으면 1가지없고 3가지 있으면 2가지는 살짝 부족하거나 오래되거나 항상 그런식이구요..
    반찬도 하루만에 상하거나 하는게아니라 냉장고 넣어두면 애매하게 꺼내먹기곤란한 때가 오는데 운좋게 하자마자 다 먹거나 두끼만에 다 먹으면 좋은데 아니면 냉장고의 유물이 되는데 이런것도 과감하게 정리하려다 보면 또 아까워서 망설이고 활용할 방법 찾게되고. 식기류는 정리하면 다시 또 난장판 정리하면 다시 난장판. 정리하면 다시난장판. 이게 365일 하루도 안쉬고 반복(여행가거나 양가 방문하면 그래서 숨통이 좀 트이기도 해요. 똑같이 어지러져도 내 살림이아니니까 설거지릉 해도 묘하게 부담이 덜하더라구요)
    아무튼 하루 딱 3시간 움직이고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분이라면 부부둘이 단촐하게 살거나 자취하는 분 아닌가 싶어요.
    저도 자취할땐 살림이 왜 힘든지 진짜 이해가 안갔거든요.

  • 34. 보라
    '17.1.4 8:41 PM (125.142.xxx.3)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맘 너무 잘 이해해요.
    집안일의 모든 과정이 전처리, 본과정, 후처리로 이어진다는 것도요 ㅎㅎ
    저는 나물도 너무 세세하게 깨끗하게 씻는 사람이라 나물 세척만 몇시간 걸리고
    홍합 바지락 이런거 사면 또 얼마나 박박 닦는지 ㅎㅎ 저도 그래요.
    그게 너무 깔끔을 떨어서 그런다는 거죠.
    뭐, 대충 하거나 아예 안하면 모를까, 깔끔한 사람들은 할일이 너무나 잘 보여서 그래요.
    위에 할 거 없다는 분들은 그런게 안보이니 대충, 아니면 안하는거죠.

  • 35. 토리
    '17.1.4 8:56 PM (221.144.xxx.151)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손에 익지 않아서라고 하신분은 살림을 잘 안하시는분이겠죠.
    뒤돌아서면 또 새로운 일들이 쌓여 있어요.
    저 살림한지 30년째입니다.
    이제 손에 익을만 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여전히 할일은 꾸준히 늘 있습니다.
    밥도 먹어야하고 빨래도 해야하니까요.
    목욕하고 나면 욕조 청소도 해야하고 변기청소도 해야합니다
    왜 할일이 없다고 하는지...
    게다가 메주도 쑤고 된장도 담고 나물 불리고 음식물쓰레기도 분리하고(퇴비용과 진짜 버리는용)
    쓰레기들도 분리수거해야하고...(이게 살림 오래하면 사라지는 일들은 아니잖아요?)
    살림은 손에 익어 빨리 요령껏 할수는 있으나
    사라지는것들은 아니에요.

  • 36. ㅇㅇㅇ
    '17.1.4 8:58 P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가사도우미 1시간에 만원입니다
    베이비시터도 한달에 120만원이면 싸다하데요

    전업이 이걸 돈받고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문제는 집안일도 육아도 더럽게 못하는 여자들이
    있다는게 문제

  • 37. ...
    '17.1.4 8:59 PM (116.47.xxx.134)

    결혼 3개월찬데 심히 동감이네요ㅎ 엄마 생각 많이 나고 완벽주의 경향이 있어 더 그런거 같아요.ㅜ

  • 38. ㄴㅅㅂㄱ
    '17.1.4 9:02 PM (183.98.xxx.91)

    끊임없이 버리고있습니다.
    단순한 살림살이가 유지하기 좋구요
    적당히 하세요

  • 39. 그런데도
    '17.1.4 9:03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간 큰 남자들은 집에서 하는게 뭐있냐고 하죠
    휴~~~~~
    눈치라도 있어야지 ㅉㅉㅉㅉ

  • 40. 근데
    '17.1.4 9:04 PM (219.249.xxx.47)

