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우리 엄마

ㅇㅇ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7-01-04 03:24:00
늘 담대하고 씩씩하셨던 우리 엄마..
속얘기는 잘 안하시는데 얼마전 함께 간 여행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지금 환갑 조금 넘으셨는데 취미생활하시며 지내시고 계시거든요..사람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당신께서는 절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시대요. 지금이 가장 좋으시대요..

젊을때 아이셋 키우며 일도 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거든요..
그말씀 들으니 가슴이 찡하더라구요..얼마나 힘들었음 그러실까..

저도 30대 후반인데 그닥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이 넘 힘들어서 아이 어릴때로는 가고 싶지 않아요..ㅋ 비슷한 심정일까요?
IP : 219.250.xxx.1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4 7:11 AM (121.128.xxx.51)

    저도 어머니 나이대인데 돌아 가고 싶지 않아요.
    제가 가진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후회도 없고
    고생도 많이 했어요.
    인생은 고해라는 걸 아니까 지나간 고생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 2. 60mmtulip
    '17.1.4 7:14 AM (121.166.xxx.24)

    하!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 25에 멋모르고 결혼해서 애 2낳고 맞벌이에 주말부부를 결혼기간 반 이상 했습니다 살림과 육아는 오로지 제몫.
    거기다 시짜 갑질에 무심한 남편에, 머리속에 매일 이혼이라는 단어만 넣고 살았습니다. 이제 남편도 늙어가니 많이 달라지고 애들도 성인이 되어 제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니 내인생에서 지금 이시기가 가장 행복합니다.30대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 어떤 사람은 젊었던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하는데 저는 전혀 아닙니다

  • 3. 오늘
    '17.1.4 8:15 AM (211.215.xxx.158)

    저도 엄마 나이예요. 근데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너무 힘들었어요.
    또 오래 살고 싶지 않아요. 시부모 친정부모의 비참한 노년의 모습. 당신 손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다시 추한 아기로 돌아간 모습. 비참해요. 또 부활 윤회 이런것 없이 완전 흙으로. 천국, 극락도 없는 완벽한 무로.

  • 4. ...
    '17.1.4 9:09 AM (223.62.xxx.145)

    예전에 힐링캠프에 김희애가 나왔는데 같은 말을 하더군요
    화려하게 누릴 것 다 누리며(적어도 겉보기에는) 산 탑연예이로 돌아가기 싫은 과거시절이 아둥바둥 비슷비슷하게 산 일반인들이 뭐 그리 돌아가고 싶겠어요 돌아가고 싶더라도 좋았던 딱 그 순간만이겠죠 통째로가 아니라...

  • 5. ...
    '17.1.4 9:10 AM (223.62.xxx.145)

    탑연예인도

  • 6. ..
    '17.1.4 9:45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늙고있는 중인데..ㅋㅋ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립지도 않아요.

    아이를 너무너무 예쁘게 키웠고, 그만큼 예쁘게 자랐고, 뿌듯하고 자랑스럽지만..
    되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힘들었어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서 그런 것 같아요.

    굳이 되돌아간다면......그냥 혼자 살고 싶네요...혼자.

  • 7. 저도요
    '17.1.4 10:18 AM (60.50.xxx.205)

    오십 넘어갔는데 다시 젊음이 주어지는거 싫어요.
    돈도 많이 없고 자식들도 그저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살았어요.

  • 8. 이번에
    '17.1.4 10:43 AM (218.147.xxx.159)

    막내까지 대학 보낸 사람인데요,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냥 늙어가는 지금이 좋네요.

  • 9. 그런사람 많아요
    '17.1.4 11:07 AM (175.193.xxx.137)

    고생많이 하신분들은 더 하겠지만 비교적 평탄한 저도 젊어지고 싶지 않아요
    20대의 젊음이 부럽긴합니다만 그 젊음을 영원히 준다면 모를까
    다시 그 과정을 겪으면서 나이먹는 거 다시 한고 싶지 않은거죠.
    늙어가는거 그리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만은 않아요.

