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해서요 ..
어제 얼굴 등마사지 동네에 새로 등록하려고 샵에 갔어요.
처음가는 곳이었고 동네 가까운곳 가려고 많이 알아봤는데 괜찮아 보였어요.
꽤나 고급이었는데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제가 된다고 블로그에 있길래 예약할때 전화해서 따로 물어봤더니 된다고 했구요.
집에서 예약시간에 맞춰 (집앞 대로 건너편인데 지하도로 갈수있고 상가도 바로 연결되어있어요) 현금이랑 상품권 50만원을 수첩지갑 지폐넣는곳에 넣어갔습니다.
집에 보니 현대/롯데/신세계 다 있는데 롯데가 딱 40만원이 있어서 롯데 10만원권 4장에 신세계 10만원권 한장 그리고 현금 5만원권으로 맞춰갔어요.
집에서 넣어서 곧장 지하도 통해서 다른곳아무데도 들르지 않고 가방도 아니고 수첩이랑 휴대폰만 들고 샵에 갔고
샵에서도 예약확인하고 바로 탈의실로 들어가서 라커에 옷과함께 수첩을 넣어 두었는데 약간 깨름찍하긴했지만
연예인도 온다는 고급샵이고 동네장사하는 곳이니.. 하고 락커문 잠궜어요.
한시간반정도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실장님이 면담을 해주시길래 한 10초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원장님이랑 10분정도 면담을하고 결제를하려고 수첩을 열었더니 신세계 10만원, 롯데 10만원만 있고 롯데 30만원이 없어요.
순간 당황스러워 어머? 이상하네? 하다가 다음에 오실떄 주세요~ 그러길래 집에 빼놓고 왔나보다 하고 집으로 와서 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집에없어요 ...
샵에 전화를 어제, 오늘오전 했는데 거기도 없고 불미스러운일은 있었던 적도 없고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합니다.
의심하시는거냐 기분나빠도 하시고 ..
물증이 없는상태에서 그렇게 말씀드려 죄송은 하지만 저도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보는거다 그랬어요
물증없이 말씀드리니 그쪽입장에서는 의심받는 기분일테니 죄송하다고도 했구요
일단 절대 아니라고 하시니 그냥 그쪽도 잊으시라, 저도 제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겠다 까지 이야기했는데
다시한번더 샵에 확인해보고 전화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너무 갑갑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일 꺼름찍한건 제가 상품권으로 결제할것을 이미 직원이 알고 있었고, 그쪽에서는 락커에 마스터 키도 없다고 그러네요. 당연히 탈의실이니 CCTV는 없고 ..
남편은 그냥 액댐했다 잊으라는데 30만원이 아주 큰돈도 아니지만 작은돈도 아니고 ㅠㅠ
혹시 이런 경험하신분이나 어떻게 대쳐해야할지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