    늙으면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잊어 버리고
    냉장고에 음식해 놓은 것도 잊어 버려서 슬퍼요....
    늙어 가면서 느끼는 것은 젊은 세대가
    늙은 부모와 함께 살던 옛날이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세대는 노인들의 현명함과 노련함을 배우고
    노인들은 젊은이의 민첩함과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어서
    서로 좋겠구나 싶어요.
    젊은 새대는 싫겠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41. 그러니까
    '17.1.4 9:0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들은 쉬엄쉬엄하니 크게안힘들수있지만
    일하는주부들에겐 엄청난양이죠
    요즘나온책 아내가뭄?인가 하는책보면
    여자들의 사회적성공을 막는 가장큰적이 가사노동이래요
    서구선진국도 크게다르지않대요
    남자들이 그저 보조역할
    그것도 안하는남자들 널렸고
    우리나라는 통계내보면 최악일거예요
    하루24분인가?그런 통계도있었잖아요
    밖에나가 친구만나다가도 밥하러들어와야되는데
    밥하러들어오는 남자들있냐구요
    가사노동에서 해방되지않는한 여자들의
    사회적성공은 한계가있어요

  • 42. 버리세요
    '17.1.4 9:25 PM (182.222.xxx.32)

    다 버리고 살림살이 자체가 적으면 일감도 줍니다.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이리 말하지만 전 정답을 알이도 못하네요.

  • 43. ......
    '17.1.4 9:41 PM (180.230.xxx.122) - 삭제된댓글

    이런 실질적인 걸 학교 수업으로 배웠으면 좋겠어요.가정관리,부부,부모자격,육아훈육,인간관계와 독립..이게 정말 중요한 가정 구성원 인권과 관련되는 것 같아요.

  • 44. ............
    '17.1.4 9:54 PM (122.47.xxx.19)

    이번에 한꺼번에 모든것이 고장난김에..그리고 애가 저와 떨어지게 되고 남편이랑도 일하는곳이 떨어지게 되어서 작은평수로 옮기면서 짐을 다 버렸어요.일단 방이 두개.거실하나 욕실하나 부엌.진짜 이정도만 되어도 청소양이 확 줄어요.거기다 큰 물건 몇개 외에는 다 버렸어요.그니깐 청소할것도 없구요..화장실도 물떼 적게 끼는 타일이 있더라구요.일단 집평수 작은데다가 구조가 굉장히 동선이 쉽게 움직이도록 설계된 집이라서 ..이건 뭐 그날 해야 할 일이 그닥 많지가 않아요.애 어릴때 20평형대 살아봤는데 그땐 애가 어려서 집이 깨끗해질수가 없었잖아요.작은집은 애가 어질러놓으면 더 지저분해져서 그 이후로 큰집으로만 다녔는데.애 다 크니 작은평수가 맞네요.진짜 뭐 움직일 필요도 없구요..냉장고에 먹을거 그닥 많이 안넣으면 일주일 넘어가지 않은이상 이 겨울에 딱히 상하는거 없어요.원글님은 매일 청소하시는 분은 아니시죠? 매일 글적은거 다 하는사람은 상한게 나올수가 없어요.그날 그날 할것들을 배분을 하세요.집평수 크면 일단 쓸고 닦는것에 시간 많이 할애할텐데.그건 로봇쓰시구요..전 그걸 다 내 힘으로만 해서 힘들었던거구요.저는 일하고 들어와 그걸 다 했어요.애가 하나라 그나마 내가 이러고 살았던거고요.일단 애 다크고 저랑 떨어지고.내 먹을것만 하고사니 진짜 매일 청소해도 별로 힘들지도 않더라구요.주말에만 바쁘게 생겼네요.요즘은 사는게 행복해요.그리고 세간살림 줄이는거.그거 일양을 반이상 줄이는 효과가 나올겁니다. 전 옷도 다 버렸어요.괜히 이것저것 멋낸다고 살 필요도 없구요.