  • 10. ..
    '17.1.4 2:12 PM (118.43.xxx.123)

    다신 안돌아갑니다
    지금이 좋아요
    죽음으로 가는 이 길목이..

    뭔가 정리되고 완성되어가는
    지금이 좋아요
    홀가분 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리고
    다신 이세상엔 안옵니다
    한번 경험으로 만족해요

  • 11. 민들레홀씨
    '17.1.5 4:10 AM (63.86.xxx.30)

    평생 큰 탈없이 무난하게 살아온 인생이지만
    되돌아가고 싶은 때는 없어요.

    그 시절이 선택이 모자랐을지라도
    그당시의 저로써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그 시간시간 마다의 저의 선택을 믿습니다.

    누리고 싶은 과거도 없고
    그냥 가던 길 계속 잔잔히 걸어가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고 싶어요.

    현실의 저에게 집중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며
    건강하게 가던길 계속 내힘으로 갈수 있게 되기만을 기도합니다.

    애들 다내어보내고
    남편이랑 둘이 맞이하는 일상의
    평온함에 감사하며
    모든 책임감으로부터는 자유로와 지려고 노력하되
    단 배우자에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서로 위로하는 시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696 아들 상견례 앞두고 옷 훔친 50대 일용직 아버지 43 ..... 2017/01/04 7,475
636695 첫 출근 알게된 출퇴근 시간 7 황당 2017/01/04 2,476
636694 특검..최후통첩 .. 3 .... 2017/01/04 1,556
636693 상을 치뤄야하는데 초등학생용 남아상복 대여가능할까요? 4 A 2017/01/04 987
636692 "朴대통령, 재벌총수들에 '최순실 회사소개서' 직접 전.. 뻥 녀 들 2017/01/04 446
636691 운전한 이후에 사고낸적 있으세요? 11 ... 2017/01/04 1,453
636690 0104 김어준생각 16 tbs뉴스공.. 2017/01/04 2,797
636689 주식으로 생활비 버는 남자들. 15 주식 2017/01/04 8,833
636688 정호성 너무 꼴보기 싫지 않나요?? 7 .... 2017/01/04 2,139
636687 엄마 돌아가신지 일년만에 여자친구가 생긴 아버지.. 89 2017/01/04 22,872
636686 비과세 정기예금 가을엔 2017/01/04 4,993
636685 동네 계란값이.... 33 2017/01/04 5,394
636684 애들이 이제 김도 만두도 추로스도안먹어요 5 00 2017/01/04 2,460
636683 렌지 화구를 소다에 삶았다가 까매졌어요.ㅠ 6 .. 2017/01/04 1,184
636682 주사아줌마... 쫒는 특검의 자괴감 12 .... 2017/01/04 3,487
636681 눈에 지방이 많은데 이런 눈 쌍거풀 잘하는 곳 좀... 2 ... 2017/01/04 1,056
636680 사드 필요한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시국강연 3 북핵진실 2017/01/04 465
636679 종로 귀금속 거리가 메리트가 있나요? 6 프룻 2017/01/04 2,464
636678 文, 호남 이어 부산行… ‘PK 1위’ 전략 본격화  12 후쿠시마의 .. 2017/01/04 1,240
636677 애들 유투브용으로 태블릿 쓰는 분 있나요? 2 빵빵 2017/01/04 749
636676 은행 입출기계 오류 날수도 있나요? 6 오로라리 2017/01/04 871
636675 직원이 회사차로 접촉사고를 냈는데요. 1 아공 2017/01/04 987
636674 오만원권을 오천원인줄 착각했어요 24 엉엉 2017/01/04 5,959
636673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은 먹거리로 장난 안치나요? 4 행복해2 2017/01/04 857
636672 시모 같이 사는 이야기. 10 시모 2017/01/04 3,774