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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가서 힘든아이

ㅇㅇ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7-01-04 11:32:20

중등때까지 반에서 1,2등 전교권이었는데

늘 우수한 아이 대접받다가

선행을 안하고 고딩을 가서

물론 아직도 상위권이지만 성적이 내려갔어요..

반에서 5-10등

근데 정신적으로 자신이 더이상 특별할거 없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생이란 점이 많이 힘든가봐요..


특히 영어 수학은 양이 너무 많고힘들다고..

그때는 몰랐는데 왜 강남 사람들이 선행하는지

이제사 알겠다고..


근데 저는 등수를 매겨서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시스템이

너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쩔수없지만 앞으로 살면서 수많은 문제를 만나게 되고

학업은 인생 초창기에 겪는첫번쨰 문제해결 과제이고

그냥 성실하게 수행하면 되는것일뿐인데

어린 학생의 정체성을 형성할정도로

강한 권위와 특권이 되길 원치 않거든요..


아이들의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이학생은 공부를 해서 성적이 오르면

또다시 예전의 특별한 나 우월한 나를 회복하는것에 불과하기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닌거 같아요..




IP : 58.123.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4 11:37 AM (221.157.xxx.127)

    에고 똑똑한애를 선행 너무 안시키는것도 방치라고봐요 특히 영어는 못따라잡는데요 다른공부할게 많으니 그만큼 시간투자도 힘들고 ㅠ 수학이야 머리있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중학교 내신은 신경도쓰지말고 영어수학 해야된다고 이미 최상위권은 중학교때 수능영어 일등급 찍고 고등학교 입학후 영어공부는 안하던데

  • 2. dlfjs
    '17.1.4 11:42 AM (114.204.xxx.212)

    아이에 맞게 선행여부 결정하는게 좋은데...
    아직은 고2 올라가면 시간이ㅡ있으니 열심히 국영수 해야죠
    영어도 절대평가라 해도 녹록치 않아요

  • 3. ....
    '17.1.4 11:42 AM (220.86.xxx.240)

    우리 아들이 그랬어요.중학교때 올백수준에 늘 1등만하다가 말하면 다아는 아주 유명한 특목고가서 바닥깔아줬어요.처음에는 해보겠다고하더니 벽을 느꼈다고 자퇴한다고도하고 방황 좀 하다가 서울대 떨어지고 신촌에서 대학 다니는데 대학간후로 자신감 급상승해서 공부벌레가 됐어요.대학 간판보단 나중에 뭐가되고싶은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 4. ree
    '17.1.4 11:43 A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

    중3말에서 고교입학 전까지 약간 시간이 있을 때 고교수학 미리 공부하는 거
    강남에서만 하는 거 아니에요.
    많이들 하고 있어요. 고교 학습량이 많은 건 부모님이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중학생때 전교권이었다면 정신 집중해서 좀 더 공부하면 성적 올릴 수 있을거라 봐요
    성적 올리고 하는 노력을 학교생활 중의 성실함으로 봐야지
    그걸 왜 예전의 우월한 나로 회복하는 걸로 여기시는지 의아하네요.

  • 5. ^^
    '17.1.4 11:54 AM (183.98.xxx.210)

    성적은 총 공부한 시간에 따라 결과가 나옵니다. 고등학교 가면 공부량이 중학교때와는 비교할 수없이 많아집니다. 미리 공부를 해두고 가면 적응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등수를 권위와 특권으로 생각하면서 고민하시기에는 고등학교 공부량 자체가 너무 많아요. 다양한 수시전형과 정시를 뚫고 원하는 대학을 합격하려면 입시만 생각하고 정말 치열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고1은 선행한 아이들에게 당연히 밀리게 되어 있지만, 자신감 잃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2학년부터는 성적이 오르기 시작할거에요.

    저희아이도 중학교까지는 학원수업없이 전교권이었는데 잘하는 아이들만 모여있는 학교로 가서는 고1때 정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수학을 100시간해야 100점이 나온나면 그 친구들은 95시간을 미리 하고 온거고 너는 50시간을 하고 온건데 같은 성적을 바라면 양심이 없는거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같은 성적을 바라면 중학교때 미리한 친구들만큼 너는 더 많이 해야 하는거라구요. 처음에는 아이가 화도 내곤 했지만, 고 1학년 2학기부터는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회복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수시합격해서 인생최고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부는 자신감이에요. 저 친구들은 나보다 더 공부를 많이 해서 현재 성적이 나오는것이고 나도 그만큼 하면 충분히 오를 수있다는 자신감으로 성실히 하다보면 성적은 오를거에요.

  • 6.
    '17.1.4 11:55 AM (121.173.xxx.224)

    방학이 기회임 방학때 열공해야죠

  • 7. ᆞᆞᆞ
    '17.1.4 12:08 PM (210.178.xxx.192)

    문과라면 아직 할만 합니다. 그러나 이과라면 ㅠㅠ 수학이랑 과학의 정말 양이 너무많아서 선행이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라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수능 영어절대평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 과학탐구가 중요하고 문제 난이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영어같은경우 절대평가체제에서는 1등급을 따지 못하면 웬만한 대학은 지원불가능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선행을 해온 다른친구들을 따라잡으려면 2주뿐인 여름방학은 별 의미 없고 겨울방학때 죽기살기로 하시면 될듯 합니다. 공부하던 가락이 있는 아이니까 가능할 것 같아요.

  • 8. ,,,
    '17.1.4 1:04 PM (116.38.xxx.8)

    공부, 성적이 문제의 근원인데
    벌써 공부는 포기(?)시키고
    그런 줄세우기하는 세상이 잘못되었다 하는 건
    세상을 등지고 살잔 소리밖에 안 되는 것 같네요
    속된 말로 그런게 정신승리 아닌가요
    앞길이 구만리인 아이인데 체념 보단 뒷받침을 해줘야죠

  • 9. 음...
    '17.1.4 2:51 PM (218.50.xxx.154)

    반에서 5-10등이요? 전교1-2등이 좀 심하네요...
    일반고 반에서 5-10등이면 지방대도 힘들지 않나요? 내내전교권에 있었던 학생이라면 그래도 나름 공부비법을 터득했을텐데 이상하네요. 그냥 뒤늦게 사춘기로 방황하는거 아닐까요?

  • 10.
    '17.1.4 2:54 PM (223.33.xxx.17)

    원글님 댓글님 많이 참고할게요. 공부 총량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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