  • 45. .....
    '17.1.4 10:11 PM (58.233.xxx.131)

    저도 그래서 내가 관리할 물품들을 줄이자로 지금 방향을 잡고 있어요.
    그래도 어쨌거나 욕실의 물때, 싱크대관리, 바닥은 로봇이 해줘도 물건들 잔먼지들 등등 아주 기본적인 청소들은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는게
    참.. 진짜 해도해도 끝이 없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
    구멍난 독에 물붓기 마냥.
    숨만 쉬어도 아파트 관리비 나오듯이 숨만 쉬어도 청소,빨래,식사 등등이 기다리고 있죠.
    진짜 끝이 없어요

  • 46. ...
    '17.1.5 12:10 AM (211.58.xxx.167)

    한달 40만원이면 되는데요

  • 47. ...
    '17.1.5 12:30 AM (223.62.xxx.91)

    주 2회 반나절 도우미 설거지 청소 집 정리 등등 월 40만원.
    큰 빨래와 셔츠바지는 주 1회 세탁소 월 10만원.
    반찬은 조미료 안쓰는 반찬집 월 10만원.
    아침은 간단히. 점심 저녁은 부부모두 직장에서 식사 무료
    아이들은 아침만 챙겨주면 점심은 급식, 저녁은 돌보미 또는 배달... 월 20만원
    이러면 80만원이에요.
    주말은 부부와 아이가 합심해서 일하고 재활용도 버리고... 하면 되죠.

  • 48. 다른 데서 본 건데...
    '17.1.5 7:01 AM (222.120.xxx.27)

    자기 남친이 그러더래요, 욕실은 원래 늘 깨끗한 거라고. 여친이 욕실 청소한다니까 이상해 하면서 그러더래요.
    자기 엄마가 늘 청소해서 깨끗한 건데, 그런 생각머리조차 없는 거죠.

  • 49. 요령이 중요해요..
    '17.1.5 9:15 AM (112.164.xxx.163) - 삭제된댓글

    연초에 제가 3일동안 쉬면서 방 정리한다고 물건 다 꺼내놓고 못 끝내서 어지럽힌거.. 이틀동안 늘어놨는데 남편이 어제 일찍 퇴근해서 싹 치웠더군요;; 저 3일해도 안되는거 남편은 몇시간에 끝내요.. 진짜 일머리가 있는듯;;

  • 50.
    '17.1.5 9:34 AM (203.248.xxx.226)

    원글님이 잘 해 드시네요.. 매 끼니 해먹지만 않아도 일이 대부분 확 줄어요.. 그래도 원글님 부지런한 덕분에 가족들은 건강한 음식 매일 먹을 수 있잖아요..

  • 51. snowmelt
    '17.1.5 10:46 AM (125.181.xxx.106)

    집안일은 하면 할수록 할 일이 늘어나는 느낌인데 반대로 손놓고 안 하면 할 일이 그닥 없지요. 대신 집구석은 돼지우리가 되어 가는... 쿨럭...

  • 52. 생각
    '17.1.5 12:30 PM (211.108.xxx.4)

    그러나 또 안해도 크게 티가 안날때도 있음
    아이들 어릴때는 일도 많고 짐도 많아 할일도 많았는데 커서
    중딩 정도되니 분리수거나 쓰레기는 아이들 시키고

    아침 다들 나간후에 먼지.청소.한번 털고 정리하면 한두시간이면 깨끗함

    정리정돈 평소 제자리에 물건두고 쓸데없는거 안 놓으면 먼지털고 청소기돌리기만 매일해도 언제나 깨끗함

    청소기 돌리고 침대.책상 정리할때 화장실에 세제 뿌려놓고
    식기세척기.세탁기 돌려놓고 시작하면 아침 10전에 집안일 거의 끝남

    식사는 도시락 싸는것도 없고 하교후 저녁주고 장본거 그때그때 조금씩 해서 먹음 냉장고도 널널하고 정리도 필요없음

    한꺼번에 몰아서 하거나 짐 많은집들 정리정돈 안된집이나 힘들지 잘되어 있음 전업인 주부 진짜 할일 없다느끼는데

  • 53. ...
    '17.1.5 12:32 PM (114.204.xxx.212)

    아들들도 가사노동에 꼭 동참시키고 결혼전에 며칠씩 임신체험, 육아. 가사일에 혼자 다 해보게 해야해요
    외벌이로 살수있는 시대 아닌데 남자들 생각은 바뀌지 않으니 여잔 돈벌고 가사일 다 하느라 죽어나죠

  • 54. 맞아요..
    '17.1.5 12:43 PM (67.160.xxx.181)

    집안 일을 하면 할수록 능숙해지는게 아니라
    일이 늘어요..
    참 신기하더군요.. 하하

    저희 남편은 다행스럽게도,, 이일의 고충을 알아요..
    열심히 해야 집안이 돌아가고, 멈추면 엉망이 된다는 것을....

    제가 아파서 드러눕는 상황을 정말 두려워해요..
    한번은 제가 아파서 일주일을 입원을 했는데,,
    남편이 일주일 휴가내고 애보면서 살림했거든요..
    제가 왜.. 맨날 동선이 안 나온다, 순서가 어그러졌다고 투덜거렸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굉장히 시간을 줄이는 일이고 그게 안되면,, 많은 시간 길에서 주방에서 방황하고 있더래요..

  • 55. ..
    '17.1.5 12:58 PM (203.244.xxx.22)

    집안 일을 하면 할수록 능숙해지는게 아니라
    일이 늘어요.. -> 공감이요.

  • 56. 정말 짜증
    '17.1.5 1:10 PM (119.194.xxx.140) - 삭제된댓글

    여자가 해야할 일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요.
    가사만 하면 다행이게요..
    집도 알아봐야하고, 재테크도 해야하고, 아이들 공부도 봐줘야하고, 일도해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정말 저도 몇달전부터 왜이리 해야할게 많냐,... 정말 우선순위가 정리가 안된다안되라며 푸념하고 살고있어요. 집안일도 끊임없고, 음식도 끊임없고, 빨래, 청소, 정말 끊임없어요.

    전 다행이 8시 40분쯤 출근을 하는데, 아침 5시30분에 기상하는데, 매일매일 아침시간이 부족해요.
    청소기 돌리는건 점심에 집에가서 하고, 중간중간 보험사, 우편물같은건 쉬는시간나가고 하는데도,
    정말 너무나도 시간이 부족함... ㅜ.ㅜ

    정말 다음생에 여자로 안태어나고 싶음.

  • 57. 맞아요...
    '17.1.5 1:19 PM (222.101.xxx.249)

    혼자 사는데, 정말 좀 바빠서 신경안쓰면 금새 난장판이 되고 ㅠㅠㅠㅠ

  • 58. 그르게요
    '17.1.5 1:32 PM (218.155.xxx.45)

    그런데 그걸 살림을 안살아본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는거요.

    집안 일은 해도해도 표시 안나고
    안하면 확 표시 나고ㅠㅠ

    그래서 저는 다음 생이 있으면 남자로 태어나서
    직장생활만 열심히해서 돈만 갖다바칠것을 맹세!ㅎㅎ

  • 59. ...
    '17.1.5 1:46 PM (61.39.xxx.196)

    돈 많이 벌어서 사람 쓰면 되요.

  • 60. 빈뇌
    '17.1.5 2:04 PM (222.235.xxx.212) - 삭제된댓글

    주부들80버는사람 태반인데
    80돈주고 쓰래

  • 61. 저 위에
    '17.1.5 2:45 PM (122.35.xxx.174)

    늙으면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잊어 버리고
    냉장고에 음식해 놓은 것도 잊어 버려서 슬퍼요....
    늙어 가면서 느끼는 것은 젊은 세대가
    늙은 부모와 함께 살던 옛날이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세대는 노인들의 현명함과 노련함을 배우고
    노인들은 젊은이의 민첩함과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어서
    서로 좋겠구나 싶어요.
    젊은 새대는 싫겠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____________

    서로 좋다니요?????
    같이 살아보셨나요?????

    옛날이 더 현명한게 아니라
    따로 사는 현대가 현명한 겁니다.

  • 62. 저 위에
    '17.1.5 2:47 PM (122.35.xxx.174)

    같이 살아본 사람만이
    늙은 부모와 함께 사는 옛날이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이라는 말 합시다.

  • 63. 555
    '17.1.5 3:34 PM (49.163.xxx.20)

    진짜 살림 한 번 해 보니, 나가서 돈 버는 게 훨씬 쉬워요.
    아기 이뻐서 버티긴 하는데, 아이 학교 가면 바로 다시 나갈 거예요.ㅠㅠ

  • 64. 직업이
    '17.1.5 3:46 PM (211.36.xxx.11)

    전업이면 원글님이 나열한거 모두 해야하는게 맞아요
    그치만 밖에서 일도 하면서 저 집안일은 빠짐없이 못하죠~
    고로 전업에게만 해당된다고봐요
    완벽히 집안일...글쎄요..전 덜할래요 저거 스트레스잖아요

  • 65. ..
    '17.1.5 3:53 PM (115.137.xxx.76)

    진짜 집안일은 끝이없다는

  • 66. 퇴근하고
    '17.1.5 3:58 PM (164.124.xxx.147)

    저녁에 집에 오면 보통 7시 되는데 신발 벗자마자 바로 시작해도 세식구 저녁 챙겨먹고 설겆이 하고 기타 등등 그날의 할일들을 마치고 나면 9시가 넘습니다.
    바닥 밀대청소 대충 한번 하고 샤워까지 하고 소파에 철푸덕 앉으면 10시고요.
    글타고 집안이 반짝반짝한 것도 아니고 일을 몰아서 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밥 챙겨먹고 설겆이하고 가스렌지 튄거 물티슈로 대충 닦고 그 정도예요.
    욕실 청소 주1회 하고 빨래 2회 정도 하고요.
    이것만 해도 매일 할 거리가 있는게 주5일 중에 빨래 2회면 빨아 너는거 이틀, 걷어 개는거 이틀 도합 4일이예요 ㅎ
    어질어진거 정리하고 선반이나 서랍장 위 같은데 먼지 보이면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이런 잡다구리들도 늘 따라다니죠.
    저 원래 깔끔떠는 스타일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왤케 못 견디는 것들이 많아지는지 환경이 깔끔해지는건 좋지만 사는게 점점 피곤하긴 합니다. ㅠ.ㅠ

  • 67. ...
    '17.1.5 3:59 PM (218.147.xxx.215)

    정말 공감이됩니다.
    집안일을하면 할수록 능숙해지는게 아니라
    일이 더는다는거요 ㅠㅠ
    예전에 살림팽개치고 살때도 있었는데..
    맨날 나가서 돌아다니다.. 저녘이나되서 집에왔는데
    애들 밥이나 해주고 청소 정리정돈은
    등한시했더니 머리카락 먼지 굴러다니고
    버릴짐들 베란다에 가득 ㅋㅋㅋ
    욕실 더럽고.
    지금은 예전보다 청소정리 신경쓰는데
    가축우리수준만 면하고 있음
    매일매일 죽겠어요. ㅠㅠ

  • 68. ....
    '17.1.5 4:01 PM (122.32.xxx.151)

    집안일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가 다해서 할게 별로 없다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집 지저분해요
    근데 본인은 지저분한거 잘 모르거나 알아도 대충 참고 넘기는 성격.. 예를들어 렌지후드 기름때 욕실 물때 냉장고 청소 이런것까지는 신경 안씀.. 그리고 먹거리도 그닥 신경 안쓰는 집 - 그렇다고 비난하자는게 아니고요 몸 좀 편한 대신 깨끗 쾌적한거 일정 포기하는 사람들 있을수도 있죠
    근데 전 엄청 깔끔떠는 성격 아닌데도
    집에 언제 누가 갑자기 와도 괜찮을 정도의 상태만 유지하는것도 정말 부지런해야되던데요?
    근데 저도 엄청

  • 69.
    '17.1.5 4:05 PM (114.254.xxx.180) - 삭제된댓글

    16년차. 제가 매일하는 집안일을 리스트로 정리하니 13가지 정도 되더군요.

    매일 두시간씩 청소만 해주시는 아주머니 오시고(제가 해도 두시간)
    식기 세척기 있고
    무슨 차, 액기스, 장류 안담그며 반찬도 종종 삽니다만..
    매일 해야하는 집안일이 최소 세시간은 돼요.
    여기에 육아니 교육까지 더해지면 ㅡㅡ;;

  • 70. ddd
    '17.1.5 4:35 PM (211.106.xxx.100)

    그래서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래요.

    저도 많이 물건 없앴는데.. 애가 있어 아직 완벽한 미니멀리즘은 못하고 있어요.

  • 71. ㅇㅇㅇㅇ
    '17.1.5 4:39 PM (211.106.xxx.100)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희는 남편이 바닥청소 담당인데

    바닥 청소를 2주에 한번해서 먼지가 굴러다녀요.

    그래도 그냥 살아요. 대신 저는 물건들이 바닥에 굴러다니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최대한 물건만 제자리에. 근데 이것도 시간이 걸려요. ㅠ.ㅠ

  • 72. ..
    '17.1.5 4:40 PM (156.222.xxx.244)

    계속되는 반복,
    티안나는 노동,
    고행..
    원글님만 백배 이해합니다.
    그래서 댓글처럼 일단 물건 줄이기 하고 있어요.
    삶을 미니멀하게 만들려고 하고요.
    살림에 청소 육아 집안관리 다 들어가는데
    할 거 없단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

  • 73. 공감
    '17.1.5 5:15 PM (182.226.xxx.68)

    저도 결혼해서 신혼때 친정엄마한테 우리집은 이상하다고...
    수돗물 질이 나쁜지 욕실바닥에 분홍색이끼가 끼고 변기에 때도 잘 낀다며...
    그때는 정말 철없이 그게 제가 청소를 자주 안해서 그런건지 몰랐어요. 엄마가 저희 모두 출근하고 학교간 뒤에
    청소를 하시니 설마 엄마가 매일매일 욕실 청소를 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거든요
    집안일 우습게 생각하고 결혼하면 모두 저절로 익힐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엄마한테 그저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랍니다.

  • 74. ..
    '17.1.5 5:17 PM (182.226.xxx.163)

    나이가드니 집안일이 힘들어 미니멀리즘으로 가게 되네요. 누구도움받는건 싫고..시간은 없고..

  • 75. 하드가중요해
    '17.1.5 5:17 PM (211.54.xxx.17)

    겉이 깨끗해야해요..아무리 쓸고닦아도 건물이 새거면 물건들도 먼지가 덜쌓여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건 가짓수가 작은게 정리하는데 수월하고,,그래서 요즘은 미니멀이 대세

  • 76. dfg
    '17.1.5 5:23 PM (218.51.xxx.164)

    저는 3살 5살 아이 둘 키우는 전업인데
    집안일은 솔직히 어렵지 않아요.. 애들이 집안일 할 때 보채거나 다른 일 저지르느라 제가 집안일하다 애보다 왔다갔다해야하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애들한테 신경이 가야하고. 식사 준비를 하면서도 애들 티비 틀어줘서 멍하니 있는 것도 맘에 걸려 급하게 하고..
    진짜 집안일 자체는 저는 즐겁습니다. 애들만 아니면..
    애들만 좀 크면 딱 제 적성일 것 같아요.

    신혼 때야 집안일 끝도 없다.. 퇴근하고 청소하고 저녁먹는 것도 힘들고 남편이 변기에 튀어놓은 오물을 닦으며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싸우기도 하고 방치도 해봤지만요. 지금은 샤워 전에 튄 부분에 세제 뿌리고 뜨건 물 틀어서 샤워기로 헹궈냅니다. 바닥도 솔로 닦고. 제가 아침에 샤워하고 나면 화장실은 맨질맨질 이뻐져요. 퇴근 후와 아침 출근 사이에 다시 더럽게 쓰지만요.. 이젠 화가 덜나요. 잔소리는 계속 하지만.

    반찬 만들고 설거지하고 장보고..청소하고..
    청소하는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다 식구들 위한 거니까 컨디샨 좋을 때는 할만합니다..

  • 77. 주부
    '17.1.5 6:25 PM (1.235.xxx.248)

    왜 집안살림을 주부의 여자의 손길만 필요할까요?
    남편의 손길과 반 나누세요. 이건 안되면 시켜야지
    안한다고 체념하고 주부 몫이라니 끝이 없는겁니다.
    제도로 강제도 아닌데 가끔이게 여자몫이든 당연히
    받아느리는게 답답해요

  • 78. 효율
    '17.1.5 7:34 PM (223.33.xxx.19) - 삭제된댓글

    요령이 부족해서죠.
    우리 도우미 아주머니 3시간 일하는데 왔다가시면 집에서 윤이 나요. 3시간도 남는다고 하시더군요. 2시간 30분만에 49평 청소에 빨래에 다림질까지 다하고 가세요. 욕실 두 개는 물론이고. 서재 정리까지 완벽.
    그리고 아주머니 입원하셨을 때 제가 아주머니한테 들은 대로 했더니 다림질 빼고 1시간 30분이면 아주 깨끗해지던데요.
    물건 제 자리에 두고 좋은 청소기, 세제 몇 가지와 유용한 도구 활용해서 일하면 효율적이에요. 회사일이랑 마찬가지임. 멀티태스킹이 되어야 하고 조직력과 집행능력 뛰어난 사람이 가사도 잘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511 숏단발로 자르고 우울증.. 13 ... 2017/01/06 10,706
637510 민주당의 사드당론 개뻘짓 쫄지좀마라 2017/01/06 344
637509 친정 부모에게 섭섭... 21 오늘 밤 2017/01/06 5,860
637508 쉬어가세요...A4용지 한 장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남자(펌.. 21 동글 2017/01/06 3,621
637507 기운도 되찾고 뱃살도 빼고 싶은데 어떤 운동을해야할까요? 9 ᆞᆞ 2017/01/06 2,870
637506 중학교 영어 과외 얼마에 하시나요 ? 12 ... 2017/01/06 3,009
637505 독립운동시대 이름 중복 독립운동 2017/01/06 259
637504 미인도 위작 논란.... 진짜 이유 아세요?? 9 .... 2017/01/06 6,561
637503 제 이상형 나열해봅니다ㅋ 2 eerg 2017/01/06 976
637502 뉴욕과 뉴저지에 계신 분들, 영화 '자백' 무료 상영합니다. 스토리텔러 2017/01/06 380
637501 무릎이 아파요 4 ... 2017/01/06 1,024
637500 논문쓸 때 줄 간격, 문의합니다. 1 jk 2017/01/06 632
637499 제주는 요즘도 갈만한가요? 9 dma 2017/01/06 1,811
637498 요즘 불황에 종업원대신 가족자영업이 급증중입니다. 1 인건비 2017/01/06 1,403
637497 돈세탁 전문가랑 같이 독일행 안민석의원 7 moony2.. 2017/01/06 2,509
637496 아이에게 화가 나는데요.. 12 ..... 2017/01/06 3,467
637495 민주당과 정의당 3 개헌반대 2017/01/06 623
637494 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특검 수사대상이다".. 4 moony2.. 2017/01/06 1,372
637493 친구가 저를 통제하려들어요 6 답답 2017/01/06 3,033
637492 응8 본인이 덕선이면 류준열or박보검? 30 재탕 2017/01/06 3,362
637491 5학년되는 남자아이인데 아직도 엄마랑 자고싶어해요. 8 .... 2017/01/06 2,643
637490 中출발 크루즈선 부산기항 무더기 취소…사드 보복 2 moony2.. 2017/01/06 1,055
637489 명절이랑 생신 때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얼마나 더.. 8 명절 2017/01/06 2,050
637488 안희정 지사 잘생겼다는 말에 동의 못했었는데 ㅎㅎ 23 qwer 2017/01/06 4,180
637487 [교육진단] 국민들은 분노한다, 대입제도 그리고 대학에도 13 교육진단 2017/01/